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산은 봄 날씨 같았다.

점심 먹으로 갈 때 봄 날씨 같아서 도망가고 싶었다.

퇴근하며 차에서 내렸을 때 코로 스며드는 공기는 촉촉한 봄 밤의 그것이었다.

겨울이 이제 시작인데...

나는 봄이 좋더라.

이런 잼을 직접 보면 얼마나 즐거울까..

모두 모두 해당 장르의 수퍼스타들...저기 뒤에 나오는 사람까지도 ^^

비비킹,에릭 클립튼,버디 가이,코코 테일러,에리카 바두,스티브윈우드,찰리머슬화이트,닥터 존,폴 쉐퍼,지미레이본,글로버 워싱턴 주니어....

 아르헤리치,키신,플레트네프,레바인,사라장,기돈크레머,미샤마이스키,테츨라프,카퓌송,레핀,바쉬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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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xer>

I am just a poor boy,
Though my story is seldom told
I have squandered my resistance
For a pocketful of mumbles,
Such are promises, all lies, and jest
Still, a man hears what he wants to hear
And disregards the rest Mm
 

제 얘기를 한 적은 없었던 것 같네요.
뭐, 전 그냥 불품없는 소년일 뿐이랍니다.
한 웅큼의 말들, 마치 약속처럼 들렸지만
모두 거짓과 농담일 뿐이었던 그런 말들 때문에
인생을 낭비해 버린.
아직도, 사람들은 원하는 것만 듣고
다른 것들은 모두 외면하더군요...

When I left my home and my family,
I was no more than a boy
In the company of strangers,
In the quiet of a railway station
Running scared, laying low,
Seeking out the poorer quarters
Where the ragged people go
Looking for the places,
Only they would know

 

집과 가족들을 떠나왔을 때
전 어린 아이에 불과했답니다.
낯선 사람들로 가득찬 기차역은 너무도 적막했고
저는 두려웠어요. 몸을 움크리고
걸인들이나 있을 법한 누추한 곳을 찾아 다녔답니다.
정말, 그런 사람들이나 알 법한 곳들을 찾아 다녔어요...

Asking only workman's wages
I come looking for a job,
But I get no offers,
Just a 'come on'
From the whores on 7th Avenue.
I do declare there were times
When I was so lonesome
I took some comfort there. Ooo, la, la
Lie-la-lie

 

형편없는 보수라도 상관없었지요.
전 일자리를 찾아다녔어요.
하지만, 어디에서도 구할 수가 없었답니다.
7번가의 창녀들만이 이리 오라 손짓하더군요.
정말이지 때때로 저는 너무도 외로워 견딜 수가 없었기에
그 곳에서 스스로를 위로받곤 했습니다...


Then I'm laying out my winter clothes
And wishing I was gone, going home
Where the New York City winters
Aren't bleeding me
Leading me, going home

 
겨울 옷가지들을 챙기고 있어요.
떠나고 싶어요.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더 이상 뉴욕의 겨울 때문에 아파하지 않아도 되는 곳.
절 이끌어주세요. 집으로 보내주세요.

In the clearing stands a boxer
And a fighter by his trade
And he carries the reminders
Of every glove that laid him down
Or cut him till he cried out
In his anger and his shame

I am leaving, I am leaving
But the fighter still remains Mm
Lie-la-lie
Lie-la-lie

링 한복판에 권투선수가 서 있습니다.
싸움으로 근근히 하루를 먹고 사는 그에게는
그를 때려눕히고 상처입혔던
글러브의 상처들이, 지금도 고스란히 남아 있답니다.
'그만해주세요. 이제 그만 하고 싶어요.'
그는 분노와 부끄러움이 뒤섞인 울음을 터뜨리지만,
아직도 그 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어요...

..................................................
오늘 왜 이렇게 이 노래가 자꾸 귀에 맴돌까? 이 곡은 실화를 바탕에 두고 만든 곡이다.쿠바의 권투선수 배네 패럿이 주인공이다.그는 우리 나라의 김득구 선수처럼 링 위에서 죽었다.

그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갔기를..그곳에서 편안하기를.그리고 오늘도 세상 어느 곳에서 외로운 복서가 되어 집을 그리는 사람들에게도...평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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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 2007-10-29 0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그냥 들을 때는 몰랐는데, 가사를 음미하고 보니 마틴 스코시즈의 "성난 황소"가 생각나는군요. 감옥에서 벽을 쿵쿵 치면서 괴로워하는 raging bull.

