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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권씨의 책 <어린 왕자의 귀환> 작가의 말을 읽다가 문득 머리에 팍 꽂히는 말 

"경제학을 배우기에 너무 산만한 인간이 있다. 내가 그렇다. 예를 들어 간단한 산수 문제를 풀어보자. '사과가 열개 있습니다. 철수가 영희에게 두 개를 주고 나머지를 먹었습니다. 철수는 사과를 몇게 먹었을까요?' 공부 잘하는 학생은 사과의 개수에 주목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철수와 영희가 궁금하다. 철수는 무슨 깡으로 사과를 독점했을까? 영희는 분배에 불만을 품지 않았을까? 그래서 나의 경제학 공부는 몇 년동안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당연히 사과의 개수에 주목하는(그렇다고 공부를 잘하지는 않지만) 나로서는 평소같은면 그냥 아 이렇게 사고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넘어갔을 듯...
근데 그냥 넘어가지 못하게 만든 이유가 있었으니 바로 예린양 되시겠다. 

요즘 수학문제를 시계문제를 푼다.
가령 수학문제에서 아침 8시에 밥을 먹고 12시에 점심을 먹었습니다. 몇 시간 후에 먹었을까요?란 문제가 나온다. 예린이의 관심은 시간에 있지 않다.
"엄마! 왜 얘는 밥만 먹고 학교는 안가?"
아 수학문제소 걔가 학교를 왜 안가는지 내가 어찌 알까? 그냥 방학이란다 하고 만다. 

다른 문제 놀이동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놀았습니다. 몇 시간 놀았습니까?
"헉~~ 이렇게 오래 놀다니... 당연히 도시락은 싸갔겠지? 엄마! 배고플텐데....." 

문제의 답에는 전혀 관심없고 오로지 문제의 주인공이 왜 학교를 안가는지, 도시락을 먹었는지 아닌지에만 관심있는 예린양!
위 김태권씨 말대로라면 예린이는 경제학 또는 수학을 배우기에는 너무 산만한 형이라는거?
수학에 특출한 재능이 전혀 안보인다 했더니 이런 문제가 있었구나....ㅠ.ㅠ 

그래도 가끔은 아주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가족들이 모두 모여 즐겁게 "이상한 나라의 폴"를 시청하는 시간.
아 이 만화 내가 딱 예린이만할때 즐겁게 보던 거였다. 근데 우리 애들도 여전히 좋아하네...
근데 한참 잘 보다가 예린이가 던지는 질문
"근데 엄마 대마왕은 저렇게 해서 뭐할려고 그러는거야?"
즉 대마왕이 모두를 괴롭히는 이유를 물어온 것인데 이게 참 나는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문제인지라 뭐라 대답해야 하나 뻥 찌는 순간.(내게 대마왕은 그냥 나쁜 놈이기에 의문을 품어본적이 한번도 없었걸랑...ㅠ.ㅠ)
그래서 "글쎄말야 참 나쁘다 그치"그러고 말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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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7-28 0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수학에 별 취미가 없는 아이들은 이럴까요?
우리 애들도 답보다는 문제 내용에 딴지를 많이 걸었어요~ ㅋㅋㅋ

바람돌이 2009-07-29 00:30   좋아요 0 | URL
예린이 공부 취향은 지 아빠인듯... 전 수학 잘했다구요. 그래서 저렇게 문제에 딴지 건적도 절대로 없었어요. ㅎㅎ

조선인 2009-07-28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아가 수학을 배우면 또 어찌 될까요? 아주 기대되요. ^^

바람돌이 2009-07-29 00:31   좋아요 0 | URL
해아는 퍼즐이고 도형이고 하다가 안되면 지 맘대로 바꿔서 만들어버리는 녀석입니다. 정말 어찌 될까요? ^^

하늘바람 2009-07-28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넘 귀여워요 ㅎㅎㅎ
저런 궁금증을 갖는다고 수학이나 경제를 못하는 건 아니라 생각해요
더 마음 씀슴이가 깊고 배려가 있는거죠
생각할수록 귀엽네요

바람돌이 2009-07-29 00:32   좋아요 0 | URL
어쨌든 사람은 다들 어느 한쪽으로 발달한 머리를 타고 나는 것 같아요. 당연히 다른 부분은 모자라게 되고... 저렇게 자꾸 생각하면 수학 잘하기 힘들것 같아요. 뭐 예전에 심심풀이 삼아 해본 적성검사에서도 수학쪽이 제일 약하게 나왔어요. ^^

