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쉬운 초등 영작문 하루 4문장 쓰기 하루 한 장의 기적 하루 한 장의 기적
Samantha Kim.Anne Kim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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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눈에 띄는 영어학습서가 있다. <가장 쉬운 초등 영작문 하루 4문장 쓰기> 이다.

가장 쉽고, 하루 4문장만 쓰면 되니 책상에 오래 앉지 못하는 초딩 아들녀석에게 딱~이다 싶다.

무엇보다 표지의 "오피니언 라이팅 기법"이 궁금했다.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말하고 또 토론하면서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것" 이것이 오피니언 라이팅의 목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 책은 오피니언 라이팅을 가장 단순하고 쉽게 연습할 수 있게 의견-이유나 예시-결론으로 이루어진 하루 4문장 쓰기로 구성되었다. 여기에 살을 덧붙여 8문장 쓰기, 거기서 더 나아가 문단 글쓰기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가장 쉬운 초등 영작문 하루 4문장 쓰기>는 5개의 파트로 나뉘었고, 그 안에 50개의 Unit(Opinion Writing Model)과 Review 5개, Writing Tip 5개로 구성 되었다.


1. 각 Unit'표현 익히기-> 줄긋기-> 빈칸 채우기-> 영어로 문장만들기-> 오피니언 라이팅 쓰기' 순서로 되어 있다.

2. Review는 앞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문제로 구성되었다.

3. Writing Tip은 라이팅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필요한 팁들로 오피니언 라이팅, 구두법, 연결어, 문장을 시작할 때 쓰는 표현, 체크리스트로 구성 되었다.


부록으로, 본문 MP3와 받아쓰기 노트가 있다.


이 책의 주요 핵심은 50개의 Unit이다.

My Favorites, The Best, I Prefer, The Things I Want, What I Like 5개의 큰 주제 안에 각 해당 unit이 있다.

각 Unit은 <오늘의 4문장> 표현을 익하고, 줄긋기, 빈칸채우기, 영어로 문장만들기 과정을 통해 오늘의 4문장을 반복 학습 할 수 있도록 하여 자연스레 암기 되는 효과가 있다. 이어서 앞서 제시된 4문장을 기반으로 한 오피니언 라이팅 쓰기자신의 의견-이유-결론을 쓸 수 있게 구성 되어 있다.


1개의 파트가 끝나면 Review 코너를 통해 복습하도록 하여 본문의 내용을 반복학습 하는 효과가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지루하지않다" 이다.

하루 4문장만 익히도록 하였고, 각 문제들도 보기 좋게 구성 되어 아이들이 "모~이쯤이야~!!" 라면서 거부감 없이 매일 할 수 있을 것 같은 구성이 마음에 든다. 초딩 5학년 아들녀석의 반응이 딱 이러하다. 책을 펼치면서 "어~금방 끝나네! 한 장만 더 할까?" 라는 전투적인? 모습을 보였다. 제시된 4문장을 계속 반복하여 풀 수 있도록 구성된 문제들이어서 녀석이 거부감 없이 문제들을 쉽게 풀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거부감 없고, 쉽다고 생각 되다 보니 한 장 더 풀겠다는 호기?도 부리는 듯 한다.

<가장 쉬운 초등 영작문 하루 4문장 쓰기>를 이렇게 매일 풀다 보면 녀석 스스로 오피니언 라이팅이 되는 순간이 올거라고 기대감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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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의 수학 일기 - 특별한 M을 해결하라!
제니퍼 스웬더 지음, 제니퍼 날치가 그림, 천미나 옮김 / 제제의숲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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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잘하는 비법 중에 '수학일기'도 하나의 방법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서 관심이 많다. 하지만 그냥 일기 쓰는 것도 어려운데, 수학일기를 쓴다는 것은 더더욱 쉽지 않다는 생각 이다. 오히려 생소해서 '수학 일기가 뭐야?' 라는 물음이 먼저 떠오른다.

