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혼자 웃는다 예서의시 11
박세현 지음 / 예서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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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내게 고전 같은 존재다. 아니 고전 그 이상의 존재다.

무슨 소리냐고? 

고전이라고 하면 다 알지 않는가. 아무도 읽지 않는 것이 고전이라고.

시나 고전이나 읽지 않는 것은 매한가지인데

왜 시는 고전 이상의 존재냐고 묻는다면

그나마 고전에 가끔씩 눈길이 가기때문이다.

나중에, 언젠가는 읽어봐야지 했던 고전들이 꽤 있다보니

일년에 한 번, 운이 좋으면 두 세번 미뤄뒀던 고전들과 눈이 맞아

손을 뻗어 잡기 때문이다. 


그러면 시집은??

...

안타깝게도 시집은 눈길이 가질 않는다.

영영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몇년에 한번씩은 시를 만나볼까라는 생각을 하긴 한다.

다행인 것인지, 불행인 것인지. 

행동이 따라주질 않고 생각으로만 끝나는 경구가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안만나는 것은 아니다.

 뜻하지 않게 만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는 하다.

[나는 가끔 혼자 웃는다]도 뜻하지 않게 만나게 된 시집이다.


시집의 장점이라면 얇다는 거다. 

웬만한 장편소설 못지 않은 페이지의 시집도 가끔 보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시집은 얇다.

이 시집도 이것 저것 빼면 80여 페이지다.

시집을 어떻게 읽었냐고, 좋았냐, 싫었냐고 묻는다면

그 대답은 직접 확인해보라고 하고 싶다.

대신 어느 시가 가장 좋았냐고 묻는다면 그건 말할 수 있다. 

67페이지에 실린 '마치 살아있다는 듯이' 다.


이 시집이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다.

시집의 해설부분이 없다는 점이다.

대신 작가의 인터뷰가 실려있는데

인터뷰를 만나다 보니 시를 읽을 땐 몰랐는데

작가의 글이 내 취향이다.

시보다 눈에 쏙쏙 들어오는 글을 보니

박세현 작가의 다음 만나는 책은 산문집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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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 평범한 일상을 바꾸는 마법의 세로토닌 테라피!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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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행복하고 싶어하지만 행복하지 못한 한국. 매년 발표되는 전세계 행복지수를 보면 한국의 행복지수는 꽤 낮습니다.  전 연령대에서 낮게 나타나는 행복지수 때문인지 유독 행복하고 싶다는 사람이 많은 한국입니다. 행복 관련 도서들도 꽤 많이 출간이 되고 있는데 행복도 배워야 한다는 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동안 세로토닌이라는 단어는 간간히 듣기는 했습니다. 듣기는 했지만 그뿐이였습니다. 관심이 생긴다거나 그렇지는 않았기에 세로토닌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봐야 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특별한서재'에서 출간된 이시형의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를 만나면서 이제야 알게 됐습니다.

 

세로토닌은 뇌 속에서 분비되는 정보 전달 물질 이라고 합니다. 우리 뇌 속에는 무려 50여 종이 넘는 정보 전달 물질이 분비 되는데 그 중 하나라고, 이 세로토닌이 바로 우리를 행복에 이르게 해준다고 합니다. 세로토닌이 튼튼하면 스트레스에 강한 체질이 되어 통증 조절은 물론이고 나쁜 일이 있거나 자존심 상하는 일, 피로가 쌓이는 일이 있을 때 이를 경감시켜 주는 데 큰 역활을 하는 호르몬이라고 합니다.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증, 강박증, 공황장애, 섭식장애, 숙면장애, 만성피로, 뇌기능 저하등 심각한 문제들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우리를 행복하게, 그리고 긍정정서, 편안함을 안겨주는 축복이요, 선물이라는 세로토닌이지만 활성화하지 않으면 그 효과를 누릴 수 없다고 하는데 책은 일상생활을 통한 자연적인 방법으로 누구나 쉽게 활성화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방법들 중 일부를 보면 감사하기, 햇빛을 받으며 산책하기, 밝은 미소 등이 있는데 정말 효과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이지만 효과는 탁월하다고 합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세로토닌이 넘치는 인간이 되라는 책.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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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의 이동 - 모빌리티 혁명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존 로산트.스티븐 베이커 지음, 이진원 옮김 / 소소의책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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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 이라고 하는 바퀴.  이제는 바퀴가 없는 세상이라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상을 살고 있다. 바퀴가 가져다 주는 이익이 크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데, 저자는 이동은 식사만큼 우리가 존재하는 데 중요하다고 한다. 특히나 책이 출간된 2020년에 들어선 우리의 이동 방식은 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한다. 4차산업혁명의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율주행은 우리가 알고 있던 기존의 이동 방식을 극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한다. 이동수단이 오랜시간에 걸쳐 세상을 변화시키며 우리를 놀라게 했지만 향후 10년간은 우리가 지금까지 봐왔던 변화보다 더 놀라운 변화로 우리의 산업지형을 바꿔놓고, 우리 삶, 그리고 도시를 재편하고, 우리 지구의 미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이 책 [바퀴의 이동]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준다.