라주미힌 2009-07-28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마왕.. 맨날 납치만 했죠.. ㅋㅋㅋ
변태같으니라고 ;;; -_-;;

바람돌이 2009-07-29 00:32   좋아요 0 | URL
정말 맨날 납치만... 왜 미나를 그렇게 납치하려 했을까요? 정말 변태??? ^^

울보 2009-07-29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너무 귀여운 예린이네요,,

바람돌이 2009-07-29 00:33   좋아요 0 | URL
저런건 지 생각하고는 상관없이 저절로 저렇게 되는 것 같아요. ^^ 류는 어느쪽일까요? ^^

꿈꾸는섬 2009-07-29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번도 그런 생각을 안해봤었던 것 같아요. 예린의 사고가 대단해요.
 

토요일 예린이 방학
통지표를 받아왔다.
선생님이 마지막에 써주는 가정통신문
뭐 나도 많이 써본거라 그것이 어떤 맘에서 써지는건지는 알지만 그래도 정말로 내가 원하는 딱 그대로의 글을 써주셨다.  

새침한 것 같지만 내면 깊숙이 따뜻한 것을 숨겨놓고 있어 친구의 안타까움을 공감할줄 알며 친구의 기쁨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할 줄 압니다. 또한 사고력이 우수하여 동화적인 상상을 잘 구성해내며 학습력도 우수하여 전 교과에서 고루 우수한 성취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쁜건 저 공감의 능력!
이제 겨우 2학년인 예린이의 학습능력이야 학교 수업 따라갈 정도에 딱 머무는건 내가 아는거고(문제 조금만 어려워지만 형편없는 점수의 시험지를 받아온다 ㅠ.ㅠ)
무엇보다 예린이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공감할 줄 아는 아이로 커 간다는 평가에 우리 부부는 감격했다.  왜냐하면 집에서는 해아의 슬픔에 전혀 공감을 안해주므로.... 팔불출 부부... ^^;; 

말 나온김에 가정통신문을 읽기 위한 팁을 제공한다면
대부분의 교사들은 가정통신문에 되도록이면 나쁜 말은 쓰지 않으려한다.
특히 생활기록부는 영원히 남는거기에 더더욱 나쁜 말은 쓰지 않는다.
다만 성적표의 가정통신문 같은 경우 1회성이고 남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부모에게 본 뜻이 전달되기를 원하는 맘도 있다.
생활면에서 뭔가를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집어서 칭찬한 경우 교사가 아이의 그런 면에 대해서 아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말이다. 솔직히 예린이 담임선생님의 저 말은 일반적인 교사의 성향으로 볼 때 대단한 칭찬이 된다. 

그게 아니고 두리뭉실한 말로 얼버무려져있는 경우 그러니까 교우관계도 좋고 학교생활도 잘해내고 있다 뭐 이런 식으로 적는건 딱 그만큼 무난하다는 것. 그러니까 특별히 문제가 되지는 않는 정도의 생활을 하고 있다는것일 가능성이 많다. 

다만 부모들이 읽어줘야 하는 마지막 경우가 문제인데, 예를 들어서 다른 사람의 입장을 배려하는 면이 다소 부족하다 뭐 이런식으로 적혀있다면 이건 굉장히 이기적이다, 걱정된다, 부모가 관심 좀 가져라의 다른 표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이들이 다른 사람의 입장을 배려못하는건 일반적이다. 근데도 이런 말을 굳이 써넣었다면 그건 정도가 심하다는 뜻이 된다.
조금은 주의가 산만할때가 있다라고 한다면 그건 거의 수업불가능일 정도로 산만하다는 뜻이 된다. 즉 아이들의 약점을 딱 집어서 표현해놨다면 그건 대부분 정도가 심하다는게다. 집중할때도 있고 산만할때도 있다면 이렇게 안쓴다. 그냥 두리뭉실 밝고 명랑하다 뭐 이정도로 쓰지...  

