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 치료가 되는 음식672
주부생활 편집부 / 주부생활사 / 199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예로부터 '식약동원'이라고 했다.
음식이 바로 약이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우리 몸은 서서히 병들어가기도 하고, 서서히 힘을 내기도 한다.
물론 음식이 약 자체는 아니기 때문에 빠른 효과는 못 보더라도
매일 섭취하는 음식은 우리 몸을 구성하며 에너지원이 되기 때문에
실로 중요한 것이다.

우리 몸은 건강한 상태일 때와 질병 상태가 있다.
그런데 그 두 가지 말고 우리가 염두에 두어야 할 상태가 있으니
바로 '비건강' 상태이다.
건강한 상태도 아니고 질병 상태도 아닌 상태,
몸에서는 조금씩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평소에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무시하는 그런 상태이다.
우리 몸은 조금씩 신호를 보내지만, 
사실 건강에는 전혀 걱정 없던 사람들은 그 신호를 흘려보낸다.
하지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시 건강을 회복할 수도 있고, 질병 상태로 갈 수도 있다.
정말 중요한 때이다.
이럴 때에 중요한 것이 바로 '음식'이다.

현대의 식생활은 많이 오염되어 있지만,
그밥에 그나물을 먹는 소박한 밥상이 
이제와서 건강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게다가 예전에 동의보감 저자 허준 선생님도
가난한 자들을 위해 쉽게 구할 수 있는 우리 음식으로 처방전을 적어주셨다고 하지 않는가!

이 책의 장점은 '다양한 정보'다.
음식을 만들기 위한 레시피, 생활하면서 조심해야할 일들, 알아두기, 조심해야할 음식 등
우리 몸의 건강을 생각한 정보들이 가득 담겨있다.
가끔은 이 책을 들여다보며 내 몸을 위한 건강식을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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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교토 때때로 시리즈 1
조경자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일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을 들라면 주저없이 ’교토’라고 대답할 것이다.
물론 지금껏 가본 일본 여행지라곤 도쿄, 오사카, 교토 뿐이라서 
비교 대상이 너무 단순하다.
나도 모르는 다른 곳에 어떤 보물같은 곳이 숨어있을지는 알지 못한다.
다만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어느 봄 날,
가장 일본스런 기억을 나에게 남겨준 곳이 ’교토’였다.

<때때로 교토> 책을 보며 마음 속으로 교토 여행을 즐겼다.
지도와 사진, 그에 따른 설명이 이어진다.
일단 ’MAP’!!!
낯선 여행지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지도다.
아기자기한 사진과 이야기가 이어지며, 나도 모르게 교토 여행 계획을 세우게 된다.

걸어보고 싶은 거리, 사고 싶은 물건, 가보고 싶은 곳 등등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는 곳들 중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다니려면,
교토에 한 두 번 가서는 어림도 없겠다.
아무래도 천천히, 여러 번 다녀와야겠다.

읽는 내내 저자의 교토 사랑이 느껴졌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모든 것을 다 담아 내기 위해서인지, 
글씨가 너무 작아서 눈이 아프다는 것이다.
시력이 나쁜 독자들도 배려해주면 좋겠다.
그래도 글씨가 너무 커서 담긴 내용이 부족한 것보다는 훨씬 나은 것이라 생각해본다. 
지금 생각해보면 관심 있는 부분의 책장에서는 조그만 글씨도 커다랗게 보이는 마법이 펼쳐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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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피의 천사 - 바나나 하우스 이야기 1 독깨비 (책콩 어린이) 5
힐러리 매케이 지음, 전경화 옮김 / 책과콩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캐디, 새피, 인디고, 로즈
다양한 색깔의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
바나나 하우스에 사는 별난 가족의 유쾌한 사랑찾기! 
<새피의 천사>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 지 궁금함에 읽게 되었다.

바나나 하우스에는 캐디, 새피, 인디고, 로즈가 다양한 색깔로 함께 살고 있다.
여덟 살 어린 나이에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게 된 새피, 
5년 후 열 세 살이 된 새피는 할아버지에게 ’새피의 천사상’이라는 유산을 받게 된다.

’입양아’의 등장에 전체적으로 다소 무겁게 진행될까 생각되었는데, 
그런 걱정은 기우였다.
오히려 유쾌 발랄한 아이들의 모험기를 읽는 느낌이 들었다.
입양아의 등장에 무거울 거라 생각하는 것 자체가 선입견이었음을 깨달았다.

