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잠 못 드는 위험한 인문학 - 인류학적 오답 연구
다크모드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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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다크모드'라는 것은 유튜브 채널 이름이기도 하지만 역사, 범죄, 전쟁, 공포, 심리 등과 같은 콘텐츠의 어둡고 낯선 지식을 정리해 소개하는 영상을 만든다. 역사라고 해서 좋은 결과나 발전적인 결과만 낳는 것은 아니다. 밝고 발전된 결과 뒤에는 어둡고 부정적인 내용도 있다. 전쟁 범죄, 식민지 지배와 학살, 인권 탄압, 비윤리적 실험 등과 같은 일들이 숨겨진 역사로 있을 수 있는 다크 히스토리다. <알면 잠 못 드는 위험한 인문학>에서는 인류 역사를 통해 어두운 지식을 알려준다. 어두운 지식이라고 하면 범죄와 관련된 것이 떠오른다.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을 체포하고 가두는 곳은 감옥이라고 하지만 어떤 감독들은 단순히 범죄자를 가두는 시설이 아니다. 그것들은 통제가 어디까지 인간을 바꿀 수 있는지, 국가가 인간을 어떤 방식으로 다루려 했는지 보여준다. 러시아에 있는 블랙돌핀 교도소는 러시아 전역에서 가장 위험한 인간 수백 명을 한 건물에 가둬 넣어야 한다. 연쇄살인범, 식인범, 테러리스트, 아동 성범죄자 등 이들이 저지른 살인만 합산해도 수천 건에 달한다. 이 건물에서 단 한 명도 탈출해서는 안 되고, 단 한 건의 폭동도 일어나서는 안 된다. 이들은 죽을 때까지 이 건물에 가둬 넣어야 한다. 이 감옥은 18세기부터 강제노동 수용소였다가 소련 시대 정치범 수용소로 쓰이다가 2000년대 초 종신형 전용 특별체제 시설로 재지정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교도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전쟁무기는 전쟁이나 무력 충돌에서 상대를 공격하거나 방어하기 위한 장비다. 시대와 기술에 따라 종류가 크게 달라지고 있고, 지금도 발전하고 있다. 전쟁 무기는 분명한 목적에서 출발한다. 더 빨리 이기기 위해, 더 확실하게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사용한다. 우리나라는 미국 무기 의존도가 높았지만 지금은 자체 개발 무기가 매우 많아지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은 진주만을 기습당하고 복수심에 일본을 불태울 방법을 찾았다. 작은 폭탄을 박쥐 몸에 부착하고 비행기에서 수천 마리의 박쥐를 투하한다. 박쥐들이 건문 지붕이나 틈새에 숨어들어 일정 시간이 지나 폭발 화재가 발생할 것이라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끝내 박쥐 폭탄은 실전 배치까지 가진 못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전쟁 막바지의 미국은 기묘한 무기가 아니라 더 빨리 끝낼 수 있는 무기를 원했다. 원자폭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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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잡지를 읽다 - 『동광』 창간 100주년, 그리고 『새벽』, ‘금요강좌’
이만근 지음 / 스타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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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나라의 잡지는 개화기인 19세기 말에 처음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최초의 근대 잡지로 '소년'을 꼽고 계몽과 교육을 목적으로 발간되었다. 이 시기의 잡지는 신문과 잡지의 성격이 섞여 있기도 했고,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는 검열이 심했지만 문화와 사상을 담은 잡지가 활발하게 출간되었다. 대표적인 잡지로 '개벽'과 '동광'을 꼽을 수 있다. 일제강점기의 암흑 속에서 발간했던 '동광'은 단순한 잡지가 아니라 독립을 향한 지성인들의 외침이었다. <시대의 잡지를 읽다>에서는 잡지 '동광'과 '새벽', '금요강좌'를 통해 우리나라 잡지 역사를 읽는다. '동광'은 일제강정기 시기의 대표적인 문예, 사상 잡지 중 하나다. 1926년부터 1933년까지 발행되었다. 문학과 사회 사상, 계몽을 목적으로 근대 문화, 문예 운동을 강조했다. 당시 조선의 지식인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잡지다. 동쪽의 불빛이 되라는 의미의 '동광'의 창간호엔 도산 '안창호'의 '합동과 분리'라는 글이 있다. 이는 우리 민족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난 극복과 국토를 수호하자는 것이다.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는 의미의 '새벽'은 일제강점기 때 발행된 계몽 성격의 잡지다. 1920년대 초중반 발행되어 계몽과 사회 사상, 문화적인 성격으로 조선 사회의 근대화와 민족 의식을 고취하자고 한다. 잡지 동광과 새벽은 식민지 현실 속에서도 지식인이 매체로, 두 잡지 모두 목표가 비슷했다. 국민 교육, 근대 지식 보급, 조선인의 자각 촉구와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일제강점기에 발행된 잡지 동광과 새벽을 알려면 먼저 '흥사단'에 대해 알아야 한다. 흥사단은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가 만든 민족운동 단체로 단순한 독립운동 조직이 아니라 '사람을 먼저 바르게 키워야 나라를 살릴 수 있다'는 철학을 가진 단체이다. 1913년 도산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들었다. 독립운동을 준비하고 인재를 양성하고, 민족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일제강점기에는 민족 계몽을 위해 노력했고, 흥사단은 전쟁이 가져다준 국민의 절망감을 극복하고 희망과 용기, 의욕의 회복을 유도할 시민운동을 추진하고자 했다. 우선 흥사단 운동을 이끌 핵심 구성원이 먼저 정신을 재무장할 필요성을 절감했다. '금요강좌'는 지식인들이 진행하던 금요일 정기 강연 내용을 정리한 연재물이다. 