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보슬비 > 셔터 shutter (2004)
2005.06.30 개봉 / 15세 이상 / 97분 / 공포 / 태국

감 독 : 팍품 웡품,반종 피산타나쿤
출 연 : 아난다 에버링험(틴), 나타웨라누크 통미(제인), 아치타 시카마나(나트레)
셔터를 누르는 순간, 귀신이 살아난다!
우연한 사고... "내 사진 속에 사람이 아닌 무언가가 있다!
25살의 사진작가 '턴'과 그의 여자친구 '제인'. 대학동창의 결혼식에 다녀오던 길에 한 여자를 차로 치고 만다. 두려움에 뺑소니를 치고 마는 그들... 다음날, '턴'은 자신이 찍은 사진 속에서 형체를 구분하기 어려운 무언가를 발견하기 시작한다.
그날 밤, '그것'은 무엇인가?
두려움의 원인을 찾아 결국 사고 현장을 다시 찾게 되는 그들. 그러나 그 도로 위에선 어떤 사건 사고도 보고된 바 없다! 점점 더 혼란과 공포 속으로 빠져드는 '턴'과 '제인'. 뿐만 아니라 '턴'의 대학동창들은 하나 둘 의문의 자살을 시작하는데...
사진 속 '그것'이 나에게 무언가를 말하려 한다!
턴과 제인은 의문의 사진들이 찍힌 현장을 찾아 다시 셔터를 누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사진 속 '그것'이 그들에게 무언가를 말하려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들은 언제나 당신 옆에 있다...
당신이 원하건 원하지 않건 그들은 바로 당신 곁에 서서 당신에게 무언가를 말하고 있다!!!

*
<셔터> 충격의 진실 3가지
하나 : 그들은 언제나 당신 옆에 있다.
그리고... 당신도 그들을 찍을 수 있다!
귀신 찍는 충격의 공포!!
그 날이었다. '턴'과 '제인'이 한 여자를 차로 친 후 도망을 쳐버린 날. 그 때부터 그들의 카메라엔 형체를 구분할 수 없는 이상 물체가 찍히기 시작한다. 심령사진을 둘러싼 의문은 더 이상 새롭지 않다. 그리고 대부분 그것은 이미지의 굴절이나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장난으로 밝혀진다. 두려움으로부터는 도망칠 수 없었던 '턴'과 '제인' 또한 CG 스튜디오 등을 찾아 다니며 사진에 찍힌 물체의 진실을 밝히려 노력한다. 그러나... ! 사고 당시 그 도로 위에선 실제로 어떤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음이 밝혀지면서 영화 <셔터>는 그제서야 찍혀버린 심령사진의 의문과 두려움을 넘어선 복잡다단한 심령게임을 암시한다.
'턴'과 '제인'은 원점에서부터 알 수 없는 섬뜩한 실타래를 풀기 시작한다. 이해될 수 없는 사진이 찍힌 장소로 돌아가 다시 셔터를 누른 것! 영화 <셔터>는 '깜짝깜짝 나타나는 귀신을 보아야 하는 공포'로부터 출발, '귀신을 찍는 두려운 흥분, 귀신 찍는 흥분의 공포'로 시선과 관점을 확대한다. 영화 <셔터>의 공포는 곧 새로운 발견에 대한 흥미를 의미한다. 눈으로 보여지고 만져지는 매개물을 통해 등장하는 깜짝귀신에 질려버린 관객에게 이 영화 <셔터>는 분명 신선한 충격이 될 것임을 약속한다.
의문! 그런데... 그들은 왜? 사진에 찍히는 것일까?
요동치는 심장의 박동처럼 눌려지는 '셔터'를 통해 하나의 형상이 잡히기 시작한다. 그 형상은 '턴'과 '제인'을 향해 끊임없이 무언가를 얘기하는 듯 하다. 이미 그 사진들을 본 '턴'의 대학동창 두 명이 이유 없는 자살을 했다. 이제 관객의 관심은 '귀신찍는 흥분'에서 꼬리를 무는 의문으로 전개된다. '그 형상이 카메라에 찍혔다면, 도대체 언제? 왜? 그것은 자신을 드러내는 것일까? 단서? 당신의 목이 뻐근할 때, 당신의 어깨가 무거울 때... 조심할 것! 당신을 사랑한 사람,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이 죽었다면 특히 경계할 것! 바로 그 때가... 귀신찍는 공포의 순간이 당신에게 다가왔다는 증거다!

