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완드 폴라 데이 앤 나이트 Polar Day & Night
로저 젤라즈니 지음, 김상훈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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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편보다 2편이 더 재미있네요. ^^ 아무래도 1편에서는 좀 어색했하게 느껴졌던 로맨스가 빠지고 본격적인 판타지가 나와서 더 좋았던것 같아요. 시리즈로 계속 나오면 좋겠는데... 2편에서 끝나는건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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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63 - 2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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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 때문에 눈물을 쏟았습니다.

나와 함께 할수 없지만, 살아주어서 감사하다고...

 

 

결국..

자신은 슬퍼도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라고 말했던 제이크는 시간여행을 통해 울수 있는 남자가 되었네요. 어쩌면 이미 예상되었던 부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함께 할수 없지만 살아주어서 감사했을까?

아니면 살아있지만 함께 할수 없어서 더 슬펐을까?

 

뒷부분을 다시 읽으려다가 관두었어요.

곧 다시 만날것을 알고 있으니깐요.

 

우습게도.

이 책의 제목과 내용만을 보았을때 케네디 대통령 암살을 저지하는것인데...그부분은 지루하고...

오히려 그부분과 관련없는 부분들이 매우 흥미진진했답니다. (결국 그 때문에 신랑은 이 책을 읽지 않게 되었지만..) 작가의 의도였겠지요. 자신은 사랑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읽으면서 약간 '그린마일'도 떠올랐어요. 판타지적이면서 감동스럽고 과거의 향수가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어서인것 같아요. 그리고... 슬프고...

 

개인적으로는 스릴러적인 느낌이 많은 1권이 더 좋았어요. 2권부터는 로맨스에 더 가까워서..

1편에서 예상했던 신파대로 흘러가서 좀 맥이 빠졌다고 할까..

시간여행과 사랑은 뱀파이어와의 사랑만큼이나 둘다 가능성 없는 사랑이기 때문이에 더 로맨틱한 소재라고 생각하나봐요. (솔직히 시간여행과 사랑만큼은 '시간여행자의 아내'가 최고였어요. 지금도 그 책, 영화만 생각해도 가슴이 시리니..)

 

만약 케네디를 살린 후의 세상이 좀더 좋았더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이크는 새디를 살리러 다시 리셋을 선택을 했다면 좀 더 극적이었텐데...  (만약 새디가 죽지 않고 미래에 왔다면 새디의 상처를 치료해줄 미래는 없었던거네요. -.-;;  그러니 이래저래 손해볼거 없잖아...)

 

하지만 제이크가 다시 한번 그녀와의 사랑을 선택하기 보다는, 그녀를 지켜주는 쪽으로 결정한 부분은 마음에 들어요. 그래도 솔직히 마지막 장면은 예상했던 부분이라 서운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네요. (아마 어떤 영화에서 이런 부분이 있었던듯한데 영화 이름이 생각이 안나요.^^) 그래도 감동적이긴 했어요.

 

스릴러로 예상했다가 예상치도 않게 사랑을 만난 책입니다. 제이크와 새디의 좋았던 시절을 떠올린다면... 한사람만 아는 추억으로 간직해야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참 마음이 쓰이는 소설인긴해요. 오랜만에 두꺼운책인데도 전혀 두껍게 느껴지지 않았고, 뒷이야기가 궁금해 책 뒷페이지를 읽으라는 유혹도 받고, 하루종일 책을 손에 떼지 않고 읽게 만든 책을 만난것만으로도 즐거웠답니다.

 

*

 

만약 제가 토끼굴을 발견했더라면, 저 역시 요리사처럼 평범하게 이용하고 있을거예요. 절대 과거 바꾸려하지 않고.. 평범하게 살거예요. 이럴땐 평범하게 사는 것이 더 힘들테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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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3-03-02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중에 '그린마일'를 좋아해요.^^
무서울까봐 걱정이 되었는데 영화가 슬펐어요.ㅠㅠ

보슬비 2013-03-02 18:47   좋아요 0 | URL
그쵸? 이 책도 무섭다 말아요.^^;;
그린마일 책으로도 무척 감동적이었어요.

2013-03-02 19: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3-02 2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안녕미미앤 2013-03-02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슬비님 리뷰 읽고 나면 관심없던 책도 읽어보고 싶어져요.^^

보슬비 2013-03-03 11:38   좋아요 0 | URL
성공~~ ^^

appletreeje 2013-03-03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린마일' 너무 좋아요.
안녕미미앤님 말씀처럼 저도 보슬비님께서 보신 책들은 다 보고 싶으니
이것 역량은 딸리는데, 자꾸 욕심만 커져서 큰 일이에요.~^^

보슬비 2013-03-03 19:36   좋아요 0 | URL
^^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다른분 서재에서 좋은 책들 보면 읽고 싶은데... 제가 가지고 있는 책도 소화못시키고 있어서 욕심내다가 소화불량 걸리겠어요. ㅋㅋ
 
앨리스와 앨리스 - 같은 시간을 두 번 산 소녀의 이야기
페넬로페 부시 지음, 정윤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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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앨리스는 잘못된 단추를 찾아 잘 맞추고 돌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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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4 19: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죽음을 보는 소녀 Numbers 1
레이첼 워드 지음, 장선하 옮김 / 솔출판사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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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는 흥미로운데, 스토리는 지루... 2,3권 읽어야할지 완전 고민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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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 키스 - 내가 선택한 금지된 사랑 뱀파이어 아카데미 시리즈 3
스콜피오 리첼 미드 지음, 전은지 옮김 / 글담노블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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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완전 스포일러입니다. -.-;; 안 적을수가 없었어요.)

 

아악....

 

작가는 무슨생각으로 디미트리를 스트로고이로 만들어버렸는지...

어쩜 그 전부터 살짝 예상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렇게 갑작스레 깜짝 재앙을 던져주다니...

정말 유령이 된 메이슨만 아니었더라면, 절대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고, 다음편에 멀쩡한 디미트리가 나타날거라 은근 기대했을지 모르는데 말이지요. 혹, 메이슨이 죽고나니 로즈가 디미트리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억울해서 골탕먹이려고 거짓말한것은 아니겠죠?  -.-;;

 

아니면 지금까지 악의 무리로만 알고 있던 '스트로고이'들이 알고 보니 그리 나쁘지 않더라...이렇게 작가가 말하고 싶은걸까?

 

아니면... 원래 작가는 로즈와 디미트리를 연결시키려했던것이 아니라 '에이드리언'를 염두했던터라 싹수를 잘라버린건지..

 

하필, 이제 디미트리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장애를 극복할수 있는 해결책을 생각하게 된 상황이었는데, 이제는 넘을수 없는 장애를 하나 더 만들어 주었네요. 정말 이러다가 로즈도 '스트로고이'가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암튼, 그동안 '뱀파이어 아카데미'가 정해진 수순으로 흘러간다고 생각하며 살짝 지루해질수 있겠다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상황이 변해버리고 나니 다음편이 어떻게 전개가 될지 더 궁금해졌어요. 어쩜 작가가 가장 크게 원하던바인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뱀파이어 아카데미 3편을 다 읽고 난 뒤에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아졌어요. 하지만 확, 짜증나는데 그냥 이렇게 궁금한채로 시리즈를 더 읽지 않고 끝내버릴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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