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 이성 개념의 변천사
헤르베르트 슈네델바흐 지음, 나종석 옮김 / 북캠퍼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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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이성, 이성적이다라는 말은 무엇을 말함일까? 

형이상학적 존재의 질문이라 답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특히 이성, 이성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보통의 사람들이 그 의미를 알고 쓰기보다 철학자와 같은 이들의 전유물 처럼 이성, 이성적이라는 용어의 사용이 특별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지금 나, 우리가 생각하는 이성, 이성적이라는 개념의 의미는 철학자들의 그것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철학자들이 사용, 이해했던 이성과 보통의 나, 우리가 사용하는 이성에 대한 차이를 알고자 한다면 이성의 역사, 변천사를 살펴보아야 한다.

지금까지 이성, 이성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만 했지 이성의 역사, 변천사가 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을 나, 우리기에 어쩌면 반갑기도 하거니와 한편으로는 매우 어려운 것에 대한 사유를 읽게 될 수도 있다.

다양한 인간의 범주가 사용하는 이성, 이성적이라는 개념에 대해 변화를 인식할 수 있는 것은 변화가 주도한 결과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그 변화가 주도한 이성의 변화, 역사에 대해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이성-이성 개념의 변천사" 는 보통의 나,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이성, 이성적의 개념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깊이 있는 통찰적 시각으로 보여준다.

변화했다는 사실은 이성의 존재가 역사를 갖고 있으며 그러한 역사를 아는것은 과거와 오늘의 이성의 변천사에 대한 앎을 통해 지적, 존재로의 삶을 향기롭게 하는 일이다.

저자는 각 시대의 이성을 바라 본 철학자들의 시각을 들려주며 그들이 사유했던 이성 개념의 고정관념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변화라는것은 존재의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변화했음을 생각할 수 있고 보면 이성 개념 역시 그러한 전철을 따르고 있다 말할 수 있다.

인간의 삶은 인간의 종교, 정치, 학문 등과 마주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변화했는지를 보여주며 이성 개념이 시대에 따라 상당히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여 졌음을 살펴볼 수 있다.

시대별로 이성 개념이 다르다면 시대를 아우르는 이성 개념은 고정관념처럼 인간의 의식에 작용했으리라 판단해 볼 수 있으며 그러한 고정관념적 이성이 어떻게 변화의 물결을 타고 진화의 길어 들어서 이성 개념의 역사를 이뤄 왔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오늘날의 이성 개념에 대해 이해하는 일 뿐만이 아니라 이성이라는 개념 자체의 역사적 변화와 그 의미에 대해 통찰하는 기회가 되리라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로고스' 와 '뮈토스'라는 개념의 충돌로 이성 개념의 초석이 마련되었고 플라톤의 이성을 기반으로 형이상학적 정립과 그 이후의 철학자들의 철학적 관점에 부합하는 이성의 개념과 정의를 새롭게 파악해 볼 수 있다.



현실적인 상황에서 형이상학적 존재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러함에도 철학적 논증처럼 이성의 개념과 이성의 역사와 변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일은 보다 현실에서의 이성 개념의 명확한 사용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이성이라는 개념에 대해 칸트는 순수이성비판을 통해 형이상학적 이성에 대한 지식을 설명하고 자기만의 이성 개념으로 그 때 까지의 이성 개념에 대한 비판과 재정립을 통해 전통적 이성 개념을 벗어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각기 다른 시대에 따라 사용되고 이해되던 이성 개념, 그러한 이성 개념의 변천사를 돞아 보는 일은 인간의 이성, 이성적 사고를 위한 일이며 이성이라는 개념의 의미를 형이상학적에서 현실적인 수사로 전환시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그러한 이성 개념에 대한, 역사 변천 의미의 통찰을 독자들과 함께 하고자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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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이패스 원산지관리사 합격예감 - 기초 무역강의 무료, 요약 핵심체크집 제공, 무역강의할인50%쿠폰 수록
안준호.이유라 지음 / 이패스코리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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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이 풍부하지 못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더더욱 원산지 관리에 대한 철저함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발생으로 일본산 해산물의 수입금지가 시행되고 있지만 뉴스를 통해 암암리에 유통되고 있지 않나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원산지 관리사업을 시행하고 있음을 알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원산지 관리사 시험을 두어 적법한 인재를 양성하고 충실한 원산지 관리제도를 운영하고자 한다.

