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사피엔스가 온다 - AI와 경쟁할 내 아이를 위한 40가지 유망직업 코드
안무정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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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IT 기술 개발 경험을 살려 독자들이 최신 IT 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쓴 책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6가지 코드가 화제를 모았었던 저자 안무정이 새롭게 선보인 <테크노 사피엔스가 온다>를 만나보았다. 이 책에서는 4차 산업혁명 환경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활용 방법들을 보여주고 있다. 책 제목인 테크노 사피엔스AI가 대체할 수 없는 감성과 기술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게 될 신인류이다.

 

그 신인류의 흐름에 편승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전작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6가지 코드에서 설명했던 조합, 관찰, 디자인, 코딩, 연결,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여섯 가지 키워드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한마디로 이 책은 전작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6가지 코드의 활용 편, 실천 편이라 할 수 있겠다. 4차 산업혁명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길을 이론을 바탕으로 실천 및 활용할 방법을 제시해서 찾을 수 있게 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총 4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챕터는 다시 작은 묶음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게 꾸며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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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에서는 6가지 코드를 통해서 4차 산업혁명 환경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전작에서 설명한 6가지 코드의 이론을 활용 방안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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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에서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4차 산업혁명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진로를 계획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다양하고 실용적인 질문들에 답을 찾는 동안 아이들은 자신의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 소중한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이 책이 가진 가치는 충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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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에서는 이 책의 가치를 한층 더 높여준듯한 미래 기술 사회에서의 유망 직업 40가지를 소개해 주고 있다. 해당 직업에 필요한 전공 등을 흥미로운 그림이나 사진들과 함께 설명하고 있어서 미래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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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에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표현되는 기술 주도 사회를 준비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그리고 그 아이들에게 힘을 주고 응원해주어야 하는 우리 어른들 즉 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준비에 대해서 쉽고 편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테크노 사피엔스가 온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유용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전체를 촘촘하게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고, 필요할 때마다 해당 챕터를 따로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미래 기술 사회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얻고 싶은 이들에게는 정말 소중한 책이 될 것 같다. 특히 미래 사회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에게는 정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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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 예찬 - 숨 가쁜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품격 있는 휴식법
로버트 디세이 지음, 오숙은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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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 :일이나 공부 따위를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로운 시간 또는 그 시간을 이용하여 쉬거나 노는 일, 여가.

여가 :일이 없어 남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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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 그렇기에 여가의 첫째이자 으뜸가는 목표는 우리를 우리 시간의 주인으로 만드는 것이다.

게으름하면 누구에게도 지지않을 자신이 있다. 하지만 남들 앞에서는 그렇지 않은 듯 행동했다. 그런데 그런 마음을 알아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게으름 예찬> 정말 반가운 제목의 책이다. 하지만  제목이 주는 반가움도 잠시 책 표지의 원제 <The Pleasures of Leisure>를 보고 저자가 예찬하고 즐거워하는 대상은 게으름이 아니라 여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게으름'과 '여가'의 차이는 무엇일까?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은 데 저자 로버트 디세이가 들려주는 '여가' 예찬을 통해서 알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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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4. 노는 것은 당신 시간의 주인이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제목이 만들어 낸 흥미를 저자의 폭 넓은 인문학적 지식으로 배가 시키고 있다. 고전문학 작품에서 시트콤, 다큐멘터리 그리고 영화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들 통해서 '올바른 휴식'에대한 자신의 생각을 보여주고있다. 한 가지 주제만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이야기의 흐름을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등장시켜서 편안하게 그리고 즐겁게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저자의 다양한 직업들이 이야기의 흐름에 반영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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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 우리는 여가를 통해서 날것 그대로의 우리 본성과 요리된 본성 두 가지를 모두 발견한다.

저자가 인도하는 길을 따라 가다보면 진정한 휴식이 무엇인지 그리고 왜 진정한 휴식이 필요한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답이 꼭 정답은 아닐지도 모르다고 저자는 말하고있다. 올바른 휴식, 진정한 휴식에 정답이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개인마다 '시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활용하는 방법은 천차만별일테니 말이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고 있듯이 일과 휴식의 균형이 우리들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일과 휴식의 조화를 이룰 수 있다면 그것이 아마도 저자가 이 책을 통해서 말하고 싶었던 '게으름 예찬'일 것이다.

p.143. 당신은 게으름을 피우기 위해서 행복해야 한다.

