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감각 연구소 - 먹고 자고 일하는 인간의 감각에 관한 크고 작은 모든 지식
찰스 스펜스 지음, 우아영 옮김 / 어크로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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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책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 가능하다.


기업 또는 소상공인에게는 고객을 멈춰 세우고 지갑을 열게 만드는 방법들을 만날 수 있고, 개인에게는 삶에 질을 높이는 방법이나 성공적인 데이트 방법을 알고 싶거나, 삶에서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얻을 수 있는 방법들을 만날 수 있는 반가운 책이다.





25년간 인간의 감각을 연구해 온 저자는 세계 최대 기업과 일을 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감각을 활용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고, 자신의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수많은 사례들을 실었고, 그 효과가 어떠한지알려주며, 활용할 수 있겠금 방법들을 알려준다.





예전 동네 마트에 갔다가 눈길을 끄는 게 있었다. 화장지 코너, 여러 브랜드의 제품이 있었지만 유독 눈길을 끄는 한 브랜드의 제품이 있었다. 각 브랜드들마다 프리미엄급 화장지들을 보면 부드러움을 내세우고 있지만, 구입해서 포장을 뜯어서 만져봐야만 그 부드러움을 확인할 수 있는데 한 브랜드는 화장지 걸이를 한쪽 벽에 부착, 화장지를 걸어놓고 사람들이 직접 만져볼 수 있게 해놓은 것이다. 마침 그 브랜드의 부드러움이 궁금했기에 만져봤다. 그걸로 끝이 아니다. 그 화장지를 구입했고 지금도 그 브랜드 제품만 사용하고 있다. 당시 보면서 참 괜찮은 마케팅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일상 감각 연구소]를 보니 화장지의 포장을 제거해 쇼핑객이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 방법을 이용했더니 매출이 무려 50%나 증가했다고. 이 간단하면서도 효과 만점의 기법이 그냥 나온 게 아니다. 바로 인간의 감각을 활용한 사례 중 하나다.





감각 활용 사례 중 가장 관심이 갔던 건 바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감각 활용이다. 불면증은 만성 통증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정신적 질환으로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다고 하니 위안이 좀 되긴 하지만, 숙면을 취해본 게 언제인지 가물가물하다.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니 하루가 엉망일 때가 많다. 늦은 잠으로 인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일어났더라도 비몽사몽으로 정신을 차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림으로 활기찬 하루를 보내기가 힘들다. 이럴 때 어떤 감각을 활용해야 잠들기까지의 시간을 줄여주고,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기분 좋게 깨어날 수 있는지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공개하고 싶지 않을 것 같은 기업들이 소비자의 지갑을 열겠금 하는 냄새, 색, 음악 등을 활용한 다양한 감각 마케팅의 놀라운 사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러한 사례들을 알면 원치 않는 소비를 줄일 수 있다.





감각을 활용해 사회적, 정서적, 인지적 웰빙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일상 감각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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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한의 열두 달 북클럽 - 순한 맛부터 매운맛까지 소설책부터 벽돌책까지 전천후 지식인이 되는 책읽기
이시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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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하지 않는 책읽기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 책읽기, 다양한 책 읽기를 하고 싶기에 만난 [이시한의 열두 달 북클럽]입니다.




편식이 심한 책읽기. 한때는 편식을 고쳐보고 싶어서 당장은 읽지 않지만 가까운 곳에 있으면 읽지 않을까 해서 여러 분야의 책을 구입해서 책장에 꽂아두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위 아래 구석이 아닌 책장을 보면 눈에 잘 띄는 곳에 꽂아두고 자주 보다보면 읽을 때가 오겠지 했지만 그런 때는 오지 않았습니다. 눈에 잘 띄는 곳에 있기에 가끔 한 두번 손에 들어 읽어보려고 했던 적은 있지만 몇페이지 넘기지 못하고 결국 잘 띄는 곳에서 밀려나 시선이 잘 가지 않는 곳으로 옮겨지거나 버려진 책들이 꽤 됩니다. 이젠 언젠가는 읽겠지라는 생각으로 책을 들이지 않지만 그래도 편식하지 않고 부담없는 마음으로 균형 잡힌 관점을 유지하기 위해서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만나고 싶기에 손에 든 책입니다.




