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맛집하면 '닭갈비'와 '막국수' 만 검색이 되어 좀 지친다.

 

그외 먹고 싶은 음식이 없을까 검색하다가 발견한 두부집 '정무네'

 

착한 먹거리에 소개된 곳이라는 국산 콩을 이용한 두부요리집이란다. 게다가 오전 9시부터 영업을 해서 아침과 이른 점심을 먹르수 있다는것도 좋다.(월요일 휴무)

 

개별 메뉴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다양하게 두부요리를 먹고 싶다면 두부정식을 시키는것이 좋은데, 양이 은근 많아서 밥을 다 못 먹는다. 3명이 가서 2인 정식 시키고 1인은 더 먹고 싶은 일반 메뉴를 시키는쪽이 양이 적당한듯.

 

 

순두부와 밑반찬 - 양념장이 있지만 양념장 없이 그대로 순두부의 맛을 즐기는것이 더 좋다.

 

 

두부 샐러드

 

 

비지전 - 비지로 전을 만들수 있다는것을 알았다. 이곳에서 비지를 가져갈수 있는데, 다음에 비지를 얻어와 김치랑 함께 전을 부쳐봐야겠다. 인원수대로 정식을 시킬경우 비지전은 리필이 된다고 알고 있지만, 배가 불러서 리필 못하겠다.

 

 

두부김치 - 3색 두부, 맛이 다를까?했는데, 고소한 일반 두부맛에 살짝 다른 맛이 난다. 두부만 따로 먹을때 느껴지는거고 볶음 김치와 먹으면 3색이 소용없다.

 

 

두부지짐과 제육 - 생두부도 좋지만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보들보들한것이 맛있다.

 

지난번 2인정식과 1인 두부구이를 시켰을때는, 조금 더 두꺼운 3색두부 4조각 들기름에 구워져서 나오는데 한 메뉴만 보면 비싸다 느껴지지만 사람수대로 정식을 시키는것이 부담스러울때 두부지짐을 따로 시키는것도 괜찮은듯.

 

 

두부전골

 

평소 먹던 두부전골과 맛과 비주얼이 다르다. 국물이 쉬원하니 자꾸 땡긴다. 전골을 내올때 밥도 함께 주는데, 공기의 밥이 적은편인듯하지만 앞에 나온 두부 때문에 이미 배가 불러서 주는 밥도 제대로 못 먹을수 있다. 하지만 양이 모자를경우 밥은 무한리필이 된다.

 

 

속이 편하고, 든든해서 좋았다. 춘천갈때 밥이 먹고 싶으면 이곳으로 가게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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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고속도로 덕분에 왠만한 시내보다 춘천이 더 가까운듯 하여, 요즘 춘천을 자주 가게 되는것 같다. 어디로 갈까?하다가 춘천 가볼만한곳에 '죽림동 성당'이 나와서 무작정 가보았는데, 오길 잘한듯. 날씨와 평일이라 무척 고즈넉하다. 천주교 신자는 신랑이 여러 의미에 대해서 설명해주었다. 성당 뒷편에는 신부님들의 묘가 있었는데, 그중 순교하신 분들의 묘의 설명을 읽다가 뭉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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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먹은 도시락은 실망이었다면, 부산역에서 먹은 음식들은 다 맛있어서 감동이었어요.

 

떡도 사고, 롤케잌도 샀는데 사진은 어묵만 찍었네요. ^^;;

 

부산역에 가시면 꼭 구입해서 드시라고 권하고 싶은 부산어묵

 

 

 

미리 공장에서 만든 어묵도 판매하지만, 저렇게 직접 만드는 어묵도 판매하고 있답니다. 특히 어묵 고로켓은 정말 맛있었어요.

 

 

바로 만든 따뜻한 어묵은 기차에서 먹고, 차가운 어묵은 집에 가서 먹었어요.

 

 

 

정말 맛있었던 어묵 고로케.

다른 어묵들은 인터넷이나 전화주문이 되지만 어묵 고로케는 직접 구입만 가능하니 꼭 부산 여행때 구입하시라 권해드리고 싶어요.

 

탱글탱글한 어묵안에 다양한 소가 있어서 맛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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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10-17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부산에 가면, 보수동과 자갈치시장 사이에 있는 시장에 가서 어묵꾸러미를 여러 만 원어치 장만해요. 아이가 둘이 있으니, 어묵꾸러미를 여러 만 원어치 장만해도 이레가 안 되어 바닥이 나더라구요 ^^;;

보슬비 2014-10-20 12:11   좋아요 0 | URL
자갈치시장 축제도 있어서 가보고 싶었는데, 동선이 길어서 포기했어요. 나름 편하게 여행을 계획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엄마 힘들어서 중간에 울컥 하시더라구요. -.-;; 동생이랑 전 더 돌아다니고 싶었는데...ㅎㅎ

정말 어묵 많있었어요. 요즘은 인터넷이나 택배가 많이 발달되어서 주문해서 먹을수 있지만 그래도 직접 바로 만들어질때 먹는것이 진짜 맛있었어요.

