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여신님 신장판 9
후지시마 코스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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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여신님>은 1988년부터 2014년까지 무려 26년 간 연재된 인기 만화다. 신장판 9권은 후지미 치히로의 가게 오픈 기념 파티에서 벌어진 일을 그린 에피소드로 시작한다. 파티에서 케이이치는 내심 베르단디가 술을 마시고 취해서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고 싶었고, 이를 간파한 치히로가 베르단디에게 술을 권하지만 치히로만 취하고 베르단디는 취하지 않는다. 베르단디는 오히려 다른 음료에 취하는데, 그로 인해 케이이치는 엄청난 불행을 맞게 된다. 


한편 우르드와 스쿨드가 신계에 가는 바람에 베르단디와 단둘이 있게 된 케이이치 앞에 정체를 모르는 수수께끼의 소년이 나타난다. 소년은 베르단디를 잘 안다고 하는데 베르단디는 소년을 전혀 모르는 눈치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케이이치는 우르드와 스쿨드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알고 보니 신계의 시간 관리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겨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난 것이었고, 돌연 베르단디가 위험에 빠진다. 세계관이 커서 그런지 문제의 스케일도 장난이 아니다. 어떻게 해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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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댄스 당쇠르 16
조지 아사쿠라 지음, 나민형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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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댄스 당쇠르>는 무술 감독이었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무술을 배우다 발레로 전향한 소년 무라오 준페이의 성장과 사랑을 그린 만화다. 15권에서 YAGP 본선을 앞두고 컨템퍼러리 댄스 수업을 받았던 준페이는 마침내 남자 컨템퍼러리 심사 무대에 오른다. 충격적인 무대를 선보인 준페이는 완성도는 높지 않을지 몰라도 기세와 열정만은 다른 참가자들을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비교적 순조롭게 첫 심사를 마친다.


이튿날 준페이는 전 볼쇼이 프린시펄 올가 쿠즈네초바가 지도하는 워크숍에 참가하고 그곳에서 작년 YAGP 시니어 남자 1위였던 사슈코 엘레멘코와 만난다. 발레에 최적화된 신체와 외모, 두뇌와 감성 등을 고루 갖춘 사슈코의 발레 동작을 보며 주눅드는 준페이. 심지어 컨템퍼러리 댄스도 잘하는 모습에 준페이의 자신감은 점점 더 떨어지는데... 한편 나츠키는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컨템퍼러리 심사를 앞두고 준페이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정리한다. 이 에피소드 정말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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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즈음이지만, 첫사랑입니다 7 - 완결
사토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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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즈음이지만, 첫사랑입니다>는 제목 그대로 서른 즈음에 첫사랑을 만난 연인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만화다. 야마모토가 감기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은 이노우에는 무작정 야마모토의 집으로 찾아가 야마모토를 간병한다. 야마모토는 아파서 제대로 꾸미지도 못한 모습과 정리하지 못한 방을 야마모토에게 보이게 된 상황이 부끄러운데, 이노우에는 그저 야마모토가 빨리 낫기만을 바란다. 그런 자신의 모습에 놀란 이노우에는 어떤 결심을 하는데...! 


이노우에의 결심을 전해 들은 친구 나카무라는 여자친구인 쿠라타에게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나카무라-쿠라타 커플은 이노우에-야마모토 커플을 이어준 은인이기도 하다). 나카무라-쿠라타 커플은 이노우에-야마모토 커플과는 또 다른 결혼관을 가지고 있는데, 이 대목도 상당히 흥미롭다. <서른 즈음이지만, 첫사랑입니다> 7권은 최종권답게 작가 후기가 자세하고 후일담을 실은 서비스 만화도 풍성하다. 요즘 청춘들의 연애, 결혼에 대한 생각을 알 수 있는 좋은 만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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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바른 셰어하우스 4
코지마 미호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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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바른 셰어하우스>는 유일한 혈육이었던 오빠가 죽은 후 오빠의 친구와 사랑에 빠진 여동생과 그런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 유령이 되어 나타난 오빠의 이야기를 그린 러브 코미디 만화다. 3권 마지막에 까마귀가 말을 하고 코쿠라는 여자로 변신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져서 놀랐는데, 4권에선 코쿠가 아사히에게 이사네의 몸을 빼앗자는 위험한 제안을 한다(히나타에게 닿고 싶으니까 빼앗고 싶어?). 과연 아사히는 코쿠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가...! 


아사히는 코쿠가 저승으로 안 가고 이승을 떠도는 이유를 물어보고, 코쿠는 전생에 사귀었던 남자와의 사연을 들려준다. 사연을 들은 아사히는 히나타와 이사네에게 코쿠를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히나타와 이사네는 코쿠를 돕기 위해 평소에는 근처에도 안 가던 장소에 가고, 차를 타고 지방에도 간다. 3권까지는 오컬트 요소가 약간 있는 평범한 삼각관계 로맨스 만화였는데 갑자기 판타지로 장르가 전환되는가 싶더니 4권에선 또 갑자기 추리물로 바뀌어서 재밌었다. 어서 5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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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꽃은 늠름하게 핀다 5
미카미 사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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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꽃은 늠름하게 핀다>는 양아치 남학교로 소문난 치도리 고교에 다니는 린타로와 부잣집 아가씨 여학교로 유명한 키쿄 여고에 다니는 카오루코가 서로 좋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스 만화다. 카오루코의 생일을 맞아 린타로는 카오루코가 좋아하는 케이크를 직접 만들기로 결심한다. 이를 위해 케이크집 주인인 아버지로부터 특훈을 받는데, 자신이 만든 케이크를 카오루코가 좋아할지 어떨지 걱정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린타로와 친구들은 공원에서 축구를 하면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낸다. 반면 카오루코는 학교에서 실시하는 스터디 합숙에 참가하느라 정신이 없다.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학교 친구들에게 고백하지 못한 카오루코는 스바루만 데리고 린타로의 친구들과 바다로 놀러간다. 작가님이 요즘 어릴 때 좋아했던 드라마를 다시 돌려보는 일에 푹 빠져있다고 하셨는데, 청춘 남녀들이 여름 바다에서 노는 모습을 보니 나도 옛날에 본 일드 생각이 났다(<오렌지 데이즈>라든가, <비치 보이즈>라든가...). 좋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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