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이제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는 여름방학 시즌이 된 듯 하다. 하지만 여긴 이미 방학을 마치고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있다. 여러가지 행사가 겹쳐 학교에서 늦게 오는 아이는 드디어 가벼운 몸살에 걸렸지만...
방학동안 줄기차게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책을 읽으라고 했지만, 신나게 논 시간이 더 많은 듯 하다. 계획했던 독서량의 1/2 정도로 그쳤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읽으면 될테니까...
평소 찜해둔 도서목록 - 좀 더 할인을 해주었으면 하고 몇 달을 기다린 보람이 있는지 이번 주 들어 점점 영어동화책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Roald Dahl : Phizz-Whizzing Collection (15권 세트, Paperback)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 Puffin Books / 2008년 11월
55,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으로 인해, 이 곳에 있는 엄마들의 공동구매를 추진해볼까 하는 생각도 든 책. 우리 아이는 이미 한 세트 있는데, 조카들 여름방학 선물로 딱 좋을 듯 하다.
워낙 인기있는 시리즈인 로알드 달의 주억같은 명작 15권 - 우리 아이는 번역판을 읽을 때와 마찬가지로 원서 역시 무척 좋아한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은 몇 권의 책에 인쇄된 글자가 조금만 더 컸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 하긴 눈이 나쁜 내게 불편할 뿐 우리 아이는 그리 불편하지 않은 듯 하다.
Harry Potter: a Pop-up Book (Hardcover)
Foster, Bruce 지음, Williamson, Andrew 그림 / Insight Editions / 2010년 11월
해리포터 마지막 영화 상영 시작과 더불어 50%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벌임에 따라서 꼭 구입하고 싶은 책이다.
페이퍼백으로 된 7권세트는 이미 있으니, 요 책은 우리 가족이 돌려가며 읽은 후 해리포터 원서 세트와 함께 거실에 함께 장식해놓으면 아주 좋을 것 같다.
Marvin Redpost 요 책은 CD와 함께 구성된 세트를 구입할까 몇 번 고민을 했는데, 그냥 챕터북으로 구입할까 한다. 글밥이 어렵지 않은데다 이야기가 재미있으니, 아이 학교에 편하게 가지고 다니라고 해야겠다.
Sarah, Plain and Tall 3종 세트 (Paperback 3권 + CD 4장)
패트리샤 매클라클랜 지음 / HarperTrophy / 2008년 4월
위 책과 아래에 있는 책은 여러 번 고민을 한 책이다. 이왕 영어책으로 읽으라고 권한다면 좀 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모험이야기를 고르고 싶지만 이런 책 역시 영어로 접하게 해야 할 것 같아서이다.
영어로 공부한 지 3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잘 이해할 수 있을까 아직 잘 모르겠다. 단순하게 영어로 된 글자를 읽고 뜻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문학 그 자체로 받아들이며 깊이 생각하고 읽었으면 하는 엄마의 생각인데... 문제는 내가 함께 읽고 아이랑 책의 내용을 함께 이야기하기에 나의 영어실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이다.
아래에 있는 Joey Pigza 책 역시 주인공인 Joey가 앓고 있는 병이 ADHD(주의력 결핍 장애)인 것이다. 요즘 이 병에 걸린 우리나라 아이들 역시 꽤 많을 듯 한데 장애에 대해 다룬 영어챕터북이라서 언젠가는 꼭 읽어야 겠다는 결심을 해본다. 이왕이면 함께 읽으면서 우리 아이랑 심도깊은 토론을 하고 싶은 책.
Joey Pigza 3종 세트 (Paperback 3권 + CD 12장)
Jack Gantos 지음 / HarperCollins / 2008년 9월
내가 어릴 때 텔레비전을 통해 가장 좋아했던 삐삐. 추억의 삐삐를 영어책으로 만날 수 있는 책 세트이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다른 책도 탐이 나고, 삐삐 책 3종 세트에 있는 단어장도 탐이 나지만, 아스드리트 린드그렌 시리즈 10권 세트에 삐삐 롱스타킹 3권의 책이 모두 들어있어서 고민을 무척이나 했다.
