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이 마음이 된 걸까
최남길 지음 / 소통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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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캘리그라피감정 소통의 길

마음의 반영이다그림이나 사진은 그리거나 찍는 사람의 마음 작용이 구체화된 형상이다그런 면에서 글씨는 더욱 직접적인 마음의 표현방식이 아닌가 싶다그렇게 글씨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의지를 전달하고자 특화된 것이 캘리그라피가 아닌가 한다여기에 그림이 더해지면 어떨까.

 

담묵 최남길의 책 '눈빛이 마음이 된걸까'는 수묵캘리그라피가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고 있다비움과 삶을 담은 '마음 가꾸기'에 이어 후속 작 '눈빛이 마음이 된 걸까'는 꽃과 설렘을 이야기한다자연의 틈에서 꽃을 피우는 들꽃을 보듯 작가가 화면에 피워갈 꽃을 찾아간다.

 

"무심히 하나의 선을 긋고 두 번째 선으로 부족함을 채우고 세 번째 선으로 여백을 이야기 합니다."

 

담묵 최남길의 그림을 통해 전하고 싶은 선線 이야기의 중심은 여기에 있어 보인다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면서도 살아 있는 생명이 간직한 숭고함을 전해 주는 꽃과의 눈맞춤이 주는 감정상의 모티브를 살려 그림과 글씨로 담았다화면 한 폭이 담고 있는 이미지는 그림이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글씨가 주인공인 되거나 서로 어우러져 전혀 새로운 주제를 전달하기도 한다.

 

꽃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며 꽃 속에는 시간의 진행정도가 담겨 있다하여꽃은 피는 시기나 모양에 상관없이 눈맞춤 하는 순간의 모든 꽃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살펴야 한다그래야만 살아 숨 쉬는 꽃의 생명력을 이미지화할 수 있을 것이다담묵 최남길의 '눈빛이 마음이 된 걸까'에는 그렇게 그림과 글씨가 어우러져 생명 그 순간을 담았다.

 

수묵캘리그라피는 글씨가 주가 되기도 하고 때론 그림이 주가 되기도 하는 글씨와 그림의 조화를 이야기한다수묵을 공부하는 것은 결국 마음을 쓰고 그리는 것이다붓과 먹이 오롯이 나의 것이 되었을 때 비로소 마음의 작품이 나올 것이리라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구성으로 완성된 작품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간결하게 전달되기 하고 때론 작품에서 형성된 긍정적 이미지가 글씨가 주는 어지러움으로 인해 방해되기도 한다어쩌면 글씨에 담아서 전달하고자 하는 느낌이 과도한 멋부림으로 인해 오히려 방해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렇더라도 마음을 그린다 너를 그린다’(18p), ‘’(22p), '하늘‘(102p), '어머니’(138p), ‘그대와 달’(180p) 등과 같은 작품이 담고 전하는 이미지의 간결하면서도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멋과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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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말하였네 : 옛시 - 나무에 깃들어 살다 나무가 말하였네
고규홍 지음 / 마음산책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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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게서 사람을 본다

이른 봄부터 시작된 꽃과의 눈맞춤이 풀꽃에서 나무 꽃으로 시선이 옮겨가는 때다유실수를 시작으로 나무에 꽃이 피면 봄이 무르익어간다는 신호와도 다르지 않다이로부터 자연스럽게 나무에 주목하는 시기로 사계절 중 나무에 이목이 가장 집중되는 때다바로 나무와 사람 사이에 공감이 이뤄지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이런 때계절이 주는 선물처럼 옛 시와 나무를 만나는 이야기를 접한다고규홍의 나무가 말하였네를 통해서다.

 

"한 그루의 나무를 적어도 세 해에 걸쳐 보아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다 다른 나무에게서 다 다른 사람을 떠올리는 사람"

 

저자의 고규홍은 나무를 대하는 마음에 특별함이 있다. '이 땅의 큰 나무'를 비롯하여 '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 나무 123', '도시의 나무 산책기등 다수의 나무를 이야기하는 책을 발간하고 자연과 나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저자다. ‘나무가 말하였네 는 저자 고규홍의 '나무가 말하였네 12'에 이어 발간된 책으로 옛시에 깃든 나무 이야기다.

