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일본 소도시 여행
두경아 지음 / 길벗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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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감성 여행지를 찾는다면 2024~2025 최신판 《지금은, 일본 소도시 여행》을 보면 되겠다.

일본 감성 여행지 45곳을 알뜰하게 담아놓았으니, 이 책으로 일본 여행을 계획하면 될 것이다.

동양의 알프스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슬램덩크>에 등장한 그곳 에노시마

우동 순례만으로도 충분한 다카마츠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시라카와고

후지산과 호수가 있는 산책길 후지노미야 (책 뒤표지 중에서)

사진과 정보가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으니, 이 책에서 하나씩 살펴보며 사전정보를 얻으면 되겠다.

일본 여행 책 추천 도서 《지금은, 일본 소도시 여행》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두경아.

일본과 유럽, 대도시보다는 소도시를 편애하는 여행자. 《여성조선》 취재팀장, 《레이디경향》 취재기자를 거쳤고, 현재 프리랜스 기자와 편집자, 여행· 라이프스타일 1인 출판사 라이프치히 M&B 대표로 활동 중이다. 《무작정 따라하기 후쿠오카》(공저)를 펴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혼슈'에는 아오모리·아키타현, 가나가와현, 시즈오카현, 기후현, 도야마·이시카와현, 교토부·효고현, 히로시마현, 돗토리·시마네현, 2부 '시코쿠'에는 에히메현, 가가와현, 3부 '규슈'에는 사가현, 나가사키현, 가고시마현이 수록되어 있다.

지명이 낯설다고 하더라도 다른 수식어가 붙으면 관심이 간다. 예를들어 히로사키는 '101가지 애플파이의 도시'라든가, 츠루노유 온천은 '나만 알고 싶은 숨은 비탕' 등의 수식어를 붙이니 눈길이 절로 간다.

그렇게 일본 소도시 곳곳의 매력을 포인트를 살려서 잘 짚어주고 있으니 이 책으로 일본 소도시 여행을 계획하면 되겠다.

이 책에는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이 가득 담겨 있어서 취향껏 선택해서 즐길 수 있다.

여행지에 대해서 잘 모르더라도 이 책을 통해 미리 가야할 곳을 살펴보고 가서 즐기고 싶은 것을 선택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미리 알아두면 좋을 정보를 샅샅이 알려주고 있으니, 참고하고 여행지를 살펴보면 되겠다.


여행 추천 코스까지 살뜰하게 알려주어서 일본 자유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여행을 하려고 한다면 시간과 비용이 한정되어 있으니, 가고 싶은 곳을 모두 다 갈 수 없는 일이고, 이 중에 골라야 하는데, 이 책을 통해 무엇을 할지 어디에 가볼지 사전지식을 확보해놓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펼쳐 드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어나가게 되었다.

여행 생각이 별로 없는 사람이 펼쳐들어 보아도 정말 가보고 싶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

사진도 온갖 절경을 다 찍어서 놓았으니 가고 싶게 만든다. 경치도 아름답고 음식도 어쩜 그렇게 맛있게 찍어놓았는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기자기 볼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은 곳이다. 이 책에서 여행 정보를 꼼꼼하게 체크해서 들려주고 있으니, 이 책에 담긴 여행 정보를 잘 따라서 하면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일본 소도시 자유여행을 한다면 꼭 살펴보고 이 책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면 되겠다.

일본 소도시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이 책 《지금은, 일본 소도시 여행》을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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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배 식당 장사의 비밀 - 그 식당 메뉴, 팔면 얼마 남을까?
이미나 지음 / 라온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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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장사에는 정성이 필요하겠지만 정성만 가지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열심히 잘' 하면 된다고? No.

실질적인 해법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외식업 사장님들이 매출 올리는 다양한 장사 전략들은 배우시지만, 정작 우선순위에 밀려서 수익관리를 놓치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이다.

사실 '그 식당은 메뉴 하나 팔면 얼마 남을까?'라는 의문과 함께, '나는 왜 이렇게나 많은데 수익이 생각보다 안 남을까?'하는 고민이 있는 외식업 사장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이 그런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식당 종사자라면 이 책은 거의 전과와 다름없다. 답도 있는데 친절한 해설까지 있다. 자영업자분들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제일 싫어한다. 이 책은 뜬구름은 전혀 없고 실전 이야기만 가득하다."

