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삶을 모색하는 사피엔스를 위한 가이드
김선우 지음 / 카시오페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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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니 느린 것도 괜찮아, 우연히 먼저 살아본 언택트 라이프 변화는 필연이고 이제 피할 수 없다. 김선우 작가님은 12년의 기자생활을 접고 미국 시골생활로 삶의 큰 변화를 겪고 농부에서 수상안전요원 등 대전환의 시대, 우리도 조금 다르게 살 수는 없을까? 고민하고 생각하다 일상을 글로 담아 이메일로 보내주는 구독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뉴노멀(New normal) 신조어가 많이 생겨나서 배우고 익히는데 빠른 속도로 따라가기 벅찬 일상입니다. 삶을 견지하는 태도에도 뉴노멀’이 필요하다! 일이 많아야 돈을 많이 번다고 생각하고 바쁜 삶이 일종의 특권이라고 생각하고 한가하고 할 일이 없으면 뭔가 불안하고 잘못 살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의 삶은 상상해본 적 없던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당연하던 일들이 더는 당연하지 않고, 예상한 적 없었던 새로운 삶의 방식이 새로운 이름의 ‘일상’이 되었다. 자연히 ‘뉴노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 생활공간에 업무 환경을 끌어오는 재택근무, 유행하는 문화생활을 누리거나 인맥을 쌓기 위해 술자리에 나가는 대신 집에서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집콕, 전혀 다른 패러다임의 일상이 우리의 현주소입니다. 우리는 잘 견디고 버티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에는 가족과 영상통화로 안부를 전하고 어쩌면 새해인사도 이렇게 해야 할것 같습니다.

 

루틴은 양날의 칼이다. 좋은 루틴은 의사를 결정하는 시간을 아껴주며 예측 가능하고 정돈된 일상을 선사한다. 예를 들어오늘은 운동을 할까 말까 고민하지 않고 자동으로 헬스장에 향하는 루틴은 좋은 루틴이다. 하지만 나쁜 루틴은 일단 굳어지면 그 악순환의 고리에서 헤어나오기 힘들다.

좋은 루틴과 나쁜 루틴을 구별하는 법은 없을까? 가장 중요한 질문은 ‘왜’다. 내가 루틴을 하는 이유를 묻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변하지만, 루틴은 그대로 있는 경우가 많다. 만약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그냥 그렇게 해왔기 때문’이라면 이는 이 루틴이 쓸모가 없어졌다는 의미다. -<힘이되는 루틴, 짐이 되는 루틴>중에서

 

저자는 한때 치열한 언론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신문사 경제부 기자였다. 매일 기사를 쓰고, 매일 취재를 하고 자기 전에는 내일 무슨 글을 써야 할지 생각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았다. 40세가 되었을 때 홀연히 직장을 그만두고 미국으로 가 농부의 삶을 시작한다. 갑자기 일상의 속도감이 달라졌고, 가족과 부대끼는 시간이 늘었으며, 자기 자신을 돌볼 기회가 생겼다.낯선 땅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은 점점 만족스러워졌다고 합니다.

 

 

느린 속도감, 깊이 통찰하는 습관, 다양한 관점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의 날씨 보다 어제의 코로나 확진자수를 먼저 체크합니다. 우리는 언제쯤 바이러스로부터 해방되어 다시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오늘 오후에 3단계로 격상 될수도 있다는 불안감은 큽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손놓고 바라 볼 수만은 없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지속가능한 삶을 모색하는 사피엔스를 위한 가이드> 모든 이들을 위한 인문 에세이입니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좋은 책을 만드는 카시오페아 출판사에서 협찬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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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법칙 -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김도사.권마담 지음 / 굿웰스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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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일푼, 무스펙에서 경제적 자유를 이룬 젊은 부자 김도사, 권마담 부부의

성공과 부, 행복에 대한 31가지 룰” 무일푼으로 시작한 청년은 어떻게 행복한 백만장자 부자가 되었을까? 가난하고 불행했던 소녀는 어떻게 꿈을 이루는 행운을 잡았을까? 500번 넘게 출판사로부터 퇴짜를 맞은 김도사는 어떻게 수십억 자산가가 되었을까?

     “당신의 소망을 읽고, 떠올리고, 쓰고, 심장과 영혼에 새겨라!”

 

 

 

김도사는 자살을 수천 번 생각할 만큼 지독한 가난에 시달렸다. 작가라는 꿈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했으나 출판사로부터 500번이 넘게 퇴짜를 맞았다. 거액의 빚을 상속받아 목숨을 걸고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야만 했다. 권마담 역시 가난에 익숙해져야만 하는 환경에서 태어나 자랐다. 음주로 인한 가정폭력의 불안과 압박감 속에 사춘기를 보내야 했고, 내내 성공과 부를 갈망하며 살았다.

