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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리 달인들의 10가지 노하우
 
책 속에 묻혀 사는 김윤식 명지대 석좌교수는 같은 책을 두 번 세 번 살 때가 있다. 집에 있는 줄 알면서도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책 많이 읽기로 유명한 일본의 언론인 다치바나 다카시는 책을 이고 이사를 다니다 결국엔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의 빌딩을 사들여 서가 전용으로 꾸몄다. 이것이 그 유명한 ‘고양이 빌딩’이다. 국내외 책 정리의 달인들에게 물었다. “책을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까요?”  

(1) 분류 공식의 노예가 되지 말라〓개인 서가를 정리하면서 도서관의 분류법을 따를 필요는 없다. 도서관의 분류법은 전문적이어서 일반인은 책을 찾는데 오히려 시간이 많이 걸린다. “연역적이 아니라 귀납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이어령 전 이화여대 교수)

(2) 모든 책은 3가지로 분류하라〓책을 중요도에 따라 3가지로 분류한다. 1종은 바로 곁에 두지 않으면 작업 효율이 떨어지는 책이다. 2종은 가끔 찾아보는 중요한 책, 3종은 더이상 찾지는 않지만 버리기는 아까운 책이다. 1종은 책상 위나 옆의 책장에 둔다. 2종은 서재의 책장에 꽂아두고 3종은 상자에 담아 다락방이나 베란다 등 빈 공간에 둔다.

(3) 책이 많을 땐 간단한 분류 코드를 만들라〓1종과 2종의 경우 문학,경제와 경영, 철학, 실용서적 등 취향대로 5, 6개 범주로 나눠 선반을 달리해 정리한다. 같은 범주에 들어가는 책이 100권을 넘으면 다시 소장르나 저자의 국적 등 1, 2개의 하위 분류 코드를 활용해 분류한다.

(4) 꺼낸 책을 다시 꽂을 때는 왼쪽부터 꽂아 나간다〓꺼냈던 자리에 꽂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왼쪽부터 꽂아나가면 오른쪽 끝부분 책들은 이용 빈도가 낮은 책이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책장이 가득 차면 오른쪽 끝부터 빼내 1종은 2종 책장으로, 2종은 3종 상자로 옮기면 된다.

(5) 서재 결혼시킬 땐〓결혼해 부부의 서가를 합쳐야 할 때는 우선 책의 분류 방식에 합의해야 한다. 합의가 어려울 경우 분류법이 까다로운 쪽을 따르는 것이 좋다. 깐깐한 분류법을 따르던 사람은 허술한 분류 체계에서는 책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같은 책이 2권 있으면 책의 여백에메모를 해놓은 것 등 ‘사연’이 있는 책을 살린다.

(6) 읽은 책과 읽지 않은 책의 구분〓읽은 책은 읽은 순서에 따라 배열하고 읽지 않은 책들은 읽고 싶은 순서에 따라 배열하는 방법이 있다. 독서 취향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도 알 수 있다. 아니면 읽지 않은 책은 책의 제목이 거꾸로 읽히도록 뒤집어 꽂아두면 “저 책을 빨리 읽어 바로 꽂아두어야지” 하는 압력도 받을 수 있다.

(7) 독서를 장려하려면 책을 한군데 모으지 말라〓책이 가까이 있어야 읽게 된다. 서재를 중심으로 정리하되 TV나 거실 소파 옆, 화장실, 식탁 등에 책을 놔둔다. 화장실에는 가벼운 시집, 침대 옆에는 단편소설, 식탁옆에는 가벼운 상식책, 거실에는 중장편 소설책이 좋다.

(8) 책장은 비싼 걸로 충분히 준비한다〓책장을 아끼는 마음이 있어야 책을 사다 꽂아두고 싶은 생각이 든다. 또 책장을 비워놓아야 책을 사고 싶어진다. 그래야 읽게 된다.

(9) 책 잘 버리기〓내게 필요없는 책들도 요긴하게 읽어줄 사람들이 많다. 초중고교 도서관이나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공부방, 고아원, 장애인 시설, 낙도의 학교 등에 기증한다. 초중고교 단위로 매월 혹은 분기별로 여는 벼룩시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증정본은 보내준 사람의 서명이 들어간 부분을 떼낸 후 버리는 것이 예의다. 버리지 않고 특정 기관에 기증할 때는 서명 밑에 간단한 사유를 적는다.