과연 새피는 천사상을 찾게 될 것인지,
이야기 진행에 궁금함이 더해진다.
그리고 당돌한 맏이 캐디의 운전강사 선생님 마이클과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도 이 책을 읽는 데에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책과 콩나무 책들은 책장의 끝부분에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빠르게 넘기면 그림책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자동차 그림이 그려진 것은 새피의 천사상을 찾으러 떠날 때, 
자동차를 타고 가는 그들만의 모험을 나타내는 도구라는 생각도 들었다.

앞으로 계속 진행될 ’바나나 하우스의 이야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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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크리스마스 - 세상에서 가장 기쁜 날
해리 데이비스 지음, 타샤 튜더 그림, 제이 폴 사진, 공경희 옮김 / 윌북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크리스마스에 읽기 좋은 책은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책일 것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그림과 사진, 행복한 표정, 잔잔한 행복이 느껴지는 분위기,
이 모든 것이 담긴 책 <타샤의 크리스마스>를 올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읽게 되었다.

일단 이 책의 느낌이 좋은 것은 그림과 사진에서 보여주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였다.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풍경을 이 책에서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보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준비하는 시간도 행복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도란도란 웃음꽃 피는 그런 분위기를 이 책을 보며 느낀다.
그동안 나는 이미 어른이 되어 크리스마스를 시큰둥하게 보내고 있었나보다.
크리스마스에 밖에 나가면 수많은 인파에 숨이 막히고,
음식점에 가거나 커피 마시러 가도 크리스마스에는 가격이 두배~
그런 것만 생각이 되었으니,
크리스마스에 밖에 나갈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책 읽는 시간이 여유롭고 행복하다.

이 책을 읽으니 나의 선택이 탁월했다.
타샤 할머니의 표정을 보면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그런 수고로움이 가족들의 이런 행복한 표정과 바꿀만하다.
그리고 나 또한 동심의 세계로 초대받는 느낌이 들었다.

온가족이 모여 아기자기하게 온갖 동물들의 쿠키를 굽는 장면을 떠올리면
구수한 쿠키냄새가 퍼져나가는 느낌이 들고,
’타샤튜더의 크리스마스 트리 진저브래드’ 레시피는 요리에 문외한인 나도 한 번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마법을 부린다.

손뜨개한 양말이나 잼, 젤리, 작은 그림까지 타샤가 손수 만든 선물을 받는 가족과 친지는 얼마나 행운아들인지 (44p)

나도 부러운 마음으로 이 책을 보았다.
책으로만 보아도 행복한 느낌이 가득하다.

이 책은 크리스마스에 읽어보기 제격인 책이었다.
적절한 순간에 읽게 되는 책이 마음을 행복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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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에 담은 세계 음악 - 클래식부터 오페라 재즈 R&B 록 랩까지,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상수리 호기심 도서관 10
파우스토 비탈리아노 지음, 조성윤 옮김, 안토니오 라포네 외 그림 / 상수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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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책 첫머리에는 그런 질문으로 시작된다.
"생활 속에 항상 있어요." 
그렇게 이 책은 시작된다.

인류 문명과 함께 발전한 음악,
고대부터 끊이지 않고 지속되어 온 음악의 역사가 이 책 속에 담겨있다.
책장을 넘길수록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음악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점점 책장을 넘길수록 지금 현재 접하게 되는 음악을 만나게 된다.
클래식부터 오페라 재즈 R&B 록 랩까지,
다양한 모습의 음악들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우리는 음악을 생활 속에서 어떻게든 접하게 되지만,
사실 그동안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흐름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학창시절, 수업 시간에 듣고 익혔던 음악들이 어쩌면 지금 음악에 대한 상식의 전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출판사의 설명처럼 이 책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출판된 책이지만, 청소년들이나 어른들에게도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깔끔하고 간단하게 정리된 음악에 대한 정리본을 보게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음악을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하나씩 짚어보기에 좋은 책이다.

그리고 지도에 그려진 유럽의 유명 극장, 세계의 유명 극장을 하나씩 살펴보며,
언젠가 가보고 싶은 곳으로 점직어 놓는다.

음악의 과거와 현재를 바라보며, 문득 미래의 음악은 어떤 모습을 할 지 궁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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