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내향적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이 만났을

 

 

 

 

 

 

 

누리 : 외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이 만나야 좋을까요?

스승 : 그것은 정해진 것은 없단다. 마음이 잘 맞는 사람끼리 만나면 되지.

누리 : 그래도 궁금해서요. 외향과 외향이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스승 : 말싸움이 많이 날 거다. 서로 자신의 감정 표현을 많이 하다 보니 티격태격 싸우는 일이 잦을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물론 서로 이해하는 부분도 많이 있지만 이해하는 것과 솔직하게 말하는 것은 다르거든.

누리 : 안 싸우려면 어떻게 해요?

 

 

스승 : 한 사람이 내향적인 성향으로 점점 바뀌어가게 되어있어.

누리 : 아니, 왜요? 왜 성향이 바뀌어요?

스승 : 더 강한 사람을 만나면 빛이 바래는 거지. 그리고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너의 성향은 외향이 될 수도 있고, 내향이 될 수도 있단다.

누리 : 정말 신기하네요. 그러면 내향과 내향적인 사람끼리 만나면 심심해 죽을까요?

스승 : 내향적인 사람끼리 있어도 유머를 잘하는 사람이 있단다. 많은 대중에게 앞에서는 유머를 수줍어서 잘은 못하지만 일대일로는 유머를 잘하는 재미있는 사람도 많이 있어! 숨은 고수들이 많다는 말이다. 내향적인 사람끼리 있으면 한 사람은 외향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지! 너 같은 경우에는 외향으로 변할 수도 있겠구나.

 

 

누리 : 제가요? 내향적인 제가 그렇게 바뀔 수도 있나요?

스승 : 상대적으로 너보다 더 내향적인 그 사람에 비해서 외향적으로 변화를 하는 거지. 그 사람 앞에서만큼은 너는 그 사람보다는 더 외향적인 사람으로 되는 거란다.

누리 : 제가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저의 성향은 변화를 한다는 거네요?

스승 : 그렇지, 그러니까 너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을 만나야 하는 거지.

누리 : 명심하겠습니다. 그런데 왜 한 사람이 내향과 외향으로 오가며 사람이 바뀌는 거죠?

스승 : 너도 신기하지?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의 만남이 가장 이상적이고, 조화가 잘 맞는 궁합이거든!

누리 : 그러면 제가 내향적이라고 해서 외향적인 사람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네요.

 

 

스승 : 그렇지, 다 장단점이 있으니까 네가 갖지 못한 성향을 가진 외향적인 사람은 너하고 잘 조화가 맞거든! 결국은 외향과 내향이 함께하게 되지.

누리 : 내향과 외향이 안 만나면요? 그럼 헤어지나요?

스승 : 같은 성향은 이해를 잘할 수 있지만 부딪힘이 많이 있고, 깨지기 쉽지! 그러나 다른 성향은 싸우기는 하지만 서로에게 없는 부분을 채워주기 때문에 서로가 더욱더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메워준단다. 외향끼리 만나도 서로의 조화를 위해서 한 명은 내향으로 변해야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서로가 필요한 사람이 되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가 있지. 내향끼리 만나도 한 사람이 외향으로 바뀌면서 서로가 필요로 하고,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성향으로 변화를 해가는 거지.

 

 

누리 : 무지무지 신기하네요! 서로의 성향에 대해서 이해가 잘 안 되어서 싸우지만 서로를 위해서 꼭 필요한 반대의 성향으로 변화가 되는 거네요. 결국은 필요한 사람으로 변화를 하는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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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유머

 

 

 

 

 

 

 

누리 : 유머를 잘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내향적인 성향이 유머를 잘할 수 있을까요?

스승 : 내향적인 사람은 유머를 못하라는 법이 있나?

누리 : 아니, 꼭 그런 것보다는 왠지 유머하면 외향적인 사람의 전유물 같아서요.

스승 : 그렇지, 유머는 많은 사람에게 웃음을 주는 것이라서 외향적인 에너지라고 볼 수도 있지.

누리 : 그러게요, 저는 많은 사람 앞에서 유머를 할 자신이 없어요. 부끄러워서요.

 

 

스승 : 왜 많은 사람 앞에서 유머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니? 지인과 아는 친구 한두 명에게서 해도 되는데.

