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온다 리쿠 지음, 박수지 옮김 / 노블마인 / 2011년 1월
절판


'왜? 어쨰서 이런 걸 썼느냐'고 질문을 해댄다. 하지만 나는 그걸 알면 누가 작가를 하겠느냐고 대답하고 싶다. 개중에는 무척이나 심각한 체험을 하고서 그것에 정면으로 맞서 제대로 다루어봄으로써 극복하기 위해 썼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작가는 대부분 왜 쓰는지 본인조차 잘 모른다. 오히려 스스로에게 왜냐고 물어보고 싶을 정도다.-12쪽

"떄로는 혼자일 때보다 둘이 같이 있을 때 고독이 더 깊어지기도 합니다. 혼자라면 못 느꼈을 불행은, 서로의 모습을 거울 삼아 마주 보고 있으면 접이식 거울처럼 증폭되죠."-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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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 효리와 순심이가 시작하는 이야기
이효리 지음 / 북하우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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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비로소 진짜 나를 찾아가고 있다.
무대 위의 나와 일상의 나를 구분할 수 있게 됐고
남이 보는 나가 아닌, 내가 좋은 나를 찾게 됐다.
모든 것이 내가 나를 사랑하게 되면서 일어난 일이다.

풍요롭고,
평안한 날들이다.-122쪽

인간이 품성을 지난 유일한 동물이 아니라는 것,
합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을 할 줄 아는 유일한 동물이 아니라는 것,
기쁨과 슬픔과 절망을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 아니라는 것,
육체적으로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고통을 아는 유일한 동물이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덜 오만해질 수 있다.
- 제인 구달-2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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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오쿠다 히데오 지음, 정숙경 옮김 / 북스토리 / 2007년 10월
구판절판


이 나이쯤 되면, 자신이 소심한 인간이란 것쯤은 자각하게 된다.-11쪽

하루히코는 도모미의 이런 점이 좋았다. 남자 앞에서 애교를 부리거나 콧대를 세우지도 않지만, 주눅이 들거나 상대를 얕보지도 않는다. 언제나 자신의 페이스대로 행동한다.
그래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항상 사무적인 태도와 헌신적인 태도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허점을 보이지 않는다. (마돈나)-60쪽

괜히 아버지가 성가실 나이다. 덮어놓고 무조건 야단만 치는 것은 분명 아들이 예상하는 바겠지.
자신도 고등학생 때는 그랬다. 부모를 골탕 먹이기 위해 오토바이 면허를 따겠다고 나선 적이 있었다. 아버지는 자세히 듣지도 않고 거절했고, 판에 박은 대로 분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억압당한 젊은이로서의 자신에 도취되었었다.
정말 힘든 나이다. 아예 "네 맘대로 해"라고 말해줄까. 의외로 김이 빠져서 얌전해질지도 모른다.-99쪽

젊은이들이 흘리는 땀을 보며, 묘한 그리움을 느꼈다.
문득 '청춘'이라는 말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냈다.-126쪽

모험하지 않는 인간은 모험하는 인간이 밉다. 자유를 선택하지 않은 인간은 자유가 밉다. (댄서)-1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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