수학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초딩 아들에게 시켜 보았지만, 역시 '수학 일기가 모에요?, 그냥 일기도 쓰기 싫은데~~~' 라며 모르쇠로 나가는 녀석이다.


그래도, 녀석의 수학 공부에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미카의 수학일기>를 펼쳤다.

'일기'는 일상을 기록하는 글인데, 어떤 방식으로 수학과 일상을 기록했을까?

이런 낯선 수학일기를 미카는 어떻게 썼을지 궁금해지는 책이다.


<미카의 수학일기>는 주인공 미카의 일상 속에서 '수학'을 주제로 쓴 일기이다.  주인공 미카는 우리나라 기준으로 5학년인데, 이 책은 1~4학년/ 5~8학년 / 9~12학년 이렇게 초중고를 나누어서 미카는 중학생이다. 아마도 수학적 스토리 전개를 위해 저자가 임의로 이렇게 나눈 듯 싶다


주인공 미카는 모네를 좋아하고, 그리기를 좋아한다. 하이브릿지 중학교를 다니고, 부모는 이혼해서 엄마와 살고 있고, 가까이 외할머니와 엄마의 절친 배우 친구가 살고 있다. 아빠는 재혼해서 다른 곳에서 살고 있다. 어느 날 엄마는 흑색종 이라는 피부암 진단을 받게 되면서 투병생활을 시작 한다.

미카의 일기는 이렇게 미카가 생활하는 학교와 가족의 일상을 주제로 수학일기를 썼다. 특히, 엄마의 투병생활을 담담하면서 감동있게 쓴 미카의 수학일기는 공감과 먹먹함을 주었다.


미카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수학일기로 쓴 이 책은 스토리가 매우 탄탄해서 집중해서 읽었다. 수학일기 라는 단어가 왠지 재미없고 딱딱할 거라고 생각되지만, 편견이라는 것을 과감하게 깨 준 책이 <미카의 수학일기>이다. 탄탄한 스토리는 재미와 감동 그리고 수학공부 까지 모두 잘 섞어 놓아서 감동적인 동화책을 한 권 읽었다는 느낌이다.


미카는 엄마에게 찾아 온 흑색종으로 슬프지만, 주변에서는 미카를 슬프게 두지 않고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한다. 위트있게 상황을 긍정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오히려 이야기가 밝은 느낌이다. 흑색종을 복숭아에서 도려낸 썩은 점에 비유하거나, 암세포는 여행다니고, 림프계는 온몸을 돌아다니는 고속도로, 머리를 짧게 자른 엄마에게 친구는 "너 머리 픽시 컷"으로 잘랐구나! 정말 귀엽다! 라고 표현하는 등 암울한 상황 속에서 위트있는 표현들이 미소짓게 되면서도 마음 한 켠이 먹먹하며 눈물을 머금게 된다.

특히, 암 치료를 받은 환자와 받지 않은 환자를 분수를 이용해 쓴 수학 일기는 기발하면서도 슬프다.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와 살고 있는 미카가 재혼 해서 살고 있는 아빠와 한 가족을 가정한 분수 일기도 그렇다.


이렇게 미카는 수학일기를 그림으로 표현했는데, 그 그림에는 엄마의 투병생활에 대한 두려움, 아픔, 사랑 뿐만아니라 

위트있는 긍정적인 메세지도 있어서 글을 읽는 나도 눈물과 미소로 미카와 함께 했다. 특히, 미카의 일상을 수학적인 기발한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어서 "와~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아~수학일기를 이렇게 쓰면 좋겠구나!" 라는 감탄을 하게 된다. 미카의 참신한 상상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수학일기란 정말 이렇게 써야된다는 생각이다. 절대 딱딱하지 않고, 어렵지도 않고, 위트와 감동 까지 있는 미카의 일기는 정말 진심으로 따라하고 싶다.

내 아이도 미카와 같은 일기를 썼으면 하는 바램에 아이를 달달 볶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니 미카가 살짝 원망? 스럽기도 하다.