누리 : 유머를 잘하면 인기가 좋다는 것은 알고 있는데 저하고는 거리가 멀어서요.

스승 : 너는 대중의 인기를 원하느냐?

누리 :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으면 좋기는 한데 많은 사람들을 웃기는 사람을 보면 부러워요. 그런데 그런 인기는 부담스럽고 감당이 안 돼요. 저는 몇 명하고 재미있는 유머를 나누고 싶어요.

 

 

스승 : 외향적인 성향이 사용하는 유머는 대중의 인기를 바라고 인맥을 넓히기 위해서 유머를 사용하기도 하고, 내향적인 사람은 작은 모임에서 자신을 알고 있는 친구에게 유머를 사용하기는 하지. 둘의 차이는 외향적인 유머는 대외용 인맥 넓히기용으로 유머를 사용하지만 내향적인 성향의 유머는 지인과 친구와 깊은 대화용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어색함을 풀어주는 친해지는 용도로 쓰이기도 하지.

누리 : 그런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스승 : 내향적인 사람이라고 유머를 못 쓴다고 선입견을 갖지 마라! 둘 다 유머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중이냐? 나와 친분 있는 지인에게 쓰느냐? 하는 차이가 있을 뿐이니까.

 

 

누리 : 저는 목소리도 크지 않아서 유머를 큰소리로 하지도 못해요.

스승 : 하긴 목소리도 성향의 영향을 받지.

누리 : 내향적인 사람은 목소리가 별로 안 큰가요?

스승 :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것은 자신의 의지지만 목소리가 분위기를 차분하고, 경건하게 만들기는 하거든.

누리 : 차분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어요.

스승 :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지.

 

 

누리 : 맞아요, 경건하게요!

스승 : 좋은 말로 하면 차분! 안 좋게 생각하면 경건! 그래도 목에 쇳소리가 나는 것보다는 낫지 않니?

누리 : 헤헤! 그것보다는 훨씬 낫죠!

스승 : 금방 웃는 것 봐라! 이처럼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누리 : 쇳소리는 왜 나는 거죠?

스승 : 건강이 안 좋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건강상의 문제가 아니라면 고함을 많이 치거나 큰소리로 말하는 투가 목에 무리를 줘서 그런 것은 아닐까? 그런 소리를 들을 때 어떤 느낌이 드니?

누리 : 괜히 호통을 치는 것 같아서 귀가 불편해요. 왠지 섬뜩하고요.

 

 

스승 : 섬뜩은 왜?

누리 : 공포 영화에 그런 목소리가 주로 나와요. 목소리만으로도 사람들을 섬뜩하게 만들죠.

스승 : 영화가 애를 너무 겁먹게 만들었네! 아무튼 그런 목소리는 외향적인 사람들에게 많이 나올 수 있는 목소리다. 아무래도 소리를 많이 지르거나 화를 많이 내어본 사람이 목소리에 그런 길이 들어서 그런 것 같단다.

누리 : 판소리하고는 차원이 다른 거죠?

스승 : 그분들은 득음을 한 경우이고, 쇳소리는 술 먹고 고함을 많이 쳐서 그런 거지. 예술하고 욕설하고는 차이가 많이 나지!

누리 : 아무튼 쇳소리는 왠지 사람을 억누르는 것처럼 압박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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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미소와 웃음

 

 

 

 

 

 

스승 : 미소와 웃음도 성향이 있는데 알고 있느냐?

누리 : 미소와 웃음도 성향 따라 달라지나요? 신기한데요!

스승 : 너도 짐작했겠지만 미소는 누가 잘 입가에 띨까?

누리 : 내향적인 성향일 수도 있겠네요.

 

 

스승 : 그렇지, 왜 그렇다고 생각을 하느냐?

누리 : 미소는 웃음소리를 밖으로 표출하지 않고, 에너지를 속으로 머금고 있잖아요.

스승 : 오! 대단하구나.

누리 : 크게 소리 내어 웃는 웃음소리는 외향적인 성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스승 : 그것은 또 왜 그러하냐?

누리 : 웃음 에너지를 밖으로 뿜어내면서 표출을 해서 그렇게 생각을 해봤습니다.

 

 

스승 : 애인과 친구에게 보여야 하는 것 중에 미소와 웃음에서 뭐가 더 좋을까?

