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 세계여행 꽃보다 초등
권기왕 글.사진 / 계림북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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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세계여행

 

아이와 함께 신나는 세계여행을 즐겨볼 수 있는 책입니다.

세계에는 어떤 나라들이 있으며 그 나라에선 무엇을 볼 수 있는지 책으로 미리 만나보는 신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책. 나중에 이 책에 나와있는 멋진 도시들을 직접 볼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요.

 

이 책은 단순히 세계의 문화를 보여주는 것 뿐 아니라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무엇을 먼저 준비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있는 점이 색다른 것 같아요. 여행갈 때 사용하는 영어회화라든가, 10가지 에티켓, 비행기에서 지루하지 않게 어떻게 보낼 수 있는지 나오는 내용이 마음에 들어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에 있는 여러 나라들을 책에서 보면서 어떤 곳이 가장 마음에 드는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보면 더 재미있답니다.

가깝지만 아직 가 본적이 없는 나라 중국과 일본, 그리고 내가 살았던 싱가포르가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또한 요즘 궁금한 점이 많은 뉴질랜드의 다양한 정보를 책으로 만날 수 있었던 점도 좋았네요.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과 멕시코, 쿠바, 자메이카 등의 라틴아메리카 나라들 역시 무척 이국적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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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쥐 이야기 청소년시대 2
토어 세이들러 지음, 프레드 마르셀리노 그림, 권자심 옮김 / 논장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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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쥐 이야기

지금 우리 모습과 비슷해보이는 쥐들의 세상. 인긴 사회의 축소판인 쥐들의 모습과 재치넘치는 이야기가 무척 재미있고 세련된 일러스트도 돋보입니다.

시골쥐와 서울쥐의 이야기를 연상시키면서 뉴욕이라는 대도시에 살고 있는 쥐들. 서로 다른 삶을 지향하는 쥐들의 모습을 통해서 현대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 빈부격차와 편견에 대해서 따끔한 충고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며 사는 상류사회 쥐들(이자벨네 가족)의 모습도 나오고, 하수구에 살면서 예술지향적 삶을 살고 있는 가난한 쥐(몬터규네 가족)들의 모습도 나오면서 그들의 삶을 뚜렷하게 대비하며 보여줍니다.

그러나 무거운 주제만은 아니고, 몬터규와 이자벨의 만남과 사랑 이야기도 나오면서 이야기를 재미나게 읽으면서 자연스레 작가가 원하는 주제의식을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것 같네요.

 

이야기도 좋지만, 그림이 무척 마음에 드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칼데콧 상을 수상작 작가의 그림이라고 하네요.

사회적 편견에 맞선 몬터규의 모습에 박수를 치고 응원하며 읽었던 책. 청소년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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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쟁이 열세 살 사계절 아동문고 59
최나미 지음, 정문주 그림 / 사계절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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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쟁이 열세 살을 읽으며 내가 열세 살 때의 모습과 우리 아이의 열세 살 때 모습을 떠올려보았다. 초등학교 6학년 사춘기에 외모는 성숙했을지 몰라도 아직은 여전히 보호받아야 하는 어린아이인 그 시절.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인 상우는 너무 힘들다. 요즘 초등 6학년이면 공부하기에 바쁜 나이. 내가 생각하는 6학년은 아직 많이 놀 수 있는 나이인데, 상우에겐 그 둘다 아닌 것이다.

3년 전 집을 나간 아빠. 하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잘 지내고 있는 엄마와 누나의 모습이 상우에겐 비정상적으로 비춰진다. 

 

예민한 시기의 상우에게 가족간의 진실된 소통이란 없는 듯 보인다. 엄마와 누나 역시 상처가 있겠지만 어린 상우의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감싸줄 여유는 없는 것인지, 아니면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면 좋을텐데 그렇지 못한 가족의 모습에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파온다.

 

그런 상우가 학교에서는 모범생이고, 아무도 상우 아빠의 부재를 모르고 있다. 거짓으로 낸 숙제. 철저히 이중생활을 하는 상우는 단짝 친구에게도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지 못한다.

우연히 상우의 홈페이지를 찾은 오폭별로 인해 서로 대화를 하고 상우는 오폭별에게 자신의 속마을을 이야기하지만 오해가 생기게 되고...

 

가출을 결심한 상우를 붙잡고 말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상우는 그동안 자신이 생각해온 것과 다른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이제 겨우 열세 살인 아이의 마음이 얼마나 무거웠을까!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 우리가 아는 진실 역시 실제가 아닐 수 있고 자신이 보고 싶고 믿고 싶은 것일 수 있음을 아마 작가는 상우를 통해서 우리에게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상우에게 뿐 아니라 엄마와 누나에게도 아빠의 부재는 큰 충격이었으며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제 상우의 가족이 보다 서로를 아끼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었으면 좋겠다.