결국엔 어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10권 세트를 주문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삐삐 3종 세트도 갖고 싶은 것은 나의 끝없는 책욕심인 것일까!
Pippi 3종 SET (Paperback 3권 + Audio CD 8장 + 단어장 1권)
지음 / 에듀카코리아 / 2008년 8월
Astrid Lindgren Best Collection 10권 세트 (Paperback 10권)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 Better Books / 2010년 4월
정말 이런 학교가 있으면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 몇 달 전에 우리 아이에게 줄 앤드류 클레먼츠의 학교 시리즈 세트를 구입했다. 더불어 Wayside School 시리즈도 이번에 꼭 주문하련다. 요 책도 그냥 책만 구입할까 아니면 오디오 시디가 든 책으로 구입할까 몇 번이나 고민을 했는데, 이번 파격세일과 단어장까지 주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꼭 주문을 하련다.
Wayside School 시리즈 3종 세트 (Paperback 3권 + Audio CD 10장 + 단어장)
HarperCollins / 2008년 8월
챕터북으로는 보기 힘든 컬러판 책 - Monster Manor 시리즈 이다. 몬스터가 등장하는 책이라 평소에 고민을 한 책이다. 생각보다 겁이 많은 우리 아이는 무서운 챕터북은 딱 질색이란다. 그래서 여기 싱가폴 아이들이 무척 즐겨 있는 시리즈인 Beast Quest 같은 책은 들춰보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리즈가 끌리는 것은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한다는 올 컬러의 일러스트에 다양한 어휘력을 기를 수 있는 호러코믹북이라는 점 때문이다.
좀 애교스런 내용이라서 그리 무섭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고, 다른 챕터북으로 만나는 오디오 시디에 비해 다양한 운율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번 기회를 통해 한 세트 장만할까 좀 더 고민을 해야겠다.
Monster Manor 시리즈 #1 - 8 (Paperback 8권 + CD 8장)
폴 마르탱, 마뉘 부아스토 지음 / 에듀카코리아 / 2008년 6월
The Time Warp Trio #1-14 세트 (Paperback 14권 + CD 14장)
존 셰스카 지음 / Puffin / 2007년 12월
전부터 찜해둔 책이라 이번 기회에 망설이지 않고 주문하려는 책. 존 셰스카랑 레인 스미스의 환상적인 조화는 챕터북에서도 그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역사적인 배경을 담고 있는지라, 다양한 어휘를 배우기에 더없이 좋을 듯 하다. 고대 원시시대부터 앞으로 다가올 미래까지. 이왕이면 시리즈가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Who Was 위인전 시리즈 세트와 30권에서 빠진 낱권의 책들도 올해가 가기 전에 다 갖춰놓고 싶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과 노예해방의 아버지인 에이브러햄 링컨도 우리 아이에게 이 책 시리즈를 통해 꼭 만나게 해주고 싶다. 그리고 현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 역시.
그리고 어린이들의 영원한 친구 닥터 수스와 꿈과 희망의 놀이공원이자 애니매이션의 제왕인 월트 디즈니 역시 무척 궁금해진다. 아직도 진행중인 Who Was 시리즈가 오래오래 계속 되며 앞으로 나올 멋진 인물들의 이야기를 고이고이 담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New Oxford Literacy Web Full Set : 스토리북 48권 + 워크북 4권 + 오디오 CD 24장 + 단어카드북 1권 + 가이드북 4권
Oxford University Press / 2005년 1월
이제 막 영어를 배우는 조카(꼬마 친구)에겐 위에 있는 책을 추천하련다. 이번에 장만하면 빵빵한 할인에 사은품까지 주니까 더욱 좋을 것 같다.