 

나무와 시에는 비슷한 점이 있다다양하다는 것흔하지만 그냥 지나치기 쉽다는 것봐도 뭐가 뭔지 알 수 없다는 것하지만 가까이 두고 음미하면 할수록 보이고 들리고 느낄 수 있다는 것잠시 멈춰 관찰하고 기다리면 지금껏 몰랐던 감동을 준다는 것

 

오늘의 우리보다 나무와 함께하는 자연적인 삶에 충실했던 옛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시에서 나무의 흔적을 찾아내 저자가 생각하는 나무에 대한 생각을 엮어 이야기를 풀어간다저자가 옛시를 매개로 나무를 이야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이황김정희박지원정약용김시습윤선도황진이한용운왕유원매,도연명의 시까지 나무를 말하는 옛 시 75편을 엄선해 옮기고다정하고 세심한 감상과 사진을 더했다.

 

내게도 해마다 잊지 않고 찾는 나무가 있다사는 곳 인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다. 50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마을의 당산나무 기능을 하고 있는 나무에 깃들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서다그 나무와는 별도로 꽃피는 때를 놓치지 않고 찾아보고 싶은 나무가 생겼다인근 마을에 오랜 세월 꽃을 피우고 있다는 이팝나무가 그 나무다.

 

이처럼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저자의 이야기는 나무마다 사연을 가지는 특별함이 있다사람보다 긴 시간을 살면서도 사계절의 변화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나무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자 함은 그 안에서 내가 살아갈 시간의 흐름을 찾아보고자 함은 아닐까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나무와 공유하는 시간에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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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언어사전
이정록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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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다시 새겨야할 동심언어

봄날노오란 개나리가 피어 있는 담장 아래 볕 바라기하는 마음과 닮았다따스하고 여유롭기에 무엇이든 다 품에 안을 수 있는 봄날처럼손에 들면 노랗게 봄물이라도 들 것 같은 속삭임이다책이 주는 느낌이 이 봄날의 볕처럼 따스함이 있다독특한 장정도 주목되지만 봄볕마냥 샛노란 표지에 혹시 손때라도 묻을까 염려되어 조심스럽다.

 

'동심언어사전', 사전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으니 형식은 짐작되는 바가 있으나 어떤 내용을 담았을지 몹시 흥미롭다이 책을 발간한 이정록은 2001년 김수영문학상, 2002년 김달진문학상, 2013년 제8회 윤동주 문학 대상을 수상했으며, ‘제비꽃 여인숙을 포함한 다섯 권의 시집과 동화와 동시를 쓰는 시인이다시인도 처음이고 시인의 글도 처음이기에 첫걸음 내딛는 아이 같은 설렘이 있다.

 

책의 독특한 형식에도 관심이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책을 주목한 이유는 따로 있다중고등학교 시절 교과서보다 문학작품이나 역사와 인문 서적에 더 관심을 가졌던 사람으로 영어사전보다 국어사전을 더 가까이 했던 경험 때문이다. 30여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하루에도 십여 차례 사전을 찾아 사용하는 낱말의 뜻을 확인하는 버릇이 있다이런 경험과 일상이 이 책 제목과 형식이 주는 흥미로움을 넘어 내용까지 주목하게 만들었다.

 

시인 이정록의 말에 의하면 이 책은 새로운 방식의 시집이다. '가갸날'부터 '힘줄'까지 익숙하거나 생소하거나 때론 의외의 낯선 낱말들로 쓴 316편의 시를 엮었다는 것이다낱말이 가진 본래의 뜻을 물론 낱말과 낱말이 만날 때 생동하는 새로운 의미와 재미와 성인과 아이들 모두의 상상력과 언어적 감수성을 깨우는단어설명서와도 다름 아니다이 책에 수록된 낱말은 모두 순 우리말로 된 복합어로 이루어졌다는 의미 또한 특별하게 다가온다.

