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편의점 - 전지적 홍보맨 시점 편의점 이야기
유철현 지음 / 돌베개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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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편의점이 없는 것은 상상할 수 없게 된 시대, 편의점 이야기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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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죽였을까
정해연 지음 / 북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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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정해연'은 최근 한국 미스터리 작가 중에 가장 돋보이는 작가이기도 하다. 이렇게 작가의 이름 '정해연'만 보고는 어떤 작가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 정해연의 작품 <유괴의 날>과 <홍학의 자리>라는 제목은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특히 <홍학의 자리>는 충격적인 반전이라는 입소문을 탔고, <유괴의 날>은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런 작가 정해연의 신간 <누굴 죽였을까>도 초반부터 강한 흡입력으로 스토리 속으로 독자들을 끌고 들어간다.

제선시라는 시골에서 고등학교 2학년인 원택과 필진, 선혁은 청소년수련원 근처에서 밤에 모여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불량 학생으로 불리는 원택은 며칠 전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켜 15일 정학을 당했다. 그날도 수련원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나타난다. 수련원 직원이거나 수련 온 학교 선생인 줄 알았는데 어른이 아니라 수련 론 또래 학생이었다. 원택은 남학생을 붙잡아 돈이 있는지 물어본다. 담배가 떨어져 돈을 빼앗으려고 한 것이다. 남학생은 돈 3만 원을 뺏기지 않으려고 원택과 몸싸움을 하다 그만 쓰러지고 사망한다. 남학생의 몸에서 나온 학생증엔 은파고 2학년 '백도진'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선혁은 원택과 필진과 친했지만 대학을 갈 생각이 있었고 그 일이 있은 후 차츰 원택과 필진과 멀어진다. 결국 선혁은 대학으로 가고 9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다. 갑자기 원택이 사망했다는 부고를 받고 장례식장으로 간다. 필진 역시 원택과 거의 연락을 하지 않았고 원택이 살해된 것 같다는 말을 한다. 장례식장에서 둘은 형사 강차열을 만나고 원택이 살해된 것을 알게 된다. 살해된 원택의 입에서 '9년 전 삼인방'에게 경고하는 메시지가 나왔다는 것을 알고 장례식 후 필진과 선혁은 따로 한 모텔에서 만나기로 하는데 선혁이 모텔에 도착했을 때 이미 필진은 죽어 있었다. 원택은 불량 청소년을 벗어나지 못해 사기사건으로 이미 전과가 있어 경찰은 9년 전 사건과 사기사건을 동시에 조사한다. 원택이 살해된 것은 평소 행실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원한에 의한 살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뒤엔 그 날의 숨겨진 진실이 있었다. <누굴 죽였을까>는 작가의 글솜씨를 볼 수 있다. 초반부터 스토리의 전개가 빠르고 흡입력 있게 스토리를 끌고 가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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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마케팅 - 판을 바꾸는 오픈 AI와 슈퍼에이지의 시대가 온다
강정아 지음 / 라온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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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운명은 시대의 흐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요즘은 챗봇이나 인공지능, 무인 매장, 로봇 등에 대한 시대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 아직은 나와 나의 사업과 상관없다고 하더라도 알아두어야 한다. 매일 같이 출시되고 개선되는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금융 서비스, 전자 정부 서비스 결제 시스템 등 복잡한 프로세스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어 일상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디지털 기술 사용의 증가는 고령 인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참여를 증진한다. 이러한 차이는 고령자들이 디지털 기술에 접근하고 사용하는 능력에서 나타나는 불평등으로부터 생겨난다. 디지털 문맹이란 기술과 온라인 환경에 대한 이해와 능력이 부족한 상태를 말하는데 단순히 일상에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와 기술 사용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저작권, 개인정보 보호, 온라인 안전 등과 같은 디지털 시대의 중요한 사회 가치들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것에 대한 부족함을 의미한다.



MZ는 밀레니얼의 천년 역사가 끝나고 새로운 천년을 맞는 세대에 태어난 세대를 말한다. 이들은 풍요로운 경제 환경 속에서 아기때부터 핸드폰, 인터넷 동영상과 함께 자랐으며 그 어느 세대보다 가장 높은 대학 진학률을 보이고 가장 축복 받은 세대라고 불린다. 이들은 앞 세대와 명백히 다른 소비 성향을 보여 주는데 기존의 대형 브랜드에 대한 맹목적 추종보다는 특정 분야에 전문화된 브랜드와 서비스를 선호한다. 사회 공정성과 개인 경험의 희소성에 더 가치를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브랜드의 크기가 아닌 브랜드를 경험하는 여정에서의 가치가 더 호의적이다. 기업의 도덕적 윤리성이 낮거나 사회적 책임 등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비협조적이며 상품을 구매하지 않는다. MZ의 문화에는 소셜 네트워크가 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동영상 콘텐츠의 선호와 소비가 증가하면서 각 플랫폼들은 동영상 콘텐츠 노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케팅의 본질은 소비자의 충족되지 못한 니즈를 발견하고 그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창조해 내는 데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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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배 식당 장사의 비밀 - 그 식당 메뉴, 팔면 얼마 남을까?
이미나 지음 / 라온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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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메뉴로 무엇을 정할까 고민을 자주 하지만 면 종류를 좋아해 자주 면을 먹는다. 그렇다 보니 자주 가는 식당들이 있다. 최근에 간 단골 밀면 식당에서 메뉴 가격을 500원 인상했다. 주인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가격인상을 피할 수 없었다고 했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밀면을 먹을 수 있어 단골들이 많지만 점점 오르는 메뉴 가격에 고민하는 단골들이 있을 것이다. 외식업에서 일반적으로 20~30%의 영업이익이면 괜찮다고 하지만 이익이 나는 상태여야 한다. 손해 보면서 장사를 하면 가게를 오래 유지할 수 없다. 매출에는 이익과 비용이 함께 한다. 장사를 해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장사하기 위해 썼던 비용을 모두 지불하고 남은 돈이 비로소 내 돈이 된다. 매출도 중요하지만 이익이 뒷받침해 줘야 장사에서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고물가로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준 없이 장사하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없다. 매출도 중요하지만 수익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가게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되었다.

