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일이 쉽지 않을때가 많다. 어떻게 공감하고 어떤 말로 위로할 수 있을까?

누군가의 힘겨운 이야기나 아픈이야기를 들을때면 나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고 얘기하지만 왠지 위로가 되기보다 내 이야기를 너무 한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때가 있다. 누군가의 이야기에 공감 한다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공감과 참 다르다는 것을 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 공감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공감하게 되고 공감 능력을 기르게 되는 책!

총 3장으로 구성된 이책은 공감에 대한 이해로 시작해서 다양한 사례를 통해 공감아닌 공감을 구분하는 방법과 진정한 공감을 위한 기초 연습까지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감 능력은 성공과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누구나 기본 적으로 타고 나는 것이지만 상호 경험으로 꾸준히 습득해주지 않으면 줄어들게 된다. 공감 능력을 습득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일러주는 책이다.

특히 2장의 공감 아닌 공감 같은 가짜 공감에서는 잘못된 공감의 예를 들어 올바른 공감법을 일러준다. 누군가의 힘겨운 이야기를 듣고 나도 그런적이 있다며 오히려 내 이야기에 치중하며 오지랖을 떨기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정서적으로 공감하는것이 중요하며 또한 너만 그런게 아니라는 식의 일반화로 상대방의 고통을 무시해서도 안된다는 사실. ‘~구나‘라는 식의 공감의 대화법도 배우게 된다.

매력적인 내가 되기 위해 필요한 공감능력! 공감능력은 연기로 오랫동안 굽는 훈제요리처럼 느릿느릿해도 내 안에 스며들 수 있도록 평생토록 인내하며 길러야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겠다. 이 책은 일반 사람들에게는 물론 상담사들에게 더 도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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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다 센스있는 테마를 다루는 월간잡지 책,
그야말로 책에 관한 모든것이 들었다고 보면 된다.
일반서적부터 그림책등등
책에 관한 에피소드를 담은 칼럼에
신간 서적들까지 정말 다양한 책의 세계!
책은 읽고 싶은데 막상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막막하다면
월간 잡지 책으로 펼쳐봐도 좋다.

‘『Chaeg』78호는 특별한 여행사가 되어, 한 가지 창의적인여행상품을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머나먼 땅에서 벌어지는 인생을 살아보고, 예술가들의 고유한 시선을 빌려 그 장소들을 바라보는 여행입니다. 그리고 이 여행의 마중물이 되는멋진 책들이 있습니다. 루이 비통 트래블 북』은 멋진 그림작가들이 세계의 도시들을 각자의 고유하고도 창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집입니다. 아름다운 이 책들과 더불어 타지에서의 삶을 상상으로 살아보는 특별한 여행의 비결로, 저희는 소설을 함께 권합니다. 독보적인 그림과 소설 속 주인공의 이야기들을 통해 상상력과 예술성이 충만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겁니다. 머나먼 어딘가로 떠나는 여행 못지않게 자신 안에서,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무언가를 발견하는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p25

이번 78호는 루이 비통 트래블북과 소설로
진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만끽하게 하는
소설여행이 테마다.
그렇게 책을 많이 본다고 생각했는데
루이비통 트래블북은 또 처음 알게 되다니!
월간 잡지 책 덕분에
늘 새로운 책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는듯!

지금 여행하면 떠올려지는 곳은?
베트남은 왠지 넘 더울거 같고
여름 휴양지 하와이?
북극이 왠지 시원하겠다는 생각과
화성도 궁금!
아무튼 진짜 책으로 여행하는 기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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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디지털 노마드로 삽니다 - 우리의 배낭처럼 가뿐하고 자유롭게
김미나 지음, 박문규 사진 / 상상출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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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간다는건 어떤걸까? 일정한 직업없이 떠돌아다니는 유목민의 삶을 살면서 어떻게 먹고 살까?

매일 출퇴근을 반복하며 나를 돌아볼 시간없이 살아가던 부부는 어느날 모든걸 다 내려놓고 그렇게도 소원하던 세계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퇴직은 물론 집도 정리하고 20키로 배낭에 모든 짐을 실어 떠나게 된 세계여행은 부부를 8년째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가게 만든다. 세계를 여행하다보니 수많은 경험을 쌓게 되고 그렇게 쌓인 경험들은 어느새 부부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되어 주었다는 사실이다.

‘일기를 쓰는 오늘은 어제와도, 내일과도 다른 유일한 하루이다. 그런 하루하루가 쌓여 오늘의 내가 된 것처럼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 나를 더 잘 아는 내가 될 거라 믿는다.‘ -p77

아내는 글을 쓰고 남편은 사진을 찍는 디지털노마드부부의 삶은 그저 여행하고 즐기는데에만 그치치 않고 블로그에 일상을 기록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된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여행 정보가 되어주고 여행 칼럼과 사진이 필요한 기관에서는 부부의 글과 사진을 사고 강연을 부탁받고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으로 여행을 이야기하는 클래스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블로그 글과 사진과 여행은 그야말로 삶의 자산이며 디지털노마드의 역사가 된다.