누리 : 미소와 웃음은 아무에게나 다 좋은 것이 아닐까요?

스승 : 그렇지, 안 웃는 것보다는 웃는 게 훨씬 더 좋지! 그러나 웃음도 함부로 보이면 곤란해지는 경우가 있단다.

누리 : 어떤 경우가 거기에 해당됩니까?

스승 : ‘친구에 친구를 사랑했네~’ 그런 노래를 들어봤니?

누리 : 네, 비극적 노래 가사지요.

스승 : 현실에서 그게 전혀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니?

누리 : 제 주변에 그런 일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스승 : 그럼 웃음과 미소 중에 어느 것이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킬까?

누리 : 아무래도 소리가 들리는 쪽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웃음을 선택할래요.

스승 : 정답이다. 그러면 또 다른 문제! 미소와 웃음 중에 어느 것이 더 인기를 많이 끌까?

누리 : 웃음이 좀 더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격한 호응을 해주어 기분이 좋아지도록 만드니까 웃는 사람이 인기가 좋지 않을까요?

스승 : 그것도 정답이야! 잘 웃는 사람의 주변에는 사람이 많겠지.

 

 

누리 : 두말하면 입 아프죠.

스승 : 그 중에 이성도 쉽게 꼬이지 않을까?

누리 : 잘 웃어주는 사람에게는 이성뿐만 아니라 친구도 주변에 많이 모이죠. 그런데 그게 어떠하다는 건가요?

스승 : 웃으면 인복이 모인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 그리고 애인에게 또 다른 이성이 접근을 하면 불안하지 않을까?

누리 : 불안만 하겠어요? 질투에 눈이 뒤집힐 수도 있어요!

스승 : 웃음은 또 다른 이성에게도 호감을 주면서 끌어당기는 힘이 있지! 그럴 때는 미소가 더 좋단다.

누리 : 미소도 웃는데 그것은 이성이 접근을 안 하나요?

 

 

스승 : 이성이야 어디를 가도 늘 있지! 그러나 미소는 예의상 웃어준다는 느낌을 주고, 웃음은 재미있고 내가 좋아서 웃어준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단다. 상대방이 조금 더 격한 표현으로 봐줄 수도 있지! 미소는 의례히 모두에게 웃어주는 매너웃음이고, 큰 웃음은 유머감각이 있거나 재미있을 때, 그리고 호감이 갈 때 웃어주는 것으로 상대방이 착각할 수도 있지.

누리 : 상대방을 인정해주는 것은 좋은 것이죠?

스승 : 누가 뭐래! 그러나 상대방이 착각을 하도록 만들기도 하지! 혹시 나를 좋아하나? 그래서 잘 웃어주나?

그런 생각을 갖기도 하고, 나의 유머나 나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웃음표현에 이성이 자칫 나를 좋아하는 것으로 착각을 할 수도 있단다. 그러나 미소였다면 모두에게 웃는 예의상 웃는 웃음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겠지만 큰 웃음은 모두에게 다 웃어주는 것이 아니라면 그 사람에게 호감이 있다는 뜻일 수도 있지 않겠니?

 

 

누리 : 아, 머리 아파요. 너무 복잡해요! 그래서 결론은 뭔가요?

스승 : 미소는 모두에게 예의상 웃길 때는 한 번씩 웃어주는 것은 괜찮지만 웃음은 애인이 아닌 자에게 보이면 나한테 관심 있나?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거다.

누리 : 이제는 웃는 것도 마음대로 못 웃겠네요. 스승님, 그런데요! 말없어도 편안한 사람이 있고, 말을 많이 하는데도 불편한 사람이 있어요. 그건 또 왜 그러죠?

스승 : 글쎄다. 나도 그런 경우가 있더구나! 잘해주는데도 불편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특별히 잘 챙겨주는 것도 없는데 편안한 사람!

 

 

누리 : 맞아요, 바로 그거예요! 그것은 왜 그럴까요? 혹시 따로 연구한 것은 없나요?

스승 : 지금부터 대화를 하면서 왜 그런지 알아보려고 한다.

누리 : 저한테 마구마구 물어보면서 함께 해답을 찾아봐요!

스승 : 내향하고 외향하고 관련이 있을까?