뭐 이건 나나 내 주변에서 가장 흔히 보는 선생님들의 가정통신문 쓰기이고 가끔은 특이한 교사들도 있으니 100% 맞다는 보장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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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7-19 0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뻐하실만한 성적표네요~
학부모 14년차 경험으로 봐도 선생님들이 아이를 정확히 알고 평가한다고 믿어져요.^^
방과후학교는 주로 전화로 아이가 어떤지 물어보는데, 저도 콕 짚어서 얘기하는 건 정말 최고이거나 최악일 때만 쓰거든요.ㅋㅋㅋ

바람돌이 2009-07-19 23:04   좋아요 0 | URL
전 요거 보고 아이들 가정통신문 쓸때 좀 더 신경 많이 써야되겠다 싶었어요. 한꺼번에 30명이 넘는 애들 통신문 쓸려면 생각보다 힘들거든요. 그것도 한정된 시간 안에 쓰야 되니... 가끔 귀찮고 힘들어서 대충 쓸까 싶다가도 나는 잠시 힘들지만 이걸 받아보는 학부모들은 제대로 된 정보를 받아야지 싶어 마음을 가다듬게 됩니다.

무스탕 2009-07-19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침한것 같지만.. ㅎㅎ 예린이 첫 인상이 그러셨나봐요, 담임선생님이 ^^
애들 가정통신문을 읽어보면 이게 내 아이만을 관찰해서 적어주신건지, 반 아이들 대부분에게 이렇게 써 주시는지 판단이 잘 안설때가 있어요.
좋은 말씀들만 적어주셔서요. 이제라도 숨은 뜻을 찾아봐야 겠어요 ^^;

바람돌이 2009-07-20 01:15   좋아요 0 | URL
새침한 것 같지만이 아니고 사실은 진짜 새침해요. ㅎㅎ
그래도 선생님이 잘 써주셨다면 그건 그대로 믿어도 될걸요. ^^

세실 2009-07-19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문학적으로 잘 써주셨네요. 예린이의 솔직하고, 고운 심성이 나타납니다.
ㅎㅎ 굉장히 이기적이고 수업불능의 산만함을 저리 표현하는군요. 하긴 최대한 좋게 쓴거겠죠. 이번 방학통지표 기대됩니다. 월요일 가져올텐데..

바람돌이 2009-07-20 01:16   좋아요 0 | URL
세실님이야 뭘 걱정이셔요. 진짜 기대만 하셔도 될텐데... 아이들 둘다 정말 영특하고 딱부러지더만.... ^^

울보 2009-07-20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똑부러지는 딸아닌가요,,류도 처음으로 통지표라는것을 받았는데,,
괜실히 가슴이 설레이더라구요,,,ㅎㅎ

바람돌이 2009-07-20 01:16   좋아요 0 | URL
특히 1학년때 처음 받은 통지표 가슴 설레죠? 저도 그렇더라구요. ^^
뭐든지 처음은 그런것 같아요. ^^

프레이야 2009-07-22 0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사람으로 커가고 있다는 것,
그게 제일 기쁘다는 말씀, 동감이에요.
그리고 예린인 보기에도 선생님이 쓰신 글귀처럼 그래 보여요.
선생님의 글을 보니 예린이랑 마음결이 비슷한 분 같아보여요.
좋은 선생님이시네요.^^

바람돌이 2009-07-22 11:55   좋아요 0 | URL
근데 왜 예린이는 엄마의 맘과 동생의 맘은 모른 척하는걸까요? ㅎㅎ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예린이가 담임선생님 복은 있나봐요. 다들 좋은 분들이셨어요. 일하는 엄마로 학교 한 번 제대로 못찾아가는 엄마에겐 참 다행한 일이죠. ^^
 

오늘 예린이의 일기 

제목 - 숙제하며 논 날 

오늘은 집에서 숙제를 하면서 놀았다.
뭘하고 놀았냐하면 가위바위보와 총놀이랑 포켓몬놀이 푸근이놀이등을 했다.
푸근이는 내 공룡인형 이름이다.
숙제를 하면서 노니까 훨씬 재미있었다.
그런데 동생이 "여자는 듬직해야 한다. 왜냐하면 남자를 지켜줘야 하니까. 그래서 남자는 힘이 없어야 하고 연필도 못 들어야한다."라는 이상한 얘기를 해서 really 웃겼다.

 아 그러니까 문제는 예린이가 아니고 해아 되시겠다.
해아는 제일 친한 친구가 누구야? 하면 한 번의 망설임도 없이 "이준우"라고 대답하는 해아.
준우는 해아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인데 이 녀석 또한 장난 아니다.
이건 뭐 해아랑 이란성 쌍둥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하는 짓이 똑같다고 할까?
그렇게 죽이 잘 맞아서인지 하여튼 준우도 해아를 좋아하는 건 맞는 것 같다.
왜냐하면 지 엄마한테 해아집옆으로 이사가자고 조른다니까.... 