 

개미허리가//아무리 잘록한 잔허리라도//맛있는 건 다 지나간다(개미허리 중에서)

사람이 따면//그제야 꽃이 핀다.//슬픈 꽃이 핀다.(꽃상여)

작은 싹눈과 꽃눈이//겨울눈이 되어//함빡눈을 맞습니다.(눈싸움 중에서)

애국 조회 때//한문팔면//그 흐린 군눈들이//언 운동장에 봄을 데려온다.(먼눈 중에서)

출생 기념으로//하느님이 주신 선물이지요.(배꼽시계 중에서)

내 잘못에는 경찰방망이//네 잘못에는 솜방망이//둘 다 마음으로만.(솜방망이 중에서)

 

시인의 시로 다신 탄생하는 낱말들처럼 단어에는 담고 있는 본래적인 의미도 있지만 단어와 단어가 만나 새롭게 형성된 이미지를 만들어 내어 본래의 뜻을 더 깊고 넓게 담아내기도 한다이런 작용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은 언어가 가지는 역할의 확장이며 사용하는 사람에게 상상력을 한층 강화시켜주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탁월한 선택이다낱말의 뜻에 관심을 가져온 사람으로 이런 감성과 상상력으로 가득 찬 시를 만난다는 것은 행운과고 같다낱말 하나하나가 전해주는 봄날의 기운이 가슴에 온기로 스며들어 봄앓이를 하게 만드는 것과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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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에게 나를 지키는 법을 배우다
설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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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수선화 피는 봄날이다

마당 한쪽에 수선화가 한창이다수많은 꽃들 중 수선화를 선택한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조선 후기를 살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추사 김정희(金正喜, 1786~1856) 때문이다추사가 수선화를 특별히 좋아하고 제주도 유배당시 머물던 곳에 많이 심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부터 수선화를 더 가까이 하게 되었다.


어쩌면 추사에 대한 호기심은 이로부터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다권문세도가의 집안에서 태어나 이른 시기에 출새가도를 걸었던 추사는 당시 사대부들이 관심을 가졌던 시화에 금석문까지 자신이 가진 장점을 마음껏 발휘하며 세상 넓은 줄 모르며 그 자신을 뽐내며 살았다그런 그가 인생 말년에 제주와 북청으로 두 번에 걸친 유배를 가야했다절해고도로 떠났던 유배는 그의 삶에 무엇을 남겼을까그토록 당당했던 사람이 세상 사람들의 손가락을 받을 처지로 전락한 그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을까?


추사에 대한 연구는 역사학계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 깊은 연구가 이뤄졌을 것이다하지만 일반인이 추사에 갖는 관심사는 그가 이뤄냈던 학문적 업적도 있지만 그의 삶에서 보여준 지식인의 삶의 자세와 태도에 있지 않을까몇 해 전 이상국의 추사에 미치다’(푸른역사, 2008)와 같은 책들은 그동안 추사를 다뤘던 시각과는 조금 다른 접근을 한다이 책 설흔의 추사에게 나를 지키는 법을 배우다’ 역시 비슷한 시각으로 추사의 삶과 사상에 접근하고 있는 책으로 보인다.


제주도로 유배간 아버지 추사가 자신을 닮고 싶어 하는 아들에게 보낸 편지글 형식의 이 책은 추사가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며 그가 관심 가졌던 다양한 분야뿐 아니라 특히 그가 지향한 삶의 자세와 가치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롭게 추사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다.

 

나는 나이되내가 아니었다내가 곧 가문이었고가문이 곧 나였다그것이 바로 나라는 사물이 있어야 할 제대로 된 위치였다.’ 이 말에 담긴 추사의 속내는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당시 권문세도가의 촉망받는 아들로 태어나 자신보다는 가문이 더 크게 보였을 무게감이 이해될만하다. 저자의 상상력은 그와 인연을 맺었던 당시 사람들을 불러와 추사가 추구했던 삶의 바탕에 무엇이 있는지를 말하고 있다이 점이 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이 아닌가도 싶다세한도에 담았다던 이상적을 비롯한 중국의 스승과 벗들 박제가정약용권돈인김유근조인영 그리고 초의와 소치에 이르기까지 당야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텅한 김정희의 속내를 보여줌으로써 김정희가 김정희이게끔 만드는 매력적인 점이다.