(10) 정기 간행물은 목차만 떼낸 후 버린다〓논문집, 월간지, 주간지 등은 필요한 부분만 분철하고 목차를 떼내 파일에 정리한 후 나머지는 버린다. 언제 어디에 실렸는지만 알면 인터넷에서 찾아 보면 된다.

[동아일보 2002-10-0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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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녀 이야기를 읽다가 깜짝 놀랬다.

최근에 읽었던 2편의 책에서 봤던 소재가 툭 던져지듯이 비추어 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리 둘 달린 자궁에 불과하다. 성스러운 그릇이자 걸어다니는 성배다 p. 233

시녀 이야기 속에 있는 글이다.

다빈치 코드의 주요 소재이기도 했다.

그전에는 여성이 성배를 나타낸다는 식의 글을 그리 자세히 보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는데...

암튼.. 다빈치 코드 때문에 모든것이 음모로 보인다^^ ㅎㅎ

두툼하고, 만지면 미끌거리고, 녹색에 양쪽으로 그림이 인쇄되어 있었다. 그 한쪽에는 가발을 쓴 노인의 모습이, 다른 쪽에는 눈동자가 그려져 있는 피라미드의 문양이 있다. p. 293

시녀 이야기를 읽기전 '천사와 악마'를 읽었는데 그곳에서도 1달러 지폐에 관한 그러니깐 피라미드 문양의 눈동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달러를 꺼내 진짜 찾아보면서 신기하네..라고 생각했는데, 다음 소설에도 이렇게 만날줄 누가 알았을까?

암튼..

우연치고는 재미있는 우연이라 흔적을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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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수성공코칭™

위대한 성공자는 책 읽는 선수다!

'책을 많이 읽어야 성공한다.' 


 귀가 따갑도록 듣는 말이지만 우리나라 성인의 독서량은 1년에 5권 정도입니다.  알고는 있지만 직접 실천하기는 어려운 일 중에 하나가 독서라고 생각되네요.  주로 이것은 당장 하지 않아도 될 일이라고 생각하죠.  그리고 독서를 한다고 바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 성공의 확률도 높아진다'고 주장하고 싶네요.  저도 오래 전에는 책을 보지 않고 '오직 돈만 벌면 최고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책과 친구를 맺지 않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책 읽기에 도전하였지요. 

물론 지금은 책 읽는 선수입니다.  연간 독서량이 100권은 넘구요.  간단한 책은 1시간이면 충분하게 읽을 수 있구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책을 즐기며 읽는다는 것입니다.  저에게는 책을 읽는 것이 의무가 아니라 재미있는 게임이 되어버렸답니다.  몇 년 전에는 1년 동안 다른 일은 하지 않고 세미나와 독서만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책을 즐기며 보는 선수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하여 같이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서를 잘 할 수 있는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되셨나요?  출발~~

 

책을 잘 읽는 선수가 되는 비결

꼭 필요한 일이라면 즐겁게 하는 방법을 찾으십시오.

일을 크게 나누면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1. 꼭 해야 하는 일


   2.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


   3. 쓸데없는 일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일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나머지 두 일을 그대로 방치해 두면 문제가 생기지요.  쓸데없는 일을 하면 가치가 창출되지 않습니다.  담배를 지나치게 피우는 일이나, 타인을 험담하는 일은 쓸데없는 일에 속합니다.  이런 일을 계속하면 가치는 커녕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이런 쓸데없는 일도 많이 합니다.  이런 일들이 때로는 필요한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심지어는 자기도 모르게 이런 일을 하기도 합니다.  이제부터는 삶에서 쓸데없는 일을 버려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곳에 사용되는 시간을 꼭 해야 되는 일로 옮겨야 합니다.

그럼 꼭 해야 하는 일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먼저 가치가 생산되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면 아주 최소한의 가치만 생산되지요.  한 마디로 삶이 고달파 지는 것입니다. 

꼭 해야 하는 일 중의 하나가 독서입니다.  꼭 해야 하는 독서를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책에 대한 오해를 풀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독서의 필요성은 잘 알고 있지만, 책 읽는 선수가 되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책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런 편견 때문에 독서 선수가 되는데 장애물로 작용하였지요.

 

책에 대한 잘못된 상식


 1. 남 보기에 그럴싸 한 책을 읽어야 한다.

    책은 자기가 보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보는 것이 아니죠. 

