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교사 안은영, # 정세랑.
숱하게 들었지만, 추천 받았지만 [재인, 재욱, 재훈]으로 정세랑 작가를 처음 만났다. 도입부에서 삼 남매 사이 오가는 대화를 읽고, 뾰족한 캐릭터들, 서로 가시 긁는 가족이야기겠구나 속단했다. 하지만, 책표지 파스텔톤처럼 부드럽고 달콤하고 말랑한 SF 소설?
친동생, 친구들을 소설 캐릭터로 살려내는 정세랑 작가야말로 "다정함"의 화신이구나! "우연, 초능력, 친절, 다정함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는 작가의 친구들은 '다음엔 내가 그 따스한 시선으로 소설 주인공이 될까?' 하며 기대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