책은 다양한 책읽는 방법에 나오는데 가장 눈에 띈 부분은 몰입하기 힘든 책을 몰입해서 읽는 법 입니다.  책읽기 중 가장 힘든게 읽고 싶지 않은 책을 만날 때 입니다. 영화도 그렇고 책도 마찬가지고 보고 싶지 않고, 읽고 싶지 않을 때 봐야만 할 때는 진짜 고역이기 때문입니다. 읽고 싶지 않으면 책을 덮어버리면 되지만 덮어버리지 못하고 읽어야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억지로 보다 보면 한 동안 독서 불감증에 빠지기도 하는데, 읽기 어려운 책도 몰입감 있게 읽는 방법이라니 반가웠습니다.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을 활용해 지금도 너무 어렵고 읽고 소화시키기 어려워 책장 한구석에서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책들을 만나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그와 함께 이해하기 어려운 과학책들 읽는 요령을 알려줍니다. 과학도서를 만날 땐 전공자들이 아닌 한 이해하기 어려운게 당연하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한 문장 한 문장을 다 이해하는 걸 포기하고 읽어내는 방법, 항상 부담스러운 500~600페이지 이상이 되는 벽돌책 격파하는 법 등 책읽기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열두 달 즐거운 책읽기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만날 수 있는 [이시한의  열두 달 북클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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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혁명 - 전 세계가 주목하는 초거대 신산업
다나카 히로타카.오카다 아키코.세가와 아키히데 지음, 오정화 옮김, 호카무라 히토시 감수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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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이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칠거라고 했지만 생각하지 못한게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먹거리 관련 분야입니다. 다른 분야에 비해 관심이 크지 않았기에 지금까지 조용한줄만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푸트테크 혁명]을 보면서 알게됐습니다.


먹거리 X 테크놀로지와 관련된 컨퍼런스가 세계 여러 지역에서 끊임없이 개최되고 있다고 하는건 그리 놀랄일은 아니라 할 수 있지만 놀라운 것은 2025년 관련 시장이 무려 7000조 시장으로 성장할거라는 예상입니다. 7000조라면 한국GDP의 4배에 이르는 엄청난 금액인데 그동안 생각지도 못했던 분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또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이였습니다.



세계 각지의 푸드테크 컨퍼런스에 참가하면서 식품 분야 기술 혁신에 관심을 갖게 된 저자들은 푸드 혁명을 가속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식품 산업 분야에 디지털 기술인 IoT 나 바이오 사이언스 등이 결합한 푸드테크에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엄청난 성장 잠재력 때문이라고. 무려 6억 달러에 이르는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IT업계, 비식품 제조 분야, 기타 다양한 업종에서 계속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푸드테크 관련 들어본 것이라면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햄버거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입니다. 처음 들었을땐 고기 패티가 안 들어간 걸 햄버거라 할 수 있나였는 데 고기 맛을 낸다고 해서 놀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가축이 아닌 다른 수단으로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한 시장도 엄청나게 크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책은 현재 점점 영역을 넓히고 있는 주방 OS. 조리 가전이 IoT 화 되면서 등장한 개념이라고 합니다. 소프트웨어화한 조리법 등을 연동시킨 IoT 조리 가전이 등장, 거기에 푸드 로봇의 등장 그리고 투자가 가장 활발한 분야 중 하나로 코로나로 인해 더욱 확장하고 있는 음식 배달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푸드테크 이야기를 통해 트렌드가 왜 발생했는지와 비즈니스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푸드테크 혁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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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금융 수업 - 경제기자가 알려주는 금융 팁 45
염지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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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오면서 느끼는 점이라면 바로 금융 지식의 중요성입니다. 학창 시절에 중요하다고 배우는 국 영 수 등은 학창 시절이 지나고 나면 그 중요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신 그동안 중요하다고 생각지도 못했던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데 그게 바로 금융 지식입니다. 그 중요성을 알게 되는 경우가 여러가지겠지만, 몸소 그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금융 지식이 부족할 경우 가장 큰 문제는 어렵게 모은 전재산을 날려버릴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거기에 더해 빛까지 지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금융 지식  부족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곤 합니다. 저 역시도 오래전 금융 지식의 부족으로 여러가지 일을 겪었습니다. 예전 금융권 이자가 상당히 높던 때였습니다. 목돈을 그냥 일반통장에 넣어두고 몇 년을 보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 누군가 그 돈을 일반 입출금 통장에 넣어두지 말고 예금을 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은행을 찾았는데, 금융 지식이 전무하던 때라 은행 직원의 권유로 그만 펀드에 가입을 했던적이 있습니다. 당시 예금에 넣어달라고 했지만 직원의 여러 차례의 권유로 인해 생각지도 않았던 펀드에 가입했습니다. 이자 수익을 기대했지만 만기때보니 수익이 거의 없었던 적도 있었고, 높은 이자 생각 안하고 현금 서비스를 받았던 일,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했던 적도 있고, 주식으로 손실을 봤던 적을 포함해 이런 저런 여러가지 일들을 겪어오면서 금융 지식의 중요성을 알게 됐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늦게나마라도 그  중요성을 알았다는 점입니다. 