누리 : 말없는데도 편안한 사람은 말이 없는 것이 내향 쪽에 가까운데요.

 

 

스승 : 그러면 말을 많이 하는데도 불편한 사람은?

누리 : 말로 표현을 잘하는 사람은 외향인데요. 왜 불편하죠?

스승 : 이제 조금 가닥이 잡히는 것 같구나! 내향이지만 내 말을 잘 들어주고, 나의 고민을 잘 들어주면 말하지 않고도 편안한 사람이 될 수 있겠지. 한마디로 경청 잘하는 내향인은 고민 상담할 때는 딱 좋지만 재미는 없을 수도 있어. 하늘이 다 주지는 않는 것 같다.

누리 : 말없어도 편안한 사람은 나의 말을 잘 들어주고, 고민이나 상담을 잘해주는 경청하는 내향적인 성향이라고 단정을 내리면 되겠는데요. 반면에 말 많이 하는데도 불편한 사람은요? 왜 그래요?

 

 

스승 : 말을 많이 하는데 불편한 것은 외향적인 성향인데 이런 사람은 재미있는 말을 많이 하면 분위기가 재미있어지지! 그런데 상담 고민에 있어서는 별로란다.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는 것보다는 자신이 말을 많이 하는 것을 더 좋아하니까. 그런데 뭐가 문제지?

누리 : 그러게요, 뭐가 문제죠? 재미있으면 되지 않나요?

스승 : 사람이 어떻게 재미로만 사니? 고민도 있고, 고민 상담을 할 정도로 세상은 고민투성이인데 상담 고민을 잘 안 받아줘서 그런가?

 

 

누리 : 그렇다고 불편하지는 않죠?

스승 : 그렇다면 욕을 잘하거나 너무 성격이 직설적이라서 단점 지적을 잘하는 사람이 아닐까? 언제 터질지 모르는 다혈질적인 분노의 화산 같은 사람?

누리 : 그런 것 같아요. 말도 잘하고 많이 하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사람이 있어요.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서 화도 잘 내고, 웃기도 잘 웃는데 불편해요.

 

 

스승 : 너 덕분에 말을 많이 하고 잘해주는데 불편한 사람의 특징을 알아냈다. 잘해주지만 그 사람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같은 사람이야! 그런 모습을 몇 번 봤기에 선입견 때문에, 아니면 경험 때문에 불편하게 생각을 하게 되지. 그 사람하고 마주하고 있지만 내 세포와 내 경험은 그 사람에 대해서 안 좋은 이미지를 기억하고 있는 거고, 외향적이고 다혈질인 기질을 가진 사람이야!

누리 : 그런 것 같아요! 말이 없어도, 그리고 해주는 것 없어도 편안한 사람의 특징은 나의 고민을 상담하면서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사람이니까요.

 

 

스승 : 말이 없지만 내 말을 잘 들어주어서 고민 상담 같은 것에 경청을 잘해주어서 고마운 사람이고, 말이 없어도 경청을 잘하는 경우가 이런 경우이겠구나. 한편 말도 아예 없고, 말도 안 통하면 함께 있을 필요를 못 느끼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물질적으로 챙겨주지 않아도 심적으로 내 말을 잘 들어주어서 고마운 사람이 내향적이면서 경청을 잘하는 사람에 속한다.

누리 : 재미도 있으면서 말도 잘 들어주고 그런 사람이면 참 좋겠는데요.

 

스승 : 나도 아직 그런 사람은 많이 못 본 것 같은데 아마도 없지는 않겠지만 드물게 존재하기는 할 거다. 우리가 그런 사람이 되면 더 좋을 텐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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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대범한 것보다는 소심한 것이 더 나은 이유?

 

스승 : 소심한 것이 오히려 대범한 것보다는 더 나을 수도 있단다.

누리 : 소심함의 장점도 있다니? 새삼 기대되네요. 어떤 장점이 있는지?

스승 : 그다지 기대할 것은 없는데. 기대에 못 미칠 것 같아서 걱정되는구나!

 

누리 : 소심한 것이 장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듣고 싶어지는걸요?

스승 : 소심한 사람은 똑같은 실수를 잘 안 하려고 마음을 독하게 먹지! 그러나 대범한 사람은 자신의 실수를 그럴 수 있다고 위안을 하면서 똑같은 실수에 대해서 대범할 수도 있거든.

