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바이러스 - 비울수록 채워지는 그들의 열정
지승호 지음 / 바른지식 / 2008년 11월
품절


"문학은 한마디로 말해 '상상력의 모험'이며, 금지된 것에 대한 도전이다. 문학은 도덕적 설교가 아니고 당대의 가치관에 순응하는 계몽서도 아니다. 문학은 언제나 기성도덕에 대한 도전이어야 하고, 기존 가치 체계에 대한 창조적 불복종이요. 창조적 반항이어야 한다." (그래도 즐거운 사라-마광수)-78쪽

"적지 않은 사람들이 나에게 묻고는 했다. 당신은 사상적으로 성분적으로 무슨 주의자냐고. 굳이 그렇게 분류하고 싶다면, 정의와 진실을 실현시키고자 하니까 진보주의자고, 민족적 자존을 지키고자 하니까 민족주의자고, 그 어떤 간섭이나 억압없이 예술 창작을 하고자 하니까 자유주의자이다. 그러나 이런 분류들이 얼마나 부질없는 일인가. 나는 경건한 마음으로 문학을 섬기며 남은 생애를 흠 없이 살기를 바라고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이 서러운 역사의 땅에서 진실을 찾아 헤매며 글을 쓰다가 갈 예술가일 뿐이다." (이 시대 작가의 순정-조정래)-1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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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말하다 김혜리가 만난 사람 1
김혜리 지음 / 씨네21북스 / 2008년 2월
절판


Q.어른들을 미워하는 10대였나요?

A.미워하지는 않았고 그저 "왜 저럴까?"했지요. 사람 사는 것이 구조적으로 이상한데, 그 구조가 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떤 고민과 경험은 어릴 때 안 하면 일흔이 넘어서도 꼭 하게 되는 것이 인생인 것 같아요. 저는 남들보다 먼저 겪은 편이죠. 경험을 통해 많이 깨달으면 깊은 사람이 되는 것이고 분노만 배우면 얇은 사람이 되는 것이겠죠.-79쪽

Q.작품에서도 손쉽게 위로하는 결론은 절대 안 내시죠? (중략)

A.위로는 남한테 받는 게 아니라 스스로 깨닫는 거예요. 자기가 자기를 용서 안 하면 남이 백날 이야기해도 겉말밖에 안 돼요. 작가가 주인공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갖게 되면 결코 사건의 종결에 도달할 수가 없어요. 사랑이란, 안타깝게 할 수밖에 없잖아요. (만화가 김진)-88쪽

클래식은 장르를 불문하고 좋은 음악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204쪽

그러니까 비틀스는 저의 구원자죠. 제가 그들을 그토록 좋아한 만큼 제게 돌려준 것 같아요. (전영혁)-2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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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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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아야 자유로운 것이 아니라 돈이 없어도 자유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 자체가 당당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다.-191쪽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남에게도 도움이 되는 사람, 가족의 사랑과 존경을 한몸에 듬뿍 받는 사람, 또한 다른 사람 안에 있는 소중한 싹을 발견하고 북돋워주는 사람, 자신이 평생 바쳐도 아깝지 않을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려는 사람, 자신의 전 생애를 통해 원칙과 소신을 끝까지 관철하려는 사람을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208쪽

무엇이든 자신이 태어나기 전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만들어놓고 가는 것
당신이 이곳에 살다 간 덕분에
단 한 사람의 삶이라도 더 풍요로워지는 것
이것이 바로 성공이다./ 미국의 사상가 랄프 왈도 에머슨-210쪽

평화를 위한 기도

오, 주님 저를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게 하는 자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며
용서받기보다는 용서하게 하여 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나아감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성 프란체스코-2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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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의 네버엔딩 스토리
금나나 외 지음 / 김영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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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에서 배운 역사는 '팩트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고에서 출발했다. 역사는 반드시 누군가의-주로 권력자 혹은 승자의-주관적 인식에 의해 덧씌워져 기록되기 때문에 과거 그 시점에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역사를 올바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덧씌워진 역사를 잘 분석하여 최대한 팩트에 가깝게 재해석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버드는 얼마나 많은 역사적 지식을 갖고 있느냐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그보다는 '너는 이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너의 해석을 쓰라'고 요구했다. 더구나 어떤 해석이든 근거와 논리가 타당하다면 극과 극의 다른 해석도 모두 옳은 것으로 인정을 해주었다. -174쪽

"역사는 인간을 단지 박식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현명하게 만들어주지요."
"역사는 자아인식이에요. 내가 어떤 역사관을 가졌는가가 바로 나 자신을 말해줘요."-1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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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멋대로 행복하라 - 꿈꾸는 사람들의 도시 뉴욕
박준 지음 / 삼성출판사 / 2007년 5월
품절


예술은 그저 삶의 산소 같은 것, 낯선 곳을 걸어가는 여행처럼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한다. 내게 아티스트는 현실과 유리되어 있는 사람이 아니라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 사람이다. 내게 예술은 현학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가 얼마나 성숙한지를 알려 주는 기준이다.-102쪽

"사람들은 대개 일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룬다고 생각하기보다 일로써 자기 자신을 평가하곤 해. 난 이런 사고방식이 매우 시야가 좁다고 생각해. 일로써 자신을 평가하는 것은 정말 자기가 좋아서 열정을 가지고 하는 일이 아니라면 자신을 초라하게 만들잖아."-374쪽

당신을 사회의 시선으로 결박 짓지 말라. 남들처럼 살고 있지 않다고 불안해하지 말라. 당신은 지금 잘 살고 있다.-39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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