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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달라?
롭 비덜프 지음, 신지호 옮김 / 한림출판사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책 표지부터 색감 때문인지 끌리는 예쁜 책입니다.
닮은 듯 서로 다른 강아지들의 모습이 무척 사랑스럽게 느껴지구요.
책 속에 나오는 그림들과 색감들도 마음에 들지만 무엇보다도 책을 읽는 동안
그 내용이 더욱 마음이 들고 끌렸답니다.
왜냐하면 우리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이런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은
꼭 많이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도 자신들과 조금이라도 다른 부분들이
있으면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심지어는 차별하는 일도 많고 아이들의 경우에도
상대방을 따돌리거나 하는 경우도 많아서 늘 이런 부분들에 대해 아이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아이들이라면 자연스럽게 다른 것들을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당연한 것인지를
조금이나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비슷한 강아지들 사이에서 다소 개성이 넘치는 우리의 강아지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주변의 시선도 있을 것이고 우리의 편견도 존재하는 탓이겠지요.
자신의 모습에 대해 고민하며 떠난 곳에서 결국
다시 있던 곳으로 돌아오게 되는 우리의 주인공 강아지를 보면서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울러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필요하고 시급한
일인지에 대한 고민도 하게 하네요.
아이 책이지만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다른 것에 대해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우리 아이도 남들과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소중하고 특별하다는 이야기도 해주었답니다.
아이들이 읽으면서 다름과 차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