뉴스를 통해 수입되는 물품들의 검역, 검사를 걱정만 했었던 지난 시간과는 달리 원산지 관리사라는 제도가 있음을 알게되고  국민의 생명과 삶을 지키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수입되는 물품들에 대한 원산지 관리사 시험제도에 응시해 보고자 만난 책을 읽어본다.



이 책 "2025  이패스 원산지관리사 합격예감" 은 원산지 관리에 대한 자격시험이지만 그에 앞서 무역일반에 대한 지식을 먼저 알고 있어야 하는 두가지 영역을 포함하는 자격제도를 위한 책이다.

원산지관리사 시험은 매년 2회 치뤄지며 그 시기는 5월과 11월 실시하고 있으며 FTA협정 및 법령, 품목분류 실무, 원산지결정기준, 수출입통관 실무로 총 4과목으로 구성되어 무역에 대한 지식과 원산지 관리에 대한 지식을 함께 요구하고 있어 학습자들에게는 조금의 부담이 될 수도 있겠으나 저자가 집필한 이 책은 4 과목의 요약집처럼 생각할 수 있는 책이라 각각의 기본서를 구매해 학습하는 것도 기본을 다지는데 필요하지만 보다 효율적인 학습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구조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학습자 입장으로서는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하겠다.

이패스 원산지관리사만의 특별함이라 할 수 있는 것은 탁월한 실력을 갖춘 저자들의 직강을 온라인 강의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이며 최신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수험생들의 자신감을 업시켜 주며 학습시 궁금증이 생기는 부분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대답을 들을 수 있도록 365일 운영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타 원산지관리사 도서와는 차별점을 갖고 있다 판단할 수 있다.

종종 뉴스를 보면서 듣는 FTA에 대한 이해는 원산지관리사 시험에 있어 필수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자유무역협정으로 경제통합 형태로 다양한 무역협정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

학습해 보면 알겠지만 지문과 설명에 풍선말처럼 붙어 있는 기출회차의 수록은 학습자들에게 좀 더 긴밀한 신경을 쓰도록 요구하는데 효과적인 구성으로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한 권으로 끝내는 원산지관리사 도서는 해당 과목별 이론과 모의고사 3회분량을 실어 실력 향상을 할 수 있도록 해 두었고 각 장의 말미에는 각 장의 법규나 내용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OX 문제를 통해 확인하고 있어 반복하는 의미를 갖추어 놓았다.

이미 기출된 문제에 속한 지문이나 내용 설명에 있어 해당 부분을 다른 부분보다 좀 더 진하고 굵게 표시하고 있어 시인성을 확대하고 있으며 QR 코드를 통해 무역 기초 강의를 제공하고 있어 학습자들의 학습의지 독려에 도움이 되고 있다.

혼자 공부할 수도 있겠지만 어려운 시험일수록 저자 직강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함을 느끼게 된다.

보다 유익한 내용을 알 수 있으며 학습 방법을 효율적으로 바꾸는데도 저자 직강은 유익하고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데 그마저 무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면 매우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도서라 판단할 수 있다.

합격을 예감한다는 말은 그만큼의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나, 우리의 충실한 실천이 따른다면 합격예감 원산지관리사를 통한 합격은 보장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며 합격을 원하는 학습자, 독자들의 선택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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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발가락 사이로
이광이 지음 / 삐삐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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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행복을 느끼는 감정을 말한다고 생각해 본다.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의 개념은 사람마다 그 정의가 달라질 개연성이 아주 높은 존재이기에 나, 우리가 쓰는 행복은 서로 다른 의미를 지닐 수 있음을 살필 수 있지만 그러함이 큰 차이점을 보인다기 보다 사람들마다의 의식에 따라 대동소이하다는 의미를 읽을 수 있다.

행복이 발가락 사이로 빠져 나가는지 손가락 사이로 들어오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나, 우리 자신이 그렇게 느끼고 판단한다면 그렇다고 볼 수 있는 일이다.

삶, 인생의 순간들을 통해 나, 우리가 느끼는 행복, 행복함을 가식없이 있는 그대로의 나신처럼 보여주는 저자의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행복은 발가락 사이로" 는 나, 우리가 느끼는 삶의 희노애락에 대한 감성적 느낌을 직관적인 서사로 풀어 자신의 삶에 승화시킨 저자의 산문으로 드러내기 위한 군더더기 보다는 간결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나신을 보듯 공감적 느낌을 강하게 주는 책이다.

더불어 문장 속에서 드러나는 웃음끼 띤 해학의 맛도 일품이다.

이러한 해학은 현실의 상황을 비켜가는 것 보다 직시하면서 자신의 심리적 변화, 상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직관적 묘사를 생각하게 된다.