_장사권프로 권정훈 나무야컴퍼니 대표

안 그래도 바쁘고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판에 뜬구름 잡고 있는 이야기 듣고 있자면 돈도 아깝고 시간도 아깝고 이게 뭔가 싶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뜬구름이 아니라 실전이라는 점에서 고민 많은 자영업자들에게 더욱 반가운 책이 될 것이다.

경기침체, 식재료비 상승, 인건비 부담매출은 오르지 않는데 만만치 않은 비용 부담에 영업이익 감소까지!

해법을 찾아야 한다!

체계적인 장사, 창업을 위한 메뉴구성, 원가관리, 턱없이 낮아진 마진으로 고민인 식당 사장님들의 필독서 (책표지 중에서)

'그 식당 메뉴, 팔면 얼마 남을까?'에 대한 호기심에 더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100배 식당 장사의 비밀』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미나. 현재 배달의민족 배민아카데미 교육팀에 재직하며 강사로 일하고 있다. 브랜드의 메뉴기획부터 개발, 운영까지 함께하며 메뉴 인아웃을 책임지고 메뉴와 브랜드 수익성 관리, 레스토랑 오픈 및 공간 운영까지 하는 일을 해왔다.

F&B 상품기획자로 굴지의 대형 외식기업에서 쌓은 탄탄한 경력과 해외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요리사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전국의 외식업 사장님을 위한 컨설팅과 강의를 하고 있다. 특히 식당 경영의 핵심 중 하나인 메뉴 경쟁력을 높이고 손익관리를 통해 마진율을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하여 식당 사장님의 관심을 크게 받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발췌)

이 책은 총 6 챕터로 구성된다. 챕터 1 '그 식당에는 왜 늘 사람이 몰릴까?', 챕터 2 '사람들은 '있어 보이고, 자극 받고, 스토리가 있는' 메뉴에 모인다', 챕터 3 '돈과 사람을 끌어모으는 100배 식당 메뉴 전략 ABC', 챕터 4 '식당의 이익을 100배 높이는 원가 관리 노하우', 챕터 5 'F&B 전문가가 공개하는 식당 수익 100배 높이는 메뉴관리 노하우', 챕터 6 '식당 장사의 판이 바뀌는 시대'로 나뉜다.


"나도 모르게 새어 나가는 돈이 있는지 알고 싶어요"

"창업 예정이고 하고 싶은 업종도 결정했는데 어떤 메뉴를 구성하면 좋을지 막막해요"

"30년 넘게 장사만 하느라 원가 관리에 소홀했던 거 같아요"

"관리를 시작해야 할 것 같은데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막막해요"

"해외 진출의 꿈이 있어요"

"지금 장사하고 있는 걸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방법이 궁금해요"

“프랜차이즈로 사업을 확장해 볼 계획이 있어서 체계적으로 운영해 보고 싶어요"

어쩌면 위 고민 중에 한두 개 정도는 '나한테 해당되는 거네!'하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물론 식당 운영에서 비용을 아끼는 것보다는 우선 많이 팔고 매출을 올리는 일이 더 중요하지만, 여기서 핵심은 많이 팔고 이익도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작정 아끼자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서 이익을 남기자는 것이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8쪽)

이 책은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읽고 사업에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적어도 프롤로그라도 무조건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이렇게 권하는 것은 내가 식당운영을 하지 않기 때문이고, 혹시 내가 식당을 한다면 이 책은 나만 혼자 몰래 읽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혹시 이 글을 보게 되는 자영업자라면 이 책 꼭 읽어보시라. 진심 어린 권유다.

물론 메뉴 선정과 요리 실력, 손님에 대한 친절 등등 식당을 하면서 챙겨야 할 것은 수두룩하겠지만, 지속적으로 운영을 잘 하며 보람까지 느끼려면 무엇보다 손익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할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한다면 이 책이 해결 방법을 제시해줄 것이다.