당연히 준우는 저기서 해아가 지켜줘야 할 스타일의 남자친구가 전혀 아니다.
그렇다면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은 도대체 어디서 생긴 것일까?
지 아빠는 힘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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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9-07-09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예린이 정말 리얼리 재미나요.
고정관념 확 깨어주네요. 멋지다 예린아!

바람돌이 2009-07-10 15:19   좋아요 0 | URL
저놈의 리얼리는 모든 일기에 꼭 등장합니다. 리얼리 재밌었다. 리얼리 슬펐다 등등... ^^ 그리고 저 말 한건 예린이가 아니라 해아입니다요.... ^^

무스탕 2009-07-09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역할이랄게 뭐 있겠습니까?
해아가 지켜주고 싶은 친구면 그만인거죠 ^^
근데 준우는 해아가 저렇게까지 자기를 좋아하는거 알까요? :)

바람돌이 2009-07-10 15:20   좋아요 0 | URL
성역할은 고사하고 연필도 못들면 사람노릇하며 살기도 참.... ㅎㅎ
근데 준우나 해아나 남이 저를 좋아하든 말든 상관없는 아이들입니다. 오로지 즐겁게 놀 수 있으면 끝.... 천방지축들이죠...

춤추는인생. 2009-07-09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우리 해아 용감하니 예뻐요 ^^
예린이 말처럼 리얼리~

바람돌이 2009-07-10 15:23   좋아요 0 | URL
춤인생님 요즘 바쁘신가봐요. 뜸하시죠? ^^
해아보러 자주 자주 들러주세요. ^^

네꼬 2009-07-12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처음 회사 다니기 시작했을 때 술 많이 먹고 들어와 다음 날 고생하면 엄마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여자애가 그렇게 술이 약해가지고 사회 생활 어떻게 하냐?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술이 강해야 실수 안 하고 안전하게 집에 올 수 있는 거야."

좀 이상한 것 같지만 또 말이 되는 논리랄까. '쪼삣하다'는 뭔가요? 아아, 방금 보석님 서재에서도 사투리에 대한 가르침을 청하고 건너온 네꼬. (저도 사투리를 쓰는 고양이였으면 좋겠어요! really 좋겠어요.)

바람돌이 2009-07-16 10:52   좋아요 0 | URL
네꼬님 어머니 너무 멋있으세요.역시 세상을 살아온 지혜가 번득이시는걸요. ^^ 쪼삣하다? 이게 사투리인지 비어인지는 모르겠어요. 그져 여기서는 예리하다 내지는 아주 적당한 상황에 절묘한 댓구를 했을때 긍정적인 의미로도 쓰고요. 어감에 따라서는 본심을 들켰을때 무안함을 적당히 얼버무리는 용도로도 쓰입니다. 아 저는 후자에 해당하겠네요. ㅎㅎ
 

해아가 제대로 글씨를 쓰서 적은 첫 편지.
유치원에서 적었나본데 그 대상이 엄마가 아니라 잠시 섭섭하나 선생님이 아빠한테 적으랬단다.
그럼 그렇지.... ^^;; 



해아의 편지에 입이 완전 찢어진 옆지기!! 질투나서 눈 돌아가는 나!! ^^;;
해아야 너는 지금도 충분히 예쁜 딸이야....
아! 그리고 편지 위에 저 하얀색은 오늘 교보에서 새로 산 필통,
뒤쪽은 핑크, 그리고 납작하고 부피작은게 딱 내가 원하던 필통이라고나 할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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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9-06-22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정말 바람돌이님 질투 나시겠어용~

바람돌이 2009-06-22 00:06   좋아요 0 | URL
글쎄말예요. 선생님은 왜 아빠를 더 좋아했을까요? ㅠ.ㅠ

hnine 2009-06-22 0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편지 내용이 심금을 울리네요. 아빠와 세계여행을 꿈꾼다는 딸의 편지, 읽는 저도 절로 입이 벌어지는데요 ^^

