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 점핑, 빌딩 클라이밍, 로프 타기, 장애물 통과 등 고난위도의 스턴트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게임. 아프리카 토종어로 'Strong Mind, Strong Body'라는 의미로도 쓰이는 야마카시는 그들

이 사냥이나 전투에 앞서 부르는 '초인'이라는 구호이다.'

 

 

컷, 컷, 컷....

빠른 컷들의 연속은 아찔한 스턴트의 스릴을 배가 시킨다.

아니 스턴트가 아니라 스포츠~!

고층 건물타기로 아침을 맞이하는 그들의 위험한 장난은

조롱과 냉소로 가득차 있다.

 

생명과 돈의 가치를 비교하지 말라는 '홍길동식' 선행은

유치하게 진행된다. 뻔한 구도...

 

그러나 놀라운 것은 그들의 스턴트가 100% 리얼 액션이라는... 띠옹~~~~

설마 설마 했는데... 

 

도둑질 하는 장면 인상적임.. 눈여겨 보시라....

특히 개와의 얼음땡

예술~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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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역시 큐브 만든 감독의 작품답게 

제작비가 거의 안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알차게 재미있다.

 

봐도 등장인물 몇 나오지도 않는다... 제일 비싸보이는게 헬기정도?

좀 허접해 보이는 미장센들도 있다. SF도 아닌 것이.. 흐흐

 

이 영화가 빛나는 것은 탄탄한 시나리오와 복선, 연기력이 조화롭다는 것.

 

특히,

주인공인 제레미 노덤....

정체성 혼돈을 겪을 떄마다

너무도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성격과 행동을 이리 저리 바꾸기 떄문에

영화 시작과 중간과 끝이 전혀 다르게 보인다.

 

미녀삼총사의 루시 리우가 나오는데 동양적인 매력이 있긴 있나부다.

(서양인들이 눈찢어지고 광대뼈 나오는 스타일을 좋아 하는 듯)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아뭏든 줄거리는 모르고 봐야 한다.

 

괘씸하게 감독이 관객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가지고 노는데,

관객이 그것을 즐기는 것도 영화를 잘 보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 됨.

감독의 의도를 파악하는 재미 못지 않음.

 

마지막을 예측하기 어렵다. 결론이 그거였다니... 대단한건 아니지만,

그럴 줄은 몰랐네. 

몰랐어.

 

생각하면 할 수록 멋진 주인공...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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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내린지가 꽤 되서 나올 말들은 다 나온 것 같고,
그래서 간략한 느낌만 적는다면...

시간 가는 줄 모를정도로 영화의 몰입도가 상당했던 영화다.
사건에 대한 단서나 범행의 치밀함 같은 것보다는
80년대의 시대상과 경찰들의 수사방식들이 훨씬 흥미로웠다.
특히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수사를 하는 '범인잡는' 김상경과
샤머니즘, 동물적인 육감, 강인한 체력으로 '사람잡는' 송강호의
연기 대결은 이 영화가 빛나는 이유이다.

화성연쇄살인...
정치적으로나 민생치안이나 그때는 참 혼란스러웠다는
아련한 기억이 있다.
(새나라의 어린이였지만 ㅡ.ㅡ;
그 당시에 봉고차로 인신매매하는게 극성이었는뎅).
탄압으로... 고문으로... 자신의 목적을 관철시키던 그 시절에
뉴스틀면 항상 나왔던 인간백정 전두환과 화성 연쇄살인마의

차이점은 거의 없어 보인다.

범행이 '미해결'로 남았고, 인간백정 전두환의 만행도 '미해결'로
남았다는 것을 추억으로 안고 가기에는 너무나 찝찝하다.

전두환을 사형시키고, 재산을 압류하라~ 압류하라~ ㅡ..ㅡ;


[백광호(박노식)]
백광호만 나오면 '향숙이~'가 얼마나 비슷한지 유심히 관찰했다.
(향숙이가 이쁜지는 확인 못함)
좀 안되보이는 마스크를 가진 백광호가
'백양 난닝구에 팬티 차림으로 쭈구려 앉아 있는 모습'은 역시

명장면이었다.

