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집 - 4,000명 부자의 집에서 찾은 인생이 잘 풀리는 이유
야노 케이조 지음, 장인주 옮김 / 경향BP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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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에 관심이 많다보니 요즘 집에 관련된 책들을 꽤 많이 본 것 같아요. 마침 집을 짓고 있기 때문에 평소 같으면 그냥 흘려보냈을 책이 더 궁금하고 와닿더라구요. 더군다나 부자의 집이라고하니 부자들은 어떤 집에서 사는가에 관련된 책인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집을 지을 때에도 생각해야할 것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시켜 주는 책이었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마음이 편안한 행복한 집에서 산다는 것을 통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집짓기에 관심을 갖게되면서 어떤 집에서 사는 것이 좀 더 여유있고 우리 가족이 행복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거든요.

 

책을 보니 집을 지을 때 좀 더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주거 환경을 잘 갖추는 것이 중요하더라구요. 약간은 풍수 인테리어 책과 같은 느낌도 받았구요. 현관 옆에 손님 방을 두지 않는 것이 부부 사이를 좋게 할 수 있다는 것 등이 나와 있답니다.

 

이외에도 집짓기에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들도 많이 나와 있어 좋았답니다. 조명 설치 같은 부분들은 미처 신경쓰지 못한 부분들인데 중요한 내용들이 나와 있어서 알찬 정보까지 얻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아파트에 살면서 마당 있는 집을 꿈꾸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저 역시도 층간소음에서 벗어나 좀 더 정신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처음에는 책 제목이 왜 부자의 집일까 궁금했는데 성공하는 사람들은 나름 그들이 만족해하는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것이네요. 이제 집은 단순히 그저 머물기만 하는 공간은 확실히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심적으로라도 좀 더 편안할 수 있는 곳, 가족의 행복이 넘치는 곳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곳이 집이 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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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아홉 가지 단점
조은수 지음 / 만만한책방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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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하면 대문호이기도 하지만 역시 그의 작품들을 읽어보게 되죠. 그런데 그런 톨스토이에게도 단점이 있다니 그것도 더군다나 하나도 아닌 아홉 가지나 되는 단점이 있다고하니 무척 책을 읽기 전부터도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톨스토이가 단점이 이리도 많다고 그리고 그 단점이 뭔지 얼른 만나봐야겠어하는 마음에 아이 보다도 제가 먼저 이 책을 손에 잡고 읽었답니다.

 

톨스토이가 밤에 집을 떠나는 장면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톨스토이의 아내 소피야는 남편이 집을 나갈리가 없다면서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사설탐정을 불렀답니다. 사설탐정인 셜로홉스키에게 소피야 부인은 남편의 저작권을 노리고 체르트코프가 꾀어낸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합니다. 흥미로운 스토리로 인해서 아이들도 재미있게 책에 빠져들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이도 잘 보더라구요.

 

톨스토이가 쓴 일기장을 셜로홉스키에게 부인이 보여주는데 톨스토이의 글씨체를 알아볼 수가 없는 모양이네요. 톨스토이가 쓴 악필 원고들을 부인이 밤새 일일이 고쳐 써놓았다고 하네요. '유언장은 알아보게 쓰셔야 할 텐데'라고 책에 쓰여있는 글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가 재미있다고 깔깔댑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잘 쓰여진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이 책에는 톨스토이라는 사람이 위대한 작가이기 이전에 평범한 사람들처럼 단점을 지닌 다소 인간미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이야기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단점들은 평범한 우리들의 삶에서 자주 접할 수 있기 때문이 것 같아요. 톨스토이와 부인이 사이가 안 좋았다는 것에 착안해 풀어낸 스토리가 흥미롭고 톨스토이의 단점으로 기록된 부분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어서 이 책을 읽는 새로운 재미가 있는 매력적인 책이었답니다. 또 하나의 이 책의 매력이라면 바로 그림이 아닌 사진으로 오려붙여 생생하게 이야기를 듣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만들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사실 이런 사진으로 된 책들을 제가 좋아하거든요. 아이들도 진지하게 그러면서도 재미있게 톨스톨이란 인물에 대해 조금씩 알아갈 수 있는 책 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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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요리 과학실험 365 - 공부가 좋아지는 탐구활동 교과서 교과서 잡는 바이킹 시리즈
주부와 생활사 지음, 윤경희 옮김, 모리구치 미쓰루.천성훈 감수 / 바이킹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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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큰 흥미를 보이지 않다가 요즘 조금씩 재미있어하는 우리 아이에게 너무나도 좋은 책이 나왔네요. 바로 요리를 통해 과학을 알아가는 흥미로운 책이에요. 아마도 여자 아이들이라면 요리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많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 역시도 엄마랑 함께 요리하는 시간이라면 그 요리가 아주 간단한 것이라도 상관없이 무척 좋아하거든요.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에게 너무나도 딱이란 생각이 드는 요리로 과학의 맛을 알게하는 책. 정말 매력있네요. 책은 크게 팽창하는 요리의 마법과 딱딱하거나 부드러운 음식의 비밀, 알록달록 색깔이 변하는 특별한 만남, 자유탐구를 위한 특별 수업으로해서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들이 가득가득. 아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의 관심 끌기는 이미 성공인 듯 합니다. 아이랑 집에서 한 번쯤은 해봤을만한 요리들을 다시 책을 통해 보면서 과학의 어떤 원리가 숨어 있는지를 알아보는 재미도 있구요. 도넛 만들기 같은 경우 재료도 간단하기 때문에 책을 보면서 아이랑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답니다. 도넛 반죽 속에 있는 공기가 열을 만나면서 부풀어 오르는 팽창에 대해서 배웁니다. 그 원리가 그림으로 귀엽고도 이해가 잘 가게 나와 있어 정말 초등학생을 위한 친절한 책이란 생각이 드네요. 알쏭달쏭 과학지식에서는 앞에서 살펴본 과학 원리에 대해 좀 더 지식적인 부분들을 전달해줍니다. 가령 이스트균을 발명한 파스퇴르 박사에 대한 이야기와 효모가 당분을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로 분해한다는 지식도 알려주고요.

