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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kespeare's Landlord (Mass Market Paperback, Reprint)
Harris, Charlaine / Berkley Pub Group / 2005년 11월
평점 : 
올해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고 있고, 곧 시리즈를 완독하게 될것 같아 아쉬웠던 차에 샬레인 해리스의 다른 시리즈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답니다. 사실 'Lily Bard' 시리즈 전에 '시체를 조심해'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하퍼 코넬리 시리즈(그러고보니 그녀는 여주인공의 이름으로 시리즈를 내놓고 있었군요.)를 먼저 읽었었는데, 그 책도 재미있게 읽어서 이 책도 살짝 기대해보았어요.
그런데 초반에는 뭔가 숨기려고 하는 주인공 때문에 좀 지루했었답니다. 어쩜 그녀가 그동안 살아왔던 삶이 제가 느낀 지루함의 연속이었다는것을 보여주려했기 때문이었던것 같아요. 암튼, 누구의 눈에 띄지 않고 조용히 살아가려는 릴리에게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집주인이 살해된것이지요.
그동안 조용히 남에 눈에 띄지 않고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살인사건으로 인해 자신이 예상했던것보다 이웃들에 노출되어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자신에게 쏠리는 시선들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범인이 빨리 잡혀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숨어서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암튼, 그 와중에 그녀가 과거로부터 도망쳐 조용히 살아가고 싶어한 이유를 알게 됩니다. 예상보다 너무 큰 상처를 안고 있는 그녀를 보며 안타까웠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그녀를 향해 도움의 손길이 하나둘 나타나네요.
이미 '수키 스택하우스'로 독특한 로맨스 스타일을 만들어 제 입맛을 다시게 했는데,^^;; '하퍼 코넬리'를 읽을때는 로맨스가 약해서 좀 아쉬웠었거든요. 그래서 '릴리 바드'를 읽으면서 다시 반가웠답니다. 릴리의 무술 선생님은 왠지 키아누 리브스가 생각났는데, 계속 연인이 될지는 두고 봐야겠고요. 경찰관 클라우드도 은근히 끌리는것이 특히 릴리가 요리를 해주니깐, 직접 설겆이해주는 자상함에 중후한 멋이 있어서 젊었을때의 해리슨 포드를 떠오르게 했습니다. 그 외 양성애자이지만 은근 유머스러한 Carlton도 릴리에게 끌리는것 같으니 앞으로 릴리의 러브 전선의 승자를 예측해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범인 찾기는 약간 예상했던 부분이라 조금 실망스러울수도 있어요. 만약 이 책을 범죄소설로 치중해서 선택했다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로맨스와 함께 생각해서 읽은 저로써는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텔레파시인 수키와 무당인 하퍼에 비해 릴리는 평범하게 느껴지지만, 그녀가 겪은 과거를 생각한다면 그리 평범한 주인공은 아닌것 같네요. 암튼, 앞으로 그녀가 과거에서 잘 벗어나, 멋진 연인을 만날수 있을지 계속 지켜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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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d of Avon이 세익스피어를 지칭한다는것을 릴리가 자신의 제 2인생을 살기 위해 Shakespeare로 선택한 이유가 그녀의 이 름때문이라고 해서 알게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