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담의 세월오월 강연을 듣고 왔다. 다른 일정으로 처음부터 듣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끝자락이라도 들은것이 어딘가 싶다.걸개그림에 대한 이야기. 세월오월그림에 대한 후일담과 그림이야기.. 이후 그릴 그림이야기..물론 한때 구설수에 오른 여혐에 대한 이야기까지.. 솔직히 홍성담의 이후의 그림이 궁금해지기는 처음이다. 풍자화가로서의 홍성담도 궁금하지만 본인이 이야기한 화가일때는 고독한 화가 홍성담도 궁금해졌다. 직접 만나 이야기 들은 덕분에 홍성담이라는 이름이 가진 걸개그림이라는 이름이 주는 예전의 선입견들이 과감히 부셔지는 강연이었다. 장난기 많고 꾸러기같은 느낌을 주는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소신껏 해내는 뚝심..깨알같이 홍보해주신 (참가자의 질문으로) 그림책. 소설. 그림이야기까지..
소피움에서 만난 앵두와 오디.누구의 손도 타지 않고 스스로 겨울을 견디고 봄을 겪고 맺은 열매는 달디달다 자연스러운 앵두의 향이 나고 자연스러운 오디의 향이 난다 롤리타는 없다를 읽으면서 표제로 나온 작품은 꼭 읽어야한다고 해서 읽고 있는 롤리타 불편하고 불편하고 그지 없이 불편하다 처음 읽을 때와 두번 째 읽을 때와 느낌이 완전 다르다 기어이 참고 다 읽어낼것이다 저 싱그러운 앵두에게서 앵두부인 *** 그런것이 상상되지 않는다.. 앵두가 산딸기가 우리의 머리속을 들여다 본다면 이러지 않을까? LEAVE ME ALONE !!!
길위의 인문학 세번째 오늘은 담양의 최초의 개인정원이라는 죽화경을 다녀왔다.2년전엔가 다녀왔었는데 그때는 작은 소담한 정원이라는 느낌이 강했었는데 올해는 정원이라기보다는 점점 숲이 되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넓어지고 나무는 울창해지고 장미정원이라는데 장미보다 데이지가 더 많이 보이길래 왠일이지.. 했는데 역시나 장미 데이지 축제가 있다는 플랭카드가 보였다. 에구..여기도 축제가..어쩐지 죽화경안에 여기저기 쉴곳도 늘어나고 없던 산책길도 생기고 내부에 카페 비슷한 곳도 생긴것이 그런 이유였었나보다.입장료도 올라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는데..과연 이곳을 다시 오게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긴하더라..물론 개인이었다면 오늘도 아마 안 왔을것이다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어서 좋았던 하루길 위를 다니다보니 안 나오던 회원들도 나오게 되어서 좋았던 하루 그래서 올해 한 일중 최고로 잘한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어서 좋은 하루..길 위에서 잘 해야 할 텐데 ㅎㅎㅎㅎㅎㅎㅎ 여전히 나의 북플은 불안정하다 글도 잘 안 올라가고 사진도 안 올라간다 댓글은 물론이고 맨날 로그인만 하란다..폰이 문제일까 폰 바꾸고는 만날 이 모양이다 알라딘 서재와 멀어지게 되는 이유가 된다..
YouTube에서 ‘‘님을위한행진곡‘ 플래쉬몹‘ 보기https://youtu.be/QOIN5uSq3Uc1981년 소설가 황석영과 당시 전남대학교 학생이었던 음악인 김종률 등 광주 지역 노래패 15명이 공동으로 만든 노래극(뮤지컬) 《넋풀이 -빛의 결혼식》에 삽입되었다.[1][2] 이 노래극은 1980년 5월 27일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중 전라남도청을 점거하다가 계엄군에게 사살된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과 1979년 노동현장에서 ‘들불야학‘을 운영하다가 사망한 노동운동가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에 헌정된 것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그 노래극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합창으로 쓰이기 위하여 지어졌다.곡은 김종률이 1981년 5월 광주에 있는 황석영의 자택에서 썼고, 가사는 시민사회 운동가 백기완이 YMCA 위장결혼식 사건으로 수감 중이던 1980년 12월에 서대문구치소 옥중에서 지은 장편시 〈묏비나리 - 젊은 남녘의 춤꾼에게 띄우는〉의 일부를 차용해 황석영이 붙였다.감시를 피해 황석영 자택에서 이동식 카세트 녹음기를 이용해 조악하게 녹음되었던 위 노래극은 1982년 2월 윤상원과 박기순의 유해를 광주 망월동 공동묘지(현 국립 5·18 민주 묘지)에 합장하면서 영혼결혼식을 거행할 때 처음 공개됐는데, 이 노래는 이후 카세트테이프 복사본, 악보 필사본 및 구전을 통해 노동운동 세력 사이에 이른바 ‘민중가요‘로써 빠르게 유포되었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상징적 대표곡으로서 자리 잡았다.[3]518민주화묘지로 가는 길이 꽉 막히겠다.
우리는 종종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말한다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감정의 차이가 크다. 심지어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을 정도이니 말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말과 언어의 차이는 뭘까? 말은 입말을 언뜻 떠올릴고 언어는 쓰는 말이 먼저 떠오른다. 물론 언어에는 입말에도 쓰이는 표현이기는 하다. 글과 말은 많이 다르다 눈으로 보는 글과 귀로 듣는 말은 정말 다르다물론 글에서도 감정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듣는 말 만큼 감정을 그대로 받아지지는 않는다 글은 다듬고 또 다시 다듬을 수 있지만 말은 그렇지 못하다 한번 뱉으면 끝이다 아니 요즘은 말도 연습하고 다듬어 감정이 느껴지지않는 경우가 많다 입으로는 말하면서 웃고 있지만 눈이나 표정 행동으로는 전혀 웃지 않는 말을 종종 듣는다. 결국 온도차를 느끼는 것은 말 그 자체가 아니라 전달해주는 태도와 뉘앙스인것이다. 문자메시지가 대세다 전화통화보다는 문자메시지를 더 많이 사용한다 어떤 사람은 문자로는 서로 오해가 생기기 쉬어 싫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문자가 더 편하다 통화역시 본심을 숨기려고 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문자는 그래도 고치고 수정할 수 있어서 그러는 동안 감정들이 정제되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소통의 오해는 어떤경우라도 심지어 얼굴보고 만나는 자리에서도 생긴다. 더 깊어지는 경우도 있을것이다. 내 경우엔 그랬다.아다르고 어다른데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그 온도차를 줄이려는 노력 진정성있는 언어의 사용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듣고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경향이 있으니까 뭐라 말해도 결국 결론은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 실질적 문맹룰이 높은 이유일것이다. 책 자체로는 좀 아쉬운 점이 많았다언어자체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후반으로 갈 수록 일반 에세이같아 심심하다고나 할까.. 몇군데 추천해 주었는데 그 분들은 너무 좋았었다고들 하니 그것으로 다행이다싶기도 하다 요즘처럼 자기말만 하는 시대귀가 너무 아프다 가끔은 아무말도 하고 싶지도 듣고 싶지도 않다 언어의 홍수에 피로감이 든다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