    그래서 남을 의식하기 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읽어야 합니다.

2. 책은 꼼꼼하게 읽어서 내용을 확실하게 기억해야 한다.


    '책을 제대로 이해해야 하고... 꼼꼼하게 읽어야 하고... 읽고 난 후에 뭔가 남아야 한다.' 

    이런 말들은 자기를 옭아매는 족쇄 역할을 하지요. 만사가 즐거워야 계속하는 법입니다.

    족쇄는 춘향이도 괴로워했지요. 하물며 절대적인 필요성도 못 느끼는데 힘들게 만들어

    놓으면 접근하기 조차 싫은 것입니다. 책을 반드시 꼼꼼하게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대충 넘겨 보는 것도 독서의 일종이지요. 


 3. 베스트셀러는 좋은 책이다.


    인기있다고 좋은 사람이 아니듯, 베스트셀러라고 다 좋은 책은 아닙니다.

    내용의 질이 떨어지는데도 흐름에 잘 편성하여, 베스트셀러가 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베스트셀러 위주로 독서하는 것은 재미와 영양소를 동시에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4. 다른 사람이 좋다고 권해 주는 책이 좋은 것이다.

    자기에게 잘 맞는 책이 자신에게는 최고로 좋은 책입니다. 남이 권해주는 책은 그 사람이

    좋은 것입니다.  사람은 각자가 다릅니다. 배경지식도... 욕구도... 바라 보는 사물의 각도

    까지 다 다르죠. 그래서 남이 권해 주는 책은 참고용 정도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권해 주는 책을 자기에게 맞추려고 하니 읽기가 싫은 것입니다.  세상에서

    님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신입니다. 가장 원하는 책도 님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잘 못된 상식을 타파하였으니, 책 읽는 선수가 되는 방법 속으로 진군입니다


책을 읽는 목적을 명확하게 설정하십시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찾으십시오.  해야 할 이유가 명확하면 싫어도 하게 됩니다. 

자식을 대학에 보내야 하는 분명한 이유를 알고 있는 부모가 힘들다고 일을 포기 하겠습니까? 

왜 책을 읽으려고 하는가에 대한 명쾌한 답을 먼저 밝혀내십시오.  그러면 분명한 목표가

생성됩니다.  분명한 목표는 사소한 장애물을 넘어가는 에너지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책을 신나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책과 먼저 사귀십시오

사람을 사귀는데... '나하고 만날 때는 양복만 입어야 한다' 등 조건을 많이 달아 놓으면 두 사람 사이가 좋게 진전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런 원리는 책에도 적용됩니다.  제대로 책과 사귀기도 전에 '성공에 관련 된 책을 읽어야 돼'라는 조건을 붙여 두셨군요. 

그것은 책과 좋은 친구로 사귀는데 장애물이 되기에 충분한 조건입니다.

물론 성공에 관련 된 책을 보아야 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에 노력은 하시겠죠.  그러나 우리의 잠재의식은 현재의식을 지배합니다.  잠재의식과 현재의식이 충돌하면 최종 승자는 항상 잠재의식입니다.  먼저 잠재의식에게 충분하게 이해를 시키고 협력하게 만들어야 현재 의식이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지요.

그 결과 님은 잠재의식을 다루지 않고, 현재의식의 힘만 이용하여 억지로 봐야 된다며 채찍질을 하지만... 결과는 잘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책과 사귈 수 있을까요?

 


끌리는 책을 선택하십시오

먼저 보고 싶은 책을 보는 것입니다. 님이 좋아하는 동화책이나 자서전을 보십시오.  그 속에도 성공의 보석들이 구석 구석 박혀있습니다.  무엇이든지 그곳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어가면 성공의 원리가 나타납니다.  세상 모든 것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위대한 화가는 성공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어느 한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비슷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유일한 공통점은 '긍정론자'였습니다.  이렇듯 어느 책 속에서도 성공의 진리는 박혀있는 것입니다.  다만 그것을 캘 수있는 혜안과 끈기와 집중력이 부족하여 보지를 못하기 때문에 없다고 치부해 버리는 것입니다.

동화책이나 자서전을 자꾸 보다 보면 다른 분야의 책도 끌리게 됩니다.  동화 속에 나오는 프랑스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다든지... 등

저를 처음에 끄는 책은 세계 명작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보다보니.. 처세에 관한 책이 나를 손짓 하더군요.  처세 책을 거의 마스터하니... 세일즈... 경제 경영... 심리학... 화술... 이미지메이킹... 프리젠테이션... 코칭... 등의 순서로 분야를 넓혀가게 되었습니다. 