힘든 일이 일어나는 데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더 늦기 전제, 더 잃기 전에 시작하다.

 

모든 것은 당신의 의식이 결정한다. 의식이 지금의 현실을 만든다. 지금 당장 의식수준을 높여라. 의식 수준이 높아지는 것만으로 만나는 사람이 달라지고 보는 세상이 달라진다.

 

두 저자는 지금 완전히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김도사와 권마담은 각자의 꿈을 이루었고, 수십수백 권의 책을 낸 베테랑 작가입니다. 소망을 노트에 적고 반복해서 자주 읽고 소망이 이루어진 모습을 상상하며 꿈을 이룬 사업가가 되었다. 꿈을 꾸는 사람들의 멘토이자 강연가, 자산가, 투자자, 창업가로 활동 하고 있다. 불우하고 힘든 가정형편을 딛고 일어선 자기계발 에세이입니다. 옛날에는 개천에서 용난다 라는 말이 가능한 말이었지만 지금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말이지요. 두분의 작가님이 통념을 깨어주었네요. 어려운 환경을 불평하고만 있는다고 지금의 생활이 나아지지 않겠죠. 스스로 노력하려는 마음이 없는 사람에게 발전은 없습니다.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우주의 법칙> 한책협으로부터 협찬 받았습니다. 며칠 남은 마무리를 하는 책으로 좋겠네요. 빛나는 2021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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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숲의 사랑
장수정 지음 / 로에스미디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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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시작 여자는 검은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드레스라고 하니 파티나 잔치를 떠올릴 수 있겠지만 그저 평범하고 수수하며 단지 색이 검을 뿐인 긴 치마였다.

책소개- 숲을 배경으로 한 소설은 많다. 하지만 <검은 숲의 사랑>에 나오는 숲은 단순한 공간적 배경을 넘어선다. 책을 읽는 동안 독자는 주인공과 함께 숲의 내밀한 본질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그리고 그 속에서, 그간 잊고 지낸 자연의 감각들을 회복하고 음미한다. 어쩌면 이 책은 사랑을 소재로 한, 숲에 대한 예찬이기도 하다.

숲을 좋아하는 장수정 장편 연애소설 <검은숲의 사랑> 숲이라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책방통행 @bookmessenger에서 협찬해 주셨습니다.

여자 주인공 소유는 매년 나뭇잎이 푸른 것은 단순히 생리적 현상이 아니라 매년 푸르게 돋아나겠다는 나뭇잎의 맹세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인간의 사랑도 그와 같아야한다고 굳게 믿는다. 그것이 불륜이건 아니건 사랑은 상대에 대한 충성과 맹세의 동의어이며 끝까지 지니고 가야 할 삶의 가치라고 믿는 것이다. 그런 태도는 숲이 곧 삶이고 생활의 터전인 주인공에게는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 책은 삶의 이정표로서의 사랑이 결국 인간을 어떻게 변모시키는지를 보여준다.

 

중소기업 전무로 오라는 제안은 그 이후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건 시마의 능력을 높이 사서가 아니라 시마가 현재 고문으로 있는 대기업에 줄을 댈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달라는 일종의 술 상무 역할에 지나지 않았고 삼십년간 근무한 회사에서는 그런 위치였고 ‘암’이라는 것이 몸에 자라고 있었다.

불륜이라는 소재를 사랑으로 인정할 만큼의 나의 가치관은 개방적이지 않으나 숲에 대한 감각적 묘사는 좋았습니다. 한여름 밤. 어두운 숲에 등불을 켜고, 작은 연못을 품고 있는 상수리나무숲, 처음 들어본 나방의 이름들 푸른곱추재주나반, 홍줄불나방, 숲에 가면 기분이 좋아지는 맑은 냄새, 나무가 주는 기분 좋은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던 숲은 이 작품에서는 독특한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가진 빛나는 존재들의 공간을 보여줍니다.

햇살은 지나다 잠깐 들른 것인 듯 나뭇잎 사이로 짧게 반짝였다. 우듬지 쪽에서 푸른 동고비 한 마리가 줄기를 타고 내려오다 시마를 보더니 휙 방향을 바꿔 재빨리 위로 올라가서는 푸른 고치 밖으로 사라졌다. 시마는 두 팔을 벌려 귀룽나무 줄기를 안았다. 뺨에 와 닿는 나무 표면은 거칠고 건조하며 미지근했다. 잠시 후 시마는 트렌치코트와 양복 상의를 벗어 숲 바닥에 내던지고 와이셔츠 소매를 걷었다. 그리고 맨 팔로 애무하듯 천천히 나무의 표면을 어루만졌다.

