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을 보니 ' ~의 날' 이렇게 많이 쓰여져있다.
오늘은 장애인의 날이다.
우리 아이에게 학교가기 전에 알려주었다.

실은 오늘이 4월 19일인 것을 착각한 아들은 신발을 신으면서 현관에 있는 달력을 보면서 혁명기념일이 뭐냐고 묻는다.
난 그제서야 비로소 생각이 났다. 어제가 4.19 혁명기념일이었다는 것을...

바빠서 오늘은 20일이고 장애인의 날이라는 것만 알려주었다. 그리고 내일이 과학의 날.
그런데 학교에서는 오늘과 내일 모두 과학의 날 행사를 한단다.

울 아들 다니는 학교에도 장애우가 3명 있다. 우리 아이도 알고 있다. 아마도 학교에서 알려주었겠지... 아님, 자신이 본 아이들만 알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과학의 날 행사에 덮여서 장애인의 날은 그냥 있는 듯 없는 듯 지나가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 안될 것 같은데... 계속 하루 이틀 차이로 무슨 날이 모여있으니 학교 역시 행사에 바쁠 것 같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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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책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리뷰는 내일 올릴게요. ㅎㅎㅎ 포토리뷰 작성하려는데 사진 안 찍었답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가 보니

요즘 아이들 바지를 다섯 명이라 물려줄 수 있을까 궁금해졌네요.

 

어릴 때의 옷은 멀쩡한데 울 여섯 살 무렵부터 바지는 다 헤져서 못물려주겠던데요.

무릎도 헤지고 다 떨어지고....

 

아주 가끔 입는 정장 스타일 옷들은 괜찮은데 밖에서 신나게 놀 때 입는 옷은 너무 낡아서..

하지만 리폼해서 입는 이야기가 정말 좋았답니다.

 

오늘은 간단한 소감. 리뷰랑 이벤트는 이 다음에 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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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ㅎ

   재미있는 책이 나왔네요.

   보림 네이버 카페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시간에 대해 생각해봤네요.

 

"시간은 과거에서 미래로 가는 여행이다."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두 주 전인가 교회에서 목사님께서 설교를 하셨을 때 2000년 코카콜라 사장님의 신년인사를 인용해서 이야기하신 적이 있어요.

내용이 너무 좋아서 ...

나중에 한 분이 자신의 어떤 곳에 가서 그 글을 들었던 적이 있다며 전체를 적어오셨더군요.

잠시 내용을 듣고 너무 좋아서 검색을 해서 전문을 찾았답니다.

 

정말 좋은 글이었고 내용 전부가 감동이었는데, 그중  나중에 나온 말이 좀 더 마음에 와닿아요.

 

Life is not a race, but a journey to be savored each step of the way.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그 길의 한걸음 한걸음을 음미하는 여행이다.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Mystery, and Today is a gift; that's way we call it - Present.

어제는 역사이고, 내일은 미스터리이며, 그리고 오늘은 선물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현재를 선물이라고 말한다.

 

아둥바둥 살아가고 시간에 쫒기는 우리들에게 공감가는 글인 것 같지요.

"빨리 빨리"

아마도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이 아닐까 싶어요. 저도 우리 아이에게 참 많이 합니다. 반성 또 반성.

 

시간.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시간은 흘러갑니다 .

글을 쓰고나면 이미 그 글은 과거가 되어버리지요.

 

어찌보면 현재란 늘 존재하면서도 잡을 수 없나봅니다. 이미 지나가니까요.

하지만 그 현재를 늘 최선을 다해서 살 수 있다면 아마 내 인생의 최고의 성공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인생이란 달리기 같이 1등을 하기 위한 경주가 아니라 좋은 곳을 둘러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것이란 말이겠지요?

어제는 과거이기에 하나 둘 쌓여서 '역사'가 되고, 내일은 인간이 절대 알 수 없는 미래이기에 '미스터리'가 됩니다.

오늘은 '선물'이라는 말에 저 역시 오늘은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선물이라고 받아들였습니다.

 

하루 24시간.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또 줄어드는 그 시간 속에서 과연 얼마나 기뻐하며 살 수 있을런지...

매일 아침에 눈을 뜨면 하루를 새로 시작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렵니다.

선물 늘 감사히 받으면서요. ㅎㅎㅎ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전문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따로 글 올립니다.

 

나에게 주신 선물. 현재.

그리고 그 현재의 시간은 과거에서 미래로 가는 내 인생의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늘 기도하렵니다.

