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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노을이 아득했던 이유가
지금 오시는 비 때문이었음을 이제야 안다.
그 비 있어 숨쉰다.

산을 두고 서로 넘는 그 틈이 관계를 깊게하 듯ᆢ틈이 있어 숨 쉬고 그 틈에서 나고자라 꽃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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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음을 품은 구름이 내려오는 시간
붉은 노을을 대신한 마음이 아득하다.

산을 넘는 마음이 깊어진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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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실지위미充實之謂美'
충실充實한 것을 아름다움이라고 한다.


"하고자 할 만한 것을 '선善'이라 하고, 선을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을 '신信'이라 하며, 선이 몸속에 가득 차서 실하게 된 것을 '미美'라 하고, 가득 차서 빛을 발함이 있는 것을 '대大'라 하며, 대의 상태가 되어서 남을 변화시키는 것을 '성聖'이라 하고, 성스러우면서 알 수 없는 것을 '신神'이라 한다."


맹자孟子 진심하盡心下편에 의하면
맹자는 인간의 아름다움을 선善ᆞ신信ᆞ미美ᆞ대大ᆞ성聖ᆞ신神의 여섯 단계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맹자의 이 말에 비추어 볼때 내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은 무엇일까. 겨우 꽃이나 풍경을 보고 그 깊은 매력에 한순간이나마 몰입하고자 하는 것이 전부다.


이토록 지극히 개인적이고 단순하게 대상을 한정시켜서 아름다움을 보는 것에 나를 맡긴다면 스스로에게 미안할 일이 아닐까.


나는 무엇으로 스스로를 충실充實하게 채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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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6월의 시작이다.
사시사철 붉지 않은 시간이 있을까. 제 각각 붉은 속내를 드러내기도 하고 감추기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무엇을 감추고 무엇을 드러내야 할까?

6월, 뜨거울 그 여름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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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그리고 5월, 그 끝자락에 서 있다.
찬란한 탁 그만큼 잔인한 시간이다. 

하여, 늘 마음의 무게를 감당하기 버거운 날들이기도 하다.

봄에 불기운을 입혀 뜨거워져야할 시간을 맞이한다.
그 뜨거움이 나를 익혀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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