그러한 의미로의 세상을 바라보는 일은 자신과 타인에 대해 공감하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내면으로부터 정화된 의식으로 바깥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지녔다고 판단할 수 있다.

저자의 글은 그렇게 매력적으로 다가서고 슬그머니 웃음짖게 만드는 독특한 맛과 멋이 존재한다.

시대유감의 글뿐만이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 대응치 못하는 나, 우리의 현실적인 모습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씁쓸함이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내며 동병상련?의 느낌마져 공유할 때는 그의 필력이 놀랍게도 순수함에 닿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난 시간, 시절, 사람, 환경 등에 대한 기억들, 현실의 삶에 더해진 기억들과 미래를 받아들여야 할 새로운 시간들에 대해 저자가 보여주는 서사는 매우 재미있고 독특하며 즐겁게 다가선다.



행복은 발가락 사이로라는 제목처럼 진짜 우리가 느끼는 행복은 발가락 사이로 빠져 나가는듯 한 기시감을 느낄 수 있다.

노모의 세월유감에 대한 표현도 아직 나로서는 들어본 바 없는 표현들이고, 막힘 없이 술술 읽어나갈 수 있는 산문집이라 여겼던 생각이 다소 난감하게도 검색을 자주 해야 하는 상황으로 돌변했다.

물론 사용되는 표현에 대한 이해를 구하기 위함이지만 알고 보면 이리 꼬고 저리 꼬아 무슨말인지 모를 표현 보다는 가식덩어리를 벗어버린 나신처럼 있는 그대로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하는 사투리 성향이 강한 표현이나 문장들이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그러한 문장들이 읽는 이들의 심성에 직관성을 길러주고 묘한 매력으로 웃음기 머금은 탐독을 하게 만든다.

그 수수한 문장들이 보여주는 행복감, 발가락 사이로든 손가락 사이로든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 저자의 산문집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이해하는게 먼저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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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주립대학 서양철학 강의 -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서양철학 첫걸음 24강 미네소타주립대학 철학 강의
홍창성 지음 / 불광출판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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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주립대학 서양철학강의

보통의 나, 우리가 철학에 대한 사유를 만나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아니 일상적인 생활에서 철학에 대한 의문이나 호기심을 가질 수 있지만 체계적인 철학, 철학사의 구조적 상황을 쉽게 마주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개똥철학도 철학이지만 인간의 근원적인 철학에의 물음은 철학 그 자체의 정의에서 부터 시작한다 말할 수 있다.
철학이 뭐냐?고 묻는다면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적어도 대학에서의 철학, 철학사에 대한 학습이 이루어 지는것은 학문적 산실을 넘어 인간의 삶이라는 현실에의 지혜로운 적용이 그 목적이라 판단할 수 있다.
수 많은 대학들의 철학 강의가 있지만 미네소타주립대학교의 철학 강의를 맡아 열강하고 있는 인물, 홍창성 저자의 철학에 대한 통찰을 담은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미네소타주립대학 서양철학강의" 는 알고는 있는것 같으면서도 깊이 파고들면 답변이 궁색해지는 철학에 대한, 서양철학사의 뼈대를 이루는 철학 이야기를 담아 나, 우리의 삶에 지혜로운 철학이 될 수 있도록 도움주는 책이다.
일상에서 나, 우리는 철학이 아니어도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알송달송하고 고리타분한 철학적 사유를 해야하나?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허나 철학은 나, 우리의 일상이 모여 만들어지는 인생, 삶의 좌표이자 방향을 설정하는데 반듯이 필요한 사유이기에 무시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무엇을 아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저자는 그러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철학의 정의 부터 시작해 알기 쉽게 설명해 나가며 하나의 정의를 설명하며 파생되는 또다른 의미의 용어들로 인해 철학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행렬을 보여준다.
철학적 사유는 나, 우리의 생각의 근육을 키워줌과 동시에 강화시켜 인생과 삶이 수 많은 변화와 고통속에 이루어 지는 과정을 현명하고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도덕철학, 인식론, 형이상학, 심리철학, 과학철학으로 분류해 역사적으로 그에 해당하는 철학자들의 철학적 사유를 살펴볼 수 있게 해 놓았기에 철학사에 대한 구조적인 분류로의 측면을 돞아 볼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나의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정의가 바로 정체성이지만 그 정체성의 있고 없음의 존재론은 인류 역사에 있어 앎이라는 지식과 인식을 포함해 가장 중요한 화두로 자리했다 말할 수 있다.
나를 벗어나 존재의 근원에 접근하는 일은 세상 만물과 나, 우리의 존재의 동질성을 의심치 않게하며 존재란 무엇인가에 대한 심도 깊은 생각의 고양을 이끌어내 인간의 존재와 인식이라는 차원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어찌보면 철학 역시 궤변에 가깝다 생각할지 모르지만 철학과 궤변의 구분 또한 마땅히 나, 우리가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다분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일상적으로 품었던 궁금증이나 호기심 섞인 질문들의 철학자들의 철학적 사유와 통찰, 반대되는 의미의 철학적 주장들을 살펴 보는 시간은 평이한 일상을 긴장감 넘치는 일상으로 바꾸고 새롭게 바라보는 일상이 되도록 만들어 준다.
그러한 일련의 시간들, 혼란함과 방향성을 잃은 나, 우리에게 삶의 나침반이 되어 주리라 판단해 보며 일독, 재독, 다독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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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훔친 남자
양지윤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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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나, 우리는 소설을 허구로 인식하며 실제하지 않는 상황으로 치부하곤 한다.

