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사랑...
우주와 지구...
로봇과 인간...

절묘한 설정과 우주적 사랑에 대한 위대한 상상이 기가막히다.
쓰레기가 넘치는 세상을 묵묵히 청소하는 로봇,
행위는 존재 그대로의 모습이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에 대한 기다림이다.
단지 임무라고 보기 힘든 고독의 창조물...
생명이, 사랑이 미래의 인류보다 더 어울렸던 것은
월-E가 가져왔던 긴 시간의 행위에서 나온다.

지구 대청소~!!!
새로운 생명을 맞기 위한 로봇의 조용한 혁명이었다.

욕망 마저도 프로그래밍화 된 인류의 미래상은 그냥 우주를 떠다니는 지방조직에 불과하다
발의 퇴화, 수동적 생존...
생활보다 생존을 택한 인류는 로봇의 서비스를 받기 위한 로봇일 뿐이다.
생명성은 사랑으로 꽃피운다는 '신화적 모티브'가 빛날 수 있었던 것은 이 극적인 세계관을 깨는 과정에 있다.
압력밥솥 같은 가열된 상황... 참을 수 없는 압력이 되서야 김을 내 뿜는 마무리...

쉰내 나는 영화들이 늘 추구했던 '재미와 감동'을 이 만화가 너무나 쉽게 해냈다.

이~바~
월~이~

동화가 너무 아름답다.
그게 단점이려나?
이 세상과 너무 다르다는거...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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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9-15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바~
월~이~
아, 다시 보고 싶어요. ^^

라주미힌 2008-09-15 23:00   좋아요 0 | URL
헐리웃 ... 너무 잘 만들어요. 으어..

웽스북스 2008-09-16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브 웃을 때 너무 이뻐요 ^_^
 









(졸리님의 목소리 왕쎅씨... )



Dreamwork가 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한 에니메이션을 제작했나...
아니면 중국의 위상이 높아진건지..
쿵푸와 팬더라는 중국의 상징이 헐리웃과 세계를 강타하다니..
문화가 '상업성'을 가졌다는 것은 뿌듯한 자부심을 주는 면도 있는 것 같다.

목소리로 나온 인물들의 면면을 보니 호화로울 뿐만 아니라,
중국 무슬의 섬세한 동작을 에니메이션으로 옮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을텐데 
완성도도 무척이나 높다.
게다가 팬더의 넉살과 재치가 재미를 한껏 주는 공산품의 매끈함이 좋았다. 

잘 만들었어.
끝.


한 가지 재밌는 것은... 국수집 오리 아빠와 팬더 자식이라는 설정 -_-;;;
저 집안의 내력이 참으로 궁금하다.
오리는 자식에게 가업을 이어받길 원하고, 자식은 '무림 고수'를 꿈꾸고 있으니...

팬더가 묻길..
"나는 아버지 자식이 아닌 것 같다."

오리가 답하길..
"우리 집안의 국물 내는 비법은 사실은 없어"

부모와 자식의 대화는 어긋나 있다.
서로가 원하는 질문과 답이 아님에도 팬더는 그것에 대한 답을 찾았고,
부모는 나중에 팬더의 '영웅'으로서의 변신에 크게 환영을 한다.

팬더가 평화의 씨앗이 되어주길, 주체가 되어주길...
용문서(절대강자, 권력)... 사실.. 거기엔 별거 없어...
강해지는거는 단지 그것에서 초연해질 때 완성되는 것이야...
스스로의 모습을 보고 변화를 이끌어 내봐.
중국의 야망에.. 어떤 '훈계'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영화에 은근히 정치적 메세지를 심어 놓았다는 느낌이 있다 -_-;;;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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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8-08-16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 ^^
 








   
  누구든지 요리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이 예술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예술가는 어디서든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스토리텔링이 이렇게 좋은 에니메이션이라니...
3D 에니메이션 별로 안 좋아헀는데, 이젠 웬만한 영화보다 훨씬 훌륭한 영상미를 보여주는 수준에 이른 듯 하다. 주제도 명료하게 전달하고, 기발한 상상이 돋보이는 부분도 꽤 많다.
게다가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보면 '진짜 프로'가 만든 작품이란걸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캐릭터들이 다들 살아있었지만,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은 요리 평론가 '이고'.
영화 끝부분에 나오는 비평은 그가 가진 포용력과 '맛'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다.  

