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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이제야 보게 되나니.. 계속 받는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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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2-12-27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앗 저 노트랑 펜 많아요. 보내야겠습니다.

라주미힌 2012-12-28 09:56   좋아요 0 | URL
저희집은 문구점 차려도 될거 같아요 -_-;; ㅎ

프레이야 2012-12-28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보내야겠어요.^^

blanca 2012-12-28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바로 원하던 정보입니다. 너무 감사해요 라주미힌님!

무해한모리군 2012-12-28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제는 정리하고 상자에 넣어서 보내야 하는데 그게 너무 어려워요 ㅠ.ㅠ
 
근대를 말하다 - 이덕일 역사평설
이덕일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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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왕, 인면수심의 매국노, 반목과 갈등의 독립운동, 그리고 마구 삥 뜯기는 민초들... 망국의 풍경이.. 참 깝깝하다. 그래서 제대로 안가르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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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혁명가들에 대한 기록
임경석 지음 / 역사비평사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여전히 회자되고, 우리 삶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경제부흥의 메시아' 박씨가 그의 딸의 몸을 빌려서 부활했다. 1500만의 숨어있던 지지자들이 갖고 있는 열망을 짋어지고 2013년부터 5년간 졸라 힘차게 나아갈 태세다. 법을 바꿔서 5년 더 할지도 모르겠지만....

노력으로 얻는 것도 있지만, 우연이 작용한 것에서도 인과관계를 굳이 찾아내는 것은 정치적인 의도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온전히 지도자 한 인간의 힘으로 세상이 확 바뀌는 경우가 있을 수는 없다. 그것은 수 많은 인민들의 희생을 좋게 포장하여 독식한 결과물일 뿐이다. 게다가 그자의 혈육이라는 이유로 준비된 리더라는 둥 떠들고 다니는 것은 심각하게 왜곡된 역사와 현실을 반영한다.

일제 부역의 기록, 민간인 학살의 전범들, 체제 전복으로 권력의 지배자가 된 자들이 만들어 놓은 판때기 위에서는 공정한 세상이 결코 도래하지 않는다. 역사는 조작된 기억과 의도적인 망각의 편집으로 누더기가 되어 간다. 그만큼 현실과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역사에서 기록되지 않는 사건과 사람의 이야기에는 오히려 중요한 지점을 알려주지 않을까.

 

이 책은 조선 공산주의 혁명가들의 삶의 파편들을 모아 그들의 열정과 그들이 꿈꾸던 세계를 엿본다. 혁명은 그들이 살기 위한 몸부림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제 명을 다 살기엔 너무나 혹독한 시절을 필요로 했다. 그 만큼의 열망과 절망이 있어야만이 혁명은 태동하는 것이다.

 

실패하더라도 비록 역사 속에서 공백으로 남더라도 그들을 기억해야만 이유는 분명하다.
아직오지 않은 혁명이 있음을... 그들을 통해서 어렴풋이 그려볼 수 있는 이상과 꿈의 실체를 말이다. 모두가 혁명가일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지만, 최소한 우린 역사 앞에서 부끄러운 모습으로는 살지 말아야한다.

모두가 역사의 주체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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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12-12-21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항상 추천하는 책입니다.
가끔 삶에 지칠때 한번씩 꺼내읽는 책이구요.

라주미힌 2012-12-21 12:26   좋아요 0 | URL
우리 역사에도 대단한 혁명가들이 많았는데 말이죠..
교과서에는 통 보이질 않으니 -_-;;
 

-_-;;;

 

우려했던 일이 기우가 아닌 일이 된 것을 보니...

아... 반 만년 역사는 단절될 수 없는 연속이란 점을 잠시 잊고 싶어했던 것 같다.

 

전과 40범이 만들어낸 선례가 있었고,

인간백정 쿠데다 세력의 무병장수라는 선례가 있었고,

친일 친미의 뿌리가 대대손손 지배계층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던 선례...

 

역사 청산의 한 발작도 떼지 못한 죗값을 치르고 있는 것이고,

우린 또 다시 머물러 있음으로써 다음 세대가 치르게 될 죗값을 지켜볼 것이다.

이것이 한반도의 신화이고 유산이다.