바람돌이 2009-06-23 22:26   좋아요 0 | URL
엄마는 같이 가면 안돼? 했더니 선생님이 아빠한테 써랬어 하던데요. 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06-22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어쩜 해아는 글자도 저렇게 잘쓰고, 글도 잘쓴데요..
휘모리가 참 대견해하고 신기해하더라고도 전해주세요 ^^

바람돌이 2009-06-23 22:27   좋아요 0 | URL
제가 본 중 글씨 제대로 쓴건 저게 처음입니다. 칭찬에 약한 해아한테 전했어요. 좋아하던걸요. ㅎㅎ

bookJourney 2009-06-22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씨도 또박또박, 알록달록 예쁘게~ 거기에 깜찍한 내용까지 ... 정말 감동의 편지에요~~ ^^

바람돌이 2009-06-23 22:27   좋아요 0 | URL
이맛에 딸 키우는거 맞죠? ㅎㅎ

무스탕 2009-06-22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께서 해아한테 완전 홀라당 넘어가셨겠어요 ^^
정말 글씨가 정성이 수준;;으로 좋습니다. ㅎㅎ

바람돌이 2009-06-23 22:28   좋아요 0 | URL
남자아이들은 중학생이 돼도 글씨가 엉망인 애들이 많죠? ㅎㅎ
남자 애들 글짓기 검사하기 정말 쉬워요. 일단 분량미달 빼고나면 반만 남고요. 그리고 글자를 알아볼 수 없는 거 빼고 나면 또 반만 남고요. ㅎㅎ

Kitty 2009-06-22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제가 봐도 눈돌아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씨도 잘쓰고 해아 장하다!!!!!!!!!!!!

바람돌이 2009-06-23 22:29   좋아요 0 | URL
키니님이야 해아가 뭘해도 예쁘죠? 혹시 키티님 어렸을때랑 해아가 닮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ㅎㅎ

sooninara 2009-06-22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머..아버님이 비행기 안타고도 정말 하늘로 날아가시겠네요.
선생님이 소외받는 아빠들을 위해 큰일하셨군요.^^
해아가 쓴글보면 유치원생 같지않아요. 웬만한 초등보다 잘쓰는데요.

바람돌이 2009-06-23 22:29   좋아요 0 | URL
제대로 글같이 쓴 글 처음이에요. 그래서 혹시 선생님이 도와준거 아닐까 하고 물어봤더니 그건 아니라네요. ^^

꿈꾸는섬 2009-06-23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아, 편지 넘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저라도 질투날 것 같아요. 글씨도 예쁘고 글도 어쩜 이리 잘 쓸까요? 그림도 잘 그리던 해아의 편지 완전 감동이에요.^^

바람돌이 2009-06-23 22:30   좋아요 0 | URL
유치원 선생님이 다음엔 엄마한테 쓰랬으면 좋겠어요. ^^
 

누가 새로 생긴 이 동네 백화점 아이스링크장 티켓을 줬다.
그것도 딱 한장...ㅠ.ㅠ
작년부터 아이스링크 가고싶다고 노래부르던 녀석들인데 싶기도 하고, 또 그 티켓 마지막날이 오늘인데다, 그 백화점에 들어선 교보문고에 가보고 싶은 생각까지...
하여간 겸사겸사 집을 나섰다. 


생전 처음 타보는 스케이트에 두녀석은 기대만땅..
나는 제대로 서기나 하려나 싶어 조마조마하건만... 게다가 예린이 헬멧은 거꾸로다. 내가 씌워줬다. ㅠ.ㅠ
근데 의외로 생각보다 잘타네...
인라인이랑 원리가 비슷하다더니 그동안 인라인을 타서 그런지 벽잡고 가는건 안하고 바로 선다.
음~~ 얘네들은 내 딸이 아닐지도 몰라.... ㅋㅋ 

그러나 그것도 잠시

해아의 요정도 슬라이딩이야 기본이고....
곧 이어 앞으로 넘어져 그대로 머리를 링크에 박았다나?
짧고 굵게 우는 해아의 울음보 터져주시고 이마에 기스나고....ㅠ.ㅠ
의무실에 데려가는 옆지기 손에 가방에서 반창고 꺼내 들려줬다.
늘 넘어지는 해아를 위한 내 가방속 상비품
후시딘 연고, 대일밴드, 그리고 얼굴쪽에 상처날때를 대비한 아주 비싼 매디폼반창고....ㅠ.ㅠ
바로 그 매디폼을 옆지기 손에 들려준것
근데 치료하고 나온 해아 다시 씩씩해져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링크로 돌아간다. 