      행복하기 위해 게으름을 피워야 하는 게 아니다.

우리들의 여가를 건강하게 만들어줄 유익한 책이다. 비록 제목은 게으르지만 이야기의 구성이나 전개는 절대로 게으르거나 느슨하지 않다. 책을 읽는 동안은 게으름과는 거리를 두게 만드는 흥미롭고 재미난 책이다. 갑자기 찾아온 여유로운 시간에 일해야하지 않을까하는 조급함이 생겨난다면 지금 바로 이 책<게으름 예찬>을 손에 들고 마음껏 게을러져보기를 바란다. 올바른 휴식의 의미를 쉽고 편안하게 제대로 만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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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서양철학 - 쉽게 읽고 깊게 사유하는 지혜로운 시간 하룻밤 시리즈
토마스 아키나리 지음, 오근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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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3. 철학의 역할은 지금까지 생각도 하지못했던 당연한 현실에 사고의 칼날을 들이대고, 때로는 상식을 초월한 논리를 가져와 전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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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지만 그중 가장 큰 즐거움을 주는 책은 역시 철학 책인듯하다. 비슷한 시대에 지구에 살다가 떠나더라도 모두가 다 다른 생각과 의지를 가지고 살았었고 그런 생각이나 의지를 들여다보는 시간은 정말 재미난 시간이다. 소크라테스에서 데카르트, 칸트를 지나 프로이트, 마르크스에 이르는 철학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라면 그 시간은 더욱 흥미롭고 재미날 것이다. 그런데 서양 철학이 그리 녹녹한 분야가 아니어서 짧은 시간 단번에 서양철학사를 볼 수 있는 책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런데 단 하룻밤만에 서양철학사를 훑어볼 수 있는 책이 있어서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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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아키나리가 쓴 <하룻밤에 읽는 서양철학>에는 서양철학사의 다양한 인물들과 많은 사상들이 등장한다. 그런데 그 인물들과 생각들을 고대·중세 사상, 근대 사상 그리고 현대 사상으로 구분하고 19가지 테마로 다시 분류해서 서양철학에서 만날 수 있는 인물들과 사상들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편안하게 읽고 나면 어느새 서양철학의 역사와 오늘을 알 수 있게 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기쁨은 3장에서 다루고 있는 현대 사상이었다. 물론 소크라테스의 생각도 중요하고 흥미롭지만 비트겐슈타인의 논리가 더 알고 싶었기에 책 분량의 반 정도를 할애한 현대 사상과의 만남이 정말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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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하룻밤만에 서양철학사를 깊이 있게 만날 수는 없다. 하룻밤이라는 시간은 한 명의 철학자를 만나는 시간으로도 모자랄 것이다. 하지만 이 책<하룻밤에 읽는 서양철학>은 서양철학에 대한 핵심과 개요를 설명해주면서 하룻밤만에 서양철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끄집어내고 있다. 즉 이 책은 하룻밤만에 서양철학을 다 알려주겠다는 것이 아니라 아마도 하룻밤만에 서양철학의 즐거움을 알려 주려 한 것 같다. 짧은 시간 읽을 수 있는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는 철학 책이다. 지루하고 난해한 철학 책이 아니라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재미나고 쉬운 철학 책이다. 예전부터 가을은 사색의 계절이라고 한다. 그 사색의 기초가 되어줄, 방향을 잡아줄 책<하룻밤에 읽는 서양철학>과 함께 하룻밤 지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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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허리 디스크가 아니다 - 망가진 허리를 재생하는 기적의 내 몸 프로파일링
이창욱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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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손에 책을 들고 출퇴근하지만 별 관심을 보이지 않던 직원들이 지대한 관심을 보인 <당신은 허리 디스크가 아니다>를 이야기해보려 한다. 제목부터 주위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 책은 국내 유일의 척추 전문 프로파일러라는 소마 통합운동센터의 이창욱 센터장이 24년 동안 접한 허리 통증 환자들을 통해서 얻은 노하우를 알기 쉽게 풀어쓴 흥미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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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던 허리 통증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오해를 체계적으로 알기 쉽게 다양한 사진이나 그림들을 곁들여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허리 디스크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을 수 있게 해주며 허리 통증을 예방하고 감소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건강한 척추를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당한 운동도 중요하지만 평상시 생활에서의 올바른 자세에 있다고 올바른 자세와 잘못된 자세를 비교 설명하며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누구나 쉽게 건강한 허리를 위한 자세를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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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은 아마도 허리 통증의 원인을 새로운 곳에서 찾아낸 저자의 특별한 관점에 있는 것 같다. 저자는 허리 통증이 단순히 허리 기능의 문제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에서 올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스트레스, 소화, 신체 균형의 문제 등의 다양한 원인들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몸은 많은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서로 연결되어있어서 허리 통증의 원인을 허리만의 문제로 접근하기보다는 다양한 각도에서 통증의 진짜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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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부제 망가진 허리를 재생하는 기적의 내 몸 프로파일링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에는 허리 통증의 예방뿐만 아니라 6장 요통을 삭제하는 기적의 재활 운동법을 통해서 척추를 건강하게 만드는 운동을 소개하고 있다. 1에서 허리 통증의 다양한 원인들을 알아보고 2에서는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바로잡아주고 3에서5까지는 다양한 허리 통증 원인과 그 해결 방법을 제시해주고 마지막 6에서 허리 통증을 감소시키고 건강한 허리를 만들 수 있는 운동법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즉 이론부터 열심히 설명해주고 해결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제사하고 있는 정말 실용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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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만나게 될 허리 통증이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을 피해 갈 수 있는 방법과 함께 불청객을 만났다면 그 불청객을 조용히 내보낼 수 있는 지혜를 알려주는 꼭 한 번은 만나보아야 할 책이 <당신은 허리 디스크가 아니다>인 듯하다. 건강한 허리를 유지하고 싶다면, 건강한 허리로 돌아가고 싶다면 늦기 전에 이 책을 꼭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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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 : 나를 변화시키는 조용한 기적 배철현 인문에세이
배철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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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8. 은 자신이 알고 있는 세계가