 


모빌리트 혁명은 도시에서 시작한다고 한다. 전 세계의 도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빌리티 혁명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바퀴로 이동하는 모든 것들, 그중 가장 대표적인거라 하면 바로 자동차다. 4차산업혁명의 중심 화두인 자동차. 지난 100년 이상 우리의 도시 지형은 자동차 수요에 맞춰 형성되었다. 바퀴 달린 존재를 위해 계획된 보전 지대였던 도시. 그러나 지구의 표면 모양을 바꿔놓았지만 대기를 오염시킨 자동차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리고 육지에서 뿐만 아니라 드론, 비행기를 비롯한 다양한 교통수단. 미래에는 소유할 필요가 없는 세상이 된다고 하는데 이 변화가 몰고올 변화는 어떤 것인지,  그리고 모빌리티의 패권다툼에 대한 이야기, 네트워크로 연결된 모빌리티의 목표는 무엇인지,  급성장하는 시간과 공간 시장에 대한 이야기.  놀라움을 보여주는 모빌리티 혁명은 좋은 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시, 정부와 규제당국에 골치아픈 과제를 안긴다는 것을 보여주며, 어린시절 살아 생전에는 만나보지 못할것이라 생각했던 모빌리티의 미래가 지금 우리앞에 펼쳐짐으로 모두를 놀라게 하게 있다는 것을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알려주는  [바퀴의 이동]  


 


모빌리티 혁명이 부지불식간에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을 것이라는 저자. 이 책을 통해 앞으로 우리앞에 다가올 모빌리티 혁명을 미리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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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황금 지도 - 부동산 입지분석 고수 탑곰의 비밀 노트
탑곰 지음 / 비에이블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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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아파트 가격. 최고의 부동산 상승기인 요즘 제일 부러운 사람이 아파트를 매수했던 사람들이다. 그들이 매일매일 오르는 가격에 미소지을때 한숨을 쉬고 있는 사람중 하나인 나.  2년전만해도 현재 살고 있는 빌라를 처분하고 가진돈에 조금만 대출을 받으면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에서 가까운 아파트는 충분히 살 수 있었다. 돈을 벌고 싶다면서 가장 큰 수익을 내주는 아파트에 신경쓰기보다는 그저 하고있는 일만 열심히 할뿐이였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아파트가격이 무섭게 상승을 하면서 이제는 가진돈과 대출을 받아도 매수하기가 힘든 현실 속 눈에 들어온 책 [서울 아파트 황금 지도]를 만났다.


 부동산 입지분석 전문가, 임장의 고수인 탑곰의 책으로 서울 전역을 임장하며 실거주자의 관점에서 내 집 마련과 투자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끊임없이 쏟아지는 호재 소식과 변화하는 집값 사이에서 알짜 정보만 추리고 정리한 책이 바로 이 [서울 아파트 황금 지도]다.


어떤 기준으로 아파트를 고르고, 어떻게 사야 할까? 책은 자산별 부동산 투자방법과 아파트 선택기준은 무엇인지, 반드시 사야 할 아파트는 어떤 아파트인지,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파트 매수의 원칙과  함께 차치구별 호재와 추천아파트를 정리해 놓은 황금 지도.


저자는 아파트를 매수하는 것, 그래서 내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한다. 공부를 하면 보이지 않던 방법이 보인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공부를 시작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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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즐기는 행복 Niksen
야마모토 나오코 지음, 김대환 옮김 / 잇북(Itbook)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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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는 것이라고 하면 좀 그런데, 닉센이라고 하니 조금은 멋들어지게 들리네요. 

닉센은 네덜란드어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멍때리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부정적인 의미인 멍때리기가 요즘에는 예전과는 180도 다른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멍때리기 대회가 열리기도 하고, 멍때리기의 놀라운 효과는 현재를 사는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물멍, 촛불멍, 불멍, 숲멍, 우주멍 등 다양한 멍때리기를 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고, 멍때리기를 할 수 있는 TV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는 요즘에 [홀로 즐기는 행복 닉센]을 만났습니다. 

 

우리 주위엔 이미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할 수 없게 되어버린 사람이 많다는 저자의 말처럼 저역시 아직까지  멍때리기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닉센은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합니다.  행복지수 상위권인 네덜란드의 웰빙 트렌드라고 하는 닉센. 

 

 바빠도 행복하게 살기 위해 중요한 인생의 기술인 닉센. 멍때리기를 하기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닉센은 그렇지 않다고 하네요.    걷거나, 목욕하거나, 편한 친구와 빈둥대거나, 사무실 계다을 오르내리는 것도 닉센이 된다고 합니다.  책은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언가를 하는 와중, 일하는 바쁜 일상에서도 무리없이 실천할 수 있다고 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시험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원하고 있지만 갈수록 행복지수 순위가 하락하고 있는 한국. 저 역시 갈수록 행복은 멀어진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행복하게 살기위해 책을 통해 나에게 맞는 닉센 방법을 찾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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