타다 지치면 요렇게 와서 잠시 쉬고...
에휴~~ 저 이마에 반창고..ㅠ.ㅠ
해아 무릎은 아마 내가 외국에 살았다면 아동학대죄의심으로 잡혀갔을거야.... 

나중에 아이스링크에서 아이스하키 체험이벤트를 하는데 두 녀석이 부리나케 가서 줄을 선다.




저렇게 해서 골대에 골 넣으면 다음번에 아이스링크 무료티켓 한장을 주더군....
뭐 이벤트 하시는 분이 둘 중에 하나는 넣게 해주시더군요... 어쨌든 공짜티켓 한장 더 생겨주시고...  거기다 옆지기가 담배피러 나갔다가 아는 사람을 만났는데 자기들은 안쓴다고 공짜티켓 2장 더 줘서 도합 3장.... 결국 다음에 또 와야 한다는 얘기.... 

아이스링크장 나와서 교보문고에 들렀다.
근데 책구경보다 문구점 구경이 더 재밌더만.... ^^ 
9층 올라가 냉면으로 배를 채우고 나니 바깥 옥상정원이 꽤 괜찮다. 
딱 우리 애들이 완전 좋아 날뛰는 분위기. 


잠시 숨바꼭질 하고 노는가 싶더니 어찌나 뛰어다니는지...
결국



드러눕기 대마왕들....ㅎㅎ
결국 아빠랑 뒤집기 놀이하다 다시 해아 머리 찍어서 울다 집에 돌아오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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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9-06-21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는 몇일전 학교에서 2틀동안 강습을 했어요
그런데 예전에 스케이트장에 데리고 갔었는데 잘타더라구요,,
아이들이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언제 보아도 너무너무 이쁜 자매입니다,

바람돌이 2009-06-21 23:59   좋아요 0 | URL
아 학교에서 강습도 하는군요. 얘들도 한 2시간 정도만 강습받으면 확실하게 타겠다 싶은데, 여기 학교에서는 안할까요? ^^

마노아 2009-06-22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사진만 봐도 시원해요. 아이들이 다방면으로 이것저것 많이 해보고 자라서 무척 부러워요. 바람돌이님과 옆지기님이 많이 바쁘시겠지만요.^^

바람돌이 2009-06-23 22:31   좋아요 0 | URL
인제 매주 아이스링크 가재서 미치겠어요. 해아는 피겨스케이팅 배우면 안되냐고 조르고 있어요. ㅠ.ㅠ

무해한모리군 2009-06-22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얼마나 재미있었을까요?
전 제가 살던 촌에 아이스링크가 없어서 아직도 못타거든요. 역시 어렸을때 이것저것 많이 해보는건 중요한듯 해요. 운동을 잘하는 여성~~ 멋지다!!

바람돌이 2009-06-23 22:31   좋아요 0 | URL
저도 못타요. 한번도 타본적이 없다죠? 그런 면에서는 요즘 애들이 복받은거죠. ㅎㅎ

무스탕 2009-06-22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워 죽겠는^^; 일요일을 보냈군요. 해아랑 예린이랑.
울 애들도 아이스링크라고는 학교에서 소풍갈때 가본거 밖엔 없네요.. 아마 그래서 못탈거에요 -_-;
해아 이마가 흉터없이 나아야 할텐데요..

바람돌이 2009-06-23 22:32   좋아요 0 | URL
인라인 타면 원리가 거의 같다 그러더라구요. 얘들도 바로 서는게 인라인을 계속 타와서인듯해요. 해아 이마는 지금 흉터 투성이입니다. ㅠ.ㅠ

2009-06-22 09: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9-06-23 22:32   좋아요 0 | URL
예리하신 님... 아 저는 왜 저걸 못봤을까요?
뭐 그냥 냅둘래요. 나중에 예린이가 뭐라 할려나요? ㅎㅎ

꿈꾸는섬 2009-06-23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라인 타던 실력이면 스케이트는 금방이죠.^^ 예린이랑 해아랑 모두 즐거웠겠어요.ㅎㅎ

바람돌이 2009-06-23 22:33   좋아요 0 | URL
인라인이 스케이트랑 방법이 같다고 하더니 정말 그렇던걸요. 얘들은 항상 즐겁습니다. 제가 괴로워서 그렇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