드팀전 2007-10-29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처음뵙는 것 같아요. 그 영화의 첫장면은 아주 유명해서 아직도 그게 제일 먼저 기억나요.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때문에 더 오래 기억되겠지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그런데 marr은 어떻게 읽어요. "마...ㄹ" 이렇게^^

marr 2007-10-30 01:29   좋아요 0 | URL
그냥 아무 뜻없는 알파벳 조합일 뿐입니다.
안녕하세요.
글이 좋아 종종 찾는데도 제가 인사가 늦었습니다.
 

회사에서 부산 문화회관까지 가는 길은 험난하다.출발 시간이 가까와지자 셀프-네비게이션이 바쁘게 움직였다.가는 길은 몇 가지가 있었다. 예전 경험에 비추어봤을때 산복도로(산이 많은 부산에서 이 말을 처음 들었다)로 가는 쪽으로 핸들이 움직였다.그러나...퇴근 시간의 통행량은 며느리도 모를 일이다.이면도로의 단점은 한번 막히면 와인병에 걸려버린 코르크마개처럼 빼도 박도 못한다는 것이다.결국 앞차의 후미등에 화풀이를 해가면 따라가는 것 밖에 방법이 없었다.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이제 미동도 하지 않는 정체가 시작되었다.이때는 결국 빠른 판단밖에 길이 없다.모르는 길이었지만 주택가로 들어갔다.시장통을 따라서 큰 길로 나왔다.으..도대체 여기가 어디지...이정표를 보니 반대방향으로 주행하고 있었다.안그래도 바쁜 와중에 내 이럴 줄 알았다.그 길은 유턴도 없다.이쯤 되면 마지막 방법이 나올 수 밖에 없다.그래...불법유턴이다.보행자 신호가 걸린 틈에 단 한숨의 주저함도 없이 핸들을 왼쪽으로 ....

조바심내며 찾아간 공연장.

시작시간이 되었는데도 썰렁했다.중강당이었는데도 1층 좌석에 빈자리가 많았다.객석 중간 중간에 아는 사람들이 있었다만 대략 눈인사정도만 나누었다.또 오래전에 봐서 '저 이가 나를 기억할까?' 를 서로 재어야하는 경우는 과감하게 쌩깠다.공연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공연기획자가 공연소개를 했다.특별공연을 먼저 한다는 것.모음곡이기 때문에 짧은 소품마다 박수치지 말아달라는 것.기획자는 이런 말도 했다.

"며칠전 서울 공연에서는 대공연장 전체가 매진되었는데 아무래도 부산의 문화라는게.."

알렉산드로 타로는 들리는 말에 의하면 유럽에서 '타로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는 피아노계의 기대주이다.낙소스레이블을 거쳐 하모니아 문디의 대표연주자로 자리잡고 있다.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성장하고-아니 이미 세계적일지도 모르는-젊은 연주자다.어제 공연은 1층 자유석 3만원 짜리 공연이었다.프랑스 문화원 주최였기에 문화원을 통해서 사면 50% 할인받을 수 있었다.1만 5천원에 요즘 한참 잘나가는 알렉산드르 타로의 공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은 꽤나 매력적인 조건이었다.그런데 공연장은 약간 썰렁했다.

원론적으로 지역의 문화수준과 문화소비층의 열악함을 보여준다.자본(경제자본을 포함하여..)의 축적자체가 이루어지지 못했다.최소한 문화소비라는 구별짓기 행위를 통해서 차이 기호를 전유할 필요가 있을 만큼도 토대가 형성되지 않았다.가시적이고 즉각적 반응을 불러오는 상품의 기호적 소비만으로도 지역에서는 충분히 '과시'와 '차이'를 표현할 수 있다.

또 한가지 기획사의 무성의함도 한 몪을 했다.프랑스 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초대받아 거저 먹는 행사라고 생각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사실 나도 우연히 신문쪼가리에서 기사를 봐서갔지 그게 아니었으면 왔다갔는지도 모를 뻔 했다.공연 포스터는 물론이고 공연에 대한 아무런 홍보도 없었다.조악한 포스터만 공연장 밖에 수십장 붙어 있을 뿐이었다.기획사 측에서는 세계적인 연주자를 몰라주는 대중의 수준을 탓하기 전에 제대로 자신들의 임무를 수행했는지 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그가 세계적 연주자라면 그의 부산 공연을 기획한 공연측은 너무나도 -낙후된 의미로-지역적이었다.