《100배 식당 장사의 비밀》은 식당과 가게 운영의 본질에 접근하여 오래 지속 가능한 식당을 만드는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2쪽)

이 책의 저자는 현재 배달의민족 배민아카데미 교육팀에 재직하며 강사로 활동 중인데, 이 책을 보면 식당 자영업자들의 답답한 속을 풀어주는 역할을 충분히 한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에서 쉽게 얻을 수 없는 명강의를 발견한 듯하니, 식당을 운영하고 싶지만 막막한 사람이나 특히 식당의 이익을 높이는 원가 관리 노하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필독서 삼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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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있는 사람은 세상을 탓하지 않는다
장한식 지음 / SISO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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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에서 인생길의 방향을 설정해볼 수 있는 자기계발서 성공학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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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있는 사람은 세상을 탓하지 않는다
장한식 지음 / SISO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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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프롤로그에서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구구절절한 사연에 안타까운 생각이 들다가, 거기에서 포기하지 않고 악착같이 일어나 자수성가한 모습에서 배우는 부분이 많다.

이 책의 저자는 그 옛날 서울에서 사업을 하셨던 아버지 덕에 9살 무렵까지 남부럽지 않게 잘살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3학년 학기 초, 갑자기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천막집으로 이사하며 한순간 삶이 바닥으로 내려쳐졌다.

저자는 자신이 잘 살아야 가족을 도와줄 수 있다는 생각에 20대 초반 무렵, 친구네 가족이 야반도주하던 트럭 짐칸에 올라 탄 그날부터 악착같이 살았고, 지금은 편안함과 안락함을 누리고 살고 있다는 것이다.

"선생님, 이런 말씀을 드려도 괜찮으실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저의 멘토가 되어 주실 수 있나요?"

내가 그동안의 인생 경험을 모아 책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때, 조언을 얻기 위해 만난 30대 청년이 내게 이렇게 물었다. (4쪽)

저자는 이 책 『운이 있는 사람은 세상을 탓하지 않는다』를 통해 단순히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는 법'보다 '어떻게 사는 것이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지'에 관해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했으니, 그 이야기를 이 책에서 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장한식. 현재 기업 컨설팅과 '아침을 열어주는 남자(아열남)'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취미로 운영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저자가 청년에게 멘토가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만약에요, 선생님. 20대인 아드님이 있다고 쳐요. 그 아들이 어느 날 선생님께 와서 '아버지, 요즘 같은 시대에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하면서 진지하게 묻는다면 선생님은 무슨 이야기를 해 주시겠어요?" (15쪽)

이 책은 거기에 대한 대답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나는 금수저로 태어났지만, 갑자기 하루아침에 흙수저가 되었고 그 흙을 털어내려고 무던히 애썼던 사람이다. 나처럼 금수저가 흙수저가 되기도 하고 흙수저로 태어나도 얼마든지 개인의 노력으로 다이아몬드수저가 될 수 있는 재미있는 세상이 지금 우리 눈앞에 펼쳐져 있다. 꼭 부모의 혜택을 받아야만 많이 배울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금수저 부모가 없다면 자신이 집안을 반짝반짝 닦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도 멋있는 일이다. (18쪽)




청년이 멘토와 대화를 나누며 그 이야기를 듣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내가 청년이 되어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어느덧 귀를 기울이며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호기심이 이 책을 계속 읽어나가게 만든다. 그리고 거기에서 깨닫게 되는 부분이 있다.

누군가가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에서 인생길의 방향을 설정해볼 수 있는 자기계발서 성공학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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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을 꿈꾸다 - 우리의 삶에서 상상력이 사라졌을 때
배리 로페즈 지음, 신해경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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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그런데 그것이 나의 상상력의 한계라는 것을 이 책을 보며 인식하게 되었다.

"사라져가는, 척박해만 보이던 땅을

황홀한 상상력의 보고로 펼쳐내는 대작" (책 띠지 중에서)

척박해만 보이는 땅 북극이 이렇게 생명력 넘치는 공간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은 배리 로페즈라는 작가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인 듯해서 새로운 세계를 바라보는 듯했다.

설명 하나하나가 곱씹으며 읽어야 나의 상상력이 작동하게 되어서 거듭 읽게 되었다.

