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인이 돼서 급료를 받는다는 것은 여러 가지를 참는 거란다. 회사에는 여러 사람이 있고, 일도 즐겁기만 한 건 아니야. 싫은 일, 힘든 일이 더 많단다. 매달 버는 급료의 절반은 인내의 대가로 받는 것이라고 생각해라. 급료를 받는다는 건 기쁜 일이고, 참아낸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지. 그리고 또 참아라. 그 반복이다. 그러는 동안 싫은 일, 힘들 일에도 익숙해진다. 이, 익숙해진다는 게 또 기쁜 일이지. 아아, 어른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거다.그렇게 될 때까지 여하튼 참아라."-7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