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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적당 언니의 멋내기 일기 - 웃픈 이야기가 가득! 모리시타 에미코의 미용 코믹 에세이
모리시타 에미코 지음, 정연주 옮김 / 경향BP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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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최근 2,30대 여성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만화가 인기다. 대표 주자는 마스다 미리. 다카기 나오코도 빠지지 않는다. 내가 주목하는 작가는 모리시타 에미코다. 마스다 미리만큼 깊이가 있거나 다카기 나오코만큼 재미있다고 하긴 힘들지만, 소소한 공감과 잔잔한 재미를 추구하는 나같은 독자에게는 딱이다(그림도 내 취향이다 ^^).


모리시타 에미코의 신간 <적당적당 언니의 멋내기 일기>도 폭풍 공감하며 읽었다. 화장도 멋부리기도 귀찮아 하는 나를 모델로 그린 것 같았다. 팔뚝살 때문에 팔 올리기가 두렵다든가, 운동 용품 사놓고 방치한다든가, 베이스나 섀도우보다 셰이딩이 더 빨리 줄어든다든가(ㅋㅋ). 적당히 화장하고 적당히 멋부리는 데 만족하고 사는 여자라면 빅재미, 최소 잔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결코 심도 있는 미용 만화가 아니라는 점 주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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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 (モア) 2015年 06月號 (雜誌, 月刊)
集英社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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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어 2015년 6월호 구입했습니다.

구성은 잡지+빵과 커피 미니북+파우치입니다.





파우치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

지퍼도 있고 내부 수납 공간이 나누어져 있어서 요긴하게 쓸 것 같네요.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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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 예술가, 세상 밖으로 - 독거예술가의 꽁방탈출 프로젝트
샘 베넷 지음, 김은영 옮김 / 오후의책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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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예술가도 많지만 예술가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 예술가가 되고 싶었지만 생계나 재능의 부족 때문에 포기한 사람도 많다. 나는 어느쪽일까. 꿈은 있지만, 막상 일을 하면서 예술가들을 만나보면 꿈을 이루기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 생계도 생계지만, 그들만큼 재능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든다. 언제 한 번 재능을 꽃피워본 일이 있기는 한가, 하는.


샘 베넷의 <독거 예술가, 세상 밖으로>는 나처럼 예술가가 되고 싶다는 꿈만 있고 실천은 못하는 사람이 자기 안의 예술가를 끄집어내 실제로 예술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제목만 보고 독거 예술가가 세상 밖으로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수기인 줄 알았는데, 읽어보니 자기계발서에 가까워웠다. 예술가를 꿈꾸는 사람은 물론,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일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볼 만 하다.


가장 인상적이고 유용했던 대목은 도전하고픈 프로젝트가 있다면 매일 15분만 할애해보라는 것이었다. "매일 아침마다 15분만 당신의 프로젝트를 위해 투자해 보자. 인터넷으로 메일함을 열어보기 전에 말이다. 아마도 인터넷의 유혹을 물리치는 데는 강철 같은 의지가 필요하리라. 그렇지만 일단 해내면 보람이 있을 것이다. 바깥 세상의 소식은 당신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 몇 분을 위해서 잠시 미루어 두어도 괜찮다." (pp.57-8)


나는 주로 읽기 힘든 책이 있을 때 이 방법을 활용한다. 매일 15분씩(혹은 50쪽, 100쪽씩) 읽으면 끝까지 읽지 못할 책이 드물다(그래도 못 읽는 책이 있긴 하다 ^^). 서평도 한 번에 쓰기 힘들면 임시 저장글 기능을 이용해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작성하고 나중에 완성한다(어쩌다 한 번씩 많은 글을 업데이트하는 건 그 때문이다 ^^). 저자는 작가가 되고 싶으면 매일 15분 작품 제목을 구상하거나 책 표지에 들어갈 작가 소개글을 쓰거나 블로그 포스팅을 하거나 출판사에 연락하라고 조언한다. 나도 해봐야 할텐데... (또다시 고개를 쳐드는 귀차니즘...)


이밖에도 좋은 팁이 아주 많아서 한 번 읽는 걸로 부족하고 여러 번은 읽을 듯 싶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내 안의 예술가가 세상 밖으로 나오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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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 (モア) 2015年 05月號 (雜誌, 月刊)
集英社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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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평소 즐겨 읽는 잡지입니다. 이번 호 내용도 만족스러워요. 두껍고 ㅎㅎ


부록으로 온 가방은 잡지 사이즈 정도이고 색상은 딸기우유 색이에요 ^^ 

소재는 장바구니 천보다 조금 두꺼운 정도인데 안쪽에 방수처리가 되어 있고

지퍼가 있어서 만족합니다. 가볍게 들고다니기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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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위로 - 삶을 바꾸는 나만의 집
소린 밸브스 지음, 윤서인 옮김 / 문예출판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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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부쩍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졌다. 본격적으로 인테리어를 배워볼까 싶을 정도다. 아버지가 건축 일을 하셔서 어려서부터 관심이 아주 없진 않았지만, 결혼은커녕 독립도 안 했는데 옷이나 화장품보다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 보는 게 재미있고, 인테리어 잡지 관련 책, 잡지에 손이 가고, 틈만 나면 네이버나 유튜브에서 인테리어 관련 동영상을 찾아보면서 내 방이나 회사 사무실 인테리어를 어떻게 바꿀까 생각한다. <공간의 위로>의 저자 소린 밸브스에 따르면 집은 영혼이 머무는 '영혼의 공간'이요, 재충전하고 영감을 얻고 세상과 맞설 준비가 되었다고 느끼게 해주는 '진정한 내 집'을 만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어쩌면 지금이 내게 그런 공간이(변화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인가 보다. 



저자는 내 영혼이 머물 수 있는 진정한 내 집을 가지기 위해서는 먼저 과거를 알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과거를 알려면 일단 지난 시절을 평가하고, 해묵은 먼지와 쓰레기를 방출하고 청소하는 단계다. 치우고 비웠으면 채울 차례. 채우기 전에 해야할 일은 미래를 표현하는 것이다. 늘 꿈만 꾸던 일을 실천에 옮겨 보자. 애인을 사귀고 싶으면 애인이 머물 만한 공간으로 꾸미고, 예술이 숨쉬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으면 액자와 음악으로 방을 채워보자. 올해로 서른이 된 나는 독서실 같은 방에서 성숙한 여인의 방으로 인테리어를 바꾸는 중이다. 책상을 바꿨고, 가구 배치를 바꿨고, 꽃이나 향초 같은 소품으로 장식하고 있는데 꽤 만족스럽다. 봄이 되면 더 예뻐지겠지? 



마지막 단계는 현재에 사는 것이다. 좋은 것, 귀한 것, 멋진 영감을 주는 것으로 집을 채우자. 친구를 초대하고 애인을 부르자. 감추고 싶은 집, 숨고 싶은 집 말고, 남에게 보여주고 싶은 집, 영화에 나올 것 같은 집으로 만들자. 현재의 집을 바꾸기 위해 비싼 가구를 사들이거나 고가의 인테리어를 할 필요는 없다. 인터넷에는 저렴하게 (때로는 공짜로) 내 마음에 쏙드는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나와 있다. 나도 열심히 찾아보며 배우고 있다. 블로그도 좋고, 요즘은 네이버 포스트도 좋고, 일본이나 미국의 인테리어 영상을 볼 수 있는 유튜브도 좋다. 당장 시도하기 힘들면 다른 사람들이 인테리어한 것을 자신이 원하는 인테리어를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그 과정이 곧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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