이혼 가정이 증가하고 지금 우리 시대 가족의 특성은 옛날과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상우가 학교에서도 더 이상 이중적인 생활로 살아가지 않았으면 좋겠고, 학교에서도 이제는 한 부모 가정이나 또 다른 가정이 많아짐을 인식하고 그들에게 배려할 수 있는 수업과 활동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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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사랑 - 2016 오픈키드 좋은 어린이책 추천 바람어린이책 1
곽미영 지음, 조경규 그림 / 천개의바람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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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린 시절도 어렴풋이 떠오르고, 우리 아이의 어린 시절도 떠올려서 오랜만에 재미나게 읽은 동화네요.

 

풋사랑. 다섯 살 유치원에 처음 다니게 된 우리 아이. 워낙 소꿉놀이를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남자 친구들의 숫자만큼 여자 친구들도 많이 있었지요. 게다가 친한 남자 친구들의 집은 걸어서 가기에는 먼 거리에 떨어져있었고 여자 친구들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었기에 유치원에서 돌아와서 주로 놀았던 친구들은 대부분 여자였어요. 시간이 지나고 다른 반이 되어서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남자 친구들도 사귀었고 그렇게 모두 함께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어울려 놀았지요.

그렇게 3년의 유치원 생활을 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도 처음 만난 여자 짝이랑 무슨 말이 그렇게 많은지 선생님께 들은 첫마디가 수업시간에 짝이랑 이야기하기에 바쁘다는 말이었네요.

 

그래서 그런지 책 속에서 만난 은교를 보면서 어릴 적 우리 아이의 모습이 생각났어요. 또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 중에서 한 여자 아이가 있었는데 네 살 때 만나서 아홉 살이 된 지금까지 늘 함께 지내는 남자 친구가 있어요. 워낙 오래된 친구라 그 친구는 그냥 친구이고 남자 친구는 따로 갖고 싶다는 말에 저도 그 아이들의 엄마들도 빙긋 웃던 기억도 떠오릅니다. 요즘 아이들은 우리 때랑 많이 다른가봐요.

 

우리 아이도 유치원에 보내기 전까지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 사람이 엄마라고 하더니, 점차 유치원 선생님의 매력(?)에 빠져 구슬을 꿰어 목에 걸더니 자신도 선생님 같냐고 제게 물어봤지요. 심지어 여자 친구가 놀러오자 간식거리를 왜 여자 친구에게 빨리 안 주냐고 재촉을 합니다. 지금은 커서 그 때 이야기를 하면 자신이 언제 그랬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면서 제 기억에 없으니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지요.

 

초등학교 2학년 은비.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책 속에 나오는 은비의 모습도 정말 재미납니다. 다양한 표정을 짓는 은비의 모습과 그림들을 보면서 '풋사랑' 이야기에 더욱 몰입을 하게 해준답니다.

늘 엄마에게 무엇이든 이야기하고 비밀이 없던 은비가 왜 갑자기 돌변했을까요? 요즘엔 사춘기가 빨리 찾아온다고 하는데, 은비에게도 사춘기가 온 것은 아닐런지...

책 속 은비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아직까지 엄마에게 비밀없이 이야기해주는 아이에게 큰 고마움을 느낍니다. 지금도 여전히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미주알고주알 이야기해주는 우리 아이가 내일은 무슨 이야기를 해줄까 궁금하네요.

 

아무튼 그래서 그런 은비 때문에 잠시 서운하다가 궁금증이 더 많아진 엄마는 은비의 풋사랑을 찾기 위해 탐정놀이를 합니다.  은비가 정말 엄마에게 비밀을 갖고 싶다면 탐정놀이를 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깜찍하고 발랄한 은비 역시 아직은 순수한 어린아이임을 보여주네요.

톡톡 튀는 엄마와 은비의 대화도 재미납니다.

과연 9명의 후보 중에서 누가 은비의 풋사랑일까요? 책을 읽는 내내 저도 무척 궁금해서 얼른 뒷부분을 먼저 읽고싶더라구요.

 

예전에는 많았지만 초등 6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같은 반 여자 아이들과 거의 대화도 없는 우리 아이에겐 다시 여자 친구가 생기게 될까요? 언제쯤 그렇게 될지 이 책을 읽으면서 또 궁금해지네요.  하지만 만일 여자 친구가 생긴다면 서운한 마음이 먼저 들 것 같아요.

 

요즘 초등 2학년 여자아이들의 모습이 은비와 많이 닮은 것 같고,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을 둔 엄마들이라면 무척 공감을 하면서 읽을 수 있는 동화랍니다. 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아이와 더욱 풍성한 대화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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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 키드 9 - 가족 여행의 법칙 윔피 키드 시리즈
제프 키니 글.그림, 양진성 옮김 / 푸른날개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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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키드 9 - 가족 여행의 법칙] 으로 영문판 제목은 [Diary of a Wimpy Kid 9 - The Long Haul] 입니다.

