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톱푸드 힐링밥상

아톱푸드 힐링밥상 - 우리 가족 아토피를 위한 100가지 제철 요리
강석아 지음, 이환용 감수 / 광문각 / 2013년 1월

 저도 피부가 건조한 편이다 보니 가끔씩 피부가 아토피처럼 불긋불긋 해질 때가 있는데 우리 아이도 심하진 않지만 아토피처럼 피부가 올라왔다가 약 바르고나면 다시 가라앉기를 반복할 때가 많아서 걱정이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가족 아토피를 위한 요리책이라고 하니 더욱 더 어떤 음식들이 소개되어 있고 어떻게 조리했을지가 궁금했답니다.

우선 아토피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요리책이다 보니 아토피에 대해 상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아토피는 아직도 그 원인을 정확히 알 수는 없다지만 면역력이 떨어져서 발병하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특히 어린이의 아토피 피부염은 음식과의 상관성이 높다고 하니 아이의 음식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토피 예방과 관리를 위한 식생활은 물론 이들을 위한 친환경 식품 그리고 아토피를 유발하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어 아이의 과자나 간식을 고를때도 신중히 살펴보고 골라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은 사계절 음식들과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앞부분엔 사계절 언제 먹어도 좋은 사계절 음식들이 국류, 무침류, 볶음류, 조림류 등으로 소개되어 있어요.

생생하고 먹음직스러워보이는 사진들이 한층 더 요리를 하고 싶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자세한 조리 방법은 물론 조리시 주의할 점들은 붉은 색으로 표시해두어 눈에 잘 들어오더라구요. 주의할 점들과 함께 조리 팁이라고 할 수 있는 내용들도 붉은 색으로 표시해두었네요.

이 책은 아토피 관련 요리책답게 '아톱 가이드'라 각 요리마다 나와 있답니다. 각 요리에 들어가는 재료들과 관련해서 어떤 성분이 들어있고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려주고 있고 특히 아토피에 호전 반응을 보이는 음식들도 알려주고 있어서 그런 음식들을 아이에게 많이 해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아이에게 아무거나 막 먹인 것 같은데 이제는 아토피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도록 이 책으로 건강한 밥상을 차리고 싶답니다. 아토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여기에 나와 있는 건강한 식단으로 건강한 밥상을 차려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기본요리 72

대한민국 기본요리 72 - 이난우의 꼭 알아야 할
이난우 지음 / 나우쿠킹 / 2012년 11월

결혼한 년수로 치자면 주부 몇단은 되어 있어야 할텐데 아직도 요리에 있어서만큼은 자신도 없고 항상 제자리 걸음인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요리책들을 봐도 그 맛도 안나고 또 어떤 요리책들은 너무 재료가 흔치 않거나 따라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도 있더라구요.

이 책은 우선 대한민국 기본요리라는 제목처럼 한국 사람들의 식탁에 늘상 오르는 요리들을 담고 있답니다. 72가지의 기본 요리 살펴볼까요? 왠만한 기본 반찬과 국, 찌개를 이 책 한권으로 다 만나볼 수 있답니다.

기본을 제대로 익혀두어야 나중에 요리할때도 편하고 요리 실력도 느는 것 같아요. 이 책에는 각종 재료 써는 방법부터 국물 맛을 내는 방법들, 계량시 필요한 도구 등 기본적인 것들도 충실히 다루고 있답니다. 칼을 쓰는 방법처럼 다른 요리책에서 중요시 다루지 않는 기본적인 것들을 많이 담고 있답니다. 기본에 충실해야 요리를 잘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마구 마구 들었답니다.

그래도 가장 만만한 것은 계란말이네요. 항상 야채 이것저것 넣고 만들었었는데 이 책에는 시금치를 이용한 달걀말이가 소개되어 있더라구요. 시금치 잘 먹는 우리 딸 아이를 위해 저도 이것부터 도전해봤답니다. 비교적 요리 못하시는 분들도 이런 것은 책보고 쉽게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신랑도 좋아하는 장아찌 만드는 법도 나와 있더라구요. 항상 오이장아찌만 생각했었는데 이 책보면서 양파장아찌도 이젠 제 손으로 만들 수 있게 되었답니다. ^^

조리 방법은 알기 쉽게 순서대로 잘 소개되어 있고, 재료 역시도 생각보다는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재료들이 많더라구요. 사진과 글로 상세히 조리 순서를 잘 설명해놓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음식 사진도 정말이지 어찌나 먹음직스럽던지... 순두부 찌개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거 보이시나요? 정말 따라서 만들어 먹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로 사진이 아주 생생하답니다.

요리책 넘겨보시면서 오늘은 무얼 먹을까 걱정 하시지 마시고 사진 보다가 땡기는 음식 있으면 직접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사진들이 다 먹음직스러우니까 고민은 좀 되겠지만요.

소문난 아이 밥상

소문난 아이밥상 - 대한민국 대표 아줌마 홍신애의
홍신애 지음 / 비타북스 / 2012년 1월

요즘 시중엔 나처럼 요리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요리책이 많이 나와 있다.  내가 요리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이들 반찬 고민을 하면서부터 였을거다. 언젠가부터 책 제목에 현혹되지 않기로 마음먹었는데 이 책은 정말 '이러니 소문이 날 수 밖에'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요리를 못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훌륭한 레시피를 가져다줘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적어도 나의 경우에 있어서는 말이다. 일단은 만드는 방법이 쉬워야하고 재료도 실제 우리 주방에서 흔히 만나는 것들이여야한다. 이 책은 나의 그런 조건들을 잘 만족시켜주고 있다. 