 

또한작가의 바람대로 인생이라는 천리 길을 떠나는 아들에게 삶의 지침이 될 만한 이야기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이며 심도 깊게 전개하며 내용도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작가 설흔이 추사의 입을 빌려 나를 지키는 법으로 제시한 목차의 그것보다 더 주목되는 문장은 따로 있다매 단락을 마무리 짓는 문장으로혹독한 관리의 차가운 손을 기억하라’, ‘사물의 올바른 위치를 기억하라’, ‘아랫목이 그리우면 문부터 찾아서 열어라’, ‘맹렬과 진심으로 요구하라’, ‘너의 세한도를 남겨라’ 등 다섯 가지 가르침이 김정희가 살던 그 시대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님은 강조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현대인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삶의 지침으로 삼아도 충분히 좋을 것들로 새겨둘 만 하다고 본다.

 

이 책은 2013년에 출간된 '추사의 마지막 편지나를 닮고 싶은 너에게'의 개정판이다. 5년 만에 개정판을 손에 들고 첫 마음으로 다시 읽었다관리의 차가운 손으로 자신의 삶을 살고자했던 추사 김정희의 감춰진 따스한 인간미를 느끼게 하는 이 책은 수선화가 한창인 봄날 삶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봄바람처럼 훈훈한 기운을 불어 넣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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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의선사의 동다송 - 다송자 필사본
김대성 엮음 / 동아일보사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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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함께하는 일상으로

봄의 생명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새로 돋아나는 파릇파릇한 새싹이다땅 가까이에서 시작된 새 잎의 잔치는 나무로 옮겨가며 계절이 바뀌어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그런 봄날 부지런을 떨며 바쁜 손짓을 하는 것이 찻잎 따는 것이리라그런 봄날 오래된 책이 내게 왔다. ‘초의선사의 동다송東茶頌이 그 책이다출간된 후 여러 사람을 거친 흔적들이 역역하다그러나 장서인 하나 없으니 책의 옛 소유인들에 대한 짐작도 할 수 없다손때 묻은 찻잔을 곁에 두는 마음으로 책을 펼친다.

 

이 책은 "차승 초의선사의'동다승'의 필사본인 다송자 스님의 '동다송필사본'을 정리해석한 책으로 '동다송전문 해석은 물론, '동다송'에 등장하는 중국의 차문화와 한국의 차문화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차의 기원과 차나무의 생김새차의 효능과 제다법중국의 고사와 전설우리나라 차의 우월성 등을 말해주고 있으며 또한 각 구에 주를 달아 자세한 설명을 첨가하였다."

 

동다송東茶頌은 초의선사가 정조의 부마 홍현주의 부탁을 받고 쓴 것으로 1837년 한국차에 대하여 송(형식으로 지은 우리나라 차에 대한 68행의 7언 고시체(古詩體송시(頌詩)이다동다송을 쓴 초의선사는 선수행을 차와 일치시켜 차 문화를 부흥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으며다성茶聖으로 추앙받는다다산 정약용추사 김정희소치 허련 등과 깊은 관곌르 맺으며 조선 후기에 활동했던 승려다.

 

飮茶之法음다지법

客衆則暄객중즉헌 暄則雅趣索然훤즉아취색연 獨啜曰神독철왈신 二客曰勝이객왈승 三曰趣삼왈취 五六曰泛오육왈범 七八曰施也칠팔왈시야

 

차를 마시는 법

손님이 많으면 소란스러우니/고상함을 찾을 수 없다/홀로 마시면 그윽하고/둘이 마시면 빼어난 것이요/셋은 멋이라 하고/대여섯은 덤덤할 뿐이요/일고여덟은 그저 나누어 마시는 것이다.

 

*동다송東茶頌 31절에 대한 초의선사의 역주에 언급된 내용이다초의선사가 동다송을 지은 까닭이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다차나무를 가꾸고 찻잎을 채취하여 차를 만들고 만들 차를 마시는 일련의 절차에 빠져서는 안 될 것이 차를 마시는 목적일 것이다복잡한 절차나 형식다구에 대한 욕심에 얽매어 본질을 놓치는 일이 경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초의선사의 동다송을 해설한 이 책을 통해 차의 역사우리나라 옛사람들의 차를 대하는 자세와 태도차 문화에 대한 바른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차에 문외한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사람이지만 차를 마시는 일이 몸과 마음에 미치는 긍정적인 힘을 일상에서 누려도 좋으리라 여겨진다이 책을 통해 차를 더 가까이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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