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 고미숙의 글쓰기 특강
고미숙 지음 / 북드라망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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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읽고, 쓰는것에 대한 세세한 스킬을 밀도 있게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마치 읽기와 쓰기의 빅히스토리를 전개하듯 인류는, 인간이라면, 왜 읽고 써야하는지를 작은 출발점에서 시작하예 독자에게 은하수를 펼치듯 보여준다!

어쩌면, 읽기와 쓰기의 호모사피엔스 같은 책이라고 할수 있을것이다!

제목 그대로 읽고 쓴다는것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에 대해서 마음속 깊숙히 느끼게 하고, 몸 속에 뿌리 깊게 조각도로 각인 시켜주는것 같다!

특히나, 작가님의 문장은 조그만 레고블럭으로 만리장성을 쌓는 것 같은 느낌들어서 ‘과연 글쓰기에 관 한 책이구나!‘ 하는것을 다시 한번 실감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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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0-08-23 22: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갸기 한다’로 읽다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를 보았지만,
‘읽기와 쓰기의 호모사피엔스’에 이미 매료되고
‘고미숙’ 이라는 한국 작가분에 뿌듯하고
‘과연~’ 에 얼쑤합니다.

막시무스 2020-08-23 23:03   좋아요 2 | URL
ㅎㅎ 고미숙작가님의 열하일기 해설서가 있는데 조만간에 읽어보려구요!ㅎ 즐건 한주되십시요!ㅎ

페크pek0501 2020-08-29 16: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래전에 고미숙 저자의 책을 두 권 읽은 1인입니다.
한 권은 공부, 독서에 관한 책이었어요. 이 분의 책을 읽고 나서 독서를 열심히 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던 걸로 기억해요.ㅋ

막시무스 2020-08-29 18:13   좋아요 2 | URL
공감합니다!ㅎ 이분 책읽고 정말 치열하게 독서하는구나! 글쓰기를 전제한 독서가 정말 중요하다는걸 새삼 깨달았어요!ㅎ 근데, 오후에 침대에 누워서 뒹굴거리며 소설책 보고 있네요!ㅠ

jjseuk 2020-09-10 05: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소개를 친절히 해주셔서 고마워요.

막시무스 2020-09-10 09:42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글쓰기책이 아니라, 인문학 서적이라는 측면이 더 잘 맞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십시요!ㅎ
 
다시 카프카를 생각하며 - 삶이냐 예술이냐
박병화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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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를 읽는 중요 키워드와 여러가지 유익한 프레임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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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5 1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막시무스 2020-08-15 13:01   좋아요 1 | URL
오래전에 소송을 읽은적이 있는데 저도 비슷한 체험을 한적이 있어서 마음에 깊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히지만 돌이켜보니 말씀하신것 같이 정의할 수 없는 무언가가 더 있는것 같아요! 당장은 읽기 어렵겠지만 꼭 한번 다시 읽으며 미묘한 카프카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네요!즐거운 연휴되십시요!

페크pek0501 2020-08-17 13: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카프카에 대해 깊이 공부할 수 있는 책 같습니다. 장바구니에 넣습니다.

막시무스 2020-08-17 19:40   좋아요 2 | URL
키워드중 절반 체코인 및 유대인 코드는 짐작했는데, 아버지와 카프카의 여인들과 관련된 내용이 작품에 영향을 미쳤다는게 좀 놀라와요! 즐건 휴일되십시요!ㅎ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 EBS CLASS ⓔ
강신주 지음 / EBS BOOKS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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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이 기다렸던 철학자의 글이고, 듣고 싶어 그리웠던 철학자 강연이다.

 

내 기억이 맞다면 16년 말 즈음에 <철학VS철학> 전면 개정판을 내고 몇 년만에 모습을 나타낸 것 같다. 사실 이 책에 앞서 <철학VS실천>이라는 책으로 귀환의 소식을 알렸으나, 구입만하고 조용히 모시고 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내가 쌤을 오랜만에 만나는건 실질적으로 이 책을 통해서 이다.

 

언젠가, EBS에서 강신주 쌤의 강연방송을 보면서 '왜 이렇게 삐쩍 말랐지?', '건강이 안 좋아 보이는데?'하고 걱정을 하면서도 강연 내용이 책으로 엮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졌는데 출간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읽어 내려 갔다.

 

이 책이 반가웠던건 강신주 쌤의 책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철학적 시읽기의 즐거움>, <철학적 시읽기의 괴로움>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오래전 읽었던 두 책에서는 한편의 시에 투영된 서양철학의 의미를 시의 해석을 바탕으로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나 인간관계나 인간의 감정 등에 반영하여 설명해 주었다면, 

 

이 책은  고(苦), 무상(無常), 무아(無我), 정(靜), 인연(因緣), 주인(主人), 애(愛), 생(生) 등 을 주제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각 주제는 불교철학을 바탕으로 설명을 전개해 나가며, 실생활에서 우리들이 현실적으로 겪고 있는 사례를 들어가면서 설명해 주기 때문에 공감하는 바가 깊다.