놀면서 즐기듯 여행하는 일이, 그저 가벼운 취미로 시작한 사진찍는 일이 수입원의 기회를 만들어주었지만 대부분 여행이 일이 되어 부담을 주는 일이 많아지니 스스로에게 휴식을 주는 시간을 마련해야하고 돌발 상황에 적절히 잘 대처해야하고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서도 무덤덤해져야하고 원하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과감히 거절할 줄도 알아야하고 속물같아 보이지만 돈에 관해서는 철저해야하고 등등 무엇이건 저절로 되는 것은 없으며 쓸만큼만 벌기 위해 노력하고 애써야 한다는 사실은 어느 누구와도 다르지 않다.

‘자연스럽게, 우리답게, 마음이 가는 대로, 삶을 이겨내야 하는 어떤 것이 아니라 즐길 만한 것이라 느끼면서요, 그래야 하지 않을까요, 인생은 짧고 한 번뿐이니까요.‘ p269

한번도 어려운 산티아고 순례길을 두번이나 완주한 부부, 남들과 같은 속도로 걷는것이 아니라 자신들만의 속도로 주변을 돌아보며 둘이 함께 천천히 걸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에 이 부부의 앞으로의 삶까지 내다 보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노는게 제일 좋은데 하필 노는게 일이 되었지만 그래서 더 좋다는 부부의 삶을 응원하게 된다.

*협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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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외국계 회사에 출퇴근하며 월급받고 살던 그녀, 나이 서른에 멀리서 북소리가 들려 남편과 함께 회사를 퇴직하고 세계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 후는?

누가누가 갑자기 일도 집도 다 떼려치우고 세계여행을 떠난 이야기를 하는 책들은 참 많은데 그 이후에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은 흔하지 않다. 호기롭게 다 그만두고 떠나는것까지는 어떻게든 용기내어 해 보겠는데 그리고 돌아와서? 가 불안한건 사실이다. 퇴사하고 세계여행을 하게 되기까지의 이야기와 세계여행을 하며 경험한 것들, 다시 돌아와 재취업 대신 프리랜서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두 부부의 퇴사후 불안하지 않는 삶을 살아내고 있는 이야기를 하는 책!

‘우리는 종종 간단한 진리를 망각하곤 한다. 로또를 사야 토요일 저녁에 당첨자가 될 수 있는 확률이 생기는 거다. 이번 주 로또도 안 샀으면서 당첨돼서 퇴사하고 싶다고 백날 말해봐야 신은 코웃음만 친다. ‘

퇴사를 꿈꾸며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통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를 소상히 알려준다. 복권에 당첨 되고 싶다면 일단 복권부터 사라는 말이 확 꽂힌다. 뭔가 하고 싶다고 말만해서는 될리가 없다는 사실, 퇴사하고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그 이후의 생계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여행을 하는 동안 내가 무얼 좋아하고 잘하는지를 알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다.

‘새로운 삶을 그리는 사람들에게 잠깐 쉬어도 괜찮다고, 세상 무너지지 않는다고 말해주고 싶다. 우리는 잘 살고 있어요!‘ P263

세계여행을 하고 나면 뭔가 많이 달라질거 같지만 여전히 생계를 꾸려 가야하는건 현실이다. 하지만 분명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져 있음을, 그리하여 잠깐 쉬어 가도 괜찮다고, 세상은 그자리 그대로 있다고 용기를 주는 책이다. 그리고 사진이 진짜 예술인 책!^^

#푸른향기 #퇴사후 #퇴사전보다불안하지않습니다 #퇴사준비 #에세이추천 #퇴사하고싶다면 #회사밖에서다시시작 #책추천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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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폭염에 바깥 나들이는 힘들지만 집에서도 여행의 묘미를 만끽하게 해주는 여행에세이, 웰컴투 삽질여행!

여행에세이 하면 관광지의 풍경이나 먹거리등을 떠올릴지 모르지만 그것과는 별개의 진짜 리얼 여행이야기를 담은 책! 여행에서의 묘미이자 뜻밖의 추억, 이라고 지나고 나면 그렇게 말하게 되지만 막상 닥치게 되면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공황상태에 빠지게 되는 일들!

자유여행 배낭여행 패키지여행등 어떤 여행을 가더라도 꼭 부닥치게 되는 갖가지 상황들, 여행을 하면 꼭 이용해야하는 각종 교통수단, 한치앞을 예측할 수 없는 여행지의 날씨, 함께 여행하거나 여행지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 벌레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질병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 언어도 문화도 다른 여행지에서 겪게 되는 차별, 현대문명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등 갖가지 이야기들이 꽤나 흥미진진하다.

아무리 완벽한 계획을 세운다 해도 여행지에서 나를 기다리는 건 절대 완벽할 수 없다는 사실! 여행지에 도착하게 되면 설레이는 마음과 달리 여행지에서 기다리는건 기대를 저버리거나하는 뜻하지 않는 일들이지만 그래서 그것이 바로 여행의 묘미이며 두고두고 잊지 못할 여행의 추억이 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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