지금껏 내가 알던 '북극'을 이 책 『북극을 꿈꾸다』를 읽으며 새롭게 바꿔보았다.



배리 로페즈 Barry Lopez

'오늘날 가장 중요한 자연주의자', '우리 시대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 배리 로페즈를 소개하는 표현들이 말해주듯이, 그는 온 인생을 걸고 자연과 인간의 유대를 복원하기 위해 힘썼다. 55년이 넘는 세월 동안, 북극을 포함해, 초원, 사막, 섬 등 80여 개 나라를 탐사하면서 스무 권이 넘는 책을 펴낸 그는 2020년 75세의 나이에 암으로 생을 마감했다. (책날개 중에서 발췌)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된다. 서문, 들어가며 '전설만큼이나 먼 땅'을 시작으로, 1장 '큰곰의 땅 아르크티코스: 우아하고 세련된 이상한 움직임들', 2장 '사향소: 평온하게 강인하게', 3장 '북극곰: 통찰하는 방랑자', 4장 '일각고래: 해석 불가능한 코드', 5장 '대이동: 숨결이 길이 될 때', 6장 '얼음과 빛: 공포의 미', 7장 '땅: 마음을 감싸는 땅, 땅을 감싸는 마음', 8장 '항로: 열정과 탐욕이 얽힌 순수한 욕망', 9장 '역사: 지나온 길과 나아갈 길'로 나뉜다. 나오며 '영원히 살아 숨 쉬는 땅', 감사의 말, 미주, 참고문헌, 찾아보기로 마무리된다.

지금껏 내가 북극에 대해 너무 무지했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며 인식한다.

특히 이육사의 시 「꽃」 2연에 보면,

북쪽 툰드라에도 찬 새벽은

눈 속 깊이 꽃 맹아리가 옴작거려

제비떼 까맣게 날아오길 기다리나니

마침내 저버리지 못할 약속이여!

라는 내용이 있는데, 내가 지금껏 툰드라라는 단어는 진작부터 접하고 알고 있었으면서도, 툰드라에 대해 시각적으로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도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언뜻 황량해 보이는 땅들이 그렇듯 북극의 툰드라도 잘 아는 사람에게는 꽃이 꽃부리를 드러내듯 갑자기 그 속을 드러낸다. 이를테면 툰드라의 단조로운 갈색 덤불 속에서 선명한 빨강, 주황, 초록 점들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늑대거미가 반짝거리는 풍뎅이를 향해 돌진한다. 연보라색 바위취꽃에 사향소 털이 걸려 있다. 그린란드 동북쪽 해안에 처음으로 발을 디딘 덴마크 박물학자 알빈 페데르손은 이렇게 썼다. “이 황량한 자갈 사막을 보고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는 건 인정해야겠다.” 그러나 그곳을 떠날 때쯤에는 제임슨랜드의 우거진 푸른 풀숲에서 머리위로 훌쩍 자란 풀을 뜯는 사향소들과 그린란드 만년설의 홍적세적 고요를 뚫고 솟아오른 나신의 바위탑 누나탁(빙하로 완전히 둘러싸인 산)이 간직한 온전한 아름다움에 관해 쓰고 있었다. 페데르손처럼 나도 우아한 북극토끼 갈비뼈를 찍으려고 몸을 숙였다가 예기치 않게 북극 애벌레의 비단고치를 발견하곤 했다. (18쪽)

이런 설명을 보다 보니 저자가 그곳에서 얼마나 생명체들을 사랑하며 마음을 다해 관찰하고 감탄하며 이 책을 집필해나갔는지 알 것 같았다.

이 책은 저자가 아니면 쓸 수 없는 유일무이한 대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인의 영혼을 소유한 학자는 믿을 수 없이 생생하게 북극을 그려낸다.

천천히 음미하며 읽어나가면 어느새 이 마술 같은 대지 위에서 눈을 뜬다.

_아이리시 타임스 추천사 중에서

저자의 방대한 지식과 북극 생명체에 대한 사랑이 온전히 느껴지는 책이다.

북극의 진면모가 담긴 이 책은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역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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