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책이 나온 것 같다. 무척 기대되는 책.

워낙 숫자에 약한 울 아이. 그럼에도 돈은 무척 좋아해서 용돈을 받으면 절대로 쓰지 않고 자신의 저그통 속으로 들어간다.

이제 화폐가치를 약간 알게 된 아이랑 올 겨울 열심히 경제공부를 해보련다.

가게에 가서 물건도 사오라고 심부름도 시키고 꼭 알맞게 돈도 줘보고 또 거스름돈을 받아오게도 해보고...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기에 이번 겨울에 아이랑 용돈을 주는 문제랑 또 물건 사는 법 등 열심히 가르쳐야 할 것 같다.

너무 온실 속 화초처럼 애지중지 기른 것 같아 현실 적응력이 무척이나 부족한 울 아이.

은행에 가 통장도 만들고... 이 책에는 아이들이 쉽게 경제를 알 수 있도록 나온 것 같아 빨리 아이랑 읽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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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너무 좋다.
예전에는 이렇게 좋은 줄 몰랐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빨려드는 이야기 속으로 내가 아이보다 먼저 들어가는 것 같다.
 
어릴 때에는 아이가 글자를 모르기 때문에 당연히 엄마가 책을 읽어줘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지금도 책을 읽을 때면 나란히 누워 아이에게 책을 읽어준다.
 
예전에 한글 떼기 용으로 책을 큰 소리로 읽으라고 다그친 적도 있었는데... 마음을 비우니 너무 편하다.
남들보다 책을 많이 읽으면서도 왜 글자를 늦게 떼는지 나 혼자 스트레스를 무척 받았었으니까...
 
이제는 절대로 나과 비교하는 말을 아이에게 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역시 나는 부족한 엄마인가보다. 주위에 있는 똑소리나는 아이들 보면 부럽기는 하기 때문인가!
 
아이랑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출판사랑 멋진 동화작가들. 나 역시 가끔은 멋진 동화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또 우리 아이 역시 나중에 앤서니 브라운이나 존 버닝햄에 버금가는 멋진 그림책 작가가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우리 아이. 하지만 몇 년 동안 여전이 그림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30대 엄마인 나 역시 그림책을 좋아하기에 우리 아이 역시 커서도 계속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한다. 물론 나이에 알맞는 다른 동화책도 함께 읽는 것이 전제가 되야 할 것이다.
 
아이랑 책을 읽으면 아이의 생각을 알 수 있어서 가장 좋은 점 같다. 혼자서 읽으면 나도 편하겠지만 아이랑 대화하는 시간이 줄어들 것 같다.
하루 저녁 시간 유치원에서 있었던 이야기도 무척 많이 하는 아이. 덕분에 다른 엄마들 사이에서 정보통이 되었다. 유치원에서 있었던 왠만한 일은 다 알고 있으니까 말이다. 
유치원에서의 생활 뿐 아니라 아이가 항상 어떤 생각을 하는지 우리 아이의 관심사는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어서 좋다.
 
상상의 나래를 아이랑 함께 펼 수 있다. 그림책을 보고 나서 우리 아이는 멋진 꿈을 많이 꾼다. 잠을 자면서 꿈 속에서 멋진 경험을 하고 싶다는 뜻도 되고 또한 장래 희망이 너무 많다. 책 속 주인공들의 멋진 모습을 모두 닮아가고 또 이루고 싶은 우리 아이. 급기야 요즘에는 동물원을 만들고 싶다는 말까지 나왔다.
 
많이 보고 많이 듣고 경험의 폭이 무척 넓어진다. 미술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피카소랑 고흐도 알게 되고 또 과학책을 읽으면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게 되는 아이. 한 권의 동화책이 주는 상상과 경험.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 같다.
 
그래서 나중에 아이가 커서도 함께 책을 읽고 싶다. 아이와 함께 하는 그 시간. 나에게는 너무 멋진 최고의 시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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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12-20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좋은 말씀이어요. 우리 작은 아이는 1학년 들어가서도 저더러 읽어달라고 할 때만 책보곤 했었는데요 뭐. 지금이야 혼자서도 잘 보지만요. 요즘도 가끔은 읽어달라고 해요. ^^ 그림책의 매력은 무궁무진합니다요!! ^^
 

연말이다.