공연은 크게 두 부분을 나누어졌다.1부는 쿠프랭,2부는 라벨이었다.앙코르는 쇼팽의 곡이었다.타로는 검은색 옷을 입고 나왔다.가벼운 실크남방부터 양말까지 모두 검은색이었다.팔다리가 아주 길었고 얼굴은 작았다.누가 보더라도 미국인이라고 하지는 않을 외모와 분위기였다.약간 붉은 빛 머리와 하얀 얼굴이 모대 조명에 의해 더 선명했다.앨범 자켓등에서 본 사진 보다 훨씬 좋은 인상이었으며 다치기 쉬운 감성과 신경질적 발적이 공존하는 얼굴이었다.그러나 생각보다는 훨씬 겸손하고 젊어보였다.

쿠프랭의 연주는 그가 최근에 하모니아 문디에서 발매했던 '틱 톡 촉'음반에서 십여곡을 다시 발췌해서 들려주었다.공연장 가면서 그 음반을 듣다가 가서 그랬는지 음반과의 자꾸 비교하게 된다.라이브의 특성 상 조금더 다이나믹하고 조금더 서정적인 면이 부각되는 것은 당연지사다.개인적으로 하모니아 문디의 녹음에 대해서는 평가가 오락가락한다.처음에 하모니아 문디의 녹음을 들었을때 악기 소리의 정확한 캐치와 악기간 밸런스,소리결의 선명함에 귀가 번쩍했다.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날 수록 하모니아문디 녹음을 듣다보면 좀 거북스럽다.여전히 선명함과 깨끗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그런데 왠지 포름알데히드 냄새가 난다.마치 진공상태의 실험실에서 소리를 빼낸 것 같다.그래서 이게 과연 좋은 소리인가 자꾸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그러다보니 오히려 조금 투박하더라도 '내츄럴'에 비중을 두는 도이치그라모폰이나 과거 RCA리빙스테레오,데카 녹음들이 편안하다.  타로의 녹음 역시 그런 선상에 있었다.분명 맑고 깨끗한 녹음이었다.그런데 거기에는 '공기'가 없다.

물론 여기에는 '음반'과 '공연'은 완전히 다른 음악이다.그런면에서 '음반'을 통조림에 비유한 첼리비다케같은 지휘자의 말도 공감이 간다.어제 타로 공연은 하모니아 문디의 진공녹음 대신 연극으로 치면 제4의 벽을 뚫고 나와 공기라는 노이즈를 거쳐 전달된 내츄럴한 소리여서 좋았다.쿠프랭의 곡들은 아직 좀 생경한 감이 있어서인지 아니면 절대음악의 형식미가 여전히 어려워서인지 반응이 뜨뜨미지근 했다.오히려 2부의 라벨에서 공연장의 분위기가 더 흥미진진해졌다.타로는 희고 얇은 손가락으로 프랑스적인 에스프리를 부산 무대에서 뿜어내었다.내 뒤쪽에 앉아 있던 예전에 알던 한 피아니스트는-그는 프랑스에서 공부한 연주자며 어제보니 학교에 출강하는 듯 했다- 유난히 큰 박수를 보냈다.프랑스 적자의 해석에 대한 긍적적 평가에 대한 박수가 아니었을까 짐작해봤다.개인적으로도 타로가 라벨에서 보여준 절제되어 있는 품위와 모던한 감성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프랑스식 정서에 디오니소스와 아폴론의 적절한 균형감이라고 해야할까...

공연 끝나고 글샘님과 사모님을 뵈었다. 무대 앞 쪽에 계셨던 듯 하다.나는 어제 무대 중앙의 좌측 상단부에 있었다.공식은 없지만 대개 피아노 공연의 경우 무대 중앙에서 좌측 상단이 명당자리로 알려져있다.무대 전체를 볼 수도 있고 또 소리를 위해서도 적당한 거리이다.그리고 무대 좌측이어야 피아니스트의 손을 볼 수 있다.너무 좌측이면 등만 보이기도 한다.어제 나는 혼자여서 무난히 입구쪽 자리에 앉아서 공연을 즐겼다.