 

팝콘은 주로 집에서 간단히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하면 끝나는 것을 사다먹었는데 이 책을 보더니 우리 아이가 집에서 옥수수 알갱이로 직접 만들어보자고 하네요. 팡팡 터지는 소리에 겁먹을까봐 살짝 걱정되지만 아이가 원하니까 한 번 만들어봐야겠어요. 젤리를 좋아하는 저는 젤라틴을 이용해서 주스를 젤리로 만드는 것에 도전해보고 싶더라구요. 초등학교 아이들 과학 교과랑 어떤 단원에서 연계되는지도 나와 있기 때문에 관련된 단원을 배우기에 앞서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것들은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보면 정말 살아있는 과학 지식을 접하게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는 책이네요. 아이랑 요리도 하고 재미있게 과학 실험을 살펴보며 지식까지 접하게 되는 매우 유용한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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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스마트폰 속으로 빠져드는 이유 - 인터넷, 스마트폰, 게임 등 디지털 세상이 현실보다 더 좋은 십 대들을 위한 마음다독임
김현정 지음 / 팜파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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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게 휴대폰은 어른들과는 다르게 심지어는 삶의 전부처럼 여기는 모습들까지 보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때가 더러 있더라구요. 아이가 커가면서 휴대폰 구입 시기를 놓고 언제 사줘야하나, 조금 더 늦게 사줄 수는 없나를 고민했다면 이제는 휴대폰을 사주고 나면 그 활용에 대해서 또 한번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 부모들 마음인 것 같아요. 저 역시도 아이가 휴대폰을 알아서 잘 사용하기를 바라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사용하는 시간도 늘어나는 것 같고, 앞으로 더욱 더 심해질 것을 예상해보면 걱정이 아닐 수 없더라구요.

 

 

이 책을 보면서 진작 이런 책을 보고 공부를 했더라면 아이들 휴대폰 사용으로 골머리를 앓는 부모들이 많이 사라질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들더라구요. 저는 지금이라도 아이가 더 크기 전에 이 책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되어 만족스럽습니다. 단순히 휴대폰을 잘 사용해라가 아니라 이 책은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연연하는 진짜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근본적인 해결을 하기 위한 해답도 어느 정도는 제시해주고 있어서 유용했답니다. 예를 들면 친구가 없어서 스마트폰 속에 빠져 사는 아이의 경우 현실 세계에서 친구를 잘 사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일러줍니다.

 

책을 보다 보니 정말 우리 아이들이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들도 많은 것 같고, 자신의 문제가 발생할 때 그 돌파구나 회피책으로 스마트폰을 찾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부모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휴대폰에 연연하는 아이들을 무조건 나무라기 보다는 그 원인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아이의 진짜 속마음도 들여다보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로 삼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아울러 제대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물론 무조건 휴대폰 사용을 금하게 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아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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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 1 - 농단의 시대, 흔들리는 낙양성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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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삼국지를 많이 언급하는 것을 들어봤을 것입니다. 저 역시도 삼국지를 여러 번 읽어야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다지 자주 보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막연하게만 떠오르는 것들 중 하나는 바로 유비나 관우, 장비 등이 주를 이루는 책을 봤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제가 본 책으로는 조조에 대한 이야기는 비중이 적었던 것 같구요.

 

이 책에서는 조조전이라는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조조에 초점을 맞춰 새롭게 역사를 들여다보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웠던 것 같아요. 더군다나 이 책은 한 권도 아니고 세 권으로된 책도 아닌 열 다섯 권으로 이루어진 책이라는 점에서 보면 정말 굉장한 것 같아요. 조조에 초점을 맞춰 한 두 권도 아닌 열 다섯 권을 써내려 갔다는 점이 대단하네요.

 

조조의 삶에서 하나씩 연관되어 만나게 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세상에 대한 이야기 등도 흥미롭고 조조의 집안에 대한 이야기 등도 조조라는 인물에 대해 처음부터 시작하며 집중해서 읽어나갈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요.

 

기존에 삼국지를 읽어본 사람들이라면 새로운 관점에서 써내려간 책인 만큼 흥미를 유발할 것 같고 새롭다고 느낄 것 같아요.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라면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려갈 수 있을 것 같구요. 삼국지는 사실 여러 번 봐도 등장 인물도 많고 해서인지 저는 볼 때마다 조금은 새롭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더라구요. 제가 다 파악을 못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이 책 역시도 시리즈를 전체 다 읽는다면 새로운 이야기를 접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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