우리 아이가 참 좋아하는 윔피키드 시리즈. 이렇게 한글 번역본도 좋지만 조금 더 욕심을 내면 영문판도 함께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출간된지 얼마 안 된 책이지만 워낙 기다리고 있었던 책이고 아이 뿐 아니라 저도 열심히 읽는 책이라 얼른 구매했어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 어린이들이 열광하고 있는 책이고 영화로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쉽게 영화개봉을 하지 않아서 처음 나온 영화 윔피키드 1,2편 이외에는 보지 못했어요. 나중에 아이랑 꼭 찾아서 영화도 보렵니다. 이렇게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윔피키드 시리즈는 사춘기에 접어드는 미국의 십대 아이들의 모습을 생동감있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정말 귀엽고도 순수한 사춘기 반항아 그레그 헤플리. 책 속 캐릭터도 귀엽지만, 영화 속 그레그의 풍성한 표정이 생각나기에 더더욱 재미있게 보고 있는 책입니다.

 

사춘기 소년 그레그 헤플리의 일상을 일기식으로 그려낸 책은 제프 키니의 멋진 그림도 돋보입니다. 흑백의 깔끔한 그림체만으로도 일기가 돋보이는데, 이렇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그레그 헤플리의 가정 생활과 학교생활이 잘 나타나있는 이 책. 우정과 데이트, 여자 친구와의 만남. 사춘기를 겪는 주인공과 친구들의 모습. 형과 꼬맹이 동생. 여름방학과 크리스마스, 댄스 파티 등 미국 전형적인 중산층 사회 또한 생생하게 엿볼 수 있습니다.

 

몇 년동안 '동화작가'를 꿈꿔온 우리 아이기 때문에 이 책의 작가인 제프 키니가 참 부럽네요. 자신의 어린시절이 반영된 책의 내용도 재미있고, 예전같으면 결코 할 수 없었던 인터넷 홈페이지 연재를 통해 이 책이 탄생되었으니... 우리나라 역시 인터넷 연재 소설이나 웹툰이 인기를 끌고 있고 건 마찬가지.

 

요즘엔 만화(웹툰)으로 인기를 끈 작품들이 하나 둘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는 건 우리나라도 똑같은 것 같아요. 케이블 방송에서 하는 미생 역시 웹툰이 원작이니까요.

영화도 참 좋은데, 우리나라 영화관에서도 얼른 윔피키드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답니다.

또한 이렇게 솔직하게 또한 일상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일기를 쓸 수 있다면 좋겠지요?

초등학생들에게 일기가 숙제가 아닌 자신만의 하루 일상을 담은 소중한 기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숙제검사 때문에 쓰는 일기가 이난 먼 훗날 자신의 어린시절을 일기에서 떠올릴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윔피키드 시리즈를 읽으면서 아이가 보다 진솔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일기를 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런 일기를 자신도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책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중학생이 되어서 일기 검사같은 것은 안 해서 그런지 일기 쓰기는 먼 일이 되버린 우리 아이의 모습을 보면 왠지 아쉬워요. 만일에 우리 아이가 다시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로 되돌아가게 된다면 그 때 새롭게 이 책을 보여주면서 생동감 넘치는 일기를 쓰게 함께 하고 싶네요.

 

자동차 안에 짐을 꽉 채워놓고 또 그레그 헤플리와 엄마, 아빠와 로드릭 형과 동생이 차에 타고 있는 그림이 왠지 남일같지 않네요.

처음으로 자동차 여행을 떠나게 된 그레그 헤플리 가족. 게다가 언제나 형과 동생으로 인해 치이는 전형적인 둘째 그레그의 자리는 에어컨도 나오지 않는 뒷자리랍니다.

우여곡절 끝에 숙소에 묵게 되었지만 그 곳에서 내내 얽히는 털보 아저씨네 가족과의 악연 역시 심상치 않네요.

 

게다가 가족 여행에 동행하게 된 아기 돼지. 정말 웃겨요. 어쩜 이 에피소드가 작가의 경험인지 아니면 그냥 상상에서 쓰여진 이야기인지 궁금합니다.

그레그 헤플리의 자동차 여행의 끝은 어떻게 될지 많은 어린이들이 함께 읽으면서 그레그에게 힘도 주고 또 한바탕 신나게 웃으며 스트레스도 확 날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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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승철 2015-06-06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레그 헤플리는 항상 자신의 능력을 감추려고 한다. 그러나 로드릭 헤플리가 그레그 헤플리의 마음을 다 알고있어 그레그 헤플리는 로드릭 헤플리 한테 항상 방해를 밭는다. 그레서 그레그 헤플리는 정말 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