글샘님은 문화회관의 멋진 야경속으로 사모님과 데이트를 하러 가시고 나는 부랴부랴 운전석에 앉았다.9시 45분...예찬이가 잘 시간이었다.돌아가는 길은 광안대로의 야경 속에서 조금전에 연주했던 타로의 쿠프랭음반을 들으며 갔다.바닷가 야경을 즐기면 좀 천천히 운전했으면 더 좋았을텐데..미안한 마음에 악세레이터를 세게 밟았다.좀 돌아가긴해도 우리집 앞을 경유하여 광안대로를 통해 문화회관으로 가는 것이 오히려 막히는 시간에는 가장 빠른 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다음번에는 그렇게 한번.....

그런데  언제 또 공연을 보러 갈 수 있을지....공연은 오케스트라를 봐야 진짜 좋은데 ㅠㅠ

타로가 연주하는 쇼팽 왈츠

타로가 연주하는 쿠프랭의 뮤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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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7-10-18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님의 페이퍼 제목을 보자마자 글샘님도 어제 그 공연 가셨는데, 라고 생각했더랬어요. 만나시는 사이군요. 하긴 부산 오프가 있었으니까. 부럽부럽.

글샘 2007-10-19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로가 30대 초반 정도인 줄 알았는데...
68년 생이라네요. 흐미~~~
전포동 산복도로는 저도 한밤중에나 한번씩 가는 길입니다. 출퇴근시간엔 가시면 안 되는 길이죠. ^^ 강변로와 광안대로가 시간상 가장 빠른 접속로일겁니다.
그나저나 예찬이가 빨리 자라야 할텐데...
저도 애 잘 보는데, 언제 한번 봐 줄까요??? ㅋㅋ

몽당연필 2007-10-19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샘님, 애기 잘 보신다구요? 그 말이 왜일케 반가울까요? ㅋㅋ
 

이런 책이 나왔다.<푸르트뱅글러>... 무려 750페이지가 넘는다.가격도 비싸다.

그래도 읽고 싶어진다.

푸르트뱅글러와 관련된 영화도 최근에 있었다는데...해외영화기사에서 보고 그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모른다.

푸르트뱅글러는 클래식 듣는 사람들에게는 친근한 이름이다.쉽게 설명하면 '음악계의 황제' 카라얀이 베를린 필을 휘어잡기 전에 베를린 필하모닉 지휘자였다.그는 1922년 아르투르 니키쉬에 이어 베를린의 수석 지휘자가 된다.그리고 1954년 갑작스런 사망으로 지휘봉을 카라얀에게 넘겨주게 된다.이 기간동안 푸르트뱅글러와 나치의 관계는 아직도 논란이 많다.물론 전범 재판소에서 무죄판결을 받긴했다.그의 음악은 거대한 물결같다.시대적인 분위기와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사람들은 종종 그의 음악을 마법에 비유한다.

푸르트뱅글러가 음악활동을 금지당하고 있는 동안 첼리비다케가 베를린을 맡았다.음악적 스타일로난 성향으로 보면 첼리비타케가 카라얀에 비해 푸르트뱅글러에 가깝다.그는 카라얀을 싫어 했다.베를린 필 수석은 단원들의 투표로 뽑는다.하지만 푸르트뱅글러가 살아 있었다면 카라얀은 후임자가 되는데 고전했을 것이다.푸르트뱅글러 사후 카라얀의 시대가 열렸다.그는 새로운 카라얀의 베를린필을 만들어서 음악계의 황제로 스스로를 만들어낸다.반면 첼리비다케는 나름대로 인정을 받긴 했으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진 못했다.

푸르트뱅글러의 음악은 거의가 모노녹음이다.음질을 개선해서 여러 레이블에서 계속 만들어 내고 있다. 지금은 어디서도 이같은 지휘자를 만나기 힘들기때문일 것이다.아마 그 시대가 지나가서이리라.....그의 음악은 주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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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7-09-11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그래도 이 책 나온거 보고 사주고 싶은 사람 있는데, 가격이;;

드팀전 2007-09-11 21:44   좋아요 0 | URL
그쵸..가격이 착하지가 못해요

전자인간 2007-09-11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르트뱅글러 음반이 많으시군요. 스테레오가 아니면 숨이 막혀 오는 저로서 푸르트뱅글러는 음악의 화신으로서의 추상세계에서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책은 사고 싶군요. ^^

