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영어로 진짜 쉽게 말하자 - 기본문장편 발칙한 영어로 말하자
심진섭.레이나.김현주 공저 / PUB.365(삼육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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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새해 계획으로 꼭 세우는 것 중에 하나가 영어를 자유롭게 말하기다. 몇 년 전부터 자유여행을 짧게라도 떠나고 싶던 생각을 아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옆지기의 허락하에 실천하고 있는데 짧은 여행이든 조금 긴 여행이든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 영어를 좀 더 자유롭게 구사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생긴다. 학창시절부터 십 년도 훨씬 더 넘는 시간동안 영어공부를 하였지만 솔직히 외국인만 만나도 자꾸만 주눅이 든다. 영어능통자와 같은 완벽한 회화능력을 갖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조금씩 실력을 향상해 갈 생각이라 '발칙한 영어로 진짜 쉽게 말하자' 기본문장 편은 영화를 시작하는 초보자나 영어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 자신감을 갖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


총 6단계로 나누어 있는데 흔히 쓰는 단어를 통해 문장을 만들고 그것을 응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can은 너무나 흔히 쓰이는 조동사인데 could 과거형, not을 붙여 부정을 사용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강의를 시작으로 주관식으로 쓰이는 what, 객관식의 문장을 이끄는 의문사로 쓰이는 which를 담은 마지막 40번째 캡처를 끝으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부터 어렵지 않게 단어를 습득하면서 하나의 문장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조금씩 난이도를 올려주어 책 한권을 반복해서 학습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어렵지 않게 발칙한 영어로 진짜 쉽게 말하자 기본문장 편을 시작해서인지 영어가 조금 쉽고 재밌고 즐겁게 다가온다. 외국어는 결국 반복학습이다. 알고 있다고 그것이 내 것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잊지 않도록 수시로 책을 보며 영어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영어를 잘 하고 싶은 욕심만큼 책을 자주 보면서 영어를 익힐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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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셀프 트래블 - 2017-2018 최신 개정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8
김주희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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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행을 좋아한다. 그것도 아주 많이 좋아한다. 겁이 많고 불편함을 감수하고 떠나는 자유여행에 부담감을 느껴 패키지여행을 한 적도 있었지만 7, 8년 전부터 아들과의 자유여행을 시작으로 친구들과 동유럽 여행을 시작으로 해마다 자유여행을 떠난다. 이왕이면 젊을 때 조금 무리를 해서 비행시간이 긴 여행지를 선택하고 여행을 했는데 작년에 처음으로 친구들과 베트남으로 여행을 한 적이 있다. 더운 날씨를 감안해서 무리하지 않은 일정으로 쉬엄쉬엄 여행을 하며 여행을 해서 너무나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 베트남 여행을 기점으로 집안 사정과 경제적 여건으로 동남아 여행을 종종 다니자는 이야기를 했었고 다른 나라보다 가까운 시일 안에 꼭 가보자고 말했던 코타키나발루, 쿠알라 룸푸르가 있는 말레이시아 여행에 관점을 가지고 있어 여행책을 찾아보던 중 상상출판사에서 나온 '말레이시아 셀프트래블'을 접했다.


말레이시아 셀프트래블은 여행가이드북이 가진 장점을 잘 담겨져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알아야하는 역사와 문화 등의 기본 상식, 내가 가고 싶은 도시를 알차게 들러 볼 수 있는 목적에 맞는 여행정보, 여행날짜에 맞는 계획, 놓치지 말고 꼭 둘러보아야 하는 장소와 먹거리, 엄청난 금액을 할인해 주는 쇼핑, 현대적 건물들이 너무나 매력적인 도시 등 다양한 매력을 간직을 간직한 말레이시아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고 맴북까지 있어 여행지를 돌아다니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내가 가고 싶어하는 장소에 대한 정보들이 알차게 담겨져 있어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할 정도로 당장이라도 가방을 싸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겨울이 이제 점차 물러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겨울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추운 날씨로 인해 자꾸만 움츠려두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럴 때는 따뜻한 날씨를 가진 여행지로 자꾸만 눈이 갈 수밖에 없다. 말레이시아는 그런 면에서 여행할 곳이 참 많은 나라다. 가까운 곳으로 짧게나마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요즘 말레이시아 셀프트래블에 소개한 여행지로 가까운 시일 내에 가족 아니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 올 생각이다. 책에 담겨진 눈부신 여행지의 모습을 머리에 떠올리며 벌써부터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된다. 동남아 그중에서도 말레이시아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말레이시아 셀프트래블가 가이드북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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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없는 나는 - 붙잡고 싶은 당신과의 모든 순간들
오밤 이정현 지음, Lo.seed 그림 / 심야책방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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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사랑을 주제로 한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다. 사랑이란 감정으로 인해 행복하고 아파하고 슬퍼하는 등 복잡하고 다양한 마음을 갖는다. 온전히 사랑하는 내 마음을 상대에게 전달하고 마음을 담아 전달하는 짧은 글들을 담아낸 '당신 없는 나는'는 짧은 글은 내 사랑을 돌아보고 더 많은 사랑을 전달해주고 싶은 간질거리는 마음을 갖게 하는 책이다.