       불완전하고

       불충분하다는

       깨달음에서 출발한다.

<정적>의 저자인 고전문헌학자 배철현을 처음 접한 건 저자가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을 때 출판한 「심연」을 통해서이다. 고독이 가지는 진정한 가치를 보여준 「심연」과 가볍게 사는 삶을 위한 버림에 대해 들려준 「수련」그리고 특색 있는 관점으로 호모 사피엔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인간의 위대한 여정」까지 저자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책과 강연을 통해서 만나보았었다. 그때의 느낌은 지루하고 난해한 철학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너무나 편안하다는 그리고 그 편안함은 저자의 깊이 있는 인문학 지식에서 오는 것 같다 였다.

이제 새롭게 만난 <정적>의 첫 장을 읽고 역시 명불허전(名不虛傳)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마치 저자의 강연을 듣고 있는 듯한 편안한 느낌을 주는 <정적>은 저자의 전작들에서 볼 수 있었던 모든 장점들에 한 장이 짧은 시간에도 읽을 수 있는 분량으로 구성되었다는 매력을 더하고 있다. 하루 10분을 투자해서 '나 자신'을 찾을 수 있다는 '띠지'의 광고 문구가 과장이 아니라는 것은 책장을 여는 순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접하는 모든 페이지에는 주옥같은 글귀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 글귀들이 우리의 생각의 깊이와 폭을 한도 끝도 없이 확장시켜주는듯하다.

이 책의 구성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평정, 2부 부동, 3부 포부 그리고 4부 개벽으로 나뉘고 각부는 다시 7개의 단어로 소분류 된다. 저자의 다른 작품들을 만나보았다면 이 구성이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28개의 단어들에서 인문학적 요소들을 끄집어내서 흥미롭게 설명해주고 있다. 단어의 어원에서 단어가 가진 의미까지 정말 재미나게 보여준다. 라틴어, 히브리어 등 다양한 고전 언어들을 통해서 그리고 다양한 고전과 위인들의 언행을 통해서 이 책에서 저자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더욱더 흥미롭고 재미나게 전달해주고 있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을 읽으면 쉽게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이 왜 '정적'인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쉽게 이룰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이 책<정적>이 꼭 필요하다. 하루에 한 번, 10분 정도 이 책이 담고 있는 28개의 단어 중 하나를 만나보는 루틴을 가지게 된다면 저자가 말하고자 했던 것에 조금씩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마음으로 느끼고 머리로 받아들이는 감성과 지성을 모두 담은 책이다. 삶의 지친 어깨를 두드려주며 함께 아파하면서도 미래로 나갈 수 있는 에너지를 함께 불어넣어 주는 매력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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