전자인간 2007-09-11 19:14   좋아요 0 | URL
그런데, 제가 33333번째 방문객이군요! 이벤트.. 같은 건 없나요? ^^

드팀전 2007-09-11 21:46   좋아요 0 | URL
또 있는데..^^ 한 줄에 해결하려고...모노 녹음도 요즘은 음질 개선이 많이 되어서 들을만합니다.모노가 아니면 들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어서 ㅜㅜ
그가 몇 년만 더 살아서 스트레오 녹음을 남겼으면 하는 바람은 늘 있지요.
이벤트 없습니다.ㅋㅋ

라로 2007-09-11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격이 쎄니까 일단은 보관함으로~~~.

드팀전 2007-09-11 21:46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가격도 세고 왜 이리 두꺼운건지...

mong 2007-09-12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이책 소개 보고나서
오옷~드팀전님 책이다...!했는데 ^^

드팀전 2007-09-12 18:03   좋아요 0 | URL
그냥 관심은 가지만...머뭇 거리고 있어요.지금 읽고 싶은 책들이 너무 많거든요...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오페라 가수는...안나 네트렙코바 이다.

그녀는 오페라계의 '사라포바'다.테니스의 예쁜이는 두터운 선수층 사이에서 순위 등락을 거듭한다.그러나 오페라계의 예쁜이는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그녀의 가장 가까운 라이벌은 조금더 우아하게 생긴 안젤라 게오르규 정도이다.네트렙코바의 진정한 라이벌은 이제 현역을 은퇴했거나 무덤 속에 있는 디바들이다.

네트렙코바는 영상 시대의 요구에 딱 맞아 떨어지는 오페라 가수이다.하지만 세계적인 오페라 무대가 미모만 가지고 버틸 수 있는 곳은 아니다.가끔 너무 잘생긴 사람들은 그 외모때문에 구설수에 오르기도 한다.미남 그룹 듀란 듀란이나 아하 같은 경우가 그렇다.듀란 듀란은 당시 멋진 외모로 승부하는 그룹으로만 평가를 받았다.그러나 지금 평가해보면 결코 그것만은 아니었다.듀란 듀란은 뉴웨이브란 장르의 선두 역할을 했으며 그 특성들을 그대로 보여주는 실력도 꽤 괜찮은 그룹이었다.

안나 네트렙코바를 보는 것은 즐겁다.개인적으로 몽세라 카바예의 목소리를 좋아하지만 그녀는 CD용이다.^^ 네트렙코바는 DVD용..^^ 어느 것이 좋은지는 내가 어느 매체 앞에 앉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그리고 개인적으로 현대적 연출을 좋아하기때문에..^^

 순서대로..<라트라비아타><피가로의 결혼><마농>에 출연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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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7-08-31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런 오페라라면, 저도 기꺼이 가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배우들의 목소리와 외모 사이의 괴리감때문에 오페라는 보러가기 싫었거든요. 무대도 정말 멋지네요!!

그나저나 각선미 정말 예술이에요- 우와우와우와

드팀전 2007-08-31 22:50   좋아요 0 | URL
전 돈 없어서 오페라 보러 못가는데 ^^

비로그인 2007-08-31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렇게 움직이면서 노래를 잘도 부르네요.
모던한 분위기가 의외로 잘 어울리고 현실감있어요.
잘 보고 갑니다.

드팀전 2007-08-31 22:52   좋아요 0 | URL
춤추면서 노래하는 사람들도 있던데요,뭘 ^^

라로 2007-08-31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또 드팀전님 와이프를 말씀하시는 줄 알았네요~.호호호

근데 정말 끝내주는데요!!!!

드팀전 2007-08-31 22:51   좋아요 0 | URL
훗...제가 뭐라 그랬지요 ??

비연 2007-08-31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VD용이라는 말씀에 정말 동감이 가는 외모군요. 노래솜씨도 괜챦다는..ㅋ

드팀전 2007-08-31 22:53   좋아요 0 | URL
그녀는 아마 cd보다 dvd가 더 판매고가 높지 않을까 ^^
요즘 오페라무대도 란제리가 트랜드라니까요

비연 2007-09-01 23:38   좋아요 0 | URL
란제리! 가 트랜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