하지만 허구를 빌어 현실의 나, 우리 삶과 비교하고 인간의 다양한 욕망을 드러내고 있기에 마냥 허구로, 거짓말로 이야기 할 수도 없다 할 수 있겠다.

허구로 일삼으면서도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연성을 따지는 경우도 심심치 않고 보면 소설이라, 거짓말이라 해서 허황됨으로만 인식한다면 소설을 읽는 재미와 의미를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다.

비록 형식은 허구라는 상상의 세계를 담고 있지만 현실을 등외시 한 소설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

그만큼 현실은 나, 우리에게 중요한 삶의 터전이요 욕망의 텃밭이기도 하다.

자신이 쓰는 소설을 거짓말로 치부하지만 오히려 그러한 작가의 거짓말에서 나, 우리의 다양한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으로의 기시감을 느낄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나무를 훔친 남자"  는 신진 작가로 알고 있는 양지윤 작가의 단편소설 모음집으로 8편의 단편소설들이 포진되어 있는 소설집이다.

읽어본 독자들은 알겠지만 저자만의 독특함이 묻어나는 특징으로 인물들의 이름이 없이 인칭대명사로만 존재함을 오롯이 보이고 그러함은 일상, 아니 인생을 살아가는 나, 우리라는 존재의 각각의 이름이 아닌 불특정 다수의 인간이라는 존재를 명명하고 있다 판단할 수 있다.

그러한 의미는 인간 개개인의 다름에 주목하기 보다 불특정다수로의 대중적 존재로의 의미를 더욱 앞세우는 의미를 읽어낼 수 있다.

왜 개인의 삶이 아닌 대중적, 사회적 존재로의 나, 우리에 천착하는가? 하는 물음은 저자의 작품을 읽어보면서 느끼길 바래본다.

마치 중독된 사람들 처럼 행동하는 작품 속 인물들의 사유와 행동은 현실 사회에서의 삶을 비틀어 낸 인물로 회자되고 그러한 삶이 결코 정상적이지는 않지만 나,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에서의 일원으로 충분히 끌어안아야 함을 일깨우는 의미를 내보여 준다.

더불어 그러한 작품속 인물들의 행태가 바로 우리 사회에서 낙오된 존재처럼 여겨지는 약자들의 모습이라 생각하면 사회적 연대감으로의 공감과 보살핌의 대상으로 전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나, 우리는 우리 자신의 이익과 욕망에 따라 외면하고 마는 상황적 불편함을 목도하게 되며 그러한 나, 우리의 현실을 올바르게 되 짚어 바로잡고자 하는 저자의 속내를 살펴볼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인간적이라는 말을 우리는 어떨 때 쓸까?

사회의 부속품처럼 되어가며 인간성을 잃어가는 나, 우리에게 저자는 자신의 글 속 인물들의 사유와 관점에 대해 인간성을 부여해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한 이들의 말로는 결국 사회적 약자로 전락하고 마는 현실이 씁쓸함을 상기시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간 세상에서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인간들이 숨을 쉬고 있음을 생각하면 참으로 서글픈 일이기도 하지만 안심이 놓이는 일이기도 하다.

특색없는 인간을 묘사하지만 그 특색 없음이 역설적으로 특색있는 인간 존재를 드러내는 것이라 저자의 날카로운 사유와 통찰이 빛난다 생각할 수 있다.

거짓말 같은 소설들을 자신의 친구로 여기는 저자의 바램처럼 진한 사랑을 표현해도 좋은 작품으로 평가해 보고 싶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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