달리기 경주가 아닌 신나는 여행이 되었으면 하고요.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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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MY SON STARTS SCHOOL TODAY BY ABRAHAM LINCOLN


World, take my child by the hand – he starts school today !

It is all going to be strange and new to him for a while, and I wish you would sort to treat him gently.


You see, up to now, he has been king of the roost.

He has been the boss of the backyard.

I have always been around to repair his wounds, and I have always been handy to soothe his feelings.


But now things are going to be different.

This morning he is going to walk down the front steps, wave his hand, and start on a great adventure that probably will include wars and tragedy and sorrow.


To live in this world will require faith and love and courage.

So, world, I wish you would sort of take him by his young hand and teach him the things he will have to know.

Teach him - but gently, if you can.


He will have to learn, I know, that all people are not just – that all men and women are not true.

Teach him that for every scoundrel, there is a hero ; that for every enemy there is a friend. Let him learn early that bullies are the easiest people to lick.


Teach him the wonder of books.

Give him quiet time to ponder the eternal mystery of birds in the sky, bees in the sun, and flowers on a green hill.

Teach him that it is far more honorable to fail than to cheat.

Teach him to have faith in his own ideas, even if everyone tells him they are wrong.


Try to give my son the strength not to follow the crowd when everyone else is getting on the bandwagon.

Teach him to listen to others, but to filter all he hears on a screen of truth and to take only the good that comes through.


Teach him never to put a price tag on his heart and soul.

Teach him to close his ears on the howling mob - and to stand and fight if he thinks he is right.

Teach him gently, World, but do not coddle him, because only the test of fire makes fine steel.


This is a big order, World, but see what you can do.

He is such a nice son.


                                                          Signed, Abraham Lincoln


http://geocities.com/sparcga/abr.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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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 아들이 학교에 입학합니다...




여러분, 제 아들의 손을 잡아주시지 않겠습니까?
오늘 학교에 입학하거든요.
한동안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로울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다정하게 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모두 알다시피,
지금까지 제 아들은 집 안에서는 최고 대접을 받았습니다.
친구들과 놀 때에도 대장 역할을 해왔지요.
저는 늘 곁에서 그의 상처를 치료해주고,
그의 마을을 위로해 주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모든 것이 달라질 것입니다.
오늘 아침 현관 계단을 내려가면서 손을 흔들더군요.
이제 싸움과 비극과 슬픔이 있는 데 모험의 길을 떠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믿음과 사랑과 용기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께서 미숙한 그의 손을 붙잡아 주시고,
그가 알아야 하는 것들을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최대한 온유하게 가르쳐 주십시오.

물론 사람들이 모두 공정하지는 않다는 것.
모든 사람들이 진실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제 아들은 배워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불량배들 가운데도 영웅이 있고,
적들 가운데에도 친구가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주먹을 사용하는 사람들이야말로
가장 약한 사람이라는 것도 가르쳐 주십시오.

제 아들에게 책의 놀라움을 가르쳐 주십시오.
하늘을 나는 새, 햇살 속의 벌, 푸른 언덕 위에 피어있는 꽃들이 지닌
영원한 신비를 묵상할 수 있는 차분한 시간을 갖게 해주십시오.

부정행위를 하는 것보다는 낙제를 하는 것이
훨씬 더 명예롭다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모든 사람들이 틀렸다고 말할지라도
자신의 생각에 대한 신념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사람들이 너도나도 합세한다고 해서
맹목적으로 무리를 따라가지 않을 수 있는 힘을 갖게 해주십시오.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이되
그 가운데 진실된 것을 가려내고,
선한 것만 취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절대 자신의 마음과 영혼을 팔지 않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면
모든 사람들이 아우성친다고 해도 귀를 기울이지 않고
굳게 서서 싸울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여러분, 온유하게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나 버릇없을 정도로 지나치게 친절하게 대하지는 마십시오.
시련을 겪어야만 큰 인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게 어려운 부탁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제 아들은 꽤 괜찮은 녀석이거든요.


에이브러햄 링컨.

http://geocities.com/sparega/abr.htm

원문이 궁금하시다면... 그런데 저도 아직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어린이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책 안에서 발췌한 것이랍니다.

우리 아이에게 주는 글이에요. 대통령이 된 링컨,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대했던 노예해방. 하지만 노예제도가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남북전쟁을 강행했던 링컨의 의지가 잘 드러나고 있는 글 같아요.

그래서 지금 링컨을 존경하는 사람이 많이 있겠지요?
자식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도 잘 드러나있어 너무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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