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한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의 간증을 들어 보면 절망에 빠졌을 때, 인간의 허약함과 한계를 뼈저리게 느낄 때, 생명의 유한함과 결핍과 고독, 질병, 혹독한 시련 속에서 밝히 비춰주는 빛으로서, 위로자로서, 희망의 약속으로 예수님을 만났다고 한다. 예수를 믿으며 병이 나았다거나 부자가 되었다거나 자녀들의 일이 잘 풀렸다거나 하는 즉각적이고 현실적인 '응답의 증거'에는 고개가 갸웃거려졌으나, 고통이 기쁨으로 바뀌었으며 원망이 감사로 바뀌었다거나 긍정과 희망의 마음을 갖게 되었다거나 세상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그 여운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12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