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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평전 - 이탈리아 성당 기행
최의영.우광호 지음 / 시공사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피렌체, 나폴리, 베네치아, 바리, 밀라노 등 이탈리아 구석구석까지 유럽 문화를 따라가는 성당 기행! 서기 1000년의 이탈리아의 성당이야기. <수도원 이야기> 작품을 쓴 최의영 신부님과' 가톨릭 신문'등 가톨릭 언론 우광호 기자님의 공동 작품. 멋진 사진과 함께 서기 1000년의 역사가 실린 책
꼭 종교적인 믿음이 없더라도 이 장소들을 따라가다 보면 삶에 관한 철학적인 질문들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피렌체라는 이름은 꽃이란 뜻의 이탈리아어 피오레 Fiore에서 유래했다.꽃이 피렌체이고. 피렌체가 꽃이다. 그래서 대성당의 이름 ‘꽃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은 피렌체의 사람들에게 '피렌체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과 동의어로 받아들여졌다. -피렌체, 환희와 낙관주의

네덜란드인들은 가톨릭 주교인 성 니콜라오를‘산테 클라스 sante Class. 즉 자비로운 요술쟁이’라고 불렀고, 이 말이 영어 ‘산타클로스 Santa Claus'가 됐다. 또 산타클로스의 복장은 가톨릭 주교 복장에서 유래하는데, 현재 우리가 아는 모습은 1931년 코카콜라 과옥 그림이 시초라고 한다.-산 니콜라 대성당 내부-
한 생명이 태어나면 세례를 받고,
일상의 대소사를 위해 기도하고 마지막으로 죽은 이에 대한 애도를 치르는 곳인 성당은 유럽의 역사와 문화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핵심 장소가 됩니다.
성 암브로시우스 성당이 석가탑처럼 소박하고 단아한 미를 자랑한다면, 밀라노 대성당은 다보탑처럼 아름다운 처녀가 치맛자락 휘날리며 공중부양하는 환상적인 자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신은 당신을 위해 우리를 창조하셨기에, 당신 안에 쉬기 전까지 우리는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나는 쉬기로 했다-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첫머리
성당을 중심으로 삶을 꾸린 사람들 그 머나먼 역사속에 신앙이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는 지점에 밀라노 대성당이 있었고 암브로시우스가 그토록 원했던 ‘믿음이 강물처럼 흐르는 시절’에 대서당이 건설된 것입니다. 1695년10월1일 산 피에트로 인 치엘도로 대성당을 리모델링하면서 석공들이 발견한 상자에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유해가 그안에 있었다고 합니다. 정치적인 이유로 수도자들이 추방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제 안방에서 즐기는 성당여행 피렌체, 나폴리, 베네치아, 바리, 밀라노로 여행해 보시길 권합니다.
이 책은 지식너머에서 다독다독 서평단으로 받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