손익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로 장사를 하면 대부분 열심히 장사하고도 남는 게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장사에서 중요한 것은 매출보다 이익이다. 손익관리를 하는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은 손익계산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손익계산서는 손실과 이익을 관리하는 표를 말하는데 일정 기간 동안 비용, 매출, 이익에 관해 기록해 전반적으로 운영 상태를 체크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월간, 연간 단위로 정리할 수 있고 주 단위 또는 비용이 발생할 때마다 수시로 업데이트를 해 준다. 식당 운영에 있어 돈 관리는 필수이다. 신용카드 매출이 입금될 때는 시간이 소요되기에 이 부분을 감안하여 비용을 집행한다. 외부 시설 개보수나 퇴직금, 세금 같이 목돈이 들어갈 수 있어 미리 돈을 저축해 놓아야 한다. 사장님 급여 통장을 만들어 조금씩 이체해 놓는 방법이다. 이런 방법들이 손익계산서를 작성하는 일 외에도 돈 관리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요식업 창업에 대해 무척 쉽게 생각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창업을 하기 전에 꼼꼼하게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실패할 확률이 낮아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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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워크 - 가정과 자유 시간을 위한 투쟁의 역사
헬렌 헤스터.닉 서르닉 지음, 박다솜 옮김 / 소소의책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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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주5일제 근무가 아니라 주4일제 근무를 선택하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주4일을 일하고도 주5일 일하는 효율성을 가질 수 있다고 하니 어쩌면 시대가 변함에 따라 주4일제 근무는 가까운 미래의 현실이 될 것 같다. 인간에게 있어 노동은 언제나 인류사와 함께 한다고 할 수 있다. 노동의 형태와 환경을 달라지고 있지만 늘 인간은 노동을 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앞으로도 노동에서 완전한 탈노동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탈노동 프로젝트가 부각되고 있는데 이는 대중 미디어에서 일을 미래에 대해 불러일으킨 불안 때문일 것이다. 기계학습과 같은 신기술을 앞장세운 불가피한 자동화의 물결이 노동시장을 뒤덮고 인간을 고용하는 일자리의 수를 극적으로 줄일 거라고 예측한다. 이런 예측은 진실이거나 아니거나 일자리의 부족에 대해 실재하는 불안을 포착할 뿐 아니라 더욱 부추긴다. 기술은 탈노동 개념에 대한 어떤 논의에서든 존재감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기술은 삶의 질을 기존과 똑같이 유지시키면서 노동의 양을 줄여주겠다고 약속한다. 가정의 산업화에는 여러 변화가 뒤따랐고 수도나 난방, 전기가 과거의 어느 때보다 가정에 유입되면서 가정의 기반 시설은 급진적으로 달라졌다.

1970년대 이후 등장한 새로운 기술들은 노동시간을 줄여주는 측면에서 정체되었을 뿐더라 보건 노동과 관련된 시간적 부담은 오히려 확실하게 증가시켰다. 신자유주의 시대에 혁신은 속도를 크게 늦추었다. 더 많은 여성이 가정을 떠나 임금노동에 합류한 이 시기에 가사노동을 절약해주는 도구에 대한 수요는 증가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노동을 자동화시키는 기계는 다소 비싼 가격이 매겨지는 게 일반적이고 고가의 노동 절약용 기계를 구매할 만큼 부유한 사람은 고용인을 부릴 돈이 있다. 가정 기술에도 소소한 발전이 일어났다. 새로운 노동 절약 도구는 거의 등장하지 않았지만 실질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가 적어도 하나는 일어났다. 지난 세기 말에 관범위하게 영향을 미친 변화와 마찬가지로 가정에 네트워크가 들어온 것이다. 인터넷이라는 기반 시설은 훗날에 또 다른 변혁이 일어날 무대로서 가정 내 사회 재생산 기술에 대한 관심이 부활하도록 불을 붙이고 있다. <애프터 워크>는 가정과 자유 시간을 위한 역사를 알려주면서 앞으로 어떻게 노동이 변화할지도 예측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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