본문에 "수학 일기는 제출하는 숙제가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그 과정을 기록하는 사적인 공간이다." 라는 문장이 있다.  이 문장이 <미카의 수학일기>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미카는 이 문장 처럼 자신의 생각과 과정을 놀라운 상상력과 참신함으로 수학일기를 매우 잘 썼다. 수학일기 지만 그 속에서 미카의 감정과 생각을 독자인 나도 느낄 수 있었다.

미카에게 배운 그대로 내 아이도 이런 수학일기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결심?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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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독서 훈련 - 읽고 싶어 근질근질해지는 책 신기한 시력 운동
가즈마사 쓰노다 지음, 오우성 그림, 혜원 옮김 / 제제의숲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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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표지의 제목을 보고 선택한  책이다.  <신기한 독서 훈련> 제목에 살짝 호기심이 들었고, "읽고 싶어 근질근질해지는 책"이라는 부제목에 '정말?' 이라는 의구심이 들었고, "하루 5분 노는 것만으로 독서가 좋아진다!"는 문장에 '와~'라는 감탄사와 함께 아이가 진짜로 독서를 좋아하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아이와 함께 책을 보았다.


<신기한 독서 훈련>은 크게 3개의 장으로 이루어졌다.

1장 즐거운 독서를 위해 알아 두어야 할 것

2장 기초편 읽는 힘이 쑥쑥 크는 독서 훈련법

3장 응용편 읽는 힘이 쑥쑥 크는 독서 훈련법


1장에서는 독서에 대한 중요성과 독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능력 등을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 한다. 1장을 통해 독서를 왜 해야하는지 이해한 아이들은 2장과 3장의 신기한 독서 훈련법을 통해 노는 것만으로 독서의 재미를 알아 간다.


신기한 독서훈련법은 다양하다. 순서대로 찾기, 다른 그림 찾기, 다른 글자 찾기, 다른 모양 찾기, 다른 개수 찾기, 인식해서 찾기, 자음 모음 찾기, 이미지 외우기, 글자 외우기, 끝말잇기 등 이다.

글자의 의미를 '이미지화'해서 이해한다면 보다 재미있고 빨리 책을 읽을 수 있다는것이 저자가 전하려는 주제이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들은 글자의 의미를 '이미지화' 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법이다.


표지의  "읽고 싶어 근질근질해지는 책"이라는 문장이 '정말 일까?' 라고 생각하며 책을 펼쳤는데, 정말이었다. 앞서 말한 신기한 독서훈련법의 방법들은 아이에게 승부욕을 자극시켜서 한 장이 끝나면 바로 다음 장을 넘겼고, 마지막 마지막 하면서도 계속 페이지를 넘겨가며 각 훈련법을 해결해갔다. 재미 있다 보니 저절로 집중이 되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페이지를 넘긴것 같다.

분량도 적절하고, 시각적으로도 보기 좋게 편집 되어서 집중력 1도 없는 녀석이 하기에 딱 좋았다. 심심할 때 펼쳐보기 더욱 좋은 책이다.


<신기한 독서훈련>을 통해 아이가 당장 독서를 좋아하게 되는 드라마틱한 효과를 바라는 것은 어렵겠지만, 집중력 없고 글자 많은 책을 싫어하는 녀석이 '지금보다는 책을 더 가까이 할 수 있겠지?' 하는 바램은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이 시리즈로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독서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신기한 독서훈련을 많이 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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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성서에서 유래한 영어표현사전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김대웅 지음 / 노마드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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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익숙하지 않아서 많이 헷갈린다. 관련 책을 읽다 보면 등장인물 이름이 어려워 앞 페이지로 넘겨 재확인 하며 읽다 보니 속도가 나지 않아 끝까지 읽지 않고 덮곤 했다. 그래서 그리스로마신화 책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이런 내가 <신화와 성서에서 유래한 영어표현사전>을 읽기 시간한 건 '신화+영어' 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또한, 표지 제목의 "알아두면 잘난척 하기 딱 좋은" 이라는 문구도 마음에 들었다. 알쓸신잡이나 차이나는클라스, 어쩌다어른 같은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데 이 책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이 되어 읽고 싶게 만든 책이다.