애인을 고를 때도, 님을 끌지 못하는 남자와 사귀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끌리는 남자와 사귀어야 결과도 좋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책도 님을 끌지 못하면 멀리 하십시오.  먼저 잡아 당기는 책과 사귀십시오.  그러면 곧 책과 다정한 사이가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원하는 분야까지 정복하게 될 것입니다.

 


책 읽기 이벤트를 마련하십시오


 무슨 일이든지 재미가 없으면 힘이 듭니다.  고통을 수반하지요. 

그것은 곧 포기행 열차를 타고 달리는 것과 같습니다.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자기가 좋아하는 이벤트를 마련하십시오.  이런 행사 기억하십니까?  '책걸이'  학원 등에서 책걸이를 해 줄 때 참 기분좋았던 회상이 떠 오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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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이라고 읽어보기를 권유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읽혀지지 않았던 책 중에 하나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다. 우선 제목에서부터 무척이나 지루할거라는 생각과 정치적인 냄새도 날거라는 나의 잘못된 정보때문에 더더욱 그랬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정치적인 성향에서도 자유로왔다. 오히려 책을 읽은 동안에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라는 제목보다 더 잘어울리는 제목을 찾을 수가 없었다.

 

  사실 어찌 감옥 같은 곳에서 사색을 즐길수 있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그런점에 있어 신영복님의 정신에 무척이나 감복하지 않을수가 없다.'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모두가 알다싶이 신영복님께서 제수씨, 형수님, 그리고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로 이루어진 책이다. 가족에게 전하는 편지인 만큼 자신의 처지에 대해 울분과 증오를 나타낼만도 할텐데 그는 무척이나 담담하게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일줄 안다. 아니 오히려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그는 정신을 꼿꼿하게 세울줄 안다.

 

  인간을 공간에서, 시간에서 육체적으로 속박할수는 있을지라도, 그가 가지고 있는 영혼에 따라 정신은 공간,시간등에 속박받지 않고 자유로울수 있다는것을 알았다. 

 

  책을 읽는 동안 신영복님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졌고, 그전에는 관심도 두지 않았던 '통혁당'사건에 대해서 찾아보기도했다. 그러나 책속에서는 자신을 무기수로 만들게 했던 그 사건에 대해서나 또 자신을 그렇게 만든 사회나 정치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안은채 좁은 공간에서 자신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신 신영복님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어쩜 내가 신영복님이었다면, 감옥속에서 나를 이렇게 만든 세상을 향해 분노하고 있을텐데 말이다.

 

  이 책은 앉은 자리에서 쭈욱 다 읽어버리는 그런류의 책이 아니다. 천천히 시간을 두고 읽어야 제 가치를 발위하는 책이다.  자신을 향한 현실이 암담하고 용기가 없는 분에게 꼭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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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촌께서 타지 생활 적적함을 달래주려 책을 소포로 보내주셨는데, 그중 '아홉살 인생'이 있었다.

 

예전에 느낌표에 선정된 도서로 알고 있었지만, 선뜻 내켜하지 않았는데 선물로 받았으니 이제는 읽을 도리밖에... 하지만, '아홉살 인생'을 다 읽고 난 나의 느낌은 이 책이 너무 사랑스럽다.

 

평소 여느 성장기 소설을 읽을때면 기분좋음보다는 우울함과 멜랑꼴리한 느낌이 드는경우가 많았던 탓인지 유쾌한 여민이의 아홉살 인생이 마음에 와 닿았다.

 

오랜만에 책을 읽는 도중 큰소리로 웃어 신랑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 기종이가 큰 비밀이라며 여민이에게 골방철학자의 정체를 폭로할때였다. 지금도 생각하면 웃음이 나온다.

 

'아홉살 인생'은 독서에 취미가 없는 분에게도 권해도 될만큼 이야기가 재미있고, 쉽게 읽어나갈수 있다.

 

 

 

 

 

 

 

 

 

 

 

 

 

 


 

 

 

 

 

 

 

 

 

 

 


 [ 양장된 겉표지를 걷어내니 노란색 표지가 나온다.]


 

 

 

 

 [ 인상 깊은 구절 - p. 57]

 

앞 표지

뒷표지



겉장을 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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