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한 배경, 섬세한 텍스쳐, 역동적인 액션이 멋지다.
놀라운 연출력이 돋보이는 곳들도 보인다.

그런데 재미가 없다.
90분을 채우기에는 부족한 시나리오(90분 내내 액션 ㅡ.ㅡ;),
질량감 없는 물질들(종이인형 같다고 해야하나)...
보다가 보다가 잠이 들어 깨서 다시 보고,
끝을 보기가 무지 힘든 에니메이션이었던 것 같다.


눈여겨 볼 것은 건축양식, 패션, 헤어스타일, 오토바이 정도? ㅡ.ㅡ;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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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 가츠히로의 스팀보이...

증기기관이 내 뿜는 증기의 표현이 훌륭하고, 역동적인 화면이 에니메이션의 퀄리티를 높혀주지만

지루하다.

평화를 위한 과학, 재난의 과학... 이런 구도 좀 식상하지.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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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8-23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형~~~~~~ ^-^;;

라주미힌 2005-08-24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언제 호형지간이 되었지.... 장미언니~ ㅎㅎㅎ
 

햐.... 아름답다.
동화적 상상이 척척 달라붙는게 기분을 너무 좋게한다.
악평도 많다지만, 품질은 보장되어 있다.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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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마이클 무어의 다큐멘터리 '화씨 9/11'처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대 테러 전쟁에 대한 조롱과 풍자로 점철돼 대통령선거를 앞둔 미국에서는 이미 지난 8월부터 각종 화제를 몰고 다녔다.

제작사인 파라마운트사가 최근 영화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시놉시스와 동영상 클립 등에 따르면 영화제목 '팀 아메리카'는 세계 평화 유지를 위한 국제 경찰. 이들이 권력욕에 불타는 한 독재자(김정일)가 대량살상무기를 테러리스트들에게 제공한다는 첩보를 입수, '게리 존슨'이라는 할리우드 신인배우를 활용해 본격 작전수행에 들어간다는 내용이다.

이 영화는 특히 김 위원장과 게리 존슨, 인민군 병사 등 모든 인물이 실제와 거의 비슷하게 꼭두각시 인형으로 제작됐다. 이 인형 위에 줄을 달아 사람이 움직이는 일종의 인형극 형식이다. 감독은 인기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를 만든 맷 스톤과 트레이 파커.

 

형식은 대단했으나... 뭔가 찝찔한...

미국의 패권주의에 대한 조롱은 신랄하다.
예를 들어 테러리스트 잡으려고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을 날려버리는 장면이라던가.
멍청한건지 단순한건지 목적을 위해서는 물불을 안가리는 장면들이 많다.
행동은 거침없고 대화는 '로맨스+엽기+변태'스럽다.
어찌보면 유치한데, 블랙코미디나 풍자는 가벼움 속에 날카로움이 있어야 더 돋보일 수가 있을 것인데...
그렇게 애를 쓴거 같은데...

썩... 잘 만든 것 같지는 않다.
너무 가볍다. 이 영화 저 영화 장면들을 패러디 하며, 저질 유머로 웃길려고 발악을 쓰는데,
저질은 저질일 뿐이다.

미국은 진지해질 필요가 있다. 영화 내에서도 쉼없이 부르짖는 평화와 정의의 이름에 대한 진정성이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한계가 느껴진다.

게다가 영화를 다 보고나면, 미국의 삽질은 잘못된 판단에 의한 것이니, 정신 차리고
진정한 악마인 김정일 타도를 하자라고 외치는 것 같다. ㅡ.ㅡ;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듯... 


ps. 가장 엽기적인 장면은 인형들의 베드신 .... 커헉... 한국에서는 개봉 안할 듯.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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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주의,  영웅주의가 뱉어낸 매명주의

애니메이션에는 특히 영웅이 소재인 것들이 많다.
평범하지 않게, 누구보다 뛰어난 능력을 세상에 드러내고픈 욕망. 선망의 대상이 되고,
세상에 절대적 영향을 끼치는 화려함 그리고 힘.
tv에 나오는 대중스타의 이미지와 비슷한 부분이다.

그러한 묙망을 만족시키기 위한 매체로써 애니메이션은 훌륭한 역할을 담당한다.
게다가 손으로 그리던 시대보다 컴퓨터가 그려내는 화면은 더더둑 세밀해지고, 풍부해지니
만화가 끌어들이는 매력은 커지고 있다.

인크레더블은 제대로된 영웅과 그러한 욕망만을 가지고 나서는 '평범한' 악당과의 대결을 다룬다.
결론은 너무나 뻔한 영웅의 승리이고, 정의의 승리를 말한다.
그러면서도 영웅은 늘 악당과 평범함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스스로 드러낸다.
(마지막 장면을 보라. 감탄하는 일반인과 계속 등장하는 악당들)
평범함을 추구할 수 없는 이유가 그들을 영웅이라 부를 수 밖에 없는 이유와 맞물려 있기에
이야기는 순환적이다.

그러한 이야기들은 현실과 떨어뜨릴 수 없는 이야기가 되고 있다.
선과 악의 이분법, 영웅과 악당의 대결 구도.
내가 선이기 위해서 악을 생산해내는 구조는 세상의 평화를 위협한다.
절대적 힘을 가지고, 약소국을 짓밟는 행위를 정당화 시키는 논리가 영웅주의가 대신하고,
끊임없는 폭력의 재생산을 통해서 절대적인 힘과 질서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전쟁의 영웅... 미국의 영웅주의가 만화에 숨어 있다면 비약일까...
글쎄... 프로레슬링, 람보, 만화, 영화에 셀 수 없이 많은 수퍼 영웅들,

그들이 지구의 질서를 잡아야 한다는 의무감이 저절로 생겼을까?
힘으로만 그들을 스스로 영웅으로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일이다...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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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5-01-11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신 인생의 이야기 리뷰를 보고 감탄하며 달려와 당장 즐찾하고 갑니다. 인크레더블 감상이 저와 비슷하시네요. 하도 재밌다고만 해대서들, 저혼자 삐딱인갑다 하고 있었는데....^^ 종종 놀러와도 되죠?

라주미힌 2005-01-12 0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