세련된 훈육시스템과 그들만의 인프라, 게임의 규칙을 뽀개버리는 일이

이런 시스템에서 가능할까. 정말 회의적이다.

 

대중의 메세지는 늘 한결 같다.

밥만 먹여주면 된다.

이것 앞에서는 모두가 무력하다.

근로시간 단축, 임금,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싸웠던 이들의 보람도 느껴볼 새 없이

과거의 노동환경과 가까워지고 있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을 봐도 그렇다.

유신의 기억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덜 처참했고, 덜 잔인했으며, 덜 폭력적이었던 것 같다.

일제의 착취와 전쟁의 참상이란 더 깊은 상처들이 많았으니까.

보다 나쁜 상황을 늘 옆에 두고 있으면 기준은 늘 그것이 된다.

 

박근혜라는 상황, 우린 또 어떤 기준으로 '점진성'을 논할까.

 

박정희의 망령이 노무현의 망령을 이겼고,

박정희의 뻔뻔함이 노무현의 뻔뻔함을 이겼다.

국가 경제에 대한 아련한 추억이 신자유주의의 추억보다는 강렬할 터,

귀신들 싸움에 산 사람들만 고난하다.

 

확실한 건 적어도 이 땅의 1500만명은 만족하며 살고 있다.

그게 우리의 위안이라도 된다면 좋겠건만...

 

과연? 과연? 과연?

 

평생 목줄을 하던 개의 목에 목줄을 풀어주면 편할까 불편할까.

사람이라고 별반 다를 것 없다.

익숙한 것으로의 회귀, 불안으로의 도피

 

정치는 대중의 불안과 환상만 있으면 충분한 것이니까.

때만되면 시장에서 떡볶이와 오뎅을 쳐먹으면서 난 너희들을 안다고 말하는  

그들의 상상력에 비해 우리가 미래를 상상하는 것이 더 나을 것도 없다는게

이번 선거가 주는 교훈이다.

 

짜증나는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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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2-12-20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직 박근혜가 되는건 너무 쪽팔린다는 일념으로 투표했는데...
뭔가 우왕좌왕하던 민주당 선거운동도 짜증나고,
통진당 사태도 울화통이 치밀고,
여하간 이명박은 강을 파헤쳤으니 박근혜는 아버지 처럼 산을 밀건지도 궁금하고 그렇네요.

라주미힌 2012-12-20 09:35   좋아요 0 | URL
투표율만 높으면 문이 된다는 착각은 어디서 시작한건지도 모르겄고,
박근혜를 떨어뜨리자라는 깃발만 달랑 나부끼는 것도 너무 부실했고,
뭘 믿고 문은 안을 밀어내고 '아름다운 단일화'라 말하는지도 의아스럽고..
하여간 이번엔 정책이고 뭐고 고민할게 별로 없었다는게 안좋았다고 봅니다.

가장 존재감 있었던 사람이 난파선 선장인 이정희였으니 -_-;;

산을 깍지는 않을거 같고.. 지하 수백미터 밑에다가 고속지하철 짓는 일이 남았지요..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서울 집중화에 또 한몫 할 것임.

saint236 2012-12-20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선거를 한마디로 평하자면, 죽은 정희가 산 철수를 이겼다가 아닐까요?

라주미힌 2012-12-21 12:28   좋아요 0 | URL
후유증이 커요;;;; 기나긴 암투병 끝에 빈곤의 수레를 다시 끌어야 할 팔자 같은 기구함이랄까..
 
생각의 지도 - 진중권의 철학 에세이
진중권 지음 / 천년의상상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키워드로 이뤄진 세상을 보는 것 같은 책이다. 

사는 얘기, 말해야만 하는 일들, 속과 겉이 빚어내는 것들이 모여서 단어가 되었고,

단어가 모여 책이 되었다. 

진중권의 뇌 속은 이렇게 정리되어 있진 않았겠지만, 읽을만 하게 묶여 있다. 

편집을 잘한거겠지. 


알라딘에서 구입한 1000번째쯤 되는 책인데, 내 생각은 아무렇게나 흩어져있다.

지도는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하나의 커다란 제국을 만드는 과정이다. 


강력한 제국은 조화롭고, 유연했다. 


진중권은 딱딱해 보이지만, 지식인으로써 유연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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