--- p.91

시마는 오른쪽 팔목과 손가락, 그 손가락의 끝에까지 최대한 힘을 주었다. 손바닥은 활짝 펴고 손가락 끝만 살짝 오르며 연잎 모양을 만들었다. 그러자 손가락 하나하나는 겹겹이 포개진 능선 모양이 되고 엄지와 검지 사이 합곡 아래 둥근 어둠은 오래된 검은 연못이 되었다.---p143

숲을 좋아하는 장수정 장편 연애소설 <검은숲의 사랑> 숲이라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책방통행 @bookmessenger에서 협찬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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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튜어트 밀 선집
존 스튜어트 밀 지음, 서병훈 옮김 / 책세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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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주의의 표본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 질서를 정리한 책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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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의 역사 - 침묵과 고립에 맞서 빼앗긴 몸을 되찾는 투쟁의 연대기
킴 닐슨 지음, 김승섭 옮김 / 동아시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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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障礙)를 정의하기가 힘든데 신체나 정신에 기능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해서 자신과 주변의 세상과 소통하거나 특정 활동을 하기에 어렵게 만드는 조건을 장애라고 합니다. 그런데 신체적, 정신적 장애는 누가 결정을 하나요?

독립은 좋은 것이고, 의존은 나쁜 것일까?

장애인은 의존적이고, 비장애인은 독립적일까?

“의존은 모든 인간의 삶 한가운데 존재한다”

 

수어를 사용하는 농인 사회에 청인이 있다면 장애를 가진 이는 누가 될까? 의존적이고 손상된 사람은 장애인, 독립적이고 결함이 없는 사람은 비장애인이라는 고정된 인식이 있지만, 장애의 기준은 사회,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화했습니다. 킴 닐슨의 <장애의 역사>는 그 변화의 과정을 미국 역사를 기준으로 정리한 책입니다.

 

1492년 이전 북아메리카의 토착민들이 있던 시절엔 농인들은 소통이 필요한 수어를 사용했고 유럽인의 침략과 군사적 갈등과 그들이 가져온 질병으로 인해 장애의 삶은 달라지기 시작했고 1834년 늙고 상태가 좋지 않은 눈이 먼 노예와 수많은 상처 난 상품가치가 떨어진 노예들이 쇠사슬에 묶인 채 바다에 산채로 던져지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미국독립혁명 이후 수십 년 동안 새로운 국가는 좋은 시민과 나쁜 시민을 정의하고 구별했다. 민주주의는 시민들이 이성적으로 정치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고 또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간주하는, 거대하면서도 동시에 잠재적으로 위험한 실험이었다. (중략) 정치 이론가들은 온전한 시민권을 가질 수 있는 사람들 백치, 정신이상자, 여성, 토작민과 구분했다. 국가는 인종과 젠더, 그리고 무엇보다도 장애에 따라 투표할 권리로부터 사람들을 배제했다. 미국이라는 국가를 만드는 일에는 능력 있는 몸을 가진. 온전한 시민권을 체화한 사람들에 대한 법적, 이념적 설계가 내재되어 있었다.---p114. p115

 

 

출처: 채널예스 홈페이지 http://ch.yes24.com/Article/View/43458?y_contents=채널예스&y_channel=뉴스캐스트&y_area=61

인간의 경계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가장 깊고 물질적으로 할 수 있는 영역이 ‘장애’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장애의 역사’로 이걸 이야기한다는 건 이념이 아니라 근육과 뼈와 살로 하는 느낌이에요. 구체적인 삶을 가진 존재들의 이야기니까요. 그런 맥락에서 『장애의 역사』는 오래 기다렸던 책이에요.

 

차별은 공기와 같아 기득권에게는 아무리 눈을 크게 떠도 보이지 않지만. 권리를 박탈당한 사람들은 삶의 모든 순간을 차별과 함께 살아간다.

우리 모두는 상처받고 다칠 수 있는 취약한 존재인 동시에 그 약함을 응시하고 나눈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는 것을 , 인간의 존엄은 독립 in-dependent 보다도 상호의존 inter-dependent 을 통해 지켜낼 수 있다는 것

<장애의 역사>는 침묵과 고립에 맞서 빼앗긴 몸을 되찾는 투쟁의 연대기입니다. 장애의 역사는 나와 별개의 일, 타인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또한 현재 우리가 누구인지를 묻고 미래에 어떤 존재가 될 것인가를 논하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국가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 책을 읽는 동안 인생을 살면서 장애에 대해 시간을 내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고 불편한 사람을 보면 도와주어야 한다 이렇게 단순하게만 생각한 저에게 장애란 인식을 다시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동아시아에서 협찬해 주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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