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검색은 여전히 어려워 ㅠㅠ 

처음 싱가폴에 와서 도서관을 자주 갔다. 한 달 임시로 거주하는 곳은 무늬만 콘도였기 때문에 HDB[싱가포르 주공 아파트]나 다름없이 그 안에는 달랑 놀이터밖에 없어서 놀 수 있는 곳이 없었고, 친구들도 없어서 도서관 나들이가 하루 일과 중 가장 중요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처음엔 비자가 없으니 당연히 대출카드를 만들 수 없고, 대출은 안 되지만 도서관 내에서 열람은 누구에게나 개방이 되어있으니 아이랑 신나게 동화책 탐험에 나섰다. 

하지만.... 왜 그 많던 작가 이름이 생각이 안 날까? 책 제목을 영어로 찾자니 어렵고 수 많은 그림책이며 동화책이 물결을 이룬 도서관 속에서 억지로 기억을 더듬어 작가 이름을 생각하고 알파벳 순으로 찾아나섰던 기억이 난다. 

뭐, 지금도 여전히 도서관에 가서 한국에서 읽었던 해외 유명 작가들의 그림책을 기억하고 작가 이름을 찾지만 역시 어렵다. 게다가 여기서도 인기 작가의 책은 거의 항상 대출이 되어 도서관 내에 없으니까 말이다. 

다음에 갈 땐 꼭 작가 이름을 적어 가야지. 이렇게 맘을 먹지만 이내 집에 돌아오면 잊어버리기 일쑤! 오늘은 마음을 굳게 먹고 책 제목과 작가의 영어 이름을 열심히 찾아보련다. 

 

Robert Mun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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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은 내 친구                                Monday, 13th April 2009

처음 싱가포르에 왔을 때 방충망 없는 집에
가끔 들어오는 모기들과 벌, 나방 때문에 당황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오늘도 아이는 벌이라고 주장하지만, 난 여왕 개미 혹은 수개미라고 생각하는 날개 달린 곤충이 우리 집 방 안에 들어와 떡 하니 유리창에 있는 것을 보았다.
이젠 뭐 별로 당황하지 않고 그리 무섭지도 않고...

벌이 들어와도 창문 활짝 열어놓고 나가겠거니 생각한다.
  - 역시 내가 가장 무서운 건 'Dog' 이다. 엄마를 닮은 아이 역시 ㅋㅋㅋ

가끔 도마뱀이 집 안을 돌아다닐 때면
친근한 느낌이 든다.
밤에 물을 마시려고 주방 쪽으로 가서 불을 켜다
후다닥 달아나는 소리에 놀라기도 하지만
절대 무서운 동물이 아니, 사실은 잡아서 길러보고 싶은 도마뱀이다.

문이 꽉꽉 닫혀있어도, 에어컨 환풍구를 통해 들어오기도 하는 도마뱀.
야행성이라서 밤에 콘도 주위에 있는 도마뱀을 심심치않게 본다.

지난 번 사진으로 올렸던 달팽이랑 민달팽이 역시 무척 큰 편이다.
하지만 도마뱀은 아이 손바닥 길이만해서 정말 한국에 많이 있던 수족관 생각이 간절하다.

이참에 아이랑 도마뱀에 대한 자료를 모아서 공부를 해야겠다.
파충류에 대해서 포괄적인 조사와 함께
도마뱀을 자세히 그려보기도...
 [Why시리즈가 간절히 그리워진다. 영어 과학책도 좋지만 아직은 한국 책이 더 익숙하고 쉽기 때문에... ]

 

 

 

 

 

 

 

 

 

 

 

 

 




어제 빌려온 Why 시리즈 - 어제 저녁부터 오늘 학교갔다 올 때까지 공부는 뒷전, 책만 붙잡고 내리 3권을 연달아 읽는다.  

하긴 만화라서 좋겠지! 동화책도 글밥 좀 있는 거 이렇게 계속 읽으면 좋을텐데... 동화책은 고작 80-100페이지. 

영어 동화책은 언제 그렇게 읽을 수 있을까 ㅎㅎㅎ
   - 마음을 비우자. 언젠가는 하겠지?
   - 아이보고 뭐라말고 엄마부터 본을 보여라.

두꺼운 영어 원서를 보면 될까나 [실력 부족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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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 방한} - "안 돼! 이럴 순 없어!"


지난 번 모 블로그 포스트에 놀러갔다가 본
[동화책속 세계여행]

2007년에 예술의 전당에서 했을 적엔 아이랑 갔었는데
참 좋았던 기억이 난다.

그 외에도 먼저 했던 [성곡 미술관]에서 한 두 번의 그림책 원화 전시회가 가장 먼저였던 것 같다.
그 다음에 원화 전시회가 줄줄이 이어지는 듯
  - 성곡미술관에서 했던 [앤서니 브라운과 존 버닝햄 원화 전시회] 랑 [존 버닝햄 - 나의 그림책 이야기] 는 둘 다 신정아 양의 기획인 듯 보인다. 나중에 뉴스에서 알고 깜짝 놀랐다는 ㅋㅋ


존 버닝햄 내한 때에도, [무지개 물고기] 저자인 마르쿠스 피스터가 파주 책잔치에 왔을 때도 기회를 놓쳐 못 갔는데...
그리고 신기한 스쿨버스 저자인 조애너 콜브루스 디건 이 왔을 적에도 난 왜 할 일 없이 바빴는지. ㅠㅠ 

이번엔 가장 좋아하는 작가인 앤서니 브라운 이 정말 온단다.

