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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피의 천사 - 바나나 하우스 이야기 1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5
힐러리 매케이 지음, 전경화 옮김 / 책과콩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캐디, 새피, 인디고, 로즈
다양한 색깔의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
바나나 하우스에 사는 별난 가족의 유쾌한 사랑찾기!
<새피의 천사>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 지 궁금함에 읽게 되었다.
바나나 하우스에는 캐디, 새피, 인디고, 로즈가 다양한 색깔로 함께 살고 있다.
여덟 살 어린 나이에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게 된 새피,
5년 후 열 세 살이 된 새피는 할아버지에게 ’새피의 천사상’이라는 유산을 받게 된다.
’입양아’의 등장에 전체적으로 다소 무겁게 진행될까 생각되었는데,
그런 걱정은 기우였다.
오히려 유쾌 발랄한 아이들의 모험기를 읽는 느낌이 들었다.
입양아의 등장에 무거울 거라 생각하는 것 자체가 선입견이었음을 깨달았다.
과연 새피는 천사상을 찾게 될 것인지,
이야기 진행에 궁금함이 더해진다.
그리고 당돌한 맏이 캐디의 운전강사 선생님 마이클과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도 이 책을 읽는 데에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책과 콩나무 책들은 책장의 끝부분에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빠르게 넘기면 그림책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자동차 그림이 그려진 것은 새피의 천사상을 찾으러 떠날 때,
자동차를 타고 가는 그들만의 모험을 나타내는 도구라는 생각도 들었다.
앞으로 계속 진행될 ’바나나 하우스의 이야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