눈을 뜨고 있는 동안은 물론이고 눈을 감는 늦은 시간, 매순간 상대에 대한 생각과 마음으로 온통 마음을 사로잡혀 사랑을 전하는 연인들의 모습은 사랑스럽다. 요즘처럼 연애 따로 사랑 따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을 만큼 사랑의 색깔이 엷어진 면이 없지 않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사랑을 최고로 여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온전히 담고 있는 이야기는 살짝살짝 웃음 짓게 하는 매력이 넘쳐난다.


콩닥콩닥 달달하고 간질거리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글들은 아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한순간도 빼놓지 않고 생각하며 그 마음을 전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오래전에 식어버린 내 연애세포 아니 일상에 휩쓸러 살아가는데 급급한 내 마음에 사랑하는 상대에게 더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표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한다.


귀엽고 앙증맞은 일러스트와 짧은 문장 몇 개로 이루어진 '당신 없는 나는'... 사랑의 감정들이 만들어내는 순간순간의 감정들이 사랑스러워 사랑하는 연인이나 사랑에 빠져보고 싶은 사람, 사랑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의 진심을 표현하는 어휘들이 깔끔하고 심플함이 매력적이라 즐겁게 읽었다.


아침에 늦지는 않았을까, 밥은 잘 챙겨 먹고 있을까, 일이 너무 고되지는 않을까, 혹여 밤잠을 설치지는 않을까, 여전히 당신 생각만 가득 떠다녀요. 건네지 못한 질문들이 오늘도 이렇게나 쌓였네요. 당신 없는 나는 오늘도 혼자서 묻고 답해요.                  -p146,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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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김정범 지음 / 비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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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모든지 느린 사람이다. 요즘 같은 첨단 디지털 시대에 조금 많이 뒤쳐진 아날로그의 감성과 습성을 가진 사람이 나다. 그래서인지 음악도 감각적이고 비트가 빠른 시대가 보이나 걸 그룹의 노래는 내 취향과는 거리가 멀다. 발라드처럼 감성을 자극하는 잔잔한 곡들을 주로 듣는다. 음악을 이야기하는 책들은 몇 권 읽어 보았는데 짧은 글과 다양한 음악들이 흥미롭게 쓰인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푸디토리움은 솔직히 잘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책에 담겨진 재즈, 클래식, 영화, 드라마 음악 등은 알고 있던 음악은 반가움에 몰랐던 음악은 어떤 노래일까 설레임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세월이 빠르게 변화하여 예전의 추억을 찾을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다. 며칠 전에 세운상가 지나칠 일이 있었는데 이삼년 전에 새로이 바꾼 모습을 가진 세운상가가 예전에는 불법 해적음반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었다는데 한 번도 해적음반을 구입해 본 적이 없어 학창시절에 한 번 가볼 걸 하는 아쉬운 마음이 살짝 들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특히 사랑받는 그룹으로 알려진 사이먼과 가펑클의 앨범이 저자의 첫 앨범이라는데 나도 좋아했던 지금도 좋아하는 아티스트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경이로운 러시아 음악, 음악과 독서가 닮은 이야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머니를 떠올리며 찾은 외가집과 관련된 음악 이야기, 너무 빨리 세상을 떠나 안타까운 마이클 잭슨과 신해철의 이야기, 영화나 드라마 음악이 대세로 자리 잡은 지 좀 되었는데 저자가 애절한 눈빛의 감성을 자극하는 하정우, 전도연 주연의 '멋진 하루' 영화의 음악 담당이었다니 음악으로 영화가 더 깊은 인상을 주었던 기억이 생각난다. 지난 십 년의 세월을 담은 공연실황앨범이 아닌 직접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음악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사람에 대한 고마움, 사운드 트랙이 주는 힘에서 에너지를 얻게 된 이야기, 앨범을 녹음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아다닌 이야기, '음악가게' 칼럼을 연재하면서 느끼는 조심스럽고 뿌듯한 감정에 대한 이야기, 어린시절 들었던 음악에 대한 새로운 느낌, 아직까지 재즈의 선율에 푹 빠져 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뉴욕, 서울의 재즈 클럽에 대한 이야기 등등 음악을 소개하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보며 나도 같은 장소에서 음악을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도 있고 참으로 멋진 사람들과 친분에 감탄하기도 했다.