둘 : 타이공포영화의 뉴 브랜드!
아시아 걸작공포 1위를 선언!
"당신이 보게 될 모든 장면엔 이 영화의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단서가 숨어있다."
- 감독 반종 피산다나쿤의 인터뷰 中
만약 이러한 힌트 없이 영화를 본 당신이 무언가를 발견했다면 당신은 매우 센스있는 관객임이 틀림없다. 감독은 마치 숨은그림 찾기를 하듯 보물선 지도에 비밀스런 암호를 하나씩 풀어가는 방식으로 영화 시작부터 관객에게 시그널을 보낸다. 그리고 극장안은 큰 비명소리에 앞서 작은 소근거림들로 술렁이기 시작한다. 물론 그 시그널을 발견하지 못했다 해도 답답해 할 필요는 없다. 다만, 당신이 감당해야 할 공포의 강도가 커질 뿐... 영화 <셔터>는 때론 최고의 미스테리 스릴러이며, 평균 10회 이상의 비명이 터지는 압도적 공포이고, 놀라운 편집기술과 음향효과를 선사하는 걸작 공포임을 선언한다. 아시아 영화의 중심이 일본에서 홍콩을 거쳐 대한민국으로 왔듯, 이제 영화 <셔터>를 통해 태국은 또 하나의 영화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영화 <셔터>가 태국에서 개봉한 자국 영화 중 최고의 수익을 올린 작품(2004년 기준)이란 사실은 작은 출발에 불과했다. 이제 태국에서 '공포영화=셔터'라는 기준은 상식이 되었다. 그러나 <셔터> 열풍이 태국에만 국한된 것은 물론 아니다.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이미 개봉을 한 국가들에선 <링> <디 아이>에 필적하는 흥행신화를 기록해 가고 있다. 이번 칸 영화제에서는 '뉴 리젠시'와판권계약을 체결, 세계무대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소식. 동양공포로 눈을 돌리고 있는 헐리우드에서 다시 태어날 <셔터>의 세계적 열풍은 아시아 영화의 자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 인구에 회자되는 필람(必覽)공포로 추천되는 <셔터>는 오는 6월, 마침내 대한민국에 그 검증된 '최강 위력'을 떨칠 예정이다!

셋 : <셔터> 신화의 또 하나의 비밀!
디카 폰카 세대, 열광하다!
빅히트 상품엔 그 상품을 구성하는 사회, 문화적 배경이 있기 마련! 세계적 경매업체인 'eBay'의 성공신화 뒤엔 창고세일을 생활화해 온 미국인의 문화가 있었고, 국내 인터넷 사이트 '아이러브 스쿨'의 성공엔 동창문화를 발전시켜온 한국인의 문화가 있었다. 2004년 국내 디지털 카메라 판매량 130만대! 2004년 전세계 카메라폰 판매량 1억 5천 900만대! 특이한 무엇이든 '셔터'를 눌러 저장하는 문화가 습관화된 10대, 20대 - 디카, 폰카 세대에게' 이제 당신 손안의 카메라로 귀신을 찍을 수도 있다'는 영화 <셔터>는 그만큼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실제로 '고스트 셔터(Ghost Shutter:일명 귀신찍는 사람들)'를 자처하는 디카족 열풍은 전세계적으로 뜨겁다. 각국에서 '귀신사진 동호회'라는 이름의 동아리가 속속 결성되었고, 이러한 문화현상에 주목한 발 빠른 여행사는 귀신이 출몰하는 지역을 선정, '귀신사진 출사대회'를 열고 억 단위의 현상금을 내거는 등 '귀신사진 마케팅'을 진행하여 주목을 받기도 한다.
영화 <셔터>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탄생하여 전 세계 디카족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새로운 디카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는 이들에게 <셔터>는 더 이상 영화 속 공포가 아닌 현실에서 쉽게 발견되는 '일상의 공포' 였던 것. 이제, <셔터>를 통해 가장 친숙하고 흥미롭지만 또한 가장 섬뜩한 '누르는 순간의 공포'에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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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흥미로운 소재였어요. 어느정도 들어본 무서운 이야기이지만 영상으로 보니 끔찍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