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초대로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하는 발레를 보게 되었어요.
신랑과 매번 유럽에 왔으니 문화를 즐겨보자고 했는데, 여행 중에 본 '돈 지오바니' 인형극이 다 더라구요.
5천원에서 만원정도의 가격으로 좋은 문화를 즐길수 있는데도서 선뜻 시작하기힘들었는데, 이번 기회가 좋았어요.
게다가 첫 공연이 발레였고, 전체내용을 다룬것이 아니라 클라이막스만을 모은 발레공연이라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그중에 가장 기억남는 발레는 '트리스탄과 이졸데'였는데, 나중에 따로 그 공연만 봐야겠더군요.
쉬는 25분 동안에 홀에 나가 와인 한잔 마시는데, 참 좋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신랑과 한달에 한번이상 공연들을 찾아 보기로 했답니다.
이번주 토요일에 모짜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를 보러가기로 하고, 다음달에는 비제의 '카르멘'을 보기로 했어요.
이제 정말 제가 유럽에 살고 있구나..하는 느낌이 드네요.^^
공연 시작하기전에 내부를 찍었어요. 샹들리에를 보니 '오페라의 유령'이 생각나네요.
매일 저녁 공연 스케줄을 달리하는데 매번 좌석이 꽉 찬다더군요. 과연 문화를 즐길줄 아는 민족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공연이 끝나고 아쉬운 마음에 맥주 한잔했습니다.
안로 시켰는데, 모듬햄과 빵이 나오더군요. 대략 7000원인데, 부담없이 먹을수 있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예요.
이 사진을 찍으면서 언제 저곳에서 공연으 볼까?했는데, 5개월후에 들어가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