"그냥 좋아하는 게 아니라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죠.
애정이 안 가면 삼키지를 안거든요!"


음악도 좋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개미 + 대장금 + 요리왕 비룡  ㅋㅋ

대단한 '진보주의쥐'의 행복한 요리, 
'상생의 섭리'까지도 삶아 낸 요리...
배고프군.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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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08-02-08 0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 파이브!!
제가 느낀것을 고대로 느끼셨군요~.^^;;
이고가 라따뚜이를 먹으며 순간적으로 소년시절을 떠올릴때
저도 울었잖아요!!!
그 영화를 지금까지 한 10번은 본것 같은데(저두 좋아하고 애들도 좋아해서리~ㅎㅎ)
매번 안구에 습기가 젖는다죠!!
Bird감독 정말 영화 잘만들어요!!
그 감독이 만드는 영화는 엔터테인과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암튼 저도 지금 배고파요~.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나머지 인사는 진행중)

순오기 2008-02-08 0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영화 못 봤는데, 보고 싶은 충동을 마구 마구 일으켜주시니 추천이야욧! ^^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꼭 봐야할 듯.... 나비님까지 충동질하시니! ㅎㅎ

승주나무 2008-02-13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짧군... 많이 먹었을 텐데ㅋ
 





숲은 곧 마음이고, 그 마음 속의 꿈은 피아노이다.
아이의 즐거움은 그것을 알아가는 과정에 있으며,
아이의 떨림은 이제 그것의 첫 마디를 연주하는 것에 있다.
몽글몽글한 하얀 꿈이 아름다운 것은 당연하다.
불가능을 알아버린 세대는 가능성을 여는 세대의 떨림의 순간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으니까.

"저 아이의 피아노엔 순위를 매길 수 없죠.
콩쿨의 틀에 맞지 않는 아이니까요."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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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2-04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화책은 엄청 재밌게 보고 있는데 애니는 어때요? 국내 개봉은 힘들런지..;;;

라주미힌 2008-02-04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화책은 피아노 연주를 들을 수 없다는게 단점이겠죠. ㅎㅎ 피아노 연주곡이 막 땡기는 에니였어요...

바람돌이 2008-02-04 0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정말 만화는 무지 재밌는데.... 근데 너무 띄엄띄엄 나와서 미치겟어요. ^^;;
 








정말 잘 만들어진 에니메이션인데도 자꾸 보니 질린다.
이젠 나도 나이를 속이지 못할 지경이 되었나보다....

아냐 이게 재미없었던게야...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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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7-12-25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재미 없었던 거에욧!!!

라주미힌 2007-12-25 01:41   좋아요 0 | URL
젊어진 기분이네요 ㅎㅎㅎ
에잇 별 하나 깍아야겠다.

웽스북스 2007-12-25 19:29   좋아요 0 | URL
아니 라주미힌님, 우리 몇살이나 차이난다고요 ㅋㅋ
저도 극장에서 봤는데 재미없었어요
보여준 사람에게 미안해서 재밌다고 뻥을 치긴 했지만

슈렉의 베스트는 역시 1편!

푸하 2007-12-25 0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셋인 거 봤었는데 그사이 깍였네요.ㅎ~

마늘빵 2007-12-25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2편을 안보고 봐서 그랬는지, 극장에서 봐서 그랬는지 괜찮았는데. :)

가넷 2007-12-25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게 3까지 나왔나요?.ㅡㅡ;

별로..ㅡㅡ;;

승주나무 2007-12-25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내심이 대단하넹~ 어케 3편까지 볼 맴이 생겼을까.. 나는 매트릭스도 1에서 끝인데 ㅋ

라주미힌 2007-12-25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리즈는 다 봐야 직성이 풀림..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