알아두면 잘난척하기 딱 좋은 <신화와 성서에서 유래한 영어표현사전>은 제목 그대로 신화와 성서에서 유래한 영어 단어와 표현을 알기 쉽게 풀어낸 책이다. 단순히 영어표현만 전하는 지식책이 아니라, 신화와 성서를 통해 서양의 역사와 문화, 생활과 사고방식도 이해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알아두면 잘난척하기 딱 좋다.


<신화와 성서에서 유래한 영어표현사전>은 1부, 2부로 구성되었다.

1부는 그리스로마 신화 신들의 이야기를 모아 거기서 유래한 영어 단어들을 다루고, 관련하여 파생된 영어단어들을 이야기 하고 있어서 영어단어 외우는데 도움이 된다.

예를들어, 외눈박이 거인족 키클롭스에서는 Gigantes(기간테스, 거인족), giants(자이언츠), gigantic(거대한), '무수한'이라는 뜻의 접두사 giga는 byte에 붙어 gigabyte가 되는 등과 같다.

1부 끝에는 "그리스로마신화 이름 대조표"가 있어서 그리스신화 이름, 로마신화 이름, 영어 이름, 뜻, 관계를 표로 보여 주어서 나처럼 캐릭터 이름이 어려운 사람에게 딱 좋은 부록이다.


2부도 1부와 마찬가지로 성서에서 유래한 영어표현을 다루고 있는데 단어 보다는 성서의 구절을 주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당시 사회 배경이나 역사 등을 이해하면서 세계사 공부도 된다.

2부 마지막에도 부록이 있는데, "우리가 자주 쓰는 라틴어 관용구" 이다. 알파벳 순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외워두면 잘난 척 하기 딱 좋다.


<신화와 성서에서 유래한 영어표현사전>은 그리스로마신화와 성서 지식도 쌓고, 거길에서 유래한 영어 표현도 익혀서 매우 유익한 이다.  관련하여 서양의 역사도 알 수 있어서 딱 잘난척 하기 좋은 책이다.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영어의 뿌리를 밝히고 그와 관련된 영어 단어가 줄줄이 비엔나처럼 이어져서 영어를 확실히 이해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기때문이다.

이 책은 일상에서 쓰이는 영어 중 신화와 성서에서 유래한 단어들을 나열하고 있어서, 그리스로마신화와 성서에 대한 잡학지식 쯤으로 생각하면 좋을 듯 하다.


이 책은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좋은 시리즈" 이다. 혹시 내가 원하는 시리즈가 있을까 싶었는데, 이 책 맨 뒷장을 보니 내가 딱 원했던 <영어잡학사전> 이라는 책이 소개되어 있었다. 이 책이 바로 내가 원하던 영어의 뿌리 부터 파생되는 단어 까지를 소개하는 책인 것이다. 다음에는 이 책을 꼭 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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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연결 독서법 - 아이의 관심을 책으로 연결하는 엄마표 독서교육
황경희 지음 / 예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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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 대한 강조는 두말 하면 잔소리가 될 만큼 독서는 학업에 있어 중요한 이슈이다. 그래서 아이에게 책을 읽으라고 목청 터져라 외쳐보지만 내 목만 아플 뿐이다.

" 아이가 책과 친해지기 왜 이리도 힘든 것일까?" 라는 스트레스로 나와 아이를 힘들게 만든다.


그래서, <공부연결 독서법>을 펼쳤다.

"독서와 공부에 재미를 붙이는 비결, 관심 연결에 답이 있습니다" 라는 책 뒷표지의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이어서 "초등학교 저학년들은 책 읽기를 싫어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라는 문장에 뜨끔했다. 이 말이 맞는 말이라는 걸 아는데, 책을 읽지 않는다고 아이만 쥐 잡듯 잡았던 내 모습이 한심했기 때문이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막상 아이만 보면 잔소리가 먼저 나오니~~~~


아무튼, 독서와 공부에 재미 붙이는 비결 "관심 연결"이 무엇을 말하는지 정말 궁금해서 책을 펼쳤다.