들어갈 때는 많아 주머니 사정이...

하지만 좋은 책도 너무 많이 있고 이벤트도 여느 때보다 풍성한 것 같다.

크리스마스랑 겨울을 주제로 새롭게 출판된 아이들 그림책도 꽤 눈에 띈다. 그리고 작년에 읽었던 책이랑 올해 알게 된 책들.

긴 겨울 우리 아이 유치원 방학을 하게 되면 독서를 많이 하려고 한다.

숨은 그림 찾기 같은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이. 그래서인지 이런 책을 보면 너무나 좋아한다.

책이 좋다고 무조건 다 사려면 경제적인 능력이 여의치 않고...

게다가 성탄 분위기를 가득 느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 망설여진다. 아마도 책을 보고 싶다는 쪽으로 더 기울여져 있는 오늘.

아마도 내일은 서점 나들이를 가야 하는지... 더 찾아볼 책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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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12-20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공 너도 보이니 4권까지나 나왔군요. -.- 아이들, 이런 책 좋아하죠!
 

알라딘에 들어왔다.

이벤트 코너부터 가서 살펴보았다.

어떤 책이 좋을까 이왕이면 이벤트 하는 책을 사면 일석이조 아닐까 싶기도 했다.

프뢰벨 베틀북 2007년 달력을 준다고 하는 내용이 눈에 확 들어왔다.

그런데 일정 금액을 채우는 것도 아니고 특정 책을 사야 하는 것이니...

나머지 한 권은 울 아이 어릴적 이미 너무 많이 보았던 바로 그 책이고, 나머지 하나가 바로 이 책이다.

재미있을 것 같고 또 저학년 용이라고 하니 내년 학교에 들어가는 울 아이에게 딱 알맞은 책인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림책을 사려면 이제 초등학생이 되는 달랑 하나뿐인 아이라서 그런지 망설여진다. 우리 아이가 좀 더 어렸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고 아님 초등학교 2-3학년 된다면 아예 동화책을 살텐데 하는 생각에 이제 막 그림책에서 동화책으로 접어드는 우리 아이 책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

물려줄 동생 있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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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이랑 크리스마스에 대한 책을 모아 읽는 요즘.

여기 안에 들어있는 팝업북을 똑같이 만들고 싶어 일단 재료를 골라 종이를 잘라놓았다.

울 아이가 그림을 그려야 가운데 구멍을 내고 겉에 아코디언 처럼 종이를 연결할 수 있기에 빨리 하자고 하는데...

워낙 요즘 컴퓨터에 빠진 울 아이. 게임이 더 좋단다. 어찌 해야 하는지...

울 신랑은 오히려 못하게 하면 역효과가 난다고 하고싶은 만큼 실컷 게임 하라고 이야기하는데...

요즘 매일 울 신랑이랑 아들 컴퓨터 게임에 빠져 12시가 넘겨 잠을 자고 급기야 어제는 유치원 갔다 와서 피곤한지 낮잠을 잤다.

하루가 다 가고...

오늘은 만들어볼 수 있을까? 하루동안 다 만들지 못할 것 같은데...

내년 일월 드디어 내가 좋아하는 북아트 수강한다고 신이 나서 미리 아코디언 북 만들어보자고 하는데 왜 울 아이 내 말에 따라주지 않는지...

책을 좋아하면서도 요즘 컴퓨터 때문에 책을 소홀히 하는 우리 아이 때문에 마음이 좀 아프다.

정말 우체부 아저씨와 크리스마스. 그리고 우체부 아저씨와 비밀 편지는 무궁무진한 독후활동 아이디어를 제공해주는 것 같다.

어쩜 이렇게 만들수 있을까? 하긴 한 권 만드는데 2-3년이 걸렸다고 하니... 그 정성을 옆에서 공짜로 얻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들고... 이런 책 앞으로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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