 

아울러, 각 주제에 걸맞는 김선우 시인의 시를 소개하고 깊이와 감동으로 관련 시를 느끼게끔 설명을 해 주어서 주제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책을 덮고 나니 결국 인생은 사랑하는 삶에 관한 것이고, 아울러 그 사랑의 불교식 표현인 자비에 대한 이해와 실천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이 책의 내용이 기존에 쌤이 세상에 내놓았던 많은 저서들에서 언급한 내용일 수 있으나, 지금 나에게는 너무나 시의적절하고 유익한 강의였고, 너무나 기다렸고 그리웠던 철학자의 글이여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사랑의 중요성과 오묘한 깊이를 한번의 설명으로 끝날수는 없지 않은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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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밀란 쿤데라 전집 9
밀란 쿤데라 지음, 이재룡 옮김 / 민음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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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이라는 것이 한 개체 또는 자아 등의 고유한 속성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나의 정체성은 비록 내가 정립하지만 나의 정체성의 완성은 타자에 의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는 문제를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고민해 보았다!

그밖에도 머리가 아프지만 즐겁게 생각해 볼 이슈가 많아서 참 좋았다!

점점 쿤데라에 빠져 들어간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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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0-08-13 19: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쿤데라~~~~~~~~ 네요 :-) 푹푹 행복하게 빠져듭니다

막시무스 2020-08-13 22:12   좋아요 1 | URL
쿤데라 정말 매력적인것 같아요! 시원한 저녁되십시요!ㅎ

베터라이프 2020-08-14 10: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영화 프라하의 봄 때문에 90년대 초반 국내에 쿤데라 붐이 엄청 일었었죠. 그의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도 여러 출판사의 불법 해적판과 일본 번역판 등 판본이 많았는데 가끔 쿤데라를 펴보고 싶은 생각은 간절하지만 이제는 소설이 사회과학보다 더 안 읽혀지니 큰일입니다 ㅠㅠ

막시무스 2020-08-14 15:53   좋아요 1 | URL
동감합니다..ㅠ.ㅠ...소설이 결코 만만하지 않은 분야인것은 분명한 듯 합니다...무협지 보던 시절이 좋았던것 같아요! 소위 고전의 반열에 오른 책은 어려운것 같아요!ㅎ
그래도, 책을 덮을때 이해할 수 없는 묘한 여운이 맛이 깊은 것도 사실이지요!ㅎ

초딩 2021-08-22 01: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이 서평 보고 정체성 알라딘가서 사서 이제 읽었어요 ㅎㅎ
잘 지내시죠! ㅜㅜ

막시무스 2021-08-22 10:24   좋아요 0 | URL
오늘 아침 공기의 분위기로서는 이제 올 여름의 끝이 보이는것 같아요!ㅎ 덕분에 잘 지내구있어요!ㅎ 쿤데라가 어렵지만 참 묘하게 매력적인 구석이 많은 작가인것 같아요! 정체성을 읽은지 오래되 구체적 내용은 가물거리지만 쿤데라 특유의 철학적 매력은 좋은 추상화처럼 선연한듯 하네요! 즐건 휴일되십시요!ㅎ
 
이방인 (양장) - 개정판 새움 세계문학
알베르 카뮈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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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퇴근길 서점에서 사가지고온 이방인 책!
다른 이유는 없었다! 오직 표지가 카뮈, 뫼르소의 느낌을 너무 잘 나타내어 주기 때문이다!

신문이 세상의 부조리를 상징한다면 그 앞에 마주하며 고민하고 있는 이 남자는 모든 사물과 감정과 자신과 타자에 대해 지독하게 정직한 남자 이방인 뫼르소를 상징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 신문을 마주하며 고뇌하는 한 남자가 반항하는 이방인 카뮈가 아닐까?

이 책이 이방인에 대한 번역논쟁을 촉발시켰다는 사실을 뒤 늦게 알게되었다! 이방인의 역자라면 그정도의 기개도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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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0-08-09 21: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신문의 en avant는 불어 같은데 번역기를 돌려보니 forward 라는 뜻이네요! :-)
역시 멋지네요~!

막시무스 2020-08-09 21:45   좋아요 1 | URL
초딩님 덕분에 표지가 더더욱 마음에 와 닿습니다!ㅎ 즐건 주일저녁되십시요!

2020-08-09 23: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8-09 2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