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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1 (무선) ㅣ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김혜원 옮김 / 문학수첩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시리우스 블랙 등장이요 ^^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잠깐 나왔던 시리우스 블랙이 본격적으로 등장합니다. 아기였던 해리를 이모가 사는 집에 맡기기 위해 온 해그리드에게 오토바이를 빌려주었던 인물이지요.
볼드모트 편에 서서 해리 포터의 부모의 죽음에 영향을 미쳤다는 누명을 쓰고 아즈카반에 갖혀 있던 시리우스 블랙이 탈출을 하게 됩니다.
사실을 알지 못한 해리 포터는 왠지 모를 두려움에 휩싸이고,,,
여전히 해리 포터가 마법사라는 게 마음이 안드는 이모네 가족 -사실 해리의 이모 가족들이정말 별난 것 같아요. 심술맞고 자기들만 아는 이기주의자이지요.
새로운 교수인 루핀 교수가 등장해서 해리를 많이 도와줍니다. 기차 안에서 만난 아즈카반을 지키는 괴물인 디멘터들로 인해 잠시 기절을 하기도 하는 해리 포터.
달아난 뚱보 여인의 초상화라든가 1,2편에 이어 새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서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것 같아요.
여전히 실수투성이의 네빌의 모습도 귀엽고, 좀 무시무시한 디멘터들이나, 호그와트의 비밀지도를 얻게 된 해리의 모습도 재미있습니다.
게다가 론의 쌍둥이 형들은 어떻게 그런 것을 갖고 있으며, 그 장난끼 있는 행동은 어떤 머리에서 나오는 것인지 신기해요.
나중에 이 장면을 영화로 보면서 요즘 나오는 책이 아니었다면 그런 특수효과를 나타내지 못했으리란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전 역시나 압축해놓은 영화보나는 책으로 읽는 게 훨씬 좋아요.
또 호그스미스라는 곳도 참 신기한 것 같아요. 어쩜 그런 곳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요? 역시나 투명망토의 활약이 참 돋보이지요.
루핀 교수의 비밀스런 모습도 살짝 보이는데 나중에 2권에서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겠지요. 디멘터들은 이 책에서 처음 나왔지만 나중까지 줄곧 해리를 괴롭히네요. 정말 나쁜 디멘터들.... 실제 이런 괴물이 있다면 정말 끔찍할 거 같고요.
이 책을 읽으면 또한 이런 생각도 들어요. 해리와 단짝 친구인 론이나 헤르미온느 처럼 우리 아이도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멋진 친구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지요.
단순히 모험, 마법, 선과 악의 대립이 아니라 가족과 친구, 사랑과 우정에 대해서도, 신뢰와 믿음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