저 또한 엄마이자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해야 아이가 책에 빠져들게끔 할지, 아이가 책의 메시지를 마음으로 받아들일지에 대한 목마름이 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과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을 독서로 인도할 방법들을 담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위와 같은 말을 하였다. 같은 엄마 입장이면서 독서 전문 선생님의 고민이 담긴 책이라고 생각 되니 더욱 믿음이 가는 책이다.


<공부연결 독서법>은 5개의 CHAPTER로 되어있다.

CHAPTER1 열 살 전 독서 습관 만들기, '관심'이 핵심이다

CHAPTER2 독서에 재미를 연결하라

CHAPTER3 독서를 공부, 인성, 재능과 연결하라

CHAPTER4 연결독서 실전편1 생각의 그릇을 확장시키는 책 읽기

CHAPTER5 연결독서 실전편2 자존감과 자신감을 높이는 책 읽기


저자가 말하려고 하는 이 책의 핵심이 위 목차에 다 있다. 핵심 단어는 "독서=관심 & 재미" 이다.  "한 마디로 아이들의 세상과 책을 연결시켜주는 것" 이다. 관심과 연결된 독서는 공부와 연결되며, 인성 및 진로와도 연결된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이다.


CHAPTER1~3 까지는 관심을 독서에 연결하는 방법과 책 읽기의 확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기 위해 책을 쉽게 접하고, 독서에 호감을 가지게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 읽기, 청개구리 작전, 재미, 권장도서와 추천도서 목록에 대한 강박을 버려라, 소리내어 읽기, 엄마의 칭찬과 격려 등의 방법을 이야기 하고 있다.


CHAPTER4~5는 연결 독서 실전편으로 "스트레스 주지 않고 머릿속에 심어주는 독서 교육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전하고 있다.


이 책에는 그 흔한 이론 한 줄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순전히 제가 교실에서 아이들과 주고 받은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풀어냈습니다.


라고 저자가 말하였듯 이론 보다는 저자의 생생한 현장 경험이 담겨있는 책이다. 아이들과 함께 수업하면서 있었던 다양한 예를 통해 아이의 관심을 책으로 연결하는 엄마표 독서 교육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CHAPTER4~5의 실전편은 엄마표 독서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파트이다. 저자의 풍부한 경험담과 독서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팁들이 가득 담겨있어서 이대로만 따라하면 아이가 정말 달라질 수도 있을 거라는 희망이 생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약간의 심술이 생겼다. 책을 통해 만난 저자는 일단 이야기꾼임을 알 수 있다. 이야기를 잘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샘이었고, 재미있는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더욱 인기 많은 샘이라는 것이다.

그에비해 나는 말재주가 최악이다. 남이 하면 재미있는 이야기인데 내가 하면 세상 제일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어버린다.

관심연결 독서를 위해서는 엄마가 재미있는 이야기꾼일때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저자의 말발?이 무척 샘도 나고 부럽기도 하고, 저자가 알려준 방법들을 쉽게 따라하기 힘들 것 같다는 좌절감이 들었다.


무엇보다 아이 독서 교육에 있어서 엄마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 책을 따라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엄마가 엄청 부지런해야만 한다. 그래서 살짝? 부담스럽기도 하다.

물론 세상에 공짜는 없다. 정말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고 싶다면 그에 대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기에 엄마가 정말 많이 노력해야 함을 다시 한번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처음은 많이 어렵겠지만, 조금씩 노력해보려고 한다. 말재주는 없지만, 아이의 관심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그 관심사를 관찰하고, 자극할 수 있도록 저자가 알려준 방법들을 숙지해보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내 아이도 책을 좋아할 거라는 기대를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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