결론은,
백광호, 개그콘서트에 나오는 김시덕과 거의 비슷했다. ㅡ.ㅡ;;;;
(이것을 주객이 전도됐다고 하나.. 흐흐..)

[전미선 맞나?]
드라마에서만 보던 연기자였던거 같은데, 배드신은 대역쓴거 같다. ㅡ.ㅡ;
머리 스타일만 똑같고, 몸매가 좀 다른 듯... 아님 말고요.

[산에서 마스터베이션 하다가 잡혀서 고문당한 이름모를 노동자]
그 억울한 사연 누가 알아줄까...
영혼을 불태운 듯한 말투와 표정... 따봉

[송강호]
퉁퉁부은 얼굴에 갈수록 길게 찢어지는 듯한 눈.
무표정한 얼굴로 얘들에게 '엿먹으라는 제스처'를 할때... 감동먹었음 ㅡ.ㅡ;
역시 따봉

[송재호... 수사반장?]
어색한 사투리...

[박해일]
좀 나약한 듯하면서 알수없는 광기가 보일듯 말듯...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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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o 2004-01-15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송강호 연기도 김상경도 조연들도 모두 다 훌룡한 영화였읍니다. 전 작년에 본 영화 중 이 영화가 젤 기억에 남더군요. 올드보이도 감각적이고 좋았지만 전 이영화가 더 좋았답니다.
 

 

국내에 사무라이 영화가 개봉하는게 아마 처음이라 생각된다.
사무라이 만화라고는 바람의 검신 켄신밖에 없고,
일본 역사라고는 고등학교때 배운게 전부인지라 조금 이해 안가는 부분들이 있다.
아니 좀 많다.

사카모토 료마(료마가 간다 재미있다던데.. 읽어볼까)가 암살되고,
샷쵸동맹과 막부가 싸우고, 막부와 번의 개념도 잘 모르겠고,
탈번이 그 시대에 무슨 의미를 갖는지도 모르는데
하코다테 전투 무슨무슨 사건들이 벌어지니, 영화 진행상 속도감이 붙는다.
암튼 급변했던 일본의 역사가 흥미로웠다.

갸이샤쿠하는 장면이나, 신선조의 활동,
켄신에 나왔던 사이토 하지메, 오키타도 나오고 여기까지는 볼만했다.
그런데 막판 20분은 ...

주~~~~으~~~~윽 늘어지면서 하품나오고, 졸립고, 짜증나게 재미없다.
억지로 감동을 연출하려고 기를 쓰는데, 어찌나 지루하던지

사무라이 정신도 좋고, 명예와 가족애 다 좋다. 근데
영화 너무 못 만들었다.. 뒷부분은 딱 떼서 어디다 버렸으면 좋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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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괜찮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상영관이 별로 없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못 본 사람들은 아쉬움이 좀 있을 것 같다.

 

거짓과 진실에 관한 이야기로

자식을 위해 남편을 떠나보내고 국가와 결혼한 어머니와

그러한 어머니를 위해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하는 자식간의

끈끈한 사랑이 색다르게 펼쳐진다.

서로에게 거짓으로 삶을 보여줬지만, 

세상의 어떤 진실보다 아름답다.

 

가족에 대한 믿음, 이상을 향한 정열, 쉽게 떠나 버린

이런 것들이 주는 상실감,

세상은 변했어도 그 자리에 홀로 남게 된 사람이 갖는 고독감이 

허리가 잘려나간 레닌 동상이 헬기에 의해 

하늘 저 멀리 사라져가 가는 모습에서

숨이 막힐 정도로 거세게 몰아친다.

 

차라리 현실이 거짓이길...

바라던 사회는 TV의 짜집기로 태어나고,

사회는 변화와 물질로 가득하다.

모르는 척 '현실을 받아들이라는...'

어머니의 말 한마디에는 이미 통일된 독일의

미래가 보인다.

남의 얘기가 아닌 우리의 현실이라는 묵직함... 

 

무엇을 믿을 것인가.

설령 그것이 새빨간 거짓이라도 심안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평화롭다.

우주 비행사가 지구를 떠나 지구를 바라 보듯..

어머니의 마지막은 그러할 것이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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