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ox Who Ate Books - 책 먹는 여우 영문판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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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먹는 여우를 처음 만난 것은 그 책이 나온지 얼마 안 되서였던 것 같다. 그게 인연이 되어 주니어 김영사의 책을 눈여겨 보기 시작했고, 작년 초엔 [책 먹는 여우] 뮤지컬도 무척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난다.  


책에 소금과 후추를 뿌려서 먹는다는 기발한 발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낸 작가 프란체스카 비어만.  책 먹는 여우 영문판이 나왔다는 말에 처음엔 싱가포르에서도 찾아봐야지 하고 결심했다가, ‘원작의 책이 영어가 아니었지’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대부분의 영어 동화책에 챕터북이라 얇은 페이퍼백으로 된 표지였지만, [책 먹는 여우] 영문판인 [The Fox Who Ate Books]는 우리말로 된 번역서처럼 고급스런 양장본에다 일기장까지 딸려 와서 나와 우리 아이를 즐겁게 했다.  


요즘 부쩍 영어 챕터북에 맛을 들인 아이인지라, 이 책은 너무나도 쉽게 읽었다.  생각보다 쉬운 문체와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있어서 무척 좋은가보다.

책장을 넘길수록 칼라풀한 그림이 앙증맞았고, 눈에 들어오는 선명한 활자체와 글씨의 크기 역시 저학년 아이들이 영어동화책 속에서 탐험하기에 적절해보였다. 


책 속에서 우리의 주인공인 ‘책 먹는 여우(Mr. Fox)’가 여러 종류의 책을 먹는 장면이 그림으로도 함께 나오는데, 이번엔 그 종이 속 글씨체에 관심이 갔다.

독일어로 된 책, 일본어로 된 책도 보이자, 이런 글자들은 어떻게 읽는지 궁금해 했다. 나중에 세계 여러 나라의 말과 글을 다 배우고 싶다나!  


각각 페이지의 열 줄 정도 되는 영어 문장. 어려운 단어는 별로 없고 한 문장 한 문장 절대 길지 않아서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나 영어에 자신 있어 하는 유치원생 혹은 책을 좋아하는 예비 1학년 정도의 아이들도 도전할 수 있는 영어 동화책이 될 듯 싶다.

Mr. Fox needed to eat at least three meals a day but books were just too expensive.

Mr. Fox was very poor so he couldn't buy as many as he wanted.

He had already sold many things for money which he used to buy more books.

Now Mr. Fox was left with only table, an old bed, and a chair.

The more books Mr. Fox put into his stomach, the more he wanted to eat.  


p16에 나오는 영어 표현 역시 재미있다. 오렌지색으로 된 영어 단어들이 눈에 확 들어온다.

first / then / where / fast as lightening / whistling happily / Finally ... 이렇게
또 그 다음 페이지엔 중요 대사들이 오렌지색으로 쓰여 있다.


“How can you eat books!”

“Take your teeth off our books right now!”

도서관에서 몰래 책을 훔쳐 먹다가 결국 들킨 Mr. Fox에게 도서관 사서[librarian]가 말하는 장면이다.  


영어로 읽기 전에 또 궁금했던 점은 교도관 ‘빛나리’는 영어로 어떤 이름일까 하는 것이었는데, Mr. Bright라고 한다. 번역이 빛나는 순간이다.

내용이야 워낙 [책 먹는 여우]를 통해 잘 알고 계실 터이니 생략.  


책의 결말 즈음에서 Mr. Fox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장면이 나온다.

Mr. Bright quit his job as prison guard and opened a publishing house.

Mr. Fox's novel became a bestseller, selling many, many copies, and was translated into 17 languages.

이렇게 부러운 순간. 게다가 영화까지 된다니!

책이 재미있기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워낙 유명한 동화라서, 겨울방학 아이들에게 선물하면 좋은 영어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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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rid Henry (Paperback)
Simon, Francesca 지음 / Sourcebooks Jabberwocky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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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rid Henry 영어 챕터북이 더욱 재미있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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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rid Henry's Stinkbomb (Paperback)
Simon, Francesca / Sourcebooks Jabberwocky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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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rid Henry 표정만 봐도 정말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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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rid Henry Tricks the Tooth Fairy (Paperback)
Simon, Francesca / Sourcebooks Jabberwocky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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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rid Henry 를 읽지 않고 영어 챕터북을 논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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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rid Henry and the Mummy's Curse (Paperback)
Simon, Francesca / Sourcebooks Jabberwocky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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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rid Henry 웃으면서 읽은 즐거운 영어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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