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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띵까띵까 놀면서 신앙 생활 역시 좀 나태해지고... 날씨가 좋으면 어디론가 놀러가고 싶고 또 컨디션이 안 좋을 때면 집에서 잠을 자고...

작년 한 해도 예배시간에 많이 빠졌습니다.

올해는 열심히 살자. 생각하며 유년부 <초등 1,2학년>교사로 지원을 하였습니다. 순간적인 꼬임(?)에 빠져 신청서를 내고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새로 오신 전도사님께서 절대로 후회하지 않고 가장 최고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하자는 말씀에 위로를 얻습니다.

매일 기도해야지, 성경책도 좀 읽어야지 하며 미루다 오늘 정말 반성 많이 했습니다.  하루 세 끼 먹는 것 모잘라 간식까지 열심히 챙겨먹으면서 생명의 양식 먹는 것은 소홀히 했네요. 이제부턴 매끼마다 열심히 먹으렵니다.

예배가 9시 시작인데 교사들은 먼저 모이라는 말에 아침 8시 20분까지 가느라 전쟁을 치뤘습니다. 항상 늦잠을 잤던 울 신랑의 투덜거림. 9시까지 가면 되는데 교회가 멀어 운전을 못하는 제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한 시간이 걸리는 관계로 울 아이랑 신랑 모두 부랴부랴 준비하고 대충 아침 먹고 집을 나섰습니다.

그래도 아침 못 먹을 줄 알았는데 국이랑 조금이라도 먹어 다행입니다. 미리 토요일날 열심히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제딴에는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그래도 10분 지각을 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전자판넬 깔아 놓은 바닥이 한 시간이 지나도 좀처럼 따뜻해지지 않습니다. 몸 약한 울 아들 역시나 콜록콜록 기침을 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창세기 1장 1절 말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전도사님께서 들려주시는 영상 설교. 너무 좋았습니다. 어디서 모은 자료인지 우주가 만들어지는 모습과 적절한 나레이션이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울 아들 뚫어지게 바라봅니다. 장난하는 아이도 있었지만 그 화면에 아이들 대부분이 집중을 해서 잘 보네요.  어떤 남자 아이가 이렇게 말을 합니다. "그럼 하나님이 우주를 조립한 거네요."

우주는 레고 블럭이나 로보트가 아니란다.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것을 만든 거야.  아이 식으로 생각하는 모습에 재미도 있고 웃음도 나고...

이제 막 여덟살이 되어 아직 학교에 입학은 않했지만 교회에서는 이미 1학년인 아이. 울 아이의 담임 선생님께서 집 주소랑 전화번호, 생일을 물어보는데 제대로 대답을 했더군요. 하도 온실 속에 화초처럼 길러서 가끔 집 주소랑 전화번호 외워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주었지만 전 요즘에 잊고 살아서 아익가 모를 줄 알았는데 다 대답을 했네요. 기특해서 머리를 쓰다듬고 꼭 안아주었지요.

자신의 생일<1월 1일>이야 며칠 전이었고 워낙 외우기 쉬웠으니 또박또박 대답도 했답니다. 마냥 어리게만 보았는데 그래도 이제는 제법 컸나봅니다.

오늘도 무사히... 끝내고 이제 다음 주까지 열심히 하루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렵니다. 아이랑 함께 성경말씀도 좀 읽고...

늘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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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6장 4-5절 말씀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제게 주신 하나님 말씀.

너무 나태해진 신앙생활. 내년에는 더욱 멋진 시간이 되고 또한 새롭게 출발하는 그런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내게 힘 주시는 말씀 늘 새기고 하루 하루 승리하는 삶이 되기를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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