이번에 만난 [나의 첫 금융 수업]같은 책이 일찍 나왔다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알차게 구성 되어 있습니다. 요즘 가장 큰 문제라 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저 역시도 누군가가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꽤 큰돈을 결제했다는 문자를 받았다는 어머니 연락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어머니가 문자에 있는 고객센터에 연락하려다가 혹시나 해서 저에게 먼저 연락을 했다고 해서 알아봤던 적이 있습니다. 또한 통장이 범죄에 연류됐다는 연락도 받았고, 검사라며 연락하는 연락도 받는 등 꽤 있습니다. 요즘은 보이스피싱인지 아닌지 모를 정도로 지능화 되어가고 있는데 이런 사고를 당하지 않기 위해, 만약 피해를 봤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자동차 보험사기를 피하는 법, 실수로 모르는 사람에게 이체했을 경우, 가족간 돈거래,   빛의 굴레에서 벗어나 법 등 일상생활에서 우리를 곤란하게 하는 금융 사건, 사고의 현명한 대처 법 45가지 금융 수업을 만날 수 있는  [나의 첫 금융 수업]. 누군가에게는 쉬운 문제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답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난해한 일상 속 금융 문제들에 대해서 쉽게 풀어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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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인생이 겨울을 지날 때 - 얼어붙은 시간 속에서 희망을 찾는 법
캐서린 메이 지음, 이유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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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중 가장 싫어하는 계절을 꼽으라면 겨울이다. 여름도 좋아히진 않지만 겨울만큼은 아니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올해는 가장 따듯한 겨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 겨울은 예년보다 춥다고 한다. 기상청의 전망이 틀릴때가 많은데 이번에도 틀렸으면 하는 겨울인데 이번 전망은 틀리지 않을거라는 것을 보여주는 날씨가 요며칠 계속 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추운 날씨로 인해 바깥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중 만나  [우리의 인생이 겨울을 지날 때].


나도 그렇지만 누구나 겨울 없는 인생을 살고 싶을 것이다. 여름 같은 인생은 아니더라도 봄, 가을 같은 인생을 바라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살아가다 보면 자의의 의해서든 타의의 의해서든 어디쯤에선가 넘어지게 된다. 그 넘어짐에서 누군가는 일어서고, 누군가는 일어서지 못하기도 한다. 나 역시도 인생을 살면서 지금까지 여러번의 겨울을 만났다. 짧은 적도 있었고, 또 길었던 적도 있다. 지금은 겨울을 지났다고 할 수 있지만, 마지막으로 찾아왔던 겨울은 다시는 없었으면 할 정도로 심한 상실과 무기력 그리고 우울감에 빠져서 벗어나지 못한 나날이 꽤 오래이어졌다. 이러다 큰일 날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정도로 힘들고 혹독했던 겨울을 보냈던 기억이 책을 만나자 떠올랐다.


하루 종일 일만 했다고 할 만큼 정신없이 살아왔던 저자. 마흔 번째 생일을 앞두고 남편이 맹장염에 걸려 병원에 갔지만 늦은 대처로 인해 맹장이 터지고 극심한 고통을 겪는 남편을 간호하게 된다. 그 후 남편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저자에게 찾아온 통증. 죽도록 일만 하다가 스스로를 병들게 하고 만 저자에게 겨울이  왔다. 이렇게 찾아온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지금까지 겨울을 나는 법을 혹독하게 배워왔다는 저자는 겨울나기는 일종의 기술이라면서 자신의 겨울나기와 겨울을 나면서 만난 온몸으로 겨울을 체득한 사람들과의 대화를 나눔으로 겨울 나기를 들려준다. 


겨울은 내 삶을 보다 지속가능한 것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해주고 내가 내 삶을 보다 혼돈을 통제할 수 있게 해주는 열린 초대다. 고독과 사색 속으로 걸어 들어가야 하는 순간이라는 저자.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찾아온다는 겨울.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누군가 긍정의 메시지로 응원하지만 그런 메시지는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는 저자의 [우리의 인생이 겨울을 지날 때]를 만나보라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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