 

누리 : 실수에 있어서 대범하면 더 좋지 않을까요?

스승 : 그렇지, 남의 실수에 대해서 대범하게 받아들이고, 넘어가주는 것은 좋지만 자신의 실수는 대범하게 넘어가면 똑같은 실수를 또 반복하게 된단다.

누리 : 나의 실수는 소심하게 점검해서 똑같은 실수를 하지 말고, 남의 실수는 대범하게 받아들이라는 말씀이신가요?

 

스승 : 나보다 더 풀이를 잘하는구나! 남 탓은 남하고 싸움이 날 수도 있지만 내 탓은 나를 점검하면서 내가 조용히 발전할 수도 있는 계기도 마련할 수 있으니까 내 탓도 꼭 나쁘지만은 않더구나!

누리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내 탓으로 생각하면서 저의 발전을 조용히 도모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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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소심한 사람들의 특징

 

 

 

 

 

 

 

스승 : 소심하다는 말을 잘 쓰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지!

누리 : 도대체 왜 그런 말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거죠?

스승 : 그것은 다 그런 이유가 있기 때문이지.

누리 : 그 이유가 뭐기에 소심하다는 말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거죠?

스승 : 바로 자신이 소심하기 때문이지.

누리 : 듣던 중 반가운 소리군요! 소심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소심하게 만든다고요? 그건 또 왜 그렇죠?

스승 : 하지만 그 사람도 소심함의 피해자일 뿐이란다.

 

 

누리 : 그런 소심함의 피해자들이 왜 우리를 소심하다는 말로 상처를 줄까요?

스승 : 그것은 소심한 동료를 더 만들고 싶어서 그러는 거겠지.

누리 : 자신이 소심하니까 다른 사람도 소심한 사람으로 만들어서 동료로 삼으려고 한다고요? 그렇게 말씀하시는 이유라도 있으신지요?

스승 : 딱히 이유라고 할 것은 없지만 소심함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소심한지, 안 소심한지만 따지게 되지! 소심한 사람일수록 나 말고 다른 사람도 소심한 사람, 즉 동료가 더 있으면 쓸쓸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소심하다는 말을 남발해서 다른 사람도 소심한 사람으로 끌어들이고, 만들어야 속이 편안하지.

 

 

누리 : 나만 당할 수 없지! 너도 당해 봐라! 뭐 그런 뜻인가요?

스승 : 그렇다고 할 수 있지!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서 소심하다는 말을 듣고 상처를 입어서 세상에 소심한 사람은 혼자뿐인 외로움 때문에 다른 사람도 소심하다는 말로 상처를 주고, 자신이 상처 입힌 사람과 동료애를 느끼려고 하지.

누리 :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어떤 성향일까요?

스승 : 내향적인 성향의 사람은 소심하다는 말에 상처입고, 피해를 입는 것을 두려워하기에 그런 말을 잘 쓰지 않지만 외향적인 사람은 그런 표현을 쓸 수도 있단다. 내향적인 사람은 소심해보여도 속으로 생각하지만 외향적인 사람은 보이는 대로 직설적으로 소심하다고 표현을 해버리는 경우도 있으니까.

 

누리 : 그놈의 입이 문제네요!

스승 : 그러게! 속으로 소심하던, 소심할아버지이던 속으로만 생각을 하면 별 문제가 아닌데 그것을 입으로 토해낼 때 그 말을 듣는 상대방은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되지. 속 좁다는데 좋아할 사람 어디 있겠니?

누리 : 속 좁다는데 충격 안 받으면 인간도 아니죠!

스승 : 소심한 사람의 눈에는 두 가지 사람만 보이지.

 

 

누리 : 두 가지는 어떤 사람이죠?

스승 : 그 사람의 눈에는 오직 소심한 사람과 소심하지 않는 사람만 보인단다.

누리 : 왜 그렇게밖에 분류를 못하는 거죠?

스승 : 그것은 자신이 소심한 사람이기 때문이지!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이 소심한 사람이라서 다른 사람들이 소심한 사람과 소심하지 않는 사람으로 보인다는 것을 자신만 모르는 것뿐이지. 그도 소심함에 상처 입은 피해자인 것을 말이야.

누리 : 소심하다는 말은 쓰지 않는 것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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