금요강좌엔 교육, 사회, 문화 등의 주제를 강의하고 교육 목적인 강했다. 대중매체가 그다지 발달하지 않았던 당시엔 언론의 자유가 제약받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흥사단의 금요강좌가 사회에 끼친 영향은 매우 컸다. 시민의 교양 증진과 시민의식의 함양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했음은 물론, 시민에게 민주주의를 일깨우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시대의 잡지를 읽다>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잡지 '동광', '새벽', '금요강좌'는 일제강점기 조선 사회의 의식 변화를 이끈 계몽 운동으로 민족 의식을 자각하고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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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세계사의 미스터리
기묘한 밤 지음 / 믹스커피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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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기묘한 세계사의 미스터리>는 유튜브 채널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대중에 잘 알려진 것부터 국내에 한 번도 소개되지 않은 것들까지 모든 이야기를 전하는 채널이다.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수를 자랑하고, 주로 고대와 초고대 문명, 괴생명체, UFO와 외계인 등을 다룬다. 세계의 다양한 미스터리를 다루다 보니 전 세계의 재밌는 미스터리를 읽을 수 있어 흥미롭다. 어느 시대에나 금서는 있다. 조선시대에도 금서가 존재했고, 그것은 조선 전기에 쓰인 한글 고소설 '설공찬전'이다. 저승과 귀신 세계와 현실을 연결한 소설로 1511년경에 창작되었다. 한문으로 쓰였으나 내용이 워낙 흥미롭고 파격적이어서 곧바로 한글로 번역되어 경향 각지에 퍼져 나갔다. '설공찬전'은 기괴하고 신비로운 빙의 괴담의 형태로 조선판 엑소시스트라 불리기도 한다. 주인공은 스무 살에 요절한 설씨 집안의 설공찬으로 사촌 동생인 설공침이 어느 날 귀신에 홀린 듯 기이한 병을 얻고, 곧 죽은 공찬의 일찍 세상을 떠난 누이 영혼에게 빙의된다. 이 책이 금서가 된 이유는 유교 질서에 귀신이 현실에 개입하는 설정이 문제가 된 것이다. 사상적으로 불온하다 하여 글서로 취급된 기록이 있다. 민간 신앙과 유교 사상의 충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금 보면 너무나 이해할 수 없는 이유다.

조선의 금서인 '설공찬전'보다 약 100년 뒤어 나온 한글 소설인 '홍길동전'은 조선 중기 문신 허균이 지었다. 홍길동은 활빈당을 이끌어 백성을 구제하는 의적으로 봉건 사회의 억압적인 신분 제도와 민중의 저항 정신을 상징하기도 한다. 허균이 민간에서 전설처럼 전해지던 '의적 홍길동' 이야기를 소설로 재창조했지만 실록의 기록을 보면 홍길동이 1500년에 체포된 이후 그의 생사나 행보에 대해 더 이상 언급이 없다는 것이다. 홍길동은 조선 사회를 떠나 남쪽 바다의 율도국이라는 섬나라를 정복하고 그곳의 왕이 된다. 소설 속 율도욱 역시 실제 지리적 위치를 암시하는 게 아닐까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바로 일본 오키나와 열도에 위치한 작은 섬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홍길동에 대한 고고학적 증거와 문화의 흔적들이 많다. 아멜리아 에어하트는 20세기 초 항공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비행사 중 한 명이다. 대서양 단독 횡단 비행에 성공한 최초의 여성이고 미국 본토 횡단 비행 등 여러 기록을 수립했다. 여성 항공기 조종사로 세계적인 상징이 된 여성이기도 하다. 하지만 1937년 세계 일주 비행 도전 중 태평양 상공에서 연락이 두절되어 행방불명된다. 이 사건은 역사상 가장 유명한 미스터리 중 하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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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에 영끌은 무섭고 전세금 올려주긴 지쳐서, 실거주 한 채 샀습니다만
소나우우유(김진석)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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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은 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의미로 주로 집이나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예금과 적금을 해지하고 신용대출을 받고, 마이너스통장 개설, 부모님 지원, 전세보증금 활용 등의 방법을 활용해 가능한 자금을 최대한 동원하는 것이다. 특히 팬데믹 이후 저금리와 부동산과 주식 급등으로 지금 서울 아파트를 안 사면 영원히 못 산다는 불안 심리로 영끌을 했고 당시 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가진 20~30대층이었다. 서울 집값은 직장인의 월급만으로는 따라잡기 어렵다. 기다리면 더 비싸지고 무리해서라도 먼저 사야 한다고 느끼기도 한다. 당시엔 대출 이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았고 은행 예금 이자도 낮았다. 하지만 이후 기준금리가 오르자 대출 이자 부담이 증가했고, 집값도 조정되고, 거래가 급감하는 등의 일이 발생했다. 원리금 상환의 부담이 커지고,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어 하우스푸어의 위험을 겪게 된다. <이번 생에 영끌은 무섭고 전세금 오려주긴 지쳐서, 실거주 한 채 샀습니다만>에서 전세를 탈출하고 내 집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영끌에 대출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도심에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사람들도 대부분 금융기관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집을 사기 위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지 않고 내 집 마련은 힘든 것이 현실이다. 