난 지금 싱가포르에 있단 말이야.


당장이라도 한국으로 달려가보고 싶은 충동이............
우리 아이 시험 기간인데 ㅠㅠ

너무 너무 슬프다.
좌절 .........................................................

싱가포르 어느 도서관에 가도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은 인기라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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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신랑 하는 말 - 내가 전화로 하소연을 했더니 

"언제하는데?" 하고 묻더이다. "5월 5일" 이라고 대답했더니 그 때 한국으로 오라고 한다. ㅋㅋ 

비행기 값은 거저 나오는지... 

책을 사랑하시는 분들, 그리고 앤서니 브라운의 팬이라면 정말 놓지지 말고 꼭 꼭 멋진 추억 만드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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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잠꼬대를? - "그래, 둘이서만 그런다 이거지?"


결혼 후 가끔 잠을 자면서 잠꼬대를 하는 신랑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른이 된 후에 내 옆에서 함께 잠을 자는 사람도 처음이었지만, 잠꼬대를 듣는 것은 어린 시절에도 거의 경험하지 못한 일인지라......

그런데 가끔은 영어로 잠꼬대를 한다.
처음엔 하도 신기해서 자다 말고 녹음을 할까 이런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


요즘은 울 아들도 아주 가끔 영어로 잠꼬대를 한다.
참 기가 막혀서...

아직 영어로 유창하게 말도 못 하면서
왠 잠꼬대? 그것도 영어로...

울 신랑에게 그 말을 해 줬더니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
자기가 잠꼬대를 할 때 영어로도 한다고 했더니 설마 그러면서
아들이 영어로 몇 마디 했다고 얼씨구나 좋아하는 반응이!


울 아들 아마도 자면서 학교 친구들이랑 신나게 노는 꿈을 꾼 것 같다.
그러니까 잠꼬대를 영어로 했겠지?

울 신랑이랑 아들은 영어로 잠꼬대도 하고 좋겠다.
늘 꿈을 자주 꾸는 아들은 가끔 내게 묻는다.
"엄마! 엄마는 오늘 무슨 꿈 꿨어?"
요렇게 묻기도 하고 자신이 꾼 꿈 이야기도 하고...

게다가 울 신랑도 꿈을 잘 꾸는 편이다.
늘 잠만 자는 나와 달리 태몽도 아기가 태어나고 아이 이름 때문에 고민할 때에도 꿈을 꾸었다.

엄마는 따로 놀고
늘 부자 둘이서 통하는 게 많다.
생긴 것도 붕어빵인데 성격에 꿈꾸는 것까지 닮았다.


학교에 다니며 점점 영어도 능숙해지고 이젠 중국어도 하는데
늘 제자리에 있는 나는...

난 왜 영어가 그렇게 싫은지 - 영어권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좀처럼 늘지 않는 내 영어 실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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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 29th March 2009

제목 : 수제 스티커
날씨 : 엄청난 굉음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렸음

오늘도 하루가 지나간다.
며칠 더웠던 날씨는 두 시간 넘게 지속되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로 인해 조금 수그러들었다.

금요일 아침 갑자기 열이 난 우리 아이. 지금도 여전히 미열이 있다. 그나마 밥은 잘 먹고 있어 다행인 듯 싶다.
토요일도 오늘도 제대로 볼 일도 못 보고 집에만 있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고...

투션 선생님이 금요일 오후에 왔다가 그냥 가셨다.  왠만하면 투션은 그냥 하려고 했는데 오후에 다시 열이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집에서 무료한 일상이 계속 되고 연아 양의 경기도 생중계로 보지 못하고 그 아쉬움을 이리저리 달래다가, 웹서핑을 하며 눈에 띈 수제 스티커를 인쇄해서 아이에게 몇 장 뽑아주었다.

다음에 신랑에게 라벨 지를 사오라고 해야 할 듯.
수제 스티커를 뽑아주자, 신이 나서 자신도 그렇게 스티커를 만들어야겠다고 하며 복사용지를 한 장 두 장 빼서 가지고 간다. ㅋㅋㅋ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도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만든 수제 스티커 패턴을 보더니 자신도 비슷하게 흉내를 내며 블로그에 완성되면 올려달라고 한다.

아마도 당분간은 수제 스티커 그림 그리느라 시간을 제법 보낼 듯 싶다.
며칠 아프다고 또 실컷 놀렸는데 공부는 언제하나?
  - 텀방학 일주일을 포함해 무려 두 주 가까이 신나게 논 우리 아이.

영어 단어도 외우고 시험보고 며칠 지나면 또 잊어버리는 일상이 반복되고...
언제쯤 우리 아이도 유창하게 영어로 말할 수 있을까!
  - 이렇게 말하는 엄마의 영어 실력도 보잘 것 없으면서 말이다.

하루가 어느 덧 다 가고 저녁을 준비해야 할 시간.
오늘은 또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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