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서야 비로소 보이는 무의미의 유의미한 존재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내 주위에 많은 의미와 무의미의 존재들이 있지만 나는 정말 제대로 그것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서 진지한 노력을 해 본적이 있었던가?
도입부분이 이해하기 쉽지는 않지만 몇몇 사상가들의 입장은 서양철학사에서 단편적으로 느꼈던것 보다는 좀 더 입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고, 그들의 철학과 연계해서 고민해 볼 수도 있어 좋았다!
같은 산이라도 가는 길에 따라 맛이 다르듯, 서양철학사도 책 종류마다 다른 길의 맛을 느낄수 있는것 같아 재미가 있다! 솔직히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다는 점에서는 어떤 책으로 이 길을 접근하든 마찬가지 인것도 사실이다!ㅎ하지만, 묘하게 자꾸 다른 책으로 길을 접어들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이것이 철학 뽕인가?ㅎ
다시 한번 로마에 갈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로마의 추억을 되새김질 할 수 있었던 시간을 준 책에 감사하다!ㅎ다만, 마지막에 힘이 너무 빠져버려 조금은 아쉽다!테르미니역에 가면 맥도널드의 맥모닝을 느긋하게 주변을 살피면서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