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문장] 서서득정 11 (완결)

세상살이가 참으로 쉽지 않다. 생존을 위해, 재물을 위해, 명리를 위해 이런저런 소동이 끊이지 않는다. 억울하지 않은 사람이 없고, 감정이 있는 곳엔 업보가 생긴다. 따지고 보면 누구에게나 고충이 있다. 하지만 돌고 또 돌아도, 결국엔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은 자신의 것이 될 수 없고, 자신의 것은 아무리 떨쳐내려 해도 떨쳐 낼 수 없는 법이다.

[100자평] 서서득정 10

[전자책] 서서득정 10 ㅣ 서서득정 10
요제산 / 태평 / 2023년 7월

후부에서 국공부로 장소만 바뀌었지 지저분한 수작들에 슬슬 질린다. 그나마 주인은 밖으로 나가고 객이 서재에서 회의하며 사건 추리하는 부분 등이 흥미로워서 잘 넘긴 10권 이다.

[100자평] 서서득정 09

[전자책] 서서득정 09 ㅣ 서서득정 9
요제산 / 태평 / 2023년 7월

집안내 암투가 완전히 치열한 전쟁이구만. 중간에 진행되는 사건 추리가 아니라면 그 피곤함에 질릴듯한 9권 이다. 너무 많은 빌런들... 세상사 다 그런가. 씁쓸하다.

[오늘의 한문장] 서서득정 09

한 번 사는 인생, 가을이 되면 지는 초목과 같은 이치였다. 여인들과 사내를 다투려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게 아니다. 만날 계략이니 속셈이니 꾸미려고 사는 건 더더욱 아니고. 이 세상에 귀하게 생각해야 할 일, 감상해야 할 아름다운 것이 너무나 많아서 다른 사람 일로 마음을 졸일 쓸데없는 시간이 없었다.

[오늘의 한문장] 서서득정 08

재물 같은 건, 곁에 두어서 다른 사람이 노리는 대상이 되느니 차라리 필요한 사람에게 주는 게 나았다.
인생은 의미가 있어야 한다.
사람도 이상(理想)이 있어야 한다. - P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