아래 윔피 키드 시리즈는 우리 아이와 동갑내기 조카에게 방학선물로 주려고 한다. 4권에 27,040원이라는 착한 가격과 더불어 윔피키드 5권까지 사은품으로 준다니 ..... 한글판 윔피키드 시리즈 7권 세트를 구매하면 윔피키드 티셔츠를 준다고 하는데 난 그 티셔츠가 무척이나 갖고 싶다. 그렇다고 번역본을 몽땅 구입하기엔... ㅠㅠ
Diary of a Wimpy Kid Box Set (Paperback 4권)
제프 키니 지음 / Hachette / 2010년 9월
윔피키드 세트 - 전7권
제프 키니 글.그림, 양진성 옮김 / 푸른날개 / 2010년 12월
Diary of a Wimpy Kid 6 (Hardcover)
Kinney, Jeff / Harry N Abrams Inc / 2011년 11월
책 검색을 하다가 11월에 윔피키드 6권이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와~ 신난다. 지금이 7월 말이니까 100일 정도만 기다리면 새로운 윔피키드를 만날 수 있을 듯 하다.
Read and Discover Full Pack (Student Book 20권 + CD 20장)
이퍼블릭 / 2011년 7월
이 책은 과학 학습을 하기 위해 좋은 것 같은데, 우리 아이에겐 조금 쉽지 않을까 싶어서 고민이 되는 책이다.
그럼에도 20% 할인된 저렴한 가격이라서 좀 더 심사숙고해서 생각해봐야겠다. 다양한 지구의 모습이 생생한 화보로 나오는 것 같아서 과학 챕터북을 읽는 것만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 듯 한데...
Magic Tree House 29-43 Set (Book + CD)
메리 폽 어즈번 지음 / Random House / 2010년 5월
마녀위니 챕터북이 3권 더 나왔네요. 전에 나온 6종 세트에 이어 새로운 책들이 계속 나와 반갑네요. 새롭게 마녀 위니 시리즈 이어받아 스토리를 쓰는 작가 '로라 오웬'의 글솜씨 역시 재미있네요.
Winnie the Witch: 마녀위치 챕터북 3종 세트 (Paperback 3권 + CD 3장)
로라 오웬 지음 / Oxford University Press / 2011년 7월
Winnie the Witch: 마녀위니 챕터북 9종 세트 (Paperback 9권 + CD 9장)
로라 오웬 지음 / Oxford University Press / 2011년 7월
영어챕터북은 아니지만, 아이들 영어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줄 수 있는 영어책도 함께 넣어보았다. 평소에서 이보영 선생님의 교재를 좋아하고 애용하기에, 이번에 나온 이 책도 추천해본다.
하루 10분 초등 영어탐험 세트 - 전6권 - 이보영 선생님과 함께하는
이보영 지음 / 넥서스Friends / 2011년 8월
문법, 단어, 회화 편으로 나눠 구성된 책을 통해 활용빈도가 높은 영어 문장을 익히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MP3로 꼼꼼하게 강의 해설을 들을 수 있어서 더더욱 좋다.
아래의 책은 영한대역본이다. 유명한 두 시리즈의 책을 영한대역으로 만나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 Nancy Drew and the Clue Crew 책 1권은 Sleepover Sleuths, 2권은 Scream for Ice Cream 이다.
또한 Frank and Joe Hardy : The Clues Brothers 1권은 The Gross Ghost Mystery , 2권은 The Karate Clue 이다.
Nancy Drew and the Clue Crew 1/2
캐롤린 킨 지음 / 원더앤런(Wonder&Learn) / 2011년 7월
Frank and Joe Hardy : The Clues Brothers 1/2
Franklin W. Dixon 지음 / 원더앤런(Wonder&Learn) / 2011년 7월
행복한 청소부 한영 세트 - 전2권
모니카 페트 지음, 김경연.수잔나 오 옮김,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 / 풀빛 / 2011년 8월
생각을 모으는 사람 한영 세트 - 전2권
모니카 페트 글,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 황선애 외 옮김 / 풀빛 / 2011년 8월
엄마를 부탁해 한/영 세트 - 전2권
신경숙 지음 / 알라딘 이벤트 / 2011년 4월
재미있는 만화로 보는 보카툰 영단어 책도 아이들 어휘력 기르기에 좋은 책이 될 듯 하다. 처음 영어를 배울 때에는 자꾸만 외운 영어단어를 잊어버리기 쉽고, 또 한번 외우는 것도 어려운데 재미있게 외우면 머릿속에 더 잘 기억할 수 있으니 이런 책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