쉽고 간단히 만들어 볼 수 있는 음식들이 많아 요즘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최근엔 단호박밥을 아이들에게 만들어주었는데 재료도 단호박만 구입했다. 찹쌀도 집에 있어 별도로 구입한게 없다. 단호박이 나오고해서 평상시는 별신경도 안썼는데 자신있게 마트에서 단호박 구입하고 집에 와서 바로 준비. 찜통에 쪄서 내놓으니 아이들은 물론 남편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그동안은 요리책을 봐도 그냥 눈요기로만 보고 실제로 도전해보지 않았던 것들이 많았는데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들이 많다. 더군다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까지 생각한 음식들이기 때문에 아이들 밥, 반찬용으로 나에겐 꼭 필요하다. 현재 가지고 있는 책은 이유식 음식들부터 3세까지를 위한 요리책이였는데, 3세부터 11세까지라고 써있으니 한참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밥, 국 등 매일 밥상에 오르는 반찬은 물론 아이들 간식과 음료까지 엄마의 정성이 듬뿍 들어간 음식들로 가득 이루어져 있고 모든 음식들이 전부 영양까지 고려하고 있어 아이들 음식으로 손색없다. 책 거의 끝부분에 나와 있는 뽀로로와 에디...도시락을 보고 우리 딸이 만들어 달라고 난리를 쳐서 뽀로로 비스므리하게 만들어줬다. 역시 아이들은 캐릭터가 들어간 도시락은 맛과 엄마의 음식 솜씨와 상관없이 다 맛있나보다. ^^

구성도 너무 알차고 정말 책에 나와 있는 모든 음식들이 그냥 눈으로만 보고 그치는 음식들이 아니라 '이번엔 요걸 만들어봐야지'하게 되는 책이라 정말 실용적인 것 같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물론 책 앞에 차례가 눈에 띄고 알기 쉽게 잘 정리되어 있지만, 뒷부분에 재료별로 찾아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면 좀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매끼니 아이 밥상에 잘 활용하고 있는 책이다.

아토피를 낫게 하는 맛있는 제철 요리

아토피를 낫게 하는 맛있는 제철 요리 - 한의학박사와 요리전문가가 함께 만든 건강 레시피
권나영.김성준 지음 / 황금시간 / 2011년 11월

아토피가 요즘 너무 흔한 질병이 되어 버린 듯한데 그에 비해 대부분 화장품이나 비누 같은 피부에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제품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더라구요. 그에 비해 음식에 대한 이야기는 유제품을 너무 많이 먹지 말라는 이야기 정도 많이 들어봤구요.. 어떤 음식들을 요리 해주면 좋을지에 대해서는 많이 듣지 못했죠. 표지만 봐도 건강식이 따로 없구나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아토피는 음식을 가려야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그렇다고 가릴 음식을 가려가면서 먹일 만한 건 딱히 떠오르는 것도 없고, 또 별로 없을 거라고만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목차만 봐도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 별은 물론 음료들까지 정말 다양하면서도 맛있는 음식들로 가득하더라구요. 사실 아토피를 의식하지 않았다면 그냥 요리책과 별반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맛있는 음식들로 가득하네요.

음식물이 얼마나 중요한지 책을 펼치자마자 나와 있는 눈이 번쩍 뜨이더라구요. ^^

일러두기를 보니 이 책에 나온 음식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아토피 환자 누구나 다 먹을 수 있다고 쓰여있더라구요. 향신료는 적게 쓰고, 소금보다는 자염이나 죽염을 쓰고, 설탕 대신 유기농 조청을 쓰는 등 여기 나와 있는 것들을 잘 숙지했다가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실제 음식들은 그냥 요리책과 똑같아요. 오히려 실제 요리책들에서는 잘 다루지 않았던 음식들이 더 소개되어 있는 듯하네요. 위의 사진은 톳 팬케이크인데 정말 생소하지만 맛있을 것 같아요. 온갖 잡곡과 나물이 들어간 톳 팬케이크... 정말 맛있을 것 같죠? 만드는 방법도 비교적 간단하네요. 들어가는 재료와 만드는 법, 그리고 아래를 보면 팁에는 아토피와 관련된 내용들이 있어서 아토피 자녀를 둔 엄마라면 반드시 읽어봐야해요.

또한 아토피에 좋은 음식들도 상세히 소개되어 있는데, 저는 제가 오리를 안 좋아해서 그런지 별로 관심이 없었고 오리고기의 지방은 몸에 좋다고해도 아이에게 해줄 생각은 못했었는데 아토피에 오리가 좋다고 하네요. 오리 고기 많이 해줘야겠더라구요. 이렇게 좋은 줄은 정말 몰랐었거든요. 이 외에도 각종 아토피에 좋은 음식들은 물론 아토피 요리를 할 때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지침들도 잘 소개되어 있고 마지막으로는 음료도 나와 있어 탄산음료 대신 아이들에게 직접 엄마가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네요. 우리 아이도 아토피 피부인지 조금 심했다가 또 언제 그랬냐는 듯 가라앉았다가 하는데 가장 큰 원인은 음식인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이 더욱 더 반갑게 느껴지더라구요. 이 책으로 아이에게 맛있고 안전한 음식 많이 만들어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