 

 

 

 

누구나 힘들고 아플 때 자신을 다독일 필요가 있다. 여행을 떠나거나 쉬거나,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들거나 음악을 듣는 등 다양한 방법을 선택하는데 나 같은 경우는 책을 읽으며 음악을 듣는 것이다. 지금이야 CD나 핸드폰, 컴퓨터를 이용해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예전에는 좋아하는 음악을 듣기 위해 음악다방?을 찾거나 레코드판이나 테이프, 라디오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 역시도 즐겨 듣던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이 있고 지금도 좋아하는 프로도 있지만 오늘은 미처 알지 못했던 푸디토리움의 음악을 들어보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공연장에서 듣고 싶다. 좀 더 쉽고 즐겁게 다양한 음악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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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대통령들 - 누구나 대통령을 알지만 누구도 대통령을 모른다
강준식 지음 / 김영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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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을 놓고 주말마다 이어지는 촛불집회가 벌써 4개월이나 되었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자 아버지를 이어 한 가문에서 두 명의 대통령이 탄생한 그야말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시선이 곱지 못하다. 매번 더 나은 대통령을 선택하지 못하는 우리 국민들의 눈을 한탄해야하는 것인지 아님 자신의 사리사욕 없이 오직 국민만을 위하는 대통령은 정말 없는 것인지에 대한 회의가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얼마 있지 않으면 다시 대통령을 뽑을 것이다. 이번에는 지난 대선 때 일어났던 여론조사 조작, 국정원 개입 등과 같은 불미스런 사건 없이 제발 올바른 된 대통령이 선출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되는데 제대로 된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제껏 우리가 뽑았던 대통령들의 자질에 대해서 깊은 성찰이 필요한 때다. 김영사에서 나온  '대한민국의 대통령들'은 현시국을 놓고 볼 때 정부수립 69년을 돌아볼 때 꼭 읽어보아야 책이 아닌가 싶어 선택한 책으로 책을 읽으며 우리에게 필요한 대통령이 누구인지 좀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된다.


망명길에 오른 건국의 아버지란 이승만 대통령을 시작으로 박근혜 대통령까지 총 열두 명의 대통령에 대해 심도 있게 담고 있다. 친미 성향이 강한 이승만 대통령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의 정책이나 행보 역시 탐탁지 않다. 나라를 위한 대통령이란 생각보다는 서재필 박사의 말처럼 대통령을 하기 위한 대통령운동을 한 사람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70대 이후의 노년층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고 있는 대통령이라면 박정희 대통령일 것이다. 어렵게 생활한 박정희 대통령은 나의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는 나폴레옹을 모델로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잡는다. 누구보다 진취적이고 뛰어난 결단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박정희 대통령의 행보는 우리 경제를 높이 끌어올린 것은 사실이다. 허나 민주화 운동이나 각종 시국 사건과 관련된 인권 유린 등 결코 좋게 볼 수 없는 일 또한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일찍이 어머니를 잃고 최측근에게 죽음을 당한 아버지를 가까이에서 본 박근혜 대통령은 사람에 대한 믿음이 깊지 못하다. 자기만의 생각 안에 묶여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우병우, 김기춘과 같은 몇몇 인물들에게만 전폭적인 믿음을 갖고 나라를 운영할 할 생각을 한 것인지 솔직히 한 나라의 대통령이 이래도 되는가에 대한 깊은 회의와 실망을 갖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마음이 아픈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다. 국회청문회를 통해 깊은 인상을 심어주며 16대 대통령으로 선출된다. 돈 보다는 인권과 사람을 먼저 생각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는 영화로도 만들어져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지금도 노사모가 운영될 정도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통령으로 그의 비통하고 안타까운 죽음에 마음이 아프다. 청계천 복권사업과 어려운 경제를 살려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명박 대통령을 뽑은 국민들이 많다. 내 주위에도 있다. 허나 청계천 복원사업에 절대적인 힘을 실어주었던 노무현 대통령을 향한 칼날과 언론장악을 통해 사대강 사업을 통해 자신을 위한 사리사욕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진 이명박 대통령의 행보로 다시 보아도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


학창시절을 지나면 정치면에 관심을 두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매번 같은 말과 행동을 일삼는 정치인들을 보면서 뉴스도 보기 싫을 정도였다. 십여 년 전부터 정치에 조금씩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을 하면서 다시 정치면에 조금씩 회의를 갖기 시작했는데 정치에 대한 무관심은 앞으로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기에 지금 현실이 보기 싫고 외면하고 싶어도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여러가지로 암울한 현실을 직시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 갈수록 어려워지는 국가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는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 것은 자명하다. '대한민국의 대통령들'은 그런 면에서 꼭 보아야 할 필요성이 느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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