많은 집값이 한 번에 부담되니 은행에서 돈을 빌려 먼저 집을 사고 이후 몇 년 또는 수십 년 동안 나눠 갚는 것이 보통이다. 내 집 마련에 있어 대출을 꺼려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이 있지만 대출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나 돈을 빌린다는 행위에 대한 거부감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부동산에 관심을 가진다면 대출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현금만 가지고 구할 수 있는 집과 대출을 이용하여 가용자금을 늘릴 때 구할 수 있는 집이 다르다. 무리한 대출은 지양해야 하지만 감당할 수 있는 범위의 대출은 잘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부동산을 매수하려는데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만으로 자금이 부족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보험약관대출, 현재 재직하고 있는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대출, 청약통장 대출, 근로복지공단 대출 등이 있다. 이런 대출을 잘 활용하면 자금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출이다. 상황에 따라 알맞은 대출을 선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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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AI가 이끄는 인지 혁명 - 발견하는 주체가 바뀌었다
박종성 지음 / 이든서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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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2024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과학자들은 전 세계 과학계의 시선을 받으며 현대 AI 기술의 뼈대가 되는 인공 신경망 이론의 초석을 다지는 거대한 업적을 이뤘다. 이제 우리는 AI가 지배하는 세상에 대해 부정할 수 없으며 AI의 개발자들이 노벨상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 인공지능, AI는 이제 더 이상 컴퓨터 과학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제 AI는 화학, 생물학, 물리학 등 인류의 모든 기초 과학을 재정의하는 심장이자 새로운 발견의 엔진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AI가 세상에 나왔을 처음부터 AI의 거대한 가능성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다. 딥마인드의 AI 알파고가 세계 최강의 바둑 기사를 꺾었을 때, 그저 하나의 쇼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이런 생각이 뿌리부터 흔들리며 근본적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또 다른 AI인 알파폴드가 단백질 접힘 문제를 해결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나서일 것이다. 이것은 더 이상 게임이 아닌 현실 세계의 문제였다. 지난 반세기 동안 수많은 천재 생화학자의 도전을 좌절시켰던 생명의 종이접기 수수께끼를 풀어낸 것이다. <Beyond: AI가 이끄는 인지 혁명>은 과학자뿐만 아니라 파도처럼 밀려오는 거대한 변화의 맥락을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AI가 유행이 아니라 기술이 산업과 우리의 삶을 어떻게 재편할지 통찰하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우주에는 우리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비밀이 엄청나게 많다. 인간의 눈으로는 절대 볼 수 없거나, 그냥 지나쳐 버린 미묘한 신호가 방대한 천문 데이터 속에 여전히 숨어 있다.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가 우주를 관측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능력은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되었지만, 그 데이터를 해석하고 이해하는 인간의 능력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인류의 관측 기술은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여 이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방대한 정보를 퍼 올리고 있지만, 그것을 소화할 우리의 위장은 턱없이 작았다.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모래알 속에 굼겨진 다이아몬드를 찾아낼 수 있는 새로운 종류의 눈이 필요했다. 인류에게는 희미한 별빛 속에서 숨어 있는 외계 행성을 찾아내는 일보다 훨씬 더 근본적이고 거대한 과제가 남았다. 그것은 바로 눈에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내는 일이다. 2009년 미국 NASA에서 발사한 우주망원경 케플러 망원경은 태양계 밖의 행성을 찾는 목적이다. 우주 공간에서 수십만 개의 별 밝기를 아주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케플러 망원경은 거대한 장벽이 존재했고, 그것은 중력 렌즈 현상으로 과학자들은 AI에게 중력 렌즈가 어떤 모양으로 생겼는지 가르치면서 데이터를 모았다. AI를 이용해 끝없는 데이터 속에서 무려 1200개가 넘는 새롭고 강력한 중력 렌즈 후보들을 단숨에 찾아냈다. AI는 단 한 번의 연구로 그 숫자를 순식간에 두 배 이상으로 불려 버리고 혁신적 발견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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