서니데이 2014-10-17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산 여행기 올려주셔서 잘 읽었는데, 조금 늦게 댓글 써요.
여러가지 맛있는 음식, 가보면 좋을 곳들 많이 보여주셔서 보면서 좋았어요. 그 때가 아마 부산국제영화제 시기였나봅니다. 사진 속에서 잠깐 보았던 것 같아요. 올려주신 음식 사진 중에서는 평소에 잘 보지 않는 특별한 요리가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스파클링 청주는 처음 봤어요. (오, 그런게 있군요.) 계속 보다보니 언제 기회되면 저도 부산 한 번 가보고 싶네요. 한번쯤 가보고 싶어요.
또 주말이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보슬비 2014-10-20 12:13   좋아요 0 | URL
네. 영화제 기간이라 배우들 볼줄 알았는데 오히려 해운대는 조용하더라구요. ㅎㅎ

특별한 여행인만큼 엄마에게 좋은 추억 남겨드리려고 계획했는데 언제나 약간의 아쉬움은 남는것 같아요. ^^

매년 1박이라도 여자들끼리 놀면 재미있겠는데.... ㅎㅎ 그냥 바람이예요.^^
 

 

 

날씨도 우중충해지니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기도 하거니와 처음으로 속쓰림을 경험하신 엄마의 해장을 돕기 위해 부산에서 유명한 '복국'집에서 해장을 하기로 했어요.^^

 

평소 술을 많이 못 드시는 엄마가 어제 와인을 좀 마셨더니 속이 쓰리셨대요. ㅎㅎ

그럴거을 예상해 마지막날 아침은 해장쪽으로 계획했는데 잘 한듯.

 

'새아침식당' 옆에 '할매복국'집이 있어요.

 

밑반찬이 깔끔했어요.

부산 다닐때는 몰랐는데, 3박4일동안 김치가 아닌 깍두기들만 먹었더라구요. 특히 복국집 깍두기는 젓갈이 듬뿍들어 있어서 국물이 맑지 않고 끈적거렸는데, 제 입맞은 맞았지만 동생과 엄마는 너무 진해서 별로.

 

 

미나리와 다진마늘이 듬뿍올려진 복국

 

 

 

지리로 선택한 까치복과 밀복.

 

 

매운탕으로 시킨 은복.

 

은복은 냉동 제품으로 좀 가격이 저렴하고 까치복과 밀복은 생으로 가격이 두배였어요. 확실히 냉동보다는 생이 더 맛있었고 까치복과 밀복을 시키면서 지리니 비슷할거라 생각했는데, 비교해서 먹으니 국물맛과 살이 달라서 신기했어요.

 

쉬원하게 해장을 했는데 약간 조미료맛이 나더라구요.

 

 

반찬으로 시킨 콩나물 무침 소

2000원인데 의외로 맛있어서 반찬으로 먹기 좋았어요.

 

 

태풍의 영향으로 흐려진 해운대.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윈드서핑하는 사람들도 있고...

 

 

잘 가라고 인사해주는 갈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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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마지막날 술한잔 하고 싶어서 와인바를 찾다가 발견한 '팔레드시즈 더파티'

 

파라다이스 바로 옆이고, 캐주얼 와인바라 일반 와인바보다 저렴하면서도 가장 매력적인것은 가벼운 스낵코너가 무료라는점.

 

원래 뷔페를 운영하는곳인데 저녁 9시30분~새벽2시까지 와인바를 운영하고 있답니다.

 

 

 

왠지 크리스마사 분위기 나네요.

 

 

좀 달콤한 와인으로 마시려고 주문한 '리즐링'이 일반 리즐링에 비해 산미가 높더라구요. 여쭤보니 전체적으로 자신들이 구입한 화이트 와인들이 산미가 높은것으로 구매된것 같다고 하네요.

 

화이트 와인은 동생때문에 주문한거고, 저는 레드로 갈아탔어요. 엄마도 화이트보다는 레드가 맞으셔서 저와 함께 레드와인을 드셨어요.

 

그런데 정말 신기했던 디켄터.

디켄딩을 하면 불도 들어오고 은근 로맨틱한 분위기가 나더군요.

 

 

우연히 이날 라이브 공연이 있어서 더 좋았어요.

사실 첫 연주는 좋아서 호응도 좋았는데, 나중에 실수를 많이 하시고 너무 시끄럽다고 항의 -.-;;를 받으셔서 금방 공연을 접으셔서 마음이 아팠어요.

 

 

 

 

가벼운 스낵치고는 훌륭했어요.

 

원래 안주를 주문하려했는데, 무료로 제공되는것만으로도 충분했답니다.

 

분위기도 좋았